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해남군농민회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제작한 해남군농민회 30년사 출판기념식을 지난 1일 해남읍 카멜리아에서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이무진 해남군농민회장은 “해남군농민회의 30년 발자취를 다시금 돌아보는 것은 한국 현대사 중 치열했던 농민운동의 역사를 뒤돌아보는 과정이며 해남군농민회가 1990년 창립하기 위해 1970~80년대 군사독재의 암흑한 시기에 선배들이 무엇을 했는가를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다”라며 “우리는 해남군농민회 30년사를 통해 사회변혁과 농민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투쟁에 대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지난달 31일 통일쌀 벼베기·윤석열정권 퇴진 투쟁선포식에서 만난 당진 농민이 내뱉은 첫마디는 “농민을 위한 정부와 국회는 없다. 오직 단결 투쟁만이 살길이다”였다. 농민은 현 정권 농정에 대한 분노를 표현했고, 이 같은 마음을 증명하듯 최근 당진시 거리 곳곳에는 11월 11일 전국농민대회를 알리는 홍보 펼침막이 내걸린 상태다.당진시농민회(회장 이종섭)가 주관하고 전국쌀협회 당진지부와 전여농 당진시여성농민회가 공동주최한 통일쌀 벼베기·윤석열정권 퇴진 투쟁선포식은 송산면 당산리 통일경작지에서 하원오 전국농민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지난달 30일 당진시 공익지원센터 세미나실에서 ‘당진시 정의로운 전환 사회적 대화 이해당사자 시민사회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최근 충남도 정의로운 전환기금의 운영이 부실하고 부적정하게 운영된다는 문제 제기를 계기로 개최됐다.정의로운 전환은 「기후위기대응을위한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 제2조 13호를 근거로 한다. 해당 조문에 따르면 ‘정의로운 전환’이란 “탄소중립 사회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직·간접적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지역이나 산업의 노동자·농민·중소상공인 등을 보호하여 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한국농정신문 이승헌 기자] 영광군농민회, 영광군여성농민회, 영광군쌀전업농회, 영광군쌀생산자협회(준) 등의 농민단체가 3일 영광군청에 모여 기자회견을 열고 나락값 떨어뜨리는 윤석열정부 퇴진 투쟁을 결의하는 한편 전남도를 향해 농업생산비 지원대책 마련을 요구했다.이날 농민단체들은 “물가상승으로 농업생산비가 폭등해 농사를 지을수록 빚만 늘고 있는데, 윤석열정부는 이에 대한 대책은커녕 비룟값 지원예산 1,000억원 삭감, 쌀값 떨어뜨리는 할인쿠폰 지원, 수입 과일 관세인하, 배추 비축물량 방출 등의 정책으로 농민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해남 농민들이 반농업 정책을 지속 추진 중인 윤석열정부를 향해 퇴진 투쟁 전개를 선포했다. 지난달 31일 해남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 해남 농민들은 화학비료 지원 예산 복구와 쌀값에 맞는 벼값 보장, 배추 2,900톤 방출 폐기 등을 촉구하며 윤석열정부가 이를 끝내 무시한다면 전국 농민들과 함께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무진 해남군농민회장은 “농번기가 끝나는 시기지만 해남은 10일 후부터 배추 수확이 시작되는 등 바쁜 시기가 도래한다. 이러한 시점에 기자회
[한국농정신문 이수찬 기자]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상기, 경기친농연)가 지난 18일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위원장 김성남, 농정위)와 농협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시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친환경 쌀 학교급식 공급체계 개선 간담회’를 가졌다.간담회에는 김상기 회장, 유병기 경기친농연 수도작분과장 등 친환경 쌀 재배 농민과 김성남 농정위원장, 서광범 경기도의원 등 도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친환경 쌀 공급업무를 담당하는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의 고현숙 친환경급식지원센터장이 배석했다.현재 경기도 학교급식 친환경 쌀
[한국농정신문 윤정원 기자] 지난 21일 경기 화성시 서신면 해운초등학교 운동장에서는 궁평2리 마을주민과 토종농부들이 준비한 토종축제가 열렸다. 화성토종작물연구회 궁평분과 소속 토종농부 10여명과 궁평2리 마을주민들, 화성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화성마을넷) 서부권 활동가들이 함께 연 이날 행사에는 화성시의회 의장, 화성마을넷 대표와 활동가 등 200여명이 참여해 토종을 맛보고,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겼다.‘궁평토종농부, 토종의 맛에 취하다!’라는 이름의 이날 축제에서는 마을 토종농부들이 생산한 토종농산물로 쥐이빨옥수수 팝콘, 빈대떡 만들
[한국농정신문 이승헌·임선택 기자] 전남 영광군농민회(회장 노병남)는 지난 25일 ‘쌀부터 자주! 쌀부터 통일!’이라는 구호와 함께 통일쌀 벼베기 행사를 진행했다. 영광군농민회 역대 회장들과 농민회원들, 강종만 영광군수를 비롯한 지역 정치인들과 농협군지부장 등이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이날 행사는 ‘사람사는 세상 기원고사’를 시작으로 개회사, 축사, 연대사, 결의문 낭독, 전체사진 촬영, 벼베기 순으로 진행했다.강종만 영광군수는 축사에서 “올해 교부세가 459억원 삭감되고, 내년에는 500억원 정도 삭감될 것 같다. 진행 중인 사업들
