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는 폭력을 써서 적이나 상대편을 위협하는 것 혹은 공포에 빠뜨리게 하는 행위를 말한다. 일본의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는 전 세계에 대한 테러 행위이고 그 피해는 가히 천문학적이다. 특히 반감기(방사선 물질의 양이 처음의 반으로 줄어드는데 걸리는 시간)를 고려하면 우리 세대만 피해를 보고 끝날 일이 아니라는 데 문제가 더 심각하다. 수만 세대가 흘러도 영향을 미칠 것이며 그것은 인류가 망하고 나서도 존재할 만큼 위력적이다.우리 정부는 올해 봄과 여름 사이 일본이 핵오염수를 방류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제주도에서는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일본의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방류가 임박했지만 윤석열정부가 모니터링과 감시 외엔 사실상 방류를 막기 위한 적극적 대응을 하지 않는 가운데, 이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제주도청 앞을 가득 채웠다.CPTPP가입저지 제주 범도민 대책본부가 지난달 28일 제주도청 앞에서 ‘제주도민 및 전국 농어민 생존권 사수,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반대 전국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농·어민, 노동자, 학생, 시민, 진보정당 등 1,000여 명(주최단체·제주경찰 추산)이 모여 “국민 생명 위협하는 후쿠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지난 2015년 국제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서 정한 바에 따라, 수출 농수산식품 물류비 보조사업이 점진적 감축을 거쳐 올해를 끝으로 완전히 종료된다. 정부 및 수출 확대에 나서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들을 중심으로 대책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가 마지막이 될 올해 물류비 지원사업 방침을 밝혔다.농식품 수출에 나서는 업체와 농가들은 정부의 보조(물류비의 5%)에 더해 각 지자체가 수립한 지원사업에 의한 추가 물류비 보조를 받아왔다. 올해 제주특별자치도는 관내 수출물량에 대해 3월 2일부터 연말까지 품목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3월 한 달 간 올해 농민수당·어업인수당 지급신청을 접수한다. 지난해부터 농민수당과 어업인수당 지급을 시작한 제주도는 더 많은 도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올해 지급기준을 완화하고 대상 범위를 넓혔다고 밝혔다.올해부터 지방세 체납자는 완납 시 수당을 받을 수 있도록 했고, 농민수당은 건강보험 직장가입이력자도 지급대상에 포함했다. 접수된 지원대상자의 요건 충족 여부 확인을 위해 읍·면·동 및 양 행정시에서 심사 및 선정 절차를 거치면, 제주도가 5월 중 대상자를 최종 확정한다.수당 40만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전국에서 온 농민 500여 명이 28일 제주특별자치도청 앞에서 현재 구속돼 수사받고 있는 고창건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 전농) 사무총장·박현우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을 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했다.이날 국가보안법폐지 국민행동, 정권위기 국면전환용 공안탄압 저지 국가보안법 폐지 대책위원회, 전국민중행동이 공동으로 제주도청 앞에서 ‘윤석열정권 공안탄압 분쇄대회’를 열고 △전농 사무총장·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즉각 석방 △정권 위기 국면 전환용 공안탄압 중단 △간첩 조작 공안몰이 국가정보원 해체 △국가보안법
윤석열정부는 현행 양곡관리법의 ‘임의’시장격리를 ‘자동’시장격리로 개정하는 게 ‘공산화법’이라 우기더니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을 구속시키고 말았다.지난 2022년 농민들은 끝이 어딘지 모르고 추락하는 쌀가격에 시장격리를 빠르게 실행할 것을 요청했으나 시기도 적기를 놓치고 방식도 최저가 역공매 방식으로 처리하다 쌀값을 45년 만에 최대폭으로 떨어뜨렸다. 농민들은 추가 대책도 요구했다. 쌀값의 반등이 있어야 다음 수확기 가격에 피해가 그나마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추락하는 쌀값을 붙잡을 수는 없었다.이런 방식의 양곡관리법에선 쌀값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 제주농기원)이 제주 특산 약용작물인 백도라지·식방풍·일당귀 종자를 유상 분양한다.