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충청남도 서산시(시장 맹정호)의 숙원사업이었던 ‘산성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이 오는 2023년 완공을 앞두고 있으나, 수혜지역에 난립 중인 태양광 발전시설로 예산 낭비 우려를 낳고 있다. 아울러 방조제 및 해안가와 맞닿은 지역에 다수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집중되자 주민들은 오는 9월경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여부 결정을 앞둔 서산시의 ‘가로림만 해양정원사업’의 목적과 상반되는 서산시의 전기발전사업·개발행위 인허가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지속하고 있다. 국비 335억원 투입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지사장 오기석, 당진지사)는 지난 21일 지역 농업단체 대표자들과 회의실에서 당진지사의 주요 업무현황을 설명하고 그동안 농민들이 제기했던 노후용수로 및 염해농지 용수공급 개선에 대한 대표자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당진지사는 대호간척지와 석문간척지 등 전국 최대 관리면적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용수로 시설의 노후화로 해마다 벼 재배 과정에서 염해가 발생해 농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오기석 지사장은 “일찍 이런 자리를 마련해 농업단체장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가졌어야 했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 신임 상임감사에 윤소하 전 국회의원이 임명됐다. 임기는 7월 19일부터 오는 2023년 7월 18일까지다.공사에 따르면 신임 윤소하 감사는 전남 해남 출신으로 목포고등학교와 목포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20대 국회의원으로 정의당 원내대표와 국회 운영위원회 간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국회 저출산극복연구포럼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한국농어촌공사 상임감사는 임원추천위원회 추천을 거친 뒤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의결 후 기획재정부장관 제청을 통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해 8월 홍수피해를 입은 합천댐 하류지역 경상남도 합천군 주민 585명이 지난 12일 환경부 소속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신진수, 중조위)에 환경분쟁조정 신청서를 접수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환경부·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 등 대한민국 정부를 비롯해 한국수자원공사, 경상남도, 합천군, 한국농어촌공사를 상대로 약 186억원의 피해배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다.합천댐을 비롯해 남강댐, 섬진강댐, 용담·대청댐 하류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해 8월 홍수 및 그로 인한 피해는 사실상 ‘환경분쟁조정’ 대상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심한 경우 5일 가까이 벼가 물에 잠겨 있었다. 늦게 심어 약한 모는 이미 녹아내린 것도 많다. 물이 빠졌어도 배수로가 넘치며 흙탕물을 뒤집어쓴 바람에 흙이 잔뜩 묻어 정상적인 생장이 사실상 불가능할 거라 전망된다. 비가 내려 한 번 싹 씻어 내려주면 좋은데, 비가 그친 뒤 연일 해가 쨍쨍히 비춰 벼에 흙이 싹 말라붙어 버렸다. 수확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중·남부에 집중된 호우로 농작물 피해가 속속 가시화되고 있다. 워낙 많은 양의 비가 한꺼번에 내린 탓도 있지만, 일부 간척지에서 벼를 재배하는
촛불의 명령 무시한 문재인 농정 박흥식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 상임대표(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촛불혁명은 사회 곳곳의 적폐를 청산하라는 국민적 요구였다. 하지만 문재인정부는 그런 시대적 요구에 답하지 않았다. 그저 권력을 잡아 그들만의 또 다른 적폐만 노출하고 있다. 농정은 정도가 더욱 심각하다. 국정에서 농정은 사라졌다고 봐도 무방하다.국민들은 지난 재보궐 선거에서 사회의 불공정과 권력의 내로남불에 현 정권을 선택하지 않았다. 180석에 가까운 국회권력을 주었음에도 아무것도 하지 않은 현 정부에 대한 실망이 표로 분출된 것이다. 선거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귀농해 도시 살던 아들까지 불러들여 겨우 농사지을 논을 얻었더니 정부 정책 때문에 벼는 키울 수 없다고 한다. 