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장수지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 고작 정부 출범 1년 만에 ‘농정평가’를 해야 한다는 말이 떠도는 일도 흔치 않다. ‘농업 예산을 직접 챙기겠다’던 윤석열 대통령은 많은 농민들이 염원한 양곡관리법의 개정을 끝내 거부했다. 그 과정 속에서 쌀값하락으로 고심하던 농민들의 좌절감은 더욱 커졌으며, 쌀값 못잖게 중요한 온갖 농업 의제들이 정쟁 속에 파묻혔다.그래서 은 지난 8일 소병훈·이개호·서삼석·신정훈·이원택·어기구·강성희·윤미향 의원의 도움을 받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과 함께 ‘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가 일반 소비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가락몰 수산·축산물에 대한 소매가격을 5월부터 매주 조사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그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공사는 소비자 주요 관심 품목 48개(수산 38개, 축산 10개)에 대한 소비자 판매가격을 매주 점포 방문 방식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 내용은 공사 홈페이지 ‘가격정보-종합시황정보-최근 거래동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공사는 정보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계절 및 시기에 따른 조사 품목을 확대하고 조사 데이터 축적 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내 배추·무 최대 거래 도매시장법인인 대아청과(주)(대표이사 이상용)가 지난 4일 예약형 정가수의매매 전담 경매사 임명식을 개최했다. 대아청과는 예약형 정가수의매매 조기 정착과 거래 활성화 등을 위해 경력 25년 이상의 경매사 5명을 예약형 정가수의매매 전담 경매사로 우선 임명했다.정가수의매매는 정가매매와 수의매매를 합쳐 이르는 말이다. 정가매매는 출하자인 농민이 미리 판매가격과 물량을 제시하는 거래 방법이고, 수의매매는 판매가격이나 수량을 출하자와 구매자가 협의해서 거래하는 방법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가 가락시장 내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화재 등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26일까지 3주간 ‘2023년 가락시장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공사에 따르면 점검 대상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의거, 건축된 지 20년 이상된 노후 건축물 중 연면적이 가장 큰 ‘청과물시장동’으로 선정했다. 공사는 취약구역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건축과 산업안전 등 총 7개 분야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공사는 이번 집중안전점검을 여름철 대비 시설물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가 지난 2일 서울 양재동에서 김정희 식량정책실장 주재 농업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개최, 식량정책실 소속 3개 부서(식량정책국·축산정책국·유통소비정책국)의 주요 정책을 설명했다.양곡정책은 최근 「양곡관리법」 부결 논란으로 농업정책으로서는 드물게 사회적 관심을 받은 분야다. 김정희 식량정책실장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법안이 갖고 있는 본질적인 부작용으로 농업·농촌에 도움이 안 된다는 분명한 농식품부의 판단이 있었고 결국 국회에서 부결됐다”며 “지금은 식량정책도 미래를 향해 우리가 해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산업에서 유통·식품으로 담당 지면을 바꾼 후 처음으로 가락시장 경매 현장엘 다녀왔다. 배추 하차거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서였다.지난달 19일 늦은 밤 11시 경매시간에 맞춰 가락동으로 향하는 길은 주차장과 다름없는 평소와 다르게 이질적일 만큼 뻥 뚫려 있었고, 수원서 1시간 30분 남짓 소요되던 가락시장까지의 여정은 5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허전한 도로를 떨리는 마음으로 내달린 결과 시장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는데, 시장과 가까워질수록 대형 화물차들이 즐비해 있는 모습이 눈에 띄어 경매 첫 관람을 목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구리시(시장 백경현)와 구리농수산물공사(사장 김성수, 공사)가 경매사 및 유통관리사 양성 등 지역 밀착형 민간 일자리 확보를 위한 상호 협력에 나섰다. 