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제19대 대통령선거 출구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9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 도착해 당직자 및 지지자들에게 두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한 달 간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도 일원에서 가파도청보리축제가 열린 가운데 지난 3일 청보리밭 사이로 난 돌담길을 한 농민 부부가 경운기를 끌고 지나가고 있다. 청보리밭 너머로 보이는 산은 산방산과 송악산이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주말에 못자리 하려고 준비 중이여. 모판 놓으려고 논바닥 평평하게 만들고 있지. 이걸 ‘번지 친다’고 하는 겨. 예전엔 널빤지 하나 놓고 이렇게 발로 치면서 바닥을 만들었거든. 혼자 할 땐 다 그래했지. 근데 요샌 누가 이렇게 하나. 널빤지 위에 대리석 하나 길게 놓고 양쪽에서 잡고 끌면 그만인데. 아님 기계로 금방 하든가. 그래도 가끔 이렇게 하믄 옛 생각도 나고 재미지지.”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4일 충북 보은군 산외면 원평리의 한 사과농원에서 이제 막 꽃을 피기 시작한 나무의 꽃순을 솎아내는 작업을 하는 여성농민들의 모습이 벚나무 사이로 보이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5일 충북 옥천군 안내면 정방리의 못자리가 마무리된 들녘 모습 뒤로 한 농부가 쟁기를 단 경운기로 논을 갈아엎고 있다. 이 농부는 “타산이 맞고 안 맞고를 떠나서 농사짓는 사람들은 업이니까. (쌀값이) 아무리 떨어져도 하는 거지”라며 경운기 시동을 다시 켰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미수습자를 찾기 위한 세월호 선체 수색이 시작된 가운데 지난 17일 전남 목포신항을 찾은 어린이들이 희생자의 명복과 미수습자의 귀환을 촉구하며 시민들이 매단 노란리본을 보고 있다. 노란리본이 가득 매달린 철조망 뒤로 참사 3년 만에 뭍으로 올라온 세월호의 참혹한 모습이 보이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나이를 먹다 보니 이제 기계 쓰는 것도 쉽지 않아. 이걸(경운기)로 밭가는 것도 힘이 만만치 않게 들거든. 쟁기발이 잘 먹는지도 봐야 하고 옆이랑 줄도 맞춰야 하고 신경 쓸 게 많지. 그래도 아직은 할 만해. 땅이 너무 말라서 걱정했는데 비가 와주니 고맙지 뭐. 근데 일이 되려면 좀 더 와야 돼. 옷이야 젖으면 말리면 되고. 집사람이랑 비닐 다 씌우면 감자 심을 껴.”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7일 전남 진도군 진도읍 포산리의 한 들녘에서 여성농민들이 제법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짐에도 불구하고 40여일 가량 키운 대파 모종을 밭으로 옮겨 심고 있다. 한 여성농민은 “비 소식에 일부러 심는 날짜를 맞췄다”며 “정성들여 심는 만큼 잘 자라 좋은 가격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연분홍 복사꽃과 노란 민들레가 흐드러지게 펴 장관을 이룬 가운데 지난 19일 충북 충주시 중앙탑면 탑평리의 한 복숭아밭에서 조명상(60)씨가 나무에 맺는 열매의 수를 조절하기 위해 꽃을 솎아내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이번 주말 못자리를 앞둔 임인호(68, 맨 오른쪽)씨와 동료 농민들이 지난 11일 충북 옥천군 옥천읍 수북리의 한 논에서 갈퀴와 널빤지를 이용해 논바닥을 평평하게 고르는 써레질을 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3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아레나홀에서 열린 ‘선택! 2017 한농연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각 당 대선후보들이 단상에 올라 농정공약을 발표한 뒤 직접 서명한 확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후보들은 시간차를 두고 토론회장에 도착해 연단에 올랐다. 사진은 토론회장에 도착한 순서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비닐 씌우려고 직장 다니는 애들 오라 할 수도 없잖우. 그냥 운동 삼아 쉬엄쉬엄 하는 게지. 오늘 못하면 내일 하면 되고. 요샌 기계로 많이 하는데 사람이 하는 것보다 비닐이 팽팽하지 않아. 아무래도 늘어지기 마련이라. 비닐 다 씌우면 구멍만 뚫어놓을 겨. 고추 심을 건데 이달 말에 애들 오라고 불렀지. 다음 달에 쉬는 날이 많잖우. 애들이랑 같이 하루만 바짝 붙으면 일 금방이여. 모종이야 하우스에서 잘 크고 있지.”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풍년 농사도 좋지만 무엇보다 나라에서 잘해서 쌀값이 좀 오르면 바랄게 없지. 해마다 쌀값 하락 소식만 들리니 우리야 뭐, 그게 걱정이지. 이게 천직이라 농사야 열심히 짓는다고 하지만…. 제발 올해는 나라가 잘해줬으면 좋겠어. 그래야 우리도 살지. 모든 물가는 오르는데 늘 쌀값만 떨어지니 거 참, 가을에 쌀값이 없으면 그것만큼 허탈한 게 없어.”봄이다. 어김없이 볍씨를 뿌린다. 상토를 한다. 바닥을 가지런히 편 논에 모판을 놓는다. 볍씨가 뜨지 않도록 모판을 꾹꾹 밟는다. 촘촘히 하우스 대를 세우고 비닐을 친다. 삽으로 흙을 퍼 비닐을 고정시킨다. 논 옆 관정에서 지하수를 끌어 올려 물을 댄다. 마을 선후배 10여명이 모여 반나절 가까이 울력을 한 끝에 못자리를 마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적폐청산 평화행동 회원들이 지난 1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촛불, 평화를 말하다 적폐청산 30일 평화행동’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5월 9일 대통령 선거일까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평화행동에 나설 것을 알리며 서울의 주요 상징물에 다양한 구호 깃발을 꼽는 상징의식을 펼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지난 11일 서울 국회 헌정기념관 앞에서 열린 '제3회 도시농업의 날' 행사 중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정세균 국회의장의 모종에 물을 주고 있다. 이날 국회는 도시농업의 날을 맞아 기념식 및 국회 내 텃밭인 '국회생생텃밭' 개장 행사를 가졌다.
[한국농정신문 박홍규 화백]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올해도 한 열댓 마지기는 져야지요. 묵혀놓고 놀리면 뭐 한데요. 누가 대신 져주는 것도 아니고. 답답해도 해야죠. 농사꾼이 다 그런 거 아녀요. 거름 내는 건 직접 하는데 나머지는 사람 사서 하죠. 마지기 당 얼마씩 해갖고 트랙터 불러서 로터리도 치고 모도 심고 수확도 하고. 그러니 쌀값이 좀 돼야 일 부리는 비용도 좀 주고 할 텐데 말이요. 우리 같은 사람은 이제 기계 없으면 농사 못 지요. 20일쯤 되면 못자리 하겠구먼요.”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예로부터 이날의 날씨를 보고 한 해 농사의 풍년을 점쳤다고 전해져 온 24절기 중 하나인 청명이었던 지난 4일 경북 문경시 문경읍 진안리의 텃밭에서 한 부부가 고사리를 심기 위해 밭을 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