그렇다고 다른 작물을 심어보자니 벼 이외에는 전혀 자랄 수 없는 땅이다. 쌀이 부족하다며 정부비축미 방출까지 논했던 올해, 농지은행 임대농지가 사실상 경작지의 전부인 한 가족이 지금 겪고 있는 일이다.한국농어촌공사 농지은행은 ‘비축농지임대사업’을 통해 농지 임대계약을 원하는 농민에게 비축농지를 빌려주고 있다. 모든 농가가 신청할 수 있지만 1순위에 청년창업농 사업 대상자, 2순위에 2030세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노동조합(위원장 박종석, 농어촌공사 노조)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어촌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노조단위별로 지역농산물 사주기 운동을 전개한다.농어촌공사 노조는 노동조합 활동비를 절감해 전국 12개 지역본부와 135개 지부에서 총 7억원 상당의 지역농산물을 구입할 예정이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급식 중단 등 판로가 막혀 어려움을 겪는 농어가를 돕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농어촌공사 노조는 지난해에도 활동비 절감분 약 3억원으로 지역 농산물 살리기 운동을 전개했던 바
농업·농촌·농민 문제 중에서도 최우선 과제는 아무래도 농민 즉, 사람의 문제다. 농업도 사람이 하는 것이고, 농촌도 농민이 존재하기에 농촌이라 부르기 때문이다.사람이 하는 농업을 기계가 완전히 대체할 수 있다면, 농민 없는 농촌이라면 ‘농’자는 당연히 빼야 한다. 농민 없는 농업은 반도체 산업이니 자동차 산업이니 하는 식의 식량 산업(?)으로 바꾸고, 농민 없는 농촌은 지방 도시(?) 또는 지역 도시(?)로 바꿔야 하지 않을까. 농업도 산업의 한 분야고, 농촌도 그저 작은 도시의 하나라면 농업·농촌·농민의 문제가 아니라 산업의 문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장마, 태풍 등 여름철 재해를 대비해 모든 농업재해 대응 부서 및 관계기관이 지난 24일 모여 피해 예방대책을 사전점검했다. 점검회의에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농식품부) 소관국장과 농촌진흥청, 산림청, 한국농어촌공사, 농협중앙회 실‧국장 등이 참석했으며, 박영범 농식품부 차관이 주재했다.기후변화의 여파로 최근 여름철 폭염과 장마, 태풍 등이 평년과 달리 장기화되거나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피해도 점차 심화되는 양상이다. 지난해의 경우 중부지역에 54일 동안 최장기간 장마가 지속됐고 연이은 태풍으로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의 책임 회피로 마을 배수로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지역농민들은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아 바쁜 상황인데도 애를 태우는 처지다.이 사건은 충남 당진시 고대면의 한 구거용 토지가 기획재정부 산하 한국자산관리공사로 소유권이 넘어가 매각될 처지에 놓이며 알려지게 됐다. 해당 토지는 한국농어촌공사가 배수로로 사용하고자 확보해놓고도 그동안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이에 한 농민이 농어촌공사와 당진시청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양 기관은 서로 책임만 떠넘기는 상황이다. 농어촌공사 당진지사 관계자는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가 하동군(군수 윤상기) 및 옥종농협(조합장 정명화)과 지난 7일 ‘시설농업지역 안정적 지하수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지하수 부족에 시달리는 하동군 북방리 시설농업지역에 대한 맞춤형 인공함양 기술 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인공함양은 강수와 지표수, 재이용수 등을 인위적으로 땅 속에 침투시켜 지하수 수량을 증대시키는 기술이다. 공사는 지하수를 주된 수원공으로 사용하는 하동군 북방리 시설농업지역에 대한 맞춤형 인공함양 기술이 개발될 경우 겨울철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2019년 7월「농지법」이 개정됨에 따라 ‘염해’가 확인된 공유수면매립지(간척지) 내에서도 일시사용 허가를 통한 태양광 발전 사업이 가능해졌다. 염해 여부는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의 염도 측정 결과를 기준으로 하는데, 염도 측정 시료 채취 과정에 신뢰성이 떨어진단 지적이 제기됐다.공사 안전진단본부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토양 염도 측정 의뢰는 총 117건 접수·신청됐다. 전체 면적은 4,286ha로 그중 전남이 1,729ha(36건), 충남은 2,557ha(81건)에 달한다. 