구리시와 공사는 지난 19일 ‘배움에서 현장까지 한번에’ 유통인 양성 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배움에서 현장까지 한번에 교육은 유통관리사 및 경매사를 양성하는 과정으로 오는 6월 1일부터 13주간, 총 95시간 진행된다. 교육 대상은 5월 중 구리시 거주자를 대상으로 모집할 계획이다.백경현 구리시장은 “민선 8기 일자리 대책 세부실천과제 중 하나인 구리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2023년 도매시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중심 경영체계를 구축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가 지난 1월부터 중점 추진 중인 안전보건 기본계획의 일환으로 지난 24일 위험성평가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공사는 올해 위험성평가의 유통인 참여 및 실행력 강화를 위해 도매시장법인과 공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위험성평가 직무향상 교육도 착수보고회와 병행했다.공사에 따르면 위험성평가는 사업장 내 유해·위험요인을 발굴하고 이를 제거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과정이다. 공사는 전문기관을 통해 위험성평가를 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회장 최병선, 한유련)가 대전광역시 오정·노은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표준하역비 운영 실태를 재차 지적했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등 농민단체와 지난 17일 성명을 발표한 한유련은 지난해 11월 오정동과 노은동 도매시장법인(도매법인) 4개사의 표준하역비 부담기준이 각기 다르게 적용·운용되는 부분을 고발했음에도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관련 내용이 시정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한유련은 “「농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에 따르면 완전규격 출하품 즉, 팰릿 출하한
16년 전 사과 농사를 처음 시작하던 해 사과 수확 시기 신기한 장면을 봤다. 농민들이 사과를 따서 과수원에 한가득 쌓아 사과 언덕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왜 사과를 따서 상자에 바로 담지 않고 쌓아 놓느냐 물으니 사과 꼭지를 절단해서 담아야 하는데 일손이 부족하고, 여러 번 옮겨 담는 번거로움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서라 답했다.사과 수확(만생종 후지 기준)은 10월 하순에서 11월 초순까지 끝내야 한다. 11월 초에도 영하 5~6도까지 떨어지는 해가 종종 있어 사과가 얼어버리기 전에 나무에서 다 따야 한다. 일손은 부족하고 시간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이달부터 가락공영도매시장 배추 비팰릿 출하가 금지되며 하차거래가 의무화됐지만 이를 둘러싼 갈등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특히 ‘감식망(품질 확인용 샘플)’은 뜨거운 감자로 자리 잡았는데 더딘 속도로 논의가 진행되고는 있지만, 유통 주체별 이익과 직결되는 까닭에 합의는 여전히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중도매인의 경우 팰릿 1개 당 1개의 감식망을 요구하고 있지만, 출하자 측은 여전히 팰릿 2개 당 1개의 감식망을 고수 중이기 때문이다.대아청과 소속 중도매인 A씨는 “차상거래 때에는 ‘이등품(재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 한국청과(주)가 우수농산물의 출하를 지원·독려하기 위해 산지 지원에 나섰다.지난 12일 한국청과는 경남 진주 지역 농민의 출하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팰릿 출하 포장용 스트레치필름(랩) 120박스 480롤을 전달하는 산지 지원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된 포장용 랩은 약 500만원 상당에 이르며, 이는 산지에서 농산물을 출하할 때 팰릿에 적재한 이후 흔들림 방지를 위해 적재된 상품 전체를 감싸는 용도로 사용된다. 운송과정의 흔들림으로 발생할 수 있는 낙하사고와 출하 농산물의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한 해 동안 도내 유통매장·도매시장 등을 통해 수거한 농산물 8,978건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142건(1.6%)의 잔류농약 부적합 사례를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부적합 142건을 품목별로 보면 △열무 19건(5.1%) △시금치 11건(2.6%) △쑥갓 9건(5.1%) △청경채 9건(5.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월별로 보면 △7월과 9월 각각 19건(2.3%) △10월 16건(2.1%) △4월 15건(2.1%) 등으로 여름 장마 및 출하 전, 봄철 파종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지난 9일 주요 채소류 수급 동향과 전망을 발표했다. 