[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제주산 흑돼지의 홍콩 수출에 파란불이 켜졌다. 홍콩 수출을 발판으로 향후 중국까지 시장을 넓히겠다는 포부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5일 축산물 유통 전문기업인 ‘더육(대표 김태건)’, 홍콩 ‘CoolCool Frozen Food Limited', 농식품부 산하 한우수출연구사업단과 함께 제주 축산물 수출 국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식은 앞서 11일 제주도 더육 회의실에서 진행됐다.이번 협약을 통해 더육은 제주산 흑돼지고기 공급을 담당하고 한우수출연구사업단은 9-Layer 진공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가 올해 추가경정예산안에 낙농산업 코로나19 피해 지원대책이 포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낙농육우협회는 지난 4일 성명을 통해 이달 국회에서 처리될 것으로 전망되는 2021년도 추경예산에 학교우유급식 중단에 따른 잉여우유 처리 및 낙농가 피해지원이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코로나19가 대유행하며 휴교조치가 잇달았으며 이에 따라 우유급식도 상당한 차질을 빚은 바 있다.낙농육우협회는 “지난해 학교우유급식 물량의 약 80% 가량의 공급이 중단되며 집유주체별로 낙농가의 우유감산정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김우남 전 국회의원이 제37대 한국마사회장에 정식으로 취임했다. 대다수 역대 마사회장이 실패한 최고경영자로 남은 가운데 ‘정치권 낙하산’ 회장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한국마사회는 지난 4일 김우남 마사회장 취임식을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김우남 신임 마사회장은 △온라인 발매 법제화를 통한 위기 극복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제도적 시스템 구축과 내부 경영혁신 △말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경영 다각화 등의 포부를 밝혔다.김우남 회장은 회장 직속의 경마산업발전위원회를 설치해 지속가능한 경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협(회장 이성희) 경제지주가 청정축산환경대상을 통해 환경관리에 우수한 축산농장 12곳을 선정해 발표했다.농협 경제지주는 지난 10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제3회 청정축산환경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시상식에선 이천 동복목장(농장주 원유국)이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괴산 아름다운농장(농장주 이제홍)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화순 쉴만한농장(농장주 이상근)은 환경부장관상을 받았으며 그 외 9개 농장엔 농협중앙회장상이 돌아갔다.청정축산환경대상은 전국에서 추천된 우수 축산농가들 중 축사환경, 냄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국내 유가공산업에 총 210억원 규모의 융자지원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융자지원은 유제품개발·생산시설지원과 유가공업체 운영지원으로 구분돼 진행된다.낙농진흥회(회장 최희종)는 오는 24일까지 유가공업자, 집유업자, 즉석판매제조·가공업자를 대상으로 210억원 규모의 융자금(이자차액보전) 지원을 위한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융자지원사업은 코로나19와 유제품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낙농·유가공업계의 경영안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유제품개발·생산시설지원사업엔 140억원의 자금 지원이 배정됐으며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도축업계에서 도축장 구조조정사업을 다시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를 중심으로 구조조정 논의가 점차 깊이 있게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축산물처리협회는 지난 9일 김명규 회장의 연임에 맞춰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안에 대한 입장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앞서 김명규 회장은 지난달 26일 회원들이 다시 회장으로 추대하며 7선에 오른 바 있다.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이전 정부와 도축장 수를 36곳까지 줄이기로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게 아쉽다”면서 도축장 구조조정사업을 다시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경기도 안성지역 주민대표들이 안성 신규 도축장 건립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면담을 요청하고 나섰다. 면담 신청엔 안성지역 농민단체 대표들도 참여해 도축장 건립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양성도축장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한경선)는 지난 3일 경기도에 이재명 도지사와 면담을 요청하는 공문을 전달했다. 