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들썩이고 있다. 초국적 농산물과 저가 수입농산물, 규모화되고 중앙집중적인 대량 유통체계에 대항해 지역에서부터 ‘대안’의 싹을 틔우고 있는 ‘로컬푸드 운동’ 때문이다. 최근 몇 년 사이 로컬푸드는 지역 내의 소규모 사업을 넘어서 민관협력을 통한 제도화 진입까지 폭풍 성장했다. 이는 배추파동 등 불안정한 기후변화 GMO 등 식품안전 문제, 국제곡물가 상승으로 인한 식량안보 문제까지, ‘먹을거리의 위기’와 더불어 농업이 붕괴되고 있는 현실적인 상황과 겹쳐 ‘지역’에서부터의 ‘저항적 요구’에 직면한 것이라 해석된다. 이 면에서는 진화하고 있는 로컬푸드 담론을 짚어보고, 더불어 ‘(주)생명살림 올리’의 사례를 통해 로컬푸드가 담고 있는 ‘희망’과 ‘대안’을 다룬다. 로컬푸드, 농업·자연·문화·관계 치유
농협창립 50주년, 새로운 신화 만들어야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전국의 농업인 여러분! 돌이켜보면 작년 한해는 냉해와 태풍, 구제역, 쌀값 하락 등으로 한 순간도 마음 편한 날이 없었습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하지만, 우리 농업의 소중한 가치를 재조명하는 한 해이기도 하였습니다. 쌀 · 배추 등 농산물의 공급 과부족이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나아가 우리 농업이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를 보여준 계기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저희 농협은 어려운 경제위기 와중에도 조합원 실익지원 사업을 확대하는 등 최선을 다해 농업인 여러분께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앞으로 농업인 여러분께서 판매를 걱정하지
나눔·공동체·친환경·일자리까지 욕심 많은 ‘올리버거’‘(주)생명살림 올리’(이하 올리) 매장에는 미술대학 학생들이 그려준 벽화가 한쪽 벽을 채우고 있다. 그림 속에서는 농부와 자연, 아이들과 음식을 만드는 사람들의 ‘동행’을 담았다고 한다. ‘올리’라는 이름 속에도 ‘모두를(ALL) 이롭게(利) 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이렇게 거창한 의미를 담은 올리에서는 햄버거를 판다. 건강을 해치는 패스트푸드 간식, 신자유주의의 상징으로 알려진 햄버거가 올리에서는 어떻게 모두를 이롭게 할 수 있을까. 충청북도 청주시 봉명동에 위치한 (주)생명살림 올리 매장에서 이혜정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처음부터 햄버거로 사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아니었어요.” 생명살림 올리 이혜정 대표의 말이다. 올
2003년 부안 핵폐기장 반대 투쟁 기간 동안 1년이 넘게 이어진 집회에 하루도 빠짐없이 나와 사회를 보던 이가 있었다. 부안에서는 집회전문 사회자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명성(?)을 날렸던 이가 변산공동체학교 김희정 대표이다. 그러나 그의 인상은 거친 투사라기보다는 마른 체구에 순박한 모습의 여느 시골 아저씨였다. 보통 사람들이 보기엔 특이하고 대단해 보이는 변산 공동체에 대해 별거 아니라는 듯 시종 대수롭지 않게 이야기 하고 있었다. ▶농사규모가 적다. 이 정도로 50여명이 먹고 살 수 있는가?우리는 교환하기 위해서 생산하는 것이 아니다. 자급하기 위해서 농사를 짓는 것이라 괜찮다. 살아가는 데 가장 많은 비용이 드는 것이 교육과 의료인데 교육이 이곳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돈이 들지 않는다
제 앞가림하는 힘과 어울려 사는 힘을 배우는 곳대안공동체 변산공동체학교몇 일전 내린 눈이 녹아 질척거리는 마당 정면에는 2층짜리 황토 건물에 강당과 도서관이 있고, 지하실에는 수십 개의 큰 독에 백초술이 익어가며 100가지 산야채로 담근 백초효소와 부안 바닷가에서 잡은 고기로 담근 젓갈이 발효되고 있다. 지하실 천정과 벽에 검게 핀 곰팡이가 이곳이 자연 발효실임을 말해 주고 있다. 마당 왼쪽의 식당에서는 흥겨운 풍물 소리가 들려온다. 겨울 방학기간이라 학생들은 거의 다 귀가를 하고 공동체의 어른들과 이곳에 사는 아이들 십여 명이 모여 풍물 연습을 하며 겨울 낮을 보내고 있다. 이들은 이렇게 여가를 보낸다. TV나 컴퓨터 대신 풍물도 치고 어울려 술도 마시고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책을 읽기도 하며
