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국민기초먹거리 소분과장을 맡았다. 어떤 역할을 했나.국가 식량 계획과 연동해서 식량자급률 제고를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했다. 지난해 기준 쌀 자급률이 96%밖에 안 되고 밀 같은 경우에는 1%도 안 된다. 그밖에도 콩·옥수수 등이 주로 식량 작물에 포함되는데, 전반적인 식량자급률을 앞으로 매년 몇 퍼센트씩 올려서 최종목표치는 얼마로 할 것인지 논의했다. 또 자급률을 올리려면 농지 기반이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농지데이터도 새로 구축했다.주요 공약 소개해달라.도의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가락시장 도매법인들의 독점적 수익구조에 대한 비판이 지속되는 가운데 농협공판장을 제외한 도매시장 5개 도매법인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공개됐다.농민들이 출하한 농산물의 수수료로 이익을 창출하는 가락시장 5개 도매법인이 벌어들인 돈은 2021년 한 해 동안 총 265억5,100만원에 달한다.가장 높은 당기순이익을 올린 중앙청과의 경우 약 68억9,662만원, 서울청과의 경우 약 66억4,280만원을 기록했다. 한국청과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약 43억6,000만원, 동화청과는 약 57억3,200만원, 대아청과는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구리농수산물공사가 김성수 사장 연임에 따라 지난 2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리도매시장의 발전방향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공사가 밝힌 올해 업무 추진계획의 중점은 거래물량 증대에 있다. 구리시장은 2020년에 이어 지난해 8,775억원이라는 개장 이래 최고 거래실적을 기록했다. 이 추세를 이어 올해는 거래금액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거래물량 증대를 위해선 소분·가공센터를 정상운영해 거래시스템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소포장 활동과 저온시설을 지원하고, 대기업·식자재 공급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농산물 소비 늘어날 것”4월 배추 출하량은 평년대비 감소하고, 무는 증가할 전망이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 농경연)이 발표한 4월 농업관측에 따르면 저장배추 출하량 및 시설봄배추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이달 배추 출하량은 평년대비 3%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로써 가격은 평년대비 높은 9,000원(10kg)으로 전망된다. 한편 5월 중·하순 출하가 시작되는 노지봄배추 재배의향면적은 평년대비 0.5% 증가한 2,839ha로 조사됐다.지난달 겨울무 출하량 증가로 가격이 소폭 하락했던 무의 경우 지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허종민, 제주농기원)이 육성한 브로콜리 신품종 2종(Br-6호, Br-7호)이 가락시장 유통인 18명을 대상으로 한 시장성 테스트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국내 브로콜리 주력 품종인 일본품종 SK3-085와 경쟁할 만하다는 평이다.브로콜리는 화뢰(꽃무더기, 먹는 부분)가 단단하고 색이 짙을수록, 소화뢰(화뢰를 구성하는 작은 꽃봉오리)의 크기가 작을수록 품질을 인정받아 경락가가 높아진다. 테스트 결과 제주농기원의 신품종들은 일본품종보다 화뢰 색이 옅고 줄기가 굵은 단점이 있지만,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월동채소의 극심한 소비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배추·무 최대 유통법인인 호반그룹 계열사 가락시장 대아청과(주)(대표이사 박재욱)가 지난 14일 2022년산 저장배추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수도권 소비량의 60% 이상을 공급하는 대아청과가 실시하는 전수조사 결과는 정부기관, 농업연구 및 관련 단체로부터 신뢰할 수 있는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저장배추는 해남·진도·무안·영암 등에서 매년 1월부터 3월 중순까지 저온창고에 저장돼 4월까지 소비되는 작형이다. 대아청과의 조사결과에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는 최근 소비 감소와 맞물려 가격이 하락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생산 농가를 돕기 위해 롯데마트(대표이사 강성현)와 협업해 양파 130톤을 공급, 판매하기로 했다.이번 양파 공급 건은 문영표 공사 사장의 적극적인 설득으로 이뤄졌다. 롯데는 이미 판매를 위한 적정량의 양파를 확보한 상태이지만 산지 농가의 어려운 현실에 공감해 양파 소비를 촉진시키고자 추가 구매에 응했다고 전했다.