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 사설]이명박 정부 들어 물가가 올라 서민경제가 어려워졌다고 한다. 그런데 물가 앙등의 예로 든 품목들은 대부분이 농산물이다. 농산물 가격이 서민생활의 안정을 좌우한다는 명분으로 역대 정권은 예외 없이 농산물을 ‘주된 물가 관리 대상’으로 삼아 왔다. 지난 2월말 이병박 대통령의 지시로 정부가 발표한 ‘물가상승 집중관리 품목’ 52개에는 무, 배추와 파, 마늘, 쌀, 쇠고기, 돼지고기 등 농산물이 대거 리스트에 올랐다. 이에 뒤이어 정부는 최근 농산물가격 잡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1일, 국내 쌀값이 최근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면서 이를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가 비축하고 있는 ‘07년산 벼와 ‘05년 수확기 대책으로 매입한 농협 보유벼를 동시 공매한다고 밝혔다.뿐만
[한국농정 사설]사료가격 인상에 반대하는 축산농가들의 투쟁수위가 높아져 가고 있다. 특히 농협중앙회의 자회사인 농협사료 측이 지난달 18일부터 사료값을 18.9% 기습 인상한 이후 한우농가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한우농가들은 그동안 전국의 농협사료공장을 찾아 인상철회를 요구했으나, 농협은 지난 4일부터 ‘1개월간 3% 인하 특별 할인판매’ 방침을 발표하여 축산농가들의 거센 반발을 부르고 있다.급기야 한우농가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11일 강원도 횡성, 충북 청주, 전북 김제, 전남 나주, 경북 안동, 경남 울산·함안 등 7개 농협사료 공장 앞에는 한우농가들이 모여 “사료값 인상 철회”를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날 전국 4천여명의 한우사육 농가들은 7개 농협사료 공장 앞에서 차량 출입을 전면 봉쇄하고,
[한국농정사설]우여곡절 끝에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지난 7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물론 정치권에서 야권은 국회 인사청문회라는 절차를 거치지 않은 이번 장관 임명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있다. 국민적 검증은 고사하고 국회 검증조차 받지 않았기 때문에 국가 부처를 운영하는 권위와 신뢰를 갖춘 장관으로 보지 않겠다는 것이다.그러나 농민들은 장관 임명에 대해 반발할 여력도 없다. 그만큼 농업·농촌이 처한 현실이 매우 엄중하고 어렵기 때문이다. 정부의 졸속적인 미국 쇠고기 전면 수입으로 지난 1년동안 산지 소값은 30∼40%나 폭락했는데도, 생산비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사료가격은 100%나 뛴 것이 단적이 예다. 어디 그뿐인가. 농산물가격은 제자리이거나 떨어지고 있는데도 유류, 비료가격 등 생산
[한국농정 사설]농업·농촌·농민의 위기가 극에 다다랐다. 비료·사료·석유류가격이 턱없이 오르고 모든 농자재값이 제멋대로 오르고 있는데, 정작 농민들의 생산물인 농산물값은 제자리를 지키거나 내림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위기 다음에 나타나는 국면은 농업의 파탄이다. 지금 농민들이 사용하는 면세유 가격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두배 가까이 올랐고, 화학비료가격도 두 배 이상 뛰었으며, 축산물 생산비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배합사료 가격도 국제곡물값 상승으로 40% 정도 올랐다. 이 고통을 무릅쓰고 지어 놓은 농산물가격은 말도 안되게 싸다. 올해 농사는 풍작이라 생산이 늘었는데 물가고에 시달리는 소비자의 소비부진으로 처치곤란에 빠졌다. 현재 고랭지배추 가격이 지난 해 같은 시기에 비해 40%나 폭락하고 있다.