2003년 부안 핵폐기장 반대 투쟁 기간 동안 1년이 넘게 이어진 집회에 하루도 빠짐없이 나와 사회를 보던 이가 있었다. 부안에서는 집회전문 사회자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명성(?)을 날렸던 이가 변산공동체학교 김희정 대표이다. 그러나 그의 인상은 거친 투사라기보다는 마른 체구에 순박한 모습의 여느 시골 아저씨였다. 보통 사람들이 보기엔 특이하고 대단해 보이는 변산 공동체에 대해 별거 아니라는 듯 시종 대수롭지 않게 이야기 하고 있었다. ▶농사규모가 적다. 이 정도로 50여명이 먹고 살 수 있는가?우리는 교환하기 위해서 생산하는 것이 아니다. 자급하기 위해서 농사를 짓는 것이라 괜찮다. 살아가는 데 가장 많은 비용이 드는 것이 교육과 의료인데 교육이 이곳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돈이 들지 않는다. 그리고
대안공동체 변산공동체학교몇 일전 내린 눈이 녹아 질척거리는 마당 정면에는 2층짜리 황토 건물에 강당과 도서관이 있고, 지하실에는 수십 개의 큰 독에 백초술이 익어가며 100가지 산야채로 담근 백초효소와 부안 바닷가에서 잡은 고기로 담근 젓갈이 발효되고 있다. 지하실 천정과 벽에 검게 핀 곰팡이가 이곳이 자연 발효실임을 말해 주고 있다. 마당 왼쪽의 식당에서는 흥겨운 풍물 소리가 들려온다. 겨울 방학기간이라 학생들은 거의 다 귀가를 하고 공동체의 어른들과 이곳에 사는 아이들 십여 명이 모여 풍물 연습을 하며 겨울 낮을 보내고 있다. 이들은 이렇게 여가를 보낸다. TV나 컴퓨터 대신 풍물도 치고 어울려 술도 마시고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책을 읽기도 하며 한가한 겨울을 보낸다. 이들은 풍요롭지 않고 강렬한
의성군립농촌보육정보센터의 ‘의성군여성농민 지역농업연구회’라는 소모임은 2010년 한해 중점 사업으로 ‘토종종자 지키기’를 선정〈사진〉했다. 이는 지역농업을 살리고자 하는 40여명의 여성농민들이 모여 여성농민이 가장 잘 할 수 있고, 흥미를 느끼는 것을 고민하던 와중에 선정된 것이다.이에 따라 지역농업연구회는 2010년 3월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으로부터 받은 100종의 토종씨앗을 의성지역 여성농민들에게 분양했고, 이를 분양받은 여성농민들은 직접 자신들의 텃밭에 심고, 1년 동안 가꾸어 자신들이 채종한 씨앗을 지역농업연구회에 기증한 것이다. 지역농업연구회는 지난 1년동안 연구회에 가입된 여성농민들과 만나 한해의 계획을 세우고, 토종종자에 관한 짧은 교육도 병행했다. 또한 지난해 7월에는 변현단 연두농장 대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회장 김경순)이 선도적으로 벌이고 있는 토종종자 지키기 사업. 이미 토종종자에 대한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토종씨앗은 우리 농민의 ‘혼’과 같은 존재이다.토종종자 지키기 사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는 의성군 여성농민지역농업연구회는 2010년 1농가 1토종종자 지키기 활동을 통해 토종종자도 지키고 여성농민간의 연대, 여성농민의 자아 존재감을 일깨워 주고 있다. 이미 거대 농기업에 의해 빼앗겨 버린 종자를 여성농민들이 지키고 있는 현장을 찾았다. ▶토종종자 중요성 몸으로 느끼고 있어=여성농민들은 토종종자로 농사를 짓는 이유가 무엇이며 어떤 것들을 알아가고 있을까? 또 어떤 마음으로 토종씨앗을 지키고 있을까? 여성농민들은 토종종자로 농사를 짓고, 토종씨앗을
씨앗. 농민들에게 종자는 어떤 의미를 가질까? 특히 우리 땅에서 자라고 우리 토양에 적응해 우리에게 먹을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는 종자는 단순히 생산수단에 그칠까?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에 따르면 씨앗은 단순히 먹을거리의 원천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씨앗, 즉 종자는 조상들의 역사와 문화, 생물의 다양한 유전자가 담겨있는 소중한 자원이라는 것이다.그러나 토지와 더불어 농민들의 가장 중요한 생산수단으로 자리 잡아온 ‘씨앗’은 어느 사이에 직접 채종하고 보전하는 것이 아닌, 시장에서 사다가 농작물을 재배하기 시작하면서 시장에서 구입한 종자에 맞는 농약, 비료, 등을 외부시장에서 구입해서 농사짓게 된 것이다. 즉, 씨앗을 주체적으로 확보하지 못하고 외부에 의존하기 시작하면서 돈이 없으면 종자를 구입하지도 못하고
