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부동산투기 문제로 촉발된 농지 투기의 심각성이 수술대에 올랐으나 소독약 처방으로 끝났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농지관리 개선방안’은 사전규제를 풀던 기조를 전환한 것에 의미가 있을 뿐 농지문제 근본 해결책이 아니라는 평가다. 현재 만연된 농지 투기를 징벌할 수 있도록 농지 전수조사부터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이다.문재인정부가 ‘부동산 투기근절 및 재발방지’를 선포하면서 지난달 29일 대대적인 투기근절 대책을 발표했다. LH 부동산투기
[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 지난 25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앞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주최로 ‘농지 태양광 박살! LH 투기 농지 몰수! 11월 총궐기 결의! 1차 광주전남 농민대회’가 열렸다.농민대회에는 전농 광전연맹 소속 회원들이 트랙터 1대와 약 100여 대의 트럭을 끌고 참석했다.이갑성 전농 광전연맹 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농지는 농민이 소유해야 하고 농지는 농업생산에 이용돼야 하며 국가는 적정 농지를 보전해야 한다고 헌법과 농업‧농촌 기본법, 그리고 농지법에 명시돼 있음에도 비농민 농지 소유는 늘어나고 농지는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상속농지와 이농자 소유 농지 등 비농민 소유 농지도 반드시 ‘농업경영에 이용돼야 한다’는 농지법 개정안이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난 2019년 대법원이 ‘1만㎡ 이내 상속농지의 비농업활용은 정당하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려 농업계가 크게 반발하면서 농지법 개정을 촉구한 지 2년만이다.지난 24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는 「농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재석의원 216명 중 찬성 210표, 반대 1표, 기권 5표로 가결했다.현행 농지법에 따르면 비농업인이라도, 상속인 또는 8년 이상 농업경영에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농지 실태조사를 통해 현장의 어그러진 농지 소유와 이용 상황을 밝혔던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정현찬, 농특위)가 실경작자 중심의 농지제도 개선에 팔을 걷어붙였다. 특히 이번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문제를 농지문제 해법의 디딤돌로 삼아 제도개선까지 실현하겠다는 각오다.지난 17일 농특위는 김정호·신정훈·위성곤·이원택·주철현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함께 ‘농지제도 개선을 위한 국회 긴급 토론회’를 산림비전센터에서 개최했다.이날 발제는 박석두 지에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비농업인들이 소유한 농지는 반드시 한국농어촌공사 위탁토록 하는 농지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농지가 필요한 농민에게도 반갑고 비농업인의 양도소득세 감면 꼼수나 공익직불금 불법 수령 등을 방지하는 데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해남·완도·진도)은 지난 18일 헌법상 경자유전의 원칙 확립을 위해 준비 중인 개정안 중 첫 번째로 비농업인의 농지를 모두 한국농어촌공사에 위탁하도록 하는 내용의 농지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헌법 제121조에서 ‘국가는
[한우준·장수지·박정연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토론 1] 주민주권 실현해 신재생에너지 대응하자정학철 농어촌파괴형 풍력·태양광 반대 전남 연대회의 공동집행위원장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으로 발생한 문제 해결을 위해 첫째, 갈등지역의 모든 개발행위를 중단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 갈등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주민의 삶과 자연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어 헌법정신과 배치된다.둘째, 사회적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 갈등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방향을 찾기 위해 기초·광역·중앙정부 단위의 3단계 협의체를 만들어야 한다. 협의체에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 전 세계는 기후변화를 인류의 생존이 달린 핵심 의제로 인식하고 있다. 그에 맞춰 탈탄소, 탄소제로는 전 세계적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았다.우리나라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전체 발전량의 6.5% 정도다. 일본은 20%가 넘는다. 열심히 따라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문재인정부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전체의 20%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목표는 좋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너무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그린뉴딜과 관련된 정부 이행계획을 살펴보면 ‘대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지난 16일 본지는 국회 앞 산림비전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농촌 신재생에너지, 현황과 과제’ 토론회를 열었다.현재 농촌에서 벌어지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갈등 상황과 외롭고 힘든 싸움에 지쳐가는 농민들의 고충을 헤아리자면, 토론은 당장 국회 안에서 논의돼야 마땅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회 시설 이용이 제한되는 상황이었고 기획 초기 단계에서 본지가 내세웠던 토론회 제목과 성격 탓인지 선뜻 나서 함께 하겠단 여당 의원들조차 찾기가 어려웠다.결국 더불어민주당 농어민위원장인 이원
[한국농정신문 한우준·장수지·박정연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지난 16일 본지는 국회 앞 산림비전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농촌 신재생에너지, 현황과 과제’ 토론회를 열었다.현재 농촌에서 벌어지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갈등 상황과 외롭고 힘든 싸움에 지쳐가는 농민들의 고충을 헤아리자면, 토론은 당장 국회 안에서 논의돼야 마땅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회 시설 이용이 제한되는 상황이었고 기획 초기 단계에서 본지가 내세웠던 토론회 제목과 성격 탓인지 선뜻 나서 함께 하겠단 여당 의원들조차 찾기가 어려웠다.결국 더불어민주당 농어
온 나라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사전 투기 사건으로 시끌벅적하다. 그들의 땅 투기 소식에 국민들이 분노했고 LH 직원들이 투기한 땅이 대부분 농지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농민들의 분노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농민들에게 농지는 절대적이다. 그러나 농사짓는 농민들 절반 이상이 자신의 농지가 아닌 남의 땅에서 농사짓는 임차농이다. 농지는 돈 있는 자들이 기회만 되면 삼켜버렸고 다른 용도로 전용해 농사지을 수 있는 농지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정작 농지가 절실히 필요한 농민들은 농지를 구하지 못해 쩔쩔매는 실정이다.농업생산수단
금년 102세가 되시는 김형석 교수는 인생의 황금기를 60~70대라고 했다. 인간적인 성숙함이 삶에 대한 성찰이라는 측면에서는 공감 가는 말씀이다. 지나온 인생을 관조하며 얼마 남지 않은 삶을 통찰해 볼 수 있는 좋은 연령대라는 의미리라. 내가 지금 그 연령대이니까 조금은 알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노동력과 활동성은 현저히 떨어지는 연령대다.그런데 지금 우리의 지역사회는 육칠십대가 어쩔 수 없이 농업과 농촌을 이끌어 가야 하는 핵심 주체가 돼 있다. 굳이 통계를 들이대지 않더라도 농촌 현장에서는 피부로 느낄 수 있다. 농촌의 육칠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영농형태양광과 농지법 개정에 반대하는 지역 주민과 농민들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인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개정안 공동발의 철회를 촉구하는 공개 입장문을 보냈다.이개호 의원의 지역구이기도 한 전남 영광·함평·장성·담양군에선 지난 1월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농지법」개정안 철회 운동을 지속해 왔다. 지역 주민과 농민들은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개호 의원이 해당 개정안에 공동발의자인 것을 확인한 뒤 지난달 초 이 의원의 지역 사무소 앞에 ‘농지를 태양광으로 어지럽힐 법안 공동발의 멈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