한·미 쇠고기 협상에 관한 국정조사가 이달 14일부터 8월29일까지 38일간에 걸쳐 이루어진다. 여야는 이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협상 국정조사특위’를 구성, 지난 15일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특위는 이날 회의에서 오는 28일과 30일 기관보고를 받은 뒤 다음달 1일과 4일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정조사 대상 기관은 대통령실, 외교통상부, 농림수산식품부, 보건복지가족부, 주미 한국대사관 등 5곳으로 확정했다. 조사범위는 쇠고기 협상 과정, 협상과 관련한 정부내 논의·실무 과정, 한미 양국간 합의된 협정문 및 세부 합의·양해 사항, 국민 건강, 축산농가 지원대책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일단 여·야가 한미 쇠고기협상에 대한 국정조사를 실시키로 한 것은
[한국농정사설]경찰청이 8일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배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축산경제대표이사는 농협중앙회 자회사인 농협사료(주) 대표이사로 재직했던 2002년 9월부터 2006년 12월말까지 특정업체로부터 사료첨가제를 납품받으면서 그 대가로 이익금의 25%, 전체금액 12억3천만원을 챙겼다는 것이다.조합원의 이익을 위해 최대봉사를 내걸고 있는 협동조합이, 그것도 중앙회 자회사 대표이사의 자리를 이용하여 납품업자로부터 뇌물을 받고, 그것이 필시 조합원의 등을 쳤을 개연성을 지닌 이 사건은 천인공노할, 통탄할 노릇이다. 문제는 농협중앙회의 이 같은 비리문제가 처음 있는 일이 아니라는데 있다. 지난 1988년 직선제 도입 이후 선출된 역대
[한국농정 사설]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이 공약으로 내걸고 조직돼 운영돼 온 농협개혁위원회의 행보가 삐걱거리고 있다. 농민·소비자단체 대표, 학계 전문가, 조합장 등 18명으로 구성된 개혁위는 지난 3월 출범 이후 지금까지 6차례에 걸쳐 회의를 가졌고, 앞으로 1∼2차례 추가적인 회의를 통해 정식 개혁과제를 선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지금까지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진 개혁과제들은 농민단체나 전문가들의 요구와 거리가 멀어, 개혁위 참여 농민단체장들 사이에 탈퇴 움직임까지 이는 등 난항이 계속되고 있다. 실제 현재 논의되는 개혁과제들은 경제·축산 부문의 통합과 신용부문의 금융지주회사 전환, 지역조합의 통·폐합 등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즉 농·축협중앙회 통합 9년째를 맞아 농업경제와 축산경제 사
[한국농정 사설]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미국 쇠고기 수입을 확정짓고, 26일 관보게재를 강행했다. 이미 전국 1천7백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관보게재가 알려진 25일 청와대 근처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시 강행은 국민을 향한 전쟁 선포’라면서 이날부터 강력한 투쟁에 들어갔다.직접 피해 당사자인 한우농가들도 이번 정부의 결정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한우협회 소속 회원농가들은 26일 정부 과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연일 상승하는 사료값과 폭락하는 소값에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정부의 고시 강행을 규탄하는 한편 이날부터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사실 지난 19일 이명박 대통령은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으며,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국민에게
[한국농정 사설]농협중앙회가 6월19일부터 화학비료 가격을 60% 수준의 인상을 단행했다고 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에 앞서 17일, 최근 화학비료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비료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농가부담 경감을 위해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추가부담액의 약 30%를 추경예산으로 편성하여 긴급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화학비료 가격인상에 따른 고통분담 차원에서 농협 및 비료업계가 약 40%를, 농가는 약 20%를 부담하게 된다고 덧붙였다.우리가 여기서 지적코자 하는 것은 이번 비료가격 인상과 관련된 농협중앙회의 행태이다. 추가 인상분에 대해 일부 부담을 한다고 하지만, 농민들을 위한 조직이라면서, 원자재 가격 급등 탓만 하면서 농민을 위해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아낼 생각은 않고, 비료가격을 60
[한국농정 사설]농협중앙회가 농기계 임대사업을 구체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농협이 막대한 이익을 농촌에 돌려주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3월국무회의에서 “농협의 금융수익이 1조4천억원에 달하는데 이를 농민에게 되돌려 줘야 한다”며 “농가부채가 대부분 농기구 때문에 생기는 만큼 농민이 갖고 있는 농기구를 농협이 구입해 주고 장비 임대업을 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이와 관련,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최원병 농협중앙회장과 농협 각 부문 대표들을 초청, ‘농업 정책 현안 간담회’를 갖고 농기계 임대사업 등 농업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한다. 이날 간담회에서 농협은 ‘농기계 은행 사업’ 방안을 마련
