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보따리 싸실 생각 있습니까?” “없습니다”지난 17일 한국마사회를 대상으로 진행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소병훈, 국회 농해수위) 국정감사는 문재인정부 말기 임명된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의 사퇴 여부를 두고 벌인 여야의 열띤 공방으로 채워졌다.감사에 앞서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한국마사회가 어려운 경영 여건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경마 산업의 미래발전 가능성과 말산업 경쟁력 확보가 절실하다”라며 “이를 위해 한국마사회는 비전 2037 등 말산업 선도기업이라는 새로운 미래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기후위기 상황에서 탄소흡수원으로서 산림을 보전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노력이 중요한 만큼, 그 주무기관인 산림청(청장 남성현)의 역할 또한 강조된다.그러나 지난 14일 세종시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진행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소병훈, 농해수위)의 산림청·산림조합중앙회(회장 최창호)·한국임업진흥원(원장 이강오)·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 대상 국정감사에서 진단된 바론, 산림청 등 유관기관들은 산림보전 측면에서 불충분한 모습을 적잖이 드러내고 있었다. 이날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윤재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지역농협 비상임조합장의 ‘무제한 연임’을 막는「농업협동조합법(농협법)」개정안을 발의했다. 거대한 기득권이 얽힌 탓에 번번이 실패했던 이 법 개정이 이번엔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지역농협 조합장 장기집권은 조합장의 절대권력과 이로 인한 비리·부패, 토호세력화 등 심각한 문제를 야기해왔다. 2004년 농협법 개정으로 조합장 연임이 2회(3선)까지로 제한됐지만 이는 상임조합장에만 적용되는 규정일 뿐, 비상임조합장은 아직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과거의 폐단을 이어가고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신해 행정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한다. 국회 활동의 꽃이라고 하는 국정감사가 지난 4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7일엔 농협중앙회 국정감사가 진행됐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올해 농업계의 최대 이슈인 쌀값 폭락 이유에 대해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에게 질의했다. 이성희 회장은 지역농협들이 수확기에 수매가를 너무 비싸게 정해 큰 폭의 적자가 발생했다고 답변했다.2021년 쌀 수확기에 농민들의 쌀을 수매한 RPC와 DSC 조합들은 2,700억원의 손실이 예상되고 쌀농가에서도 2021년 말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수입 밀가루를 대체할 건식 쌀가루 산업화를 핵심 과제로 추진해 식량안보와 쌀 수급 안정 문제를 개선할 것이다.”쌀값 폭락이 현실화된 가운데 윤석열정부의 첫 농정 수장을 맡게 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 장관이 지난 5월 취임식에서 한 말이다. 실제로 농식품부는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지난 6월 8일 ‘분질미(가루쌀)를 활용한 쌀 가공산업 활성화’ 대책을 내놨다.이번 대책의 핵심은 가루쌀 재배를 통해 기존 밥쌀용 벼 재배 면적을 줄여 쌀 수급 균형을 달성하고, 가루쌀로 수입 밀을 대체해 밀 자급률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정부는 가루쌀 전문생산단지를 2026년까지 4만2,000ha(헥타르) 조성할 계획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는 2,000ha를 모집했는데, 약 3,300ha가 접수돼 농가들의 ‘가루쌀’에 대한 관심을 실감케 했다.신동춘씨도 곡성군 내 가루쌀 재배 농가들과 함께 공동으로 80ha를 재배단지로 지원했는데 65ha를 배정받았다. 정부는 2023년에 생산단지에서 생산되는 가루쌀을 전량 공공비축미로 매입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산 밀이나 조사료 등 동계 작물과 이모작하는 경우 전략작물직불제를 통해 ha당 250만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국정감사 최대 화두는 단연 ‘쌀값’이었다. 1977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쌀값을 두고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앞서 정부는 45만톤의 쌀을 수확기에 매입해 시장에서 격리함으로써 폭락한 쌀값을 회복시키겠다는 대책을 내놨다. 공공비축 물량 45만톤을 포함하면 총 90만톤을 수확기에 시장에서 격리하는 셈으로, 정부는 현재 80kg 기준 16만원대 초반까지 폭락한 쌀값이 13~18% 정도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하지만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지난 12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위원장 윤준병)에서 의결됐다. 정부와 여당의 반대는 여전한 상황이지만 ‘쌀 수급안정’에 관한 대안없이 ‘반대’만 하며 시간을 끄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이 안건조정위 의결 배경이다.안건조정위는 지난달 26일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이양수 국민의힘 간사가 제안해 구성됐다.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더 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서다. 안건조정위원은 국민의힘 홍문표·정희용 의원, 더불어민주당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전북 전주 농촌진흥청(농진청) 본청에서 열렸다. 농진청을 비롯한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 축산물품질평가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축산환경관리원을 피감기관으로 한 이날 국정감사의 주인공은 단연 농진청이었다. 단골 소재인 연구 성과와 기관 운영 문제가 어김없이 등장했으며 최근 농업계 최대 현안 중 하나인 가루쌀 품종에 대한 지적도 적지 않았다. 지난 2018년 이후 4년 만에 돌아온 현장감사에 농진청의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경직돼 있었다. 그럼에도 이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쌀 생산조정제와 자동시장격리제를 담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12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위원장 윤준병)에서 의결됐다. 정부와 여당의 반대는 여전한 상황이지만 ‘쌀 수급안정’에 관한 대안 없이 ‘반대’만 하며 시간을 끄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이 안건조정위 의결 배경이다.안건조정위는 지난달 26일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이양수 국민의힘 간사가 제안해 구성됐다.