분양 단가는 백도라지 3만2,000원/kg, 식방풍 4만5,000원/kg, 일당귀 7만5,000원/kg이다. 총 공급량은 각각 20kg·26kg·0.4kg이며 백도라지·식방풍은 1kg부터, 일당귀는 0.1kg부터 신청할 수 있다.분양을 원하는 농가나 법인은 이달 22일부터 3월 8일까지 제주도청·시청·제주농기원 홈페이지에서 분양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제주농기원 농산물원종장에 방문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주말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제주도에서 강제 연행된 고창건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과 박현우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진 21일 오전 대전지방검찰청 앞에서 열린 ‘공안탄압 규탄! 고창건 사무총장 및 연행자 즉각 석방! 국가보안법 폐지 촉구 충남농민 및 시민사회단체 긴급 기자회견’에서 한 농민이 윤석열정부의 공안탄압 및 인권유린을 규탄하는 조형물을 들고 서 있다.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농민들은 '지지율 하락에 공안정국, 간첩사건 조작, 5공 시절로 회귀하려는 윤석열정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윤석열정부가 '공안몰이'로 농민을 대변하고 있는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 전농) 현직 사무총장을 구속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8일 국가정보원과 경찰은 제주에서 고창건 전농 사무총장과 박현우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을 연행했다. 이들에 대한 구속적부심사 청구가 지난 20일 진행됐으나 기각되면서, 제주교도소에 수감 된 채 수사받게 된다.이들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연행돼 구속이 확정됐다. 그러나 현재까지 수사당국이 구속 사유 등을 정확하게 공개하지 않아 변호인 등 조력인들도 이를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지난 18일 오전 제주도에서 고창건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사무총장과 박현우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연행·구금된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즉각 석방과 공안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고창건 전농 사무총장은 전농 제주도연맹 대의원대회 참석 뒤 서울로 올라가던 중 제주공항에서, 박현우 위원장은 당사 이전 작업 중 제주도당 인근에서 각각 연행돼 현재 제주경찰청과 국정원 제주지부에 구금된 상태다.20일 오후 예정된 구속적부심사와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국가보안법폐지 국민행동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의장 김윤천)이 정기 대의원대회를 열고 “승리하는 투쟁으로 제주농업 회생시키고, 기후위기 극복하여 제주농업 미래를 건설하자”고 선언했다.지난 17일 제주시 연동 농어업인회관에서 열린 대의원대회에는 재적 대의원 66명 가운데 48명이 참가했다. 이날 제주도연맹은 지난 1월 7일 창립한 제주시농민회에 대한 가입 승인을 보고하고 제주시농민회에 깃발을 전달했다.김윤천 제주도연맹 의장은 대회사에서 "지난해 2월부터 시작해 11월까지 이어진 CPTPP 가입 저지 투쟁은 제주 농·어민 연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김미실, 서부농업기술센터)가 2020~2022년 추진한 마늘재배 기계화 시범사업 결과 10a당 생산비용이 242만9,000원에서 134만8,000원으로 기존 대비 45% 절감되는 등 생산비 및 농작업 시간의 대대적 절감이 이뤄졌다고 발표했다.시범사업 과정에서 농작업 시간의 경우 마늘 종구 준비부터 수확까지 10a당 88.5시간에서 14.8시간으로 83% 절감되고, 인건비도 기계 파종 시 82%, 기계 수확 시 70% 절감됐다는 게 서부농업기술센터의 설명이다.서부