[한국농정 사설]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로 촉발된 촛불집회와 민심이반을 정부와 여당은 아직도 읽지 못하는가. 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 2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을 장관 고시의 관보 게재를 전격 유보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 요지는 ▷30개월 이상 쇠고기에 대해 수출을 중단해 주도록 미국측에 요청 ▷미국측으로부터 이에 대한 답신이 올 때까지 수입위생조건의 고시 유보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 중단 등이었다. 수입위생조건을 고치거나 재협상을 하지 않은 채, 30개월 이상 소에 대한 미국의 자율적 수출중단으로 현 사태가 마무리될 것이라 보는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에 ‘30개월 미만의 쇠고기만 수입한다는 내용이 명문화 되지 않는 이상 그 실효성은 기대할 수가 없는 것이다. 또한 설령 30개월
[한국농정사설]한미 쇠고기 협상 결과와 관련,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퇴진압박이 날로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농식품부 노조지부장이 미국산 쇠고기재협상을 촉구하고 나서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이진 노조지부장은 지난달 26일, 농식품 노조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협상에 반대하는 촛불문화제에 참가한 여학생과 아주머니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절절한 우려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들으면서, 농식품부 공무원으로서 앞에 나가 사죄하고 싶은 마음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고 고백했다. 그의 성명을 종합해 보면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은 졸속적이고 굴욕적인 협상이며, 국민의 건강권을 지나치게 훼손한 협상”이라면서 “국민의 건강권을 위해 즉각 재협상해야 한다”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다.그런데
[한국농정사설]1년 중 가장 바쁜 시기인 지난 22일 농민들은 전국에서 일손을 놓고 서울에 모여 ‘쇠고기 협상무효! 한미 FTA반대! 농민생존권 쟁취를 위한 전국농민대회’를 개최했다. 마침 이날 이명박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한다고 해서 내심 농민들은 국민들의 여론을 수용해 ‘쇠고기 재협상’을 하겠다는 내용이 들어갈 것이라고 기대했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농민과 국민의 요구가 무엇인지 헤아리지조차 못하고 있는 듯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담화에서 “광우병 괴담 때문에, 그리고 정부가 국민들께 충분한 이해를 구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노력이 부족해서”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왔다고 했기 때문이다.그러나 농민들과 국민들이 분노하는 것은, 안전성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한미정상회
[한국농정 사설]5∼6월 농번기를 맞아 ‘비료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화학비료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는 동부한농화학, 풍농, KG케미칼, 조비, 협화화학 등 주요 5개 비료업체가 지난 7일부터 농협 납품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농민단체들이 이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최근 들어 친환경농업이 강조되면서 유기질비료의 시용이 권장되고는 있지만, 화학비료 없는 농사는 거의 불가능하다.농협에 따르면 이들 비료업체들은 원자재 가격과 운임, 환율 폭등에 따라 현재 가격대로 납품할 경우 도산할 위기에 놓여 있다면서 비료 제품에 따라 60∼100%의 가격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실제 비료업체들은 지난해 말에 비해 비료원료인 암모니아 56%, 인광석 200%, 염화가리 81%, 유황 177% 등 폭등했다. 또 수출
[한국농정 사설]“지난 10년간 전 세계에서 소비된 미국산 소는 3억5천마리, 그러나… 광우병은 전혀 없었습니다! 3억 미국인과 250만 재미 동포, 96개국 세계인들이 즐겨먹는 바로 그 쇠고기가 수입됩니다! 광우병, 들어올 수도 없고 들어오지 않습니다! 국민의 건강은 정부가 책임지고 확실히 지키겠습니다! 지금 확인해 보세요! 농림수산식품부·보건복지가족부”한미 쇠고기협상에 대한 국민적 저항이 거세지자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초점을 맞춘 한국 정부의 일간지 광고 내용이다. 과연 우리 정부 부처가 내놓은 광고인지 지극히 의심스럽다. 미국 정부, 미국 양축농가들이 해야 할 광고를 한국의 농업을 지키고 이끌어가야 할 농림수산식품부가 그것도 수억원의 예산을 쓰면서 대신 하고 있으니 그저 아연실색할 따름이다.