해당 양파는 이달 말까지 전자거래방식으로 가락시장에서 롯데마트에 공급될 예정이며, 농민의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가락시장 현대화사업 관련 도매권역 2공구(채소1동·수산동) 건설을 앞두고 이해관계자들과 입장 차가 여전한 가운데, 지난달 25일 도매 2공구 설계공모에 ㈜해마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전권식)가 최종선정됐다.도매 2공구에 들어갈 수산동의 경우 공사-유통인 협의가 완료돼 설비를 준비하고 있으나, 채소1동의 경우 원만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 1월 한국농산물중도매인조합연합회(회장 엄주헌, 한중연) 서울지회가 감사원에 접수한 도매2공구 건설에 대한 공익감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신장식 서울시농수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올해 새롭게 임기를 시작한 문영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공사) 신임 사장이 지난 4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주요 업무계획과 추진방향을 발표하고 임기 내 포부를 밝혔다.문영표 사장은 “공영도매시장의 거래활성화, 경쟁력 확보와 대신할 수 있는 대명제는 없다”라며 “도매시장이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시설현대화·유통물류체계 효율화·거래제도 다양화를 통해 출하자와 구매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고객들을 위한 안전하고 깨끗한 시장으로 진일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공사는 올해 주요 업무계획으로 △코로나19(오미크론)
대통령 선거가 목전이다. 온 나라가 대통령 선거의 아수라장에 빠져있는 느낌이 드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보지 않고 외면할래야 도리가 없는 시절을 살며 연일 쏟아져 나오는 정보나 소식은 역대의 어느 선거보다 피로도가 높고 분노까지 일게 한다. 대선 후보나 선거운동원인 정치인들, 지지자들의 입을 통해 쏟아져 나오는 공약과 약속, 유세, 사회관계망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나도는 내용을 보며 이렇게 무력해지고 허공이 뱅글뱅글 도는 어지럼증까지 느껴지는 것은 또 처음이다 싶다.민생은 어디로 간 것일까? 저들에게 진정성이 있는 것인가? 이슈 하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마늘가격 안정세, 나머지 채소는 하락세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 농경연)은 3월 농업관측을 통해 실측조사 결과 마늘 재배면적이 지난해 대비 올해 1% 증가했고 양파 재배면적은 6% 줄었다고 밝혔다.중만생 양파 재배면적이 6.7% 줄어들고 생육이 부진한 데 비해 조생양파의 경우 재배면적이 1.2% 증가했고 작황도 양호한 편이다. 최근에는 조생양파 출하를 앞두고 소비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지난해 저장양파 재고량 급증(재고량 평년대비 7.9% 증가)에 따라 심각한 양파가격 폭락이 야기된 상황이다.이에 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공사) 제11대 신임사장에 이병호 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선임됐다.공사에 따르면 충남 논산 출신인 이병호 신임사장은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과를 졸업했으며, 동대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실 정책보좌관과 (사)통일농수산사업단 상임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aT 사장으로 재임한 바 있다.공사는 “이 신임사장은 1990년대 후반 농식품 유통환경변화에 발맞춰 예냉 전문 영농조합을 경영했으며, 농식품부 보좌관 시절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회장 이성희) 경제지주가 지난 23일 대전에 ‘싱싱이음’ 2호점을 개설했다.싱싱이음은 스마트폰 앱으로 운영하는 농협공판장 모바일 식자재몰이다. 외식업소·중소마트 등 구매자가 농산물을 주문하면 중도매인이 직접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회원제로 운영하는데,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에 매장 문 앞으로 배송받을 수 있어 편의성이 좋다.싱싱이음이라는 이름은 중도매인과 외식업소를 직접 연결해 싱싱한 식재료를 배송한다는 뜻이다. 외식업소·중소마트는 신선한 농산물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중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는 오미크론 확산에 대비해 국민 먹거리 공급망을 차질없이 유지하기 위해 농식품 분야 기능연속성계획(BCP)을 수립하고, 24일 민·관 합동 추진단 회의를 개최했다. 