이번 면담 요청엔 관련지역 12개 마을 이장을 포함해 안성지역 기관장 및 단체장이 대거 참여해 지역내 도축장 건설 반대 여론이 높다는 점이 재확인됐다.도축장반대대책위는 공문에서 “도축장 건설은 수도권 방역체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현재 추진 중인 경축순환농업 사례를 조사한 결과, 농업환경 개선과 함께 경제적 편익도 발생하는 걸로 나타났다. 이에 현장의 여러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경축순환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 농경연)은 지난 5일 최근 발간한 경축순환농업 실태 분석과 활성화 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농경연은 이 보고서에서 충남 서천군 벼-한우 상호순환 사례와 강원 철원군 가축분뇨 자원화 사례의 경제적 편익을 분석했다.분석 결과, 두 사례 모두 편익이 발생했으며 서천군 사례는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가 살처분 농가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현실적인 고병원성 AI 살처분 보상대책을 요청하기로 했다.양계협회 채란위원회(위원장 안두영)는 지난 8일 경기 화성시채란지부 사무실에서 고병원성 AI 살처분 보상금과 관련한 긴급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엔 살처분 산란계농가 20여명이 참석했으며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관련 보상안 마련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이번에 결성된 살처분 농가 비대위는 황승준 양계협회 경기도 채란위원장이 비대위원장을 맡았으며 현실에 맞는 보상금 책정을 목표로 계란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축산물처리협회가 제12대 협회장으로 김명규 현 회장을 추대했다. 7선에 오르며 회원들의 두터운 지지를 확인한 김명규 회장은 “도축업계가 일한만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축산물처리협회는 지난달 26일 대전시 유성구에서 2021년 정기총회를 열고 12대 임원진 선출과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을 의결했다. 이 자리에서 열린 12대 임원진 선출에선 직전까지 내리 6선을 연임한 김명규 포천농축산 대표가 단독으로 추천됐으며 회원들의 박수 속에 회장에 추대됐다.김명규 회장은 “올해는 우리의 권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가 태국산 계란의 안전성 문제를 정면으로 지적하고 나섰다. 지난달 수입한 태국산 계란의 유통기한이 60일이 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양계협회는 지난달 26일 성명을 통해 “정부의 수입 계란에 대한 통 큰 배려에 소비자 안전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고 꼬집었다. 양계협회는 유통기한뿐 아니라 품질관리에 대해서도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에 따르면 국내에서 생산한 계란의 권장 유통기한은 산란일로부터 45일이다. 또, 국내산 계란은 산란일자 표기, 세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오는 25일 본격 시행되는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를 앞두고 퇴비사 건폐율 문제와 퇴·액비 유통 활성화가 풀리지 않은 숙제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규제를 앞세우기보다 축산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면서 계도차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하태식, 축단협)는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제2축산회관에서 퇴비부숙도 검사 추진상황과 관련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퇴비 부숙관리 현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하고 각 축종별 요구사항을 수렴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축산방역정책은 어디서부터 잘못 맞춰진걸까.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은 정부가 내세우는 ‘농장 중심’의 개념부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중심 개념을 교체해 사안을 바라보자 기존의 방역체계와 달라진 대안이 명료하게 다가온다. 허주형 회장에게 일선의 민간수의사가 축산농장 방역현장을 책임지는 ‘농장전담수의사제도’의 면모를 들어봤다. 정부는 개별 축산농장의 방역 수준을 높이는데 초점을 두는데?가축질병 방역의 중심은 국가와 수의사가 돼야 하는데 모든 책임을 농가에 떠넘기고 있다. 축산농장은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하는데 주