신년 좌담회*일시 : 2010년 12월 28일 14시*장소 : 한국농정신문사 *참가자 황홍연(49) : 구례자연농업지리산인영농조합법인 대표 김정열(44) : 언니네텃밭((전)우리텃밭) 봉강공동체 총무 김정흠(44) : 그린스타트 모범마을(임실) 총무 조원희(43) : 상주 그루터기공동체 대표 김규태 : 한국농정신문 편집국장 김규태 : 신문을 마감할 때마다 어두운 이야기가 많다며 기자들이 부담스러워 한다. 그렇다고 한가한 이야기만을 할 수도 없는 현실이고. 신년을 맞아 비판 보다는 희망적인 이야기를 해 보자는 의미에서 좌담회를 계획했다. 오늘 좌담회는 그동안 농정신문이 취재 과정에서 만난 농민들과 함께 우리 농업의 희망에 대해 이야기 하
갈수록 농민들의 생활이 어렵습니다. 지난 40년 사이에 우리나라 농가 수가 절반 이상 줄고 농가인구는 80%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수출은 30년 동안 2.5배 늘어난 반면 수입은 5배 늘었습니다. 농가의 교육비는 전국 평균의 5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고 70살 이상 고령 농민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고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지난해 12월 12일 발표된 통계청의 발표입니다.이런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산비탈을 개간 하면서도 열심히 땀 흘리는 농민들이 뿌듯함을 만끽하고, 교육비 걱정없이 자식들이 커 나가는 모습을 보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그런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게으름 피우지 않고 어머니, 아버지처럼 열심히 땀 흘리며 일을 하면 자식들이 일류대학을 가지 않고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지난 6월 2일 치러진 지방선거 결과는 4대강사업, 쌀대란, 친환경무상급식에 대한 한나라당 심판의 성격을 보여 주었다. 대도시 시민들에게는 4대강사업과 친환경학교무상급식이, 농민들에게는 쌀대란이 가장 커다란 이슈로 부각이 된 선거였다. 한나라당이 천안함 사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선거를 치렀지만 국민들은 한나라당을 선택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한나라당의 선거전략이 실패 하고 말았다.그러나 6·2 지방선거 결과에도 불구하고 중앙정부의 정책적 변화는 없었다. 이로 인해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간의 갈등이 점점 첨예화 되고 국민 여론 또한 변함이 없지만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여전히 국민 여론과 평행선을 그어 가고 있다. 남은 것은 각자의 주장과 권한행사 뿐이다. 중앙정부는 권한을 이용, 지방정부를 압박
구제역은 한번 발생하면 소의 경우 반경 500m, 돼지는 최고 3km까지 살처분 조치가 내려져 소독·방역에 들어가는 비용과 보상금을 포함한 피해복구 비용이 천문학적인 숫자에 이른다. 올 한해동안 국비로만 4천억원에 가까운 재정이 구제역 피해복구에 쓰였다. 정부는 살처분 가축에 대해 100% 시가 보상을 한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제역으로 가축을 땅에 묻은 농민들은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하는 생각 뿐이다. 그만큼 보상가가 현실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구제역 살처분을 했던 낙농 농가들은 특히 반발이 컸다. 옆동네에 구제역이 터지자마자 장관부터 공무원까지 내려와서 100% 보상할 것이라며 ‘명령조’로 살처분을 강요했다는 것. 버티다 못해 100% 보상이라는 말에 살처
