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위성환, 방역본부)가 기관 정상화 노력 지속·고유 업무활동 강화를 통해 ‘K-가축방역’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방역본부는 지난 12일 위성환 본부장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어 그간의 성과와 남은 과제를 설명하고 향후 기관 운영 방향을 조명했다.위 본부장의 임기는 지난 2022년 1월 기관 최초로 발생한 전면파업 직전에 시작됐다. 1년 전 취임 1주년을 맞아 진행했던 간담회에서 ‘기관 정상화’를 전면에 내세웠던 위 본부장은 기관장 상임화·인력 증원·단독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매년 열리는 ‘축산물품질평가대상’은 우리나라에서 한우·한돈 등을 가장 잘 키운 농가들이 누구이고, 또 그들이 어떤 노력을 통해 성과를 이뤘는지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번 대상에선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최고의 성적을 기록한 한돈 농가가 등장해 특히 눈길을 끈다.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지난 14일 개최한 ‘2023 축산유통대전’의 일환으로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시상식을 비롯한 축산유통대전의 모든 일정은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정부 방역당국과 생산자들, 현장수의사와 연구자들까지. 돼지 가축전염병에 맞서는 모든 관계자들이 모여 소모성 질병 대책까지 아우를 ‘민·관·학 합동 방역대책위원회(합동방역대책위)’를 구성했다. 방역당국은 이 거버넌스 체계가 ‘형식적인’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방역정책을 실질 수립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수차례 확신했고, 이에 위촉 위원들도 첫 회의부터 구체적인 제안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합동방역대책위는 지난 8일 제1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 앞서 합동방역대책위는 위촉 위원들을 각각의 특기에 맞춰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식물성 재료를 통해 인공적인 방법으로 축산물을 모방·구현한 ‘대체식품’의 제품 표기방식을 두고 오랜 논쟁이 이어진 끝에 정부의 공식 지침이 나왔다. 축산업계의 큰 반발을 불렀던 ‘대체육’·‘대체유’ 등의 표현을 포함, ‘고기(육)’, ‘우유(유)’와 같은 1차 축산물의 명칭이 포함된 제품명은 원칙적으로 쓸 수 없게 됐다. 그러나 우회적으로 기존의 의도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여전히 남아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식약처)는 지난 8월 관련 고시 개정을 통해 식물성 원료 등을 사용해 동물성 식품과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가 한돈 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맞춤형 도움을 줄 수 있는 돼지 유전능력 평가체계 실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한돈협회는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소재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한돈 농가별 맞춤형 종돈 공급체계 실증사업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지난 2017년 돼지 가축 등록기관으로 지정된 대한한돈협회는 원원종돈(GGP)-원종돈(GP)-종축(PS) 농장 데이터를 통합해 각 농장의 사육 및 생산현황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비육농장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통합플랫폼을 구축했다.이번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전남 고흥에서 올겨울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고병원성 AI) 농장 확진 사례가 나왔다. 방역당국이 가금농장 대상 방역조치를 강화하는 등 긴장 상태에 돌입한 가운데, 확진 사례가 추가로 이어지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4일 전남 고흥군 육용 오리농장(2만2,000여수)에서 올겨울 처음으로 고병원성 AI가 검출됐다. 이틀 뒤인 6일에는 전남 무안군의 또 다른 육용 오리농장(1만6,000여수)에서도 확진됐는데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 축산과학원은 소위 ‘유전자 가위’로 널리 알려진 ‘캐스나인(Cas9, CRISPR associated protein 9)’ 단백질을 몸속에서 발현하는 돼지를 개발했다고 밝혔다.유전자를 편집할 수 있는 살아있는 돼지가 국내에서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적으로는 중국(2017, 2023)과 독일(2021), 덴마크(2022)에 이어 네 번째다. 축산과학원은 유전자 기능 연구에 있어 돼지를 활용한 유전자 편집 동물 제작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한돈자조금)와 (사)대한한돈협회가 김장철을 맞아 올해도 국회와 함께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향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했다.지난 1일 국회 생생텃밭에서는 2023년 김장나눔행사가 열렸다. 올해 행사는 이광재 국회사무총장, 우상호 국회의원(국회 생생텃밭 회장), 신정훈·엄태영(국회 생생텃밭 간사) 국회의원,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농협중앙회 이재식 부회장, 구경본 대한한돈협회 수석부회장(한돈자조금 관리위원) 등 여야 국회의원 및 유관 단체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참석자들은 2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전남 고흥에서 올겨울 첫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가 나왔다.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중수본)는 지난 4일 전남 고흥 소재 2만2,000여두 규모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고병원성 AI가 최종 확진됐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 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농장에 대한 출입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또 전국 오리농장 등에 대해 5일 오후 11시까지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우리나라 1인당 닭고기·오리고기 소비량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이 소비자 대상 ‘가금육 소비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농진청이 닭·오리 고기 소비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으로, 지난 9월 69세 이하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조사 결과 ‘우리나라 1인당 가금육 연간 추정 소비량'은 닭고기 16.5kg, 오리고기 3.65kg으로 이전 2020년 조사보다 각각 0.74·0.72kg 증가했다.닭고기의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축산업이 기후위기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몇몇 축산 관련 학자들은 이 같은 부정적 인식이 실제 사실을 기반으로 하지 않고 있다며 ‘진실’을 알리는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이 첫 공식 일정으로 축산업계와 함께 논의의 장을 열고 향후 대응 전략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축산의 진실을 알리는 학자들의 모임(공동대표 장문백·조철훈)과 농장과식탁(이사장 하광옥)은 지난 2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축산업 부정적 인식 극복을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적층된 각종 축산업 대상 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10년 만에 찾아온 소값 파동에 한우농가들의 고심이 깊다. 여기에 이미 확정된 수입 소고기의 완전 무관세는 그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고,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규제 역시 층층이 쌓이고 있다. 그 속에서 중소 규모 한우 번식농의 생존가능성은 나날이 낮아지고 있으며 사육을 포기하는 이들의 폐업도 이미 시작된 상황이다.한편에선 자포자기 않고 당장 실행 가능한 전략을 찾아 실천하는 농민들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지역 한우농민의 경쟁력과 생존을 위해 공동체적 노력을 펼치는 전국한우협회 음성군지부가 바로 그런 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