[힌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림축산식품부가 종계장에 만연한 닭 마이코플라즈마병(MG·MS) 대응에 갈피를 못 잡으며 종계농민들에게 불안감을 드리우고 있다. 종계농민들은 정부에 일관성 있는 방역조치와 그에 따른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농식품부는 지난 2019년 개정한 종계장 부화장 방역관리요령을 시행하며 난계대 전염병인 MG에 관한 방역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에 따라 종계장은 56주령인 종계를 대상으로 해당질병 검사를 한 뒤 양성계군과 종란에 대해선 이동제한 및 부화금지 조치를 받게 됐다.그러나 MG는 제3종 가축법정전염병이어서 종계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조치가 경기 북부에 이어 강원지역 한돈농가를 고통스럽게 하고 있다. 단기적인 고통이 아닌 강원지역 한돈업계의 구조가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강원지역 한돈농장들은 지난해 10월 북부와 남부 권역으로 구분돼 돼지분뇨차량의 타 권역으로 이동을 제한하는 조치를 받았다. 또, 강원 북부지역은 ASF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지정돼 전실·울타리 등 강화된 8대 방역시설 설치가 의무화됐다.지난 1월엔 강원 영월군에서 ASF 바이러스 양성 야생멧돼지가 발견됐다. 이에 영월군이 있는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2017년에 이어 4년여 만에 축산방역 참사가 되풀이 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발생한 고병원성 AI에 따른 가금류 살처분 규모가 지난 1일 기준으로 총 2,905만마리에 달하고 있다. 정부는 2017년보다 더 광범위한 예방적살처분을 하고 있으며 동시에 2017년보다 더 신속하게 계란을 수입했다. 축산방역의 역주행이다.축산업을 지키는 본래의 목적을 상실한 방역 광풍은 폭주를 거듭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란 신종 가축전염병을 맞닥뜨리자 예방적살처분 범위를 발생농장 반경 10㎞로 늘리더니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축산업계가 외국인노동자 인력 수급과 주거시설 문제를 놓고 고심을 하고 있다. 적잖은 축산현장에서 외국인노동자의 노동력에 의존하는만큼 조속한 해법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하태식 대한한돈협회장은 지난달 24일 서울 서초구 제2축산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의 축산현안과 관련한 활동을 설명했다. 하태식 한돈협회장은 지난해 4월 축산관련단체협의회(축단협) 회장에 선출돼 축산업계 전반의 현안해결에도 책임을 맡고 있다.축단협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외국인 출입국이 제한된 가운데 국내 축산현장이 인력 수급에 큰 어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전국한우협회가 김삼주 한우협회 대구경북도 지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김삼주 한우협회장 당선인은 ‘서로 같은 마음으로 덕을 함께한다’는 뜻의 “동심동덕”을 포부로 밝혔다.한우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제10대 한우협회장 선거에서 김삼주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한우협회장 선거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문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됐다.이번 선거는 대의원 284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 간 실시됐으며 그 결과, 단독입후보한 김삼주 회장 후보가 무난하게 당선됐다. 김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한국마사회 노동조합(위원장 홍기복)이 낙하산 회장 임명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마사회 노조는 불량 낙하산 회장 임명 반대투쟁에 돌입할 예정이다.마사회 노조는 지난달 25일 “불량 낙하산 회장 임명을 규탄한다”는 성명을 내고 반대투쟁을 통해 임명의 부적정성을 알리겠다고 경고했다. 김낙순 현 마사회장은 이미 지난달 임기를 만료한 상황이며 차기 회장으로는 김우남 전 의원이 유력한 걸로 알려지고 있다.앞서, 마사회는 지난해 11월 30일 회장 모집 공고를 내고 12월 13일까지 지원을 받았다. 김우남 전 의원이 해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한 한우농가가 예찰센터 직원들에게 감사편지를 보낸 미담이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경남 김해시에서 한우를 사육하는 정명술씨는 지난달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경남도본부(본부장 박정석)에 예찰센터로부터 사양관리 및 질병과 관련한 도움을 받았다며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보냈다. 정씨는 자필로 쓴 편지에서 “예찰사원들의 진실성과 친절한 태도에 매우 감사드린다”면서 “비록 유선이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이것 또한 인연으로 보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며, 건강하시라”고 전했다.위생방역본부 경남도본부는 지난달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