“구제역 귀신이 내린 마을”구제역이 창궐한 마을에 적막이 감돈다. 집집마다 문을 걸어잠그고, 주민들은 말을 잃었다. 구제역은 가축 뿐만이 아니라 마을의 평화와 공동체도 앗아갔다. 패물을 팔아 사들여 자식같이 키우던 가축들을 땅에 묻은 집에서는 한숨에 땅이 꺼지고, 이들을 바라보는 주변 이웃과 친구들도 감히 위로의 말조차 건네지 못한다. 아직 구제역이 종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마을은 통째로 고립된다. 이웃과의 교류는 불가능하고, 인터넷조차 되지 않는 집에서는 구제역 발생 정보를 얻지 못해 답답하기만 하다.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와, 발생지 주변이라서 예방적 살처분을 한 농가들 사이에서는 말조차 섞지 않는다. 구제역은 하늘이 내리는 것이라는 걸 모르는 바 아니지만 ‘저 사람 때문에 우리 집이 망했다’는
전국을 초토화한 올 해 구제역으로 한해동안 1,700여 농가의 가축 28만두수가 살처분 매몰됐다. 16만두를 살처분했던 2002년의 피해도 컸지만 당시는 돼지농가에서 주로 발생해 살처분 범위가 넓었던 것으로, 올 해와 같이 3개도 16개 시군에 걸쳐 엄청난 숫자의 피해농가를 발생시긴 것은 유례없는 일이다. 그런 만큼 사태를 이만큼까지 몰고온 구제역 대응 능력 미비에 대한 비판이 본격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최초 의심신고에도 불구하고 대응이 늦거나, 경험부족으로 인한 살처분 방역 어려움, 국경검역 구멍 등이 지목됐다. ▶ 구멍난 국경검역, 허술한 방역1월에 발생한 구제역의 경우 동북아시아국가 출신 이주노동자와 중국을 방문한 농장주로 인해 전파됐을 가능성이 점쳐졌다. 상반기 구제역 피해 농민들은 공항에서의 출
올 해 축산업을 강타한 구제역으로 이제는 초등학생까지 ‘구제역’이 무엇인지 알 정도로 국민적인 사안이 됐다. 구제역이란 발굽이 갈라진 가축(우제류)에게서 나타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전파속도가 빠르고 치사율이 높아 한번 발생하면 일대의 축산이 초토화되기도 한다. 올 해에는 1월 포천,연천에서 1차 발생하고 4~5월 강화,김포,충주,청양을 공포로 몰아넣은 뒤, 6개월간 주춤했다가 11월 말 경 경북 안동을 넘어 경북,경기,강원으로 구제역이 확산되고 있다. 구제역이 농장을 넘어 마을을 초토화시키고 전국 축산업을 쥐락펴락하는 동안 정부는 매번 ‘총력’을 다 했음에도 이를 막지 못했다. ▶1월=새해와 함께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추동리 젖소목장에서 1월 2일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되면서 2010년 구제역이
지난 15일 경북에서 현직 조합장이 돈봉투를 돌려 긴급 체포 되는 일이 있었다. 조합장 선거를 석 달 앞둔 시점에서 남안동농협 조합장 권 모씨가 사전선거운동과 금품살포 혐의로 체포된 것이다.검찰은 권 조합장이 내년 3월 초 선거를 겨냥해 조합원들에게 15만원이 든 봉투 50여개를 뿌린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여왔으며 상당한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수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 2일 권 씨의 차량을 압수수색해 돈 봉투와 별도로 현금 490여만 원도 발견, 급물살을 타던 수사가 이미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해와 올 봄까지 전국에서는 8백여개의 지역농협 조합장 선거가 치러졌다. 이 과정에서 금품과 향응을 제공해 고발 조치되는 등 조합장 선거와 관련된 불법행위가 연일 신문지상을 장식했
농협법에는 농업인의 자주적인 협동조직을 바탕으로 농업인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의 향상과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 농협중앙회의 사업구조를 개편하기 위한 농협법 개정안이 지난 해 12월 국회에 상정돼 결론을 내지 못하고 1년을 넘긴 채 표류하고 있다.이유야 어찌되었든 농협중앙회는 농협법에 명시돼 있는 ‘농업인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위 향상’과 ‘농업 경쟁력 강화’의 방향으로 법 개정이 이뤄져 조직이 재정비 되고 운영되는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그러나 농협법 개정안이 현재 목표를 잃은 채 길을 잃고 있는 형국이다. 협동조합 정신에 위배되는 지주회사 방식의 사업구조 개편 쪽으로 국회 내 논의가 급물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