제주도가 한파와 냉해로 꽁꽁 얼어붙었다.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엿새동안 월동무 재배면적의 93.5% 거의 대부분의 밭에 심각한 냉해가 발생했다. ‘망한’ 월동무 밭은 지난 9일 기준 무려 3,413ha에 달한다.시장격리 규모는 600ha다. 제주도청에 따르면 시장격리에 참여하는 농가에겐 3.3㎡당 1,980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장격리에 소요되는 재원은 제주도 40%, 자조금 40%, 농협 20%씩 분담해 마련키로 했다.농작물재해보험을 들었다고 안심할 일이 아니다. 손해평가사들의 얘기를 종합하면 동해를 입어 언 피해가 생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 농경연) 실측조사 결과 2023년산 마늘과 양파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평년과 비교해선 두 품목 모두 재배면적이 감소했다.마늘은 지난해보다 4% 증가한 2만4,629ha로 조사됐으며, 이는 재배의향면적 조사 결과보다 1.5% 증가한 값이다. 품종별로는 한지형이 지난해 대비 1% 감소한 4,581ha로 나타났으며 난지형은 5.2% 증가한 2만48ha로 확인됐다. 품종별로 난지형 대서종 재배면적은 지난해 대비 10.5% 증가했고, 남도종은 2.9% 감소했다.지역별로는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최근 정부가 향후 5년 동안 추진할 농업재해보험 발전계획을 발표했지만 현장의 반응은 냉담하기 그지없다. 농민들은 그간의 현장 요구가 거의 반영되지 않은, ‘운영 편의’와 ‘제도 지속’에 중점을 둔 겉 번지르르한 계획에 불과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기상이변으로 인해 매년 다양하게 반복·심화되는 이상기후와 자연재해로 농작물 피해가 증가하고 농가경영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 정부의 농업재해 대책은「농어업재해대책법」에 의한 복구비 지원과 농업재해보험 운영, 단 두 가지로 추려진다. 이 중 피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월동무에 특히 집중된 제주 월동채소 동해가 ‘폐작’ 수준에 이르렀다. 수확을 한 달여 남짓 앞두고 닥친, 유례없는 한파와 역대급 폭설로 최근 제주에선 산지폐기까지 이뤄지는 실정이다.농민들에 따르면 이번 월동무 동해는 고도가 낮아 한파 피해가 거의 나타나지 않는 저지대에서도 발생했으며, 피해 정도가 심각해 지난 14일 우도에서 예정된 월동무 수확 작업이 취소됐다는 후문까지 들릴 정도였다.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일원에서 월동무를 재배 중인 농민 김승규(55)씨는 “작물을 키워내기 위해 필요한 농작업은 이미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국가정보원(원장 김규현, 국정원)과 경찰이 18일 제주도에서 고창건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 전농) 사무총장과 박현우 진보당(상임대표 윤희숙) 제주도당 위원장에게 국가보안법(국보법) 위반 혐의를 내걸며 연행했다. 전농과 진보당은 윤석열정권의 공안탄압 행위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고 사무총장과 박 위원장의 즉각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18일 오전 8시 30분경, 전날 열린 전농 제주도연맹 대의원대회 참석 후 서울로 복귀하려던 고창건 사무총장은 제주공항에서 경찰에 의해 연행돼 제주경찰청에 구금당했다. 연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4일 제주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무밭에서 한 농민과 외국인노동자들이 병충해를 예방하는 약을 치고 있다. 이날 작업에 나선 농민은 "앞으로 보름이나 20일 후에 수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김미실, 서부농업기술센터)가 2020~2022년 추진한 마늘재배 기계화 시범사업 결과 10a당 생산비용이 242만9,000원에서 134만8,000원으로 기존 대비 45% 절감되는 등 생산비와 농작업 시간의 대대적 절감이 이뤄졌다고 발표했다.시범사업 과정에서 농작업 시간의 경우 마늘 종구 준비부터 수확까지 10a당 88.5시간에서 14.8시간으로 83% 절감되고, 인건비도 기계 파종 시 82%, 기계 수확 시 70% 절감됐다는 게 서부농업기술센터의 설명이다.서부농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억울한 농민 잡는 현행 친환경인증제의 혁신을 위해 농민들이 직접 나섰다. 누군가는 자신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녀 ‘친환경인증 취소처분’을 뒤집어냈고, 누군가는 인증제 혁신을 도모하는 사람들의 조직화에 나섰다. ‘운명’이라 규정된 것에 굴복하지 않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농민들. 그들이 꿈꾸는 것은 ‘친환경농민이 더는 억울한 누명을 쓰지 않고 행복하게 농사짓는 것’이다.행심위에서 처음으로 받아낸 ‘인증취소의 취소’ 판결제주도 서귀포시에 귀농해 유기농 감귤 농사를 지어온 김영란·이성호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