기준염도를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폭언·갑질 파문에 휩싸인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을 향해 ‘즉각 사퇴’를 촉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농업 유관기관 노동자들도 김우남 회장을 좌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마사회 노동조합(위원장 홍기복)은 지난 16일 이번 사태에 대해 두 번째 성명을 내고 김우남 회장의 사퇴를 거듭 요구했다. 마사회 노동조합은 “김 회장은 피해자가 극히 소수이며 잘못을 질책하다가 나온 실수라고 변명한다”면서 “언론보도 이후 노동조합엔 추가 피해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회장의 거짓 해명과 진정성 없는 사과에 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가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과 홍수 등 농어촌 재해 예방에 필요한 수문자료를 한 데 담은 ‘2020년 저수지 수문조사 연보’를 발간했다.연보에는 지난해 우리나라 월별 강수 및 기온 현황과 공사가 관리 중인 저수지 3,440개소와 담수호에 대한 저수율 및 저수위자료가 수록돼 있다.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는 1973년 이후 가장 길었던 장마 기간과 3개 태풍의 영향으로 평년을 크게 상회하는 강수량을 기록했다. 하지만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사전방류를 진행해 10월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더불어민주당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들이 ‘농지투기 방지 4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농지관리 개선대책’ 후속 작업 격인데, ‘농지투기 방지 4법’은 농지법·농어업경영체법·농어촌공사법·사법경찰직무법 개정안 등이 포함된다.지난달 31일 국회에 제출된 ‘농지투기 방지 4법’은 국회 농해수위 이개호 위원장을 비롯해 위성곤·서삼석·이원택 의원이 대표발의했다.농지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위성곤 국회의원(제주 서귀포시, 농해수위 법안소위 위원장)은 “최근 한국토지주
국내에서 그리 흥행하지는 못했지만 영화 ‘계백’ 중 신라 침공에 대비하던 계백 장군이 호의호식하던 백제 귀족들에게 황산벌 전투에 내보낼 “군사를 내놓을래? 아니면 지금 내 칼에 죽을래?”라고 협박하는 장면을 보면서 씁쓸하게 웃었던 기억이 있다.난중일기를 비롯해 이순신 장군과 관련한 여러 소설들을 종합해 보면 ‘명량해전’에서 두려움이 앞서 싸우지 않고 머뭇거리던 안위에게 이순신 장군은 “여기서 나한테 죽을래? 아니면 나가서 싸우다 죽을래?”라고 호통치는 내용이 있다. 또 백제가 어려워지고 망한 책임은 임금이었던 의자왕과 의자왕을 그리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더불어민주당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들이 ‘농지투기 방지 4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농지관리 개선대책’ 후속 작업 격인데, ‘농지투기 방지 4법’은 농지법·농어업경영체법·농어촌공사법·사법경찰직무법 개정안 등이 포함된다. 지난달 31일 국회에 제출된 ‘농지투기 방지 4법’은 국회 농해수위 이개호 위원장을 비롯해 위성곤·서삼석·이원택 의원이 대표발의했다. 농지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위성곤 국회의원(제주 서귀포시, 농해수위 법안소위 위원장)은 “최근 한국토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김제시∙부안군)이 올해 전라북도에서 추진되는 배수개선 사업은 모두 28개 지구로 , 567억원이 투입된다고 6일 밝혔다. 배수개선 사업이 속도를 내면 크고 작은 농경지 침수피해도 줄어들 전망이다.이원택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배수개선사업이 추진되는 전북도의 28개 지구는 김제 평사지구(2021년 예산 35억)∙김제 백학지구(2021년 예산 50억)∙부안 계화1지구(2021년 예산 35억)∙부안 동진1지구(2021년 에산 10억) 등이다. 신규착수 대상지구는 김제 난봉지구∙김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전라북도(지사 송하진, 전북도)가 상습적으로 침수와 가뭄 피해가 일어나는 농경지를 대상으로 하는 생산기반정비사업에 역대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입한다. 전북도는 지난 5일 2021년 농업생산기반 정비사업과 관련,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기본조사 9개 지구와 신규 착수 9개 지구 등 총 18개 지구에 국비 2,004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그동안 끊임없이 중앙부처를 방문하며 사업 시행의 필요성에 대한 논리를 개발하고 설득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전북도는 도내 영농지역의 상습 침수·가뭄지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