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지난 11일 서울 국회 헌정기념관 앞에서 열린 '제3회 도시농업의 날' 행사 중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정세균 국회의장의 모종에 물을 주고 있다. 이날 국회는 도시농업의 날을 맞아 기념식 및 국회 내 텃밭인 '국회생생텃밭' 개장 행사를 가졌다.
[한국농정신문 박홍규 화백]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올해도 한 열댓 마지기는 져야지요. 묵혀놓고 놀리면 뭐 한데요. 누가 대신 져주는 것도 아니고. 답답해도 해야죠. 농사꾼이 다 그런 거 아녀요. 거름 내는 건 직접 하는데 나머지는 사람 사서 하죠. 마지기 당 얼마씩 해갖고 트랙터 불러서 로터리도 치고 모도 심고 수확도 하고. 그러니 쌀값이 좀 돼야 일 부리는 비용도 좀 주고 할 텐데 말이요. 우리 같은 사람은 이제 기계 없으면 농사 못 지요. 20일쯤 되면 못자리 하겠구먼요.”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예로부터 이날의 날씨를 보고 한 해 농사의 풍년을 점쳤다고 전해져 온 24절기 중 하나인 청명이었던 지난 4일 경북 문경시 문경읍 진안리의 텃밭에서 한 부부가 고사리를 심기 위해 밭을 갈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김영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이 지난 4일 경북 상주시 한국농어촌공사 상주지사 2층 대회의실에서 조원희 상주시농민회장을 비롯한 농민단체 대표와 관내 농협 조합장 등 30여명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김영란법 개정 및 조합공동사업법인 강제 참여 문제, 귀농인 및 창업농에 대한 지원 등 다양한 민원에 대해 “여야의원들과 함께 국회에서 제도 개선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4일 경북 상주시 북천시민공원에서 열린 ‘2017 상주국제농업기계박람회’을 찾은 농민들이 참가업체들이 전시한 농기계 등을 살펴보고 있다.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과 상주시가 공동개최해 7일까지 열린 박람회엔 210개 업체가 참가해 정보통신기술를 융·복합한 농기계를 비롯해 과수, 원예, 시설하우스, 축산분야 기자재 등 400여 종을 전시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우리 아저씨가 트랙터 운전하다 다쳐갖고 병원에 입원 중이여. 그러니 내가 죽겄어. 참말로. 아저씨가 비료도 다 날라다주고 했는데 혼자 하려니 일이 두 배여. 바구니에 많이 담지도 못 혀. 무거워서 못 든 께. 밭이 여기만 있간디. 얼른 끝내고 다른 밭도 살펴야제. 오후부터 비가 온다니께 나왔지. 여기저기 다 비료 뿌리잖어. 비가 좀 와야 혀. 물 주는 것도 여간 일이 아니여. 고생한 만큼 수확할 때 가격이나 좋았으면 하지, 뭐.”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꽃샘추위와 함께 눈 섞인 비가 내린 지난달 27일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외룡리의 들녘에서 이상해(74)씨 부부가 감자를 심기 위한 두둑을 만들고 있다. 이씨는 “제 때에 비가 내려주니 고맙다”면서도 “좀 더 와야 농사짓기가 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달 27일 경북 봉화군 명호면사무소에서 열린 전국농민회총연맹 봉화군농민회 영농발대식 및 풍년기원제에서 올 한 해 농민회를 이끌어갈 최만억(오른쪽 두번째) 회장과 신임 임원진들이 회원들에게 “풍년농사를 지어보자”며 인사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고향에 이거(사드) 놔두고 무슨 면목으로 애들 오라고 하나. 절대 못한다. 이 좋은 곳에 이기(사드) 말이나 되나. 불쌍하다고 박근혜 찍었다가 우리가 이래 됐는데… 하루하루 말도 못한다. 이젠 안 속는다. 사드 보내는 사람 찍을 기라. 그래야 안 살겠나. 오늘 이래 사람들이 많이 와 주니 너무 좋다. 박근혜도 갔고 이제 사드만 보내면 되지 않겠나. ‘사드 가고 평화 오라’ 정말 내 소원이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오랜만에 봄비 소식이 전해진 지난 20일 전북 완주군 화산면 와룡리의 한 들녘에서 농민들이 양파와 마늘이 심겨진 밭에 비료를 뿌리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1일 강원도 횡성군 횡성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횡성 초고압 송전탑 건설반대 궐기대회’에 참석한 500여명의 주민들이 지난 10여 년 동안 송전탑 건설에 맞서 싸워온 밀양주민들의 사례를 발표하는 밀양송전탑대책위원회 이계삼 사무국장의 연대발언을 주의 깊게 듣고 있다. 주민들은 “전국에서 제일 많은 송전탑(85기)이 건립돼 있는 횡성에 또 다시 송전탑을 세우는 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다음 세대에게 청정 횡성을 물려주기 위해서라도 송전탑 건립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실 400년은 족히 넘었을 느티나무 보호수 아래 소성리 아지매들이 서 있었다. 먼 길 달려와 흔쾌히 걷는 시민들을 환영하며 아지매들은 연신 "고맙습니더" "사랑합니다" "날씨좋네예" "사드 가고 평화 오라"를 외쳤다. 양푼 냄비와 숟가락이 꽹과리 마냥 신명나게 장단을 맞췄다. 깃발을 흔들고 머리 위로 하트를 그려 보이며 행렬의 끝이 지나갈 때까지 보호수 아래 그렇게 서 있었다. 짓궂은 한 남성이 “소성리 아가씨들이 마중을 왔습니더” 목소리 높여 소리치자 부끄러운 듯 가져온 팻말 뒤로 얼굴을 숨겼으나 보호수 아래 아지매들의 환한 미소가 도드라졌다. 칼날이 도드라진 원형 철조망 뒤로 경찰과 군 관계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점령군 마냥 꼿꼿이 서 있었다. 골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거름 내는 겨. 옥수수 심으려고. 한 6,000평 짓는데 거름 내는 것도 며칠 째여. 끝나면 로터리도 쳐야지. 이달 25일께는 심으려고. 추레라 가득 싣고 오면 한 2톤 되거든. 친환경으로 키워서 거름을 좀 많이 줘. 축사가 있어서 거름을 넉넉히 내는 편이여. 길 건너편이 축사라 오고가기도 편하고. 친환경으로만 한 15년 했어. 삶아 먹어보면 사람들이 옥수수가 다른 데보다 맛있다고 하네. (수확철인) 여름 되면 사람들이 많이 사 가.”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고무벨트가 닳고 닳은 경운기, 엔진 카브레타가 고장 난 관리기, 시동이 걸리지 않는 엔진톱, 조향장치에 문제가 생긴 트랙터까지…. 지난 14일 강원도 홍천군 남면 신대1리 경로당 앞마당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고장 난 농기계를 갖고 삼삼오오 모인 농민들로 이른 아침부터 북적였다.이날은 홍천군 농업기술센터 주관으로 ‘2017 농기계 순회 정비교육’이 있는 날. 농업기술센터 직원과 제11기계화보병사단 정비대대 소속 군인들은 농민들이 가져 온 농기계의 상태를 우선 확인한 후 일대일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듯 농민과 함께 정비를 시작했다. 경찰은 교육 사이의 짬을 이용해 국도 야간통행에 대한 안전교육과 함께 각종 농기계에 붙일 교통반사판을 나눠주기도 했다.홍천군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