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더 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서다. 안건조정위원으로는 국민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최근 여야는 산지 쌀값이 역대 최대 폭으로 떨어진 것을 두고 정치적 공방을 이어오고 있다.핵심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이다. 현행 양곡관리법은 쌀 초과생산량이 3% 이상이거나 수확기 가격이 전년보다 5% 이하로 떨어지면 쌀을 시장에서 격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쌀값 안정 장치였던 변동직불제가 폐지되면서 쌀 농가들의 우려가 커지자 당시 문재인정부가 대안으로 마련한 것이다.하지만 의무사항이 아니다 보니 요건을 충족하더라도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가 시장격리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쌀값이 지난해 수확기 대비 24.9%나 폭락해 대책 마련이 분주하다. 국회가 자동시장격리와 타작물 재배를 골자로 하는 양곡관리법 일부개정안을 내놓았다. 정부와 여당은 자동시장격리제는 ‘포퓰리즘’이라고 하고, 2011년 태국의 사례를 들면서 쌀 공급의 과잉 우려와 재정이 파탄 나 나라 경제가 거덜 날 수 있다고 겁을 주고 있다.태국은 지난 2011~2012년에 약 1,800만톤의 쌀을 시가보다 40~50% 비싸게 매입을 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20만~60만톤을 수확기(10월~12월) 평균가격으로 사는 것이다. 하물며 정부는 올해 20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소병훈, 농해수위) 2022 국정감사의 핵심 쟁점은 쌀값 폭락 대책이었다. 그러나 방법론에선 여·야 간 차이가 컸다. 특히 쌀값 안정을 위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쌀 자동시장격리제와 생산조정제를 담은 ‘양곡관리법 개정안’ 처리에 진력을 다하는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과 정부는 ‘절대 반대’ 입장으로 맞서는 상황이 국감장에서도 드러났다.여당, 안건조정위 운영에 ‘반발’소병훈 농해수위원장이 국감 시작을 알리자마자 여당 간사인 이양수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임형찬 CJ제일제당 부사장이 지난 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의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일부 즉석밥 제품에 사용하는 수입산 쌀을 국산 쌀로 대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CJ제일제당은 밥 위에 토핑과 소스를 비벼 먹는 기존 햇반컵반에서 밥과 토핑 양을 30%가량 늘린 ‘햇반컵반 BIG(빅)’을 지난해 4월 출시했는데, 지난 3월 중 원료를 국내산 멥쌀에서 미국산으로 바꿨다.이날 국회 농해수위 소속 이원택·안호영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임형찬 부사장에게 일부 즉석밥 제품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가 지난달 26일 ‘글로벌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aT가 국내를 중심으로 확산해온 저탄소 식생활 노력을 국내외에 더욱 폭넓게 공유하기 위한 자리였다.‘그린푸드 데이’는 기관·단체·식당·가정 등 각 단위별로 나름의 날짜를 정해 정기적으로 저탄소 식생활을 실천해 보려는 운동이다. aT의 경우 지난해부터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을 그린푸드 데이로 정해 놓고 있다.그린푸드 데이엔 먹거리의 생산·가공·유통·소비 전 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정부가 지난달 25일 수확기 사상 최대인 45만톤(신·구곡 합산) 시장격리 계획을 발표한 이후 ‘양곡관리법 개정안’ 국회 통과 추진동력이 떨어지고 있다. 지난달 26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소병훈,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안건으로 상정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여당의 반발과 요구로 ‘안건조정위원회’를 구성해 재논의하게 됐다. 국회법상 안건조정위는 90일까지 해당 안건을 심사할 수 있다.이날 전체회의에서 여당 간사인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상정되자마자 “여야 간 이견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둘러싼 여‧야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양곡관리법을 개정해 쌀 시장격리를 의무화하면 시장이 망가지고 매년 1조원의 재정 부담이 발생한다는 이유로 ‘반대’ 입장을, 더불어민주당은 쌀 시장격리 의무화는 쌀 농업에 투입하는 정부의 재정을 궁극적으로 최소화하는 길이라는 ‘찬성’ 입장을 밝혀 뚜렷이 갈렸다. 양곡관리법은 지난 26일 상임위 통과를 앞둔 시점에 여당 요구로 ‘안건조정위원회’ 회부돼 있는 상태로 언제 논의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이에 민주당에서는 기자회견을 열며 조속한 양곡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정부가 지난 25일 수확기 사상 최대인 45만톤(신‧구곡 합산) 시장격리를 발표한 이후 '양곡관리법 개정안' 국회 통과 추진동력이 떨어지고 있다. 지난 26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소병훈,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안건으로 상정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여당의 반발과 요구로 '안건조정위원회'를 구성해 재논의하게 됐다. 국회법 상 안건조정위는 90일까지 해당 안건을 심사할 수 있다.국회 농해수위는 지난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9건의 안건을 상정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소위원회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단독으로 통과시킨 가운데, 국민의힘은 절차상의 문제를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다.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쌀 초과생산량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하는 내용과 벼 및 타작물 재배면적 관리와 시책을 수립·추진하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농해수위는 지난 20일 전체회의에 개정안을 상정해 논의하려고 했지만, 여야간 이견으로 오는 26일로 일정이 미뤄졌다. 개정안은 농해수위 전체회의, 법사위, 본회의 의결을 거쳐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소위원회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단독으로 통과시킨 가운데, 국민의힘은 절차상의 문제를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다.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쌀 초과생산량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하는 내용과 벼 및 타작물 재배면적 관리와 시책을 수립·추진하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국회 농해수위는 20일 전체회의에 개정안을 상정해 논의하려고 했지만, 여야간 이견으로 오는 26일로 일정이 미뤄졌다. 개정안은 농해수위 전체회의, 법사위, 본회의 의결을 거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