확진·격리자 증가로 인해 발생 가능한 도매시장 등 핵심시설 운영 중단과 같은 위기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함이다.현재까지 먹거리 공급망은 안정적으로 유지(2월 3주 가락시장 주간 거래물량은 지난해 동기대비 101%, 전체 도매법인 정상 운영)되고 있으나 지난해 가락시장 거래가 2차례 일부 중단된 사례 등을 고려하면 오미크론의 급속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다음달부터 시작되는 조생양파 출하를 앞두고 양파 가격이 깊은 수렁에 빠졌다. 2월 초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kg당 400~500원대를 기록했는데, 지난 23일에는 352원까지 떨어지면서 현재 300원대에 머물러있다.농민들은 최저생산비를 1kg에 700원으로 계산하고 있다. 가을에 양파 심는 데만 평당 최소 6,500~7,000원이 든다. 1년 농사로 봤을 때 처음 들어가는 7,000원을 포함해 인건비·비료값·창고비 등 1만2,000원은 나와야 겨우 본전이다. 이를 kg당으로 계산하면 최소한 700원은 나와야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백문불여일견.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보다 못하다는 뜻으로, 직접 경험해야 확실히 알 수 있다는 말이다. 직접 도매상이 될 순 없지만,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도매상 100명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담긴 책이 출간됐다.저자인 김완배 교수가 도매시장의 본질과 그 역사를 보존해야 한다는 절박감에서 집필한 책인 만큼 오랫동안 농산물 도매를 해온 전·현직 도매상들의 이야기가 날 것 그대로 수록돼있다.1부에서는 조선시대부터 일제 강점기까지 서울의 시장, 상인 등의 변천 과정이 정리됐다면 2부에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지난해 가락시장 과일·채소의 거래물량은 줄었으나 거래금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가 지난 3일 발표한 2021년 가락시장 청과부류 거래실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1년 가락시장 청과부류 거래물량은 222만톤이고, 거래금액은 4조7,282억원이다. 거래물량이 전년 대비 2.8% 감소한 데 비해 거래금액은 4.3% 증가했다.과일류는 전년 대비 거래물량이 3.6% 감소(29만7,485톤)한 반면, 거래금액은 7.5% 증가(99만4,316원)했다. 채소류는 전년 대비 거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국민의 세금으로 지어진 공영도매시장이 공공성을 상실하고 생산자와 소비자의 이익이 아닌 사적이윤을 추구하는 ‘돈 놀이터’가 됐다는 지적이 농민·중소마트 자영업자·전문가·공무원들의 입에서 터져 나왔다.지난 8일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정현찬, 농특위)가 개최한 공영도매시장 공공성 강화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 자리에선 가락시장으로 대표되는 공영도매시장의 문제점이 대거 나열됐다. 숱한 문제 제기에도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는 도매시장에 경매제도만을 계속해서 유지하려고만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 전농)이 신임 지도부를 확정한 가운데 광역단위 농민회도 연이어 재정비에 나섰다.전농 부산경남연맹(전농 부경연맹)은 지난 8일 경남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에서 21기 1차년도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전농 부경연맹을 새로 이끌어 갈 21기 임원을 선출했다.이날 대의원대회는 지난 1년의 활동보고 및 평가, 결산보고에 이어 21기 임원 선출 순으로 진행됐다. 새로이 도연맹을 이끌어갈 21기 임원단은 조병옥 의장, 김종열 부의장, 장호봉 부의장, 최현석 사무처장, 강순중 정책위원장으로 구성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정부가 배추 비축물량을 대거 방출하면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약 1,000톤의 배추가 시장에 방출됐다. 이에 따라 배추 도매가격은 6,000~ 7,000원대까지 떨어졌다. 지난 27일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배추 평균가는 7,168원이다. 유통 전문가들과 농민들에 따르면 농사를 지속하기 위해선 최소 9,000원대 가격이 형성돼야 한다.저장 배추가 시장에 풀리고 있는 현시점에서 한 가지 큰 문제는 정부에서 마련한 수급조절매뉴얼조차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2018년에 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