전월 및 전년동월과 비교해 일부 채소류의 가격 상승이 눈에 띄나 일시적일 것으로 파악되며, 지난달 ‘가격이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던 오이, 애호박 등의 가격은 출하 확대로 하락세를 기록했다.농식품부는 1월 하순의 한파 피해와 2월 일조량 부족, 재배면적 감소 등의 영향으로 일부 채소류의 가격이 전·평년 대비 높은 수준을 보인다고 전했다. 하지만 3월 이후 기상여건이 호전되고 봄철 생산물량이 본격 출하됨에 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달 14일 최종 공포·시행된 「지방세특례제한법」에 따라 지방농수산물공사의 지방세가 오는 2025년 12월 31일까지 감면될 예정이다.서울시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문영표, 공사)는 지난 17일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해당 개정안(지방세 본세 100% 감면 및 최소납부세제 적용 유예 3년)이 지난 2월 27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공포·시행됐다고 전했다.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등 서울시 내 3개 도매시장을 관리하는 공사는 개정안이 시행되지 못할 경우 3년간 약 3,120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가 지난 11일 공사 13층 강당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창립 39주년 기념일이었던 이날 행사에서 공사는 ‘노사가 하나 돼 환경적 가치를 실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도매시장 탄소중립, 지역사회 및 협력업체와 동반성장, 윤리경영을 통한 투명한 조직문화를 추구할 것’을 경영 선언문으로 공표했다.한편 공사는 지난해 11월 ‘이해관계자와 연대해 지속가능한 도매시장을 만들어가는 열린 공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총 1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최근 강서시장 특정 도매법인과 법적 갈등을 겪고 있는 한국시장도매인연합회(회장 임성찬, 연합회)가 서울시에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화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을 촉구하는 내용의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도매인 판매로 인한 지난해 말 과징금 처분에 이어 도매법인과 소송까지 잇따라 곤혹을 겪고 있는 연합회 측에선 문제의 발단인 농안법 개정에 나서겠단 입장이다.먼저 연합회는 지난달 말 서울시로부터 행정처분(과징금)을 받았다. 중도매인 거래가 그 이유였다. 하지만 연합회 측은 거래자가 중도매인인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가 지난달 31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소재 공사 대회의실에서 ‘2023년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3월 취임 간담회 이후 1년 만에 출입기자단을 만난 문영표 사장은 지난 1년 동안의 성과와 소회, 올해 공사 주요 업무계획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문 사장은 먼저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 환경과 다양하게 표출되는 소비자의 요구를 고려할 때 공사가 시장 관리에만 집중하는 게 맞느냐는 생각이 든다. 공영도매시장의 경쟁력 확보와 활성화 방안을 공사의 주요 미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 제주도)가 도매시장 등 기존 유통체계를 거치지 않는 제주 농산물의 운송비를 지원해 농가소득 향상·가격안정 효과를 꾀한다.제주도는 육지부 출하 물류비 절감 및 전국 분산출하를 통한 농산물 수급 안정을 목적으로 ‘도서지역 내륙거점 통합물류운영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이 사업을 통해 제주도는 산지에서 가격이 결정된 농산물을 육지 거점물류센터로 보낸 뒤, 여기에서 전국 소비지로 직배송하는 유통체계를 갖춘다. 그동안 육지부 출하는 각 농가가 개별 운송계약으로 도매시장에 보낸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서울시(시장 오세훈)가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 ‘개편’ 시점을 오는 7월 1일에서 내년 1월로 연기했다. 다만 관내 12개 자치구가 9개 공공급식센터를 운영(강북·노원·도봉·성북구 등 동북 4구는 공동 공공급식센터 운영)하는 현 체제를 바꾸려는 입장은 여전히 확고한 것으로 보인다.원래 서울시는 ‘지방 산지-서울 관내 자치구 간 1대1 연계’를 기반으로 각 자치구 공공급식센터가 산지로부터 받은 친환경농산물을 관내 어린이집·아동센터·사회복지시설 등에 공급하던 기존 도농상생 공공급식 체계를 오는 6월 30일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