[한국농정 사설]사실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이 결정되자, 범국민적 저항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심지어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명박 대통령 탄핵 서명운동까지 벌어지는 등 문제가 크게 확산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이와 관련, 지난 18일 타결된 한·미간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개정 협상에 대한 국회 상임위 차원의 청문회가 이달 7일 실시될 예정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오후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7일 쇠고기 전면개방 진상규명 및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한다. 비록 여·야가 청문회에 합하기는 했지만, 불과 일주일전에야 결정돼 의원들의 준비기간이 짧고, 일정도 단 하루에 불과한데다 18대
[한국농정 사설]국민적 반대에 부딪쳐 6개월 표류하던 한·미 쇠고기협상이 지난 18일 마침내 타결됐다. 농식품부는 이번 협상에서 미국측으로부터 ‘동물사료 금지조치 강화 노력’의 약속을 받아내는 선에서 30개월 미만의 연령제한을 풀고, 갈비 등 ‘뼈 있는 쇠고기’까지 개방 폭을 넓혀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광우병위험물질(SRM)의 경우 ‘30개월 미만은 편도와 소장 끝부분을 제외한 모든 부위를 허용하라.’는 국제수역사무국(OIE) 권고지침을 따르기로 했다. 사실상 미국 쇠고기를 완전 개방한 셈이다.우리가 여기서 지적코자 하는 것은 시민사회단체들도 주장하고 있지만, 총선이 끝나자마자 한·미간 미국산 쇠고기 고위급 협의가 진행됐고, 한미 정상회담 직전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개방에 합의한 것은 정부
한국농정 사설오는 25일부터 한달간 임시국회가 진행된다.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은 지난 15일 원내대표회담을 통해 4월25일부터 5월24일까지 한 달간 임시국회를 여는 것으로 합의했으며, 민생관련 법안을 최우선적으로 처리키로 했다고 한다. 특히 농업분야에서는 곡물가격 상승으로 인한 사료값 급등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인한 피해 등으로 농가들이 신음하고 있으며, 과중한 농가부채문제는 여전히 해결이 되지 않은 채 세월만 가고 있다. 우리는 이번 임시국회가 이러한 농업과 관련된 민생현안들이 해결되는 큰 계기가 되는 민생국회가 되기를 간절하게 기대한다.그런데 문제는 한나라당이 이번 국회에서 한미FTA(자유무역협정) 처리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는데 있다. 물론 민주당은 내부이견이 있기는
[한국농정 사설] 농가부채, 농기계 임대로 해결될까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가 않는다. 통계청에 따르면 1994년 우루과이라운드(UR) 타결 당시 호당 7백89만원에 불과하던 농가부채는 불과 10년후인 2004년에는 2천6백89만원으로 늘었다. 특히 지난해는 2천9백94만6천원으로 전년 2천8백16만1천원에 비해 6.5%가 증가했으며, 증가폭도 2003년 이후 가장 높았다.새 정부도 이같은 농가부채의 심각성을 인식하여 농기계 임대사업을 일단 시범적으로 다음달부터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농기계 임대사업은 부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부터 공약으로 내놓았던 정책이다.정부는 이에 따라 지난달 25일, 사회적 소외계층의 새 출발을 돕기 위한‘뉴스타트(New Start) 2
[한국농정 사설]18대 총선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농민들 입장에선 누구를 찍을 것인가, 그리고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인가 큰 고민이 아닐 수 없다. 매번 선거 때만 되면 지연, 학연, 혈연에 얽매이지 않고 농민·농업·농촌을 회생시킬 수 있는 일꾼을 뽑겠다고 다짐을 한다. 그러나 다짐 뿐이다. 지금까지의 선거에서 보듯 과거의 구태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심지어는 농민·농업·농촌을 현재의 위기로까지 이끈 장본인을 당선시키기까지 했다. 그러나 이제는 바꾸어야 한다. 이번 선거에서는 특히 농민들이 앞장서서 유권자 혁명을 이루어내야 한다. 농업 위기상황이 매우 심각하기 때문이다. 지난 1995년 1월 발효된 WTO(세계무역기구) 체제 이후 무차별적인 개방농정으로 더 이상 심을 작목이 없을 만큼 우리 농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