[한국농정신문 임선택 기자]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세종충남본부(본부장 문용민,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와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의장 이진구, 전농 충남도연맹) 등의 단체가 소속된 ‘충남지역 열사 합동추모제 기획단(기획단)’은 지난 25일 아산시 염치읍에 위치한 은행나무길에서 제9회 충남지역 열사 합동추모제를 개최했다. 추모제는 “끝내 싸워 이기리라”는 부제를 갖고 농민·노동자·시민 등 50여명이 모여 진행했다.행사는 9명의 열사를 소개하는 영상으로 시작했다. 이후 홍지선 국악무용인이 ‘열사의 염원을 이어받아 노동자·농민·민중이 고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대대손손 땅만 보고 농사지으며 살아온 충남 예산군 삽교리·평촌리 농민들이 지역개발이란 미명하에 농토와 마을 공동체가 없어질 것이란 걱정으로 술렁이고 있다. 예산군이 신삽교역 역세권 개발을 추진하면서 환지개발 계획을 뒤늦게 수용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갈등은 한층 격화되고 있다.주민들은 지난 26일 예산군청을 찾아 이익수 예산군 도시건축과장에게 주민들의 주장을 전달했다. 장준현 내포역세권개발대책위원장은 “예산군이 서해선 복선전철 신삽교역 역세권 개발 추진계획에서 ‘2040년 10월에 실시계획인가(환지계획인가)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부족한 농촌 일손을 해결하고자 전국적으로 도입된 외국인 계절근로 사업에 대해, 충남 당진에서 문제해결과 보완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당진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센터장 김승숙)는 지난 19일 당진시청 상록수홀에서 ‘당진지역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활용실태에 관한 조사 분석발표 및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충남 당진시는 2023년 국가공모사업으로 몽골의 지자체와 MOU를 체결해 30명의 노동자를 선발하고 대호지농협에 위탁운영을 맡겨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1차 공공형 계절근로를 실시한 바 있다. 이날 토론에
[한국농정신문 이다영 기자]지난 12일 경기도 화성시(시장 정명근)가 주최한 ‘황금들녘 논 운동회’ 행사가 화성시 장안면 장안리의 논에서 진행됐다. 행사엔 화성시 소재 어린이집의 아이들과 학부모, 교직원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아이들은 낫과 가위로 벼베기를 하고 탈곡을 한 뒤 기계로 도정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수확한 벼가 쌀이 되는 과정을 몸소 체험했다. 이외에도 떡메치기, 즉석 사진 찍기, 곤충 관찰, 지푸라기 갖고 놀기 등 흥미로운 활동들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점심식사로 가을꽃 비빔밥을 먹으며 논 운동회를 마무리했다.황금들녘
[한국농정신문 장수경 기자] 사단법인 간장협회(대표 우춘홍) 회원의날 행사가 지난 14일 경기 양평에 위치한 전통장 생산업체 ‘가을향기(대표 박애경)’에서 열렸다. 간장협회는 전통장 생산자와 소비자, 식생활교육자가 함께 전통장 계승과 전통식문화 확산을 위해 모인 단체로서 이날 행사는 다양한 성격의 구성원이 함께 모인 첫 자리였다.음식의 간을 하는 가장 기본적인 양념으로서 전통장 중에서도 대표주자로 꼽히는 게 간장이다. 이날 행사엔 각 전통장 생산업체의 간장이 한자리에 집결했다. 가을향기와 아미산쑥티된장을 비롯해 건강선생이종숙·해담은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농촌 소멸위기가 사회문제로 거론되는 시점에, “학교가 마을이고 마을이 학교”라는 지향점을 갖고 지역 학교와 마을 주민자치회의 상생협력 방안을 찾기 위한 토론회가 충남 당진에서 열렸다. 지난 17일 당진트레이닝센터에서 당진교육지원청 후원, 당진마을교육포럼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는 지역주민과 주민자치회 위원, 초등학교 교장, 마을 학습교사, 당진시 평생학습과장 등이 참석했다.전종훈 당진마을교육포럼 대표는 “주민자치회와 마을공동체, 지역 학교가 서로 고유한 활동을 존중하며 마을을 위한 연대 활동을 함께해 나간다면
[한국농정신문 이다영 기자]경기도 시흥시의 먹거리 현황 및 먹거리기본권 강화를 위한 계획은 어떻게 될까?지난 4일 시흥시 주최, (사)경기먹거리연대 주관으로 시흥시청 늠내홀에서 ‘2023년 사례로 배우는 푸드플랜 지역먹거리계획’ 강연이 열렸다. 이날 길청순 지역농업네트워크 서울경기제주협동조합 이사장은 ‘지역먹거리계획과 시흥시’라는 주제로 시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강연했다. 길 이사장은 “먹거리는 인간의 기본권으로 국가와 지방정부가 보장해야 하고, 먹거리에 대한 인식전환이 필요하다”며 시흥시의 먹거리현황 및 먹거리전략 등을 소개했다.
[한국농정신문 이다영 기자]노인과청년 협동조합(이사장 이상배)이 주최한 농촌체험형 포럼 ‘제1회 주치농 이야기마당 - 느린 학습자, 농업을 만나다’가 지난 5일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스튜디오 흙’에서 진행됐다.느린 학습자란 장애와 비장애 사이 경계성 지능(DSM-4기준)으로 인해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로, 평균지능인 사람에 비해 학습능력과 사회성이 다소 낮고 지적장애에 포함되지 않는다. 느린 학습자는 현재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13.59%로 추정되며, 학생 중 80만명, 20~29세 청년 중 90만명이 느린 학습자로 유추
[한국농정신문 정경숙 기자]막바지 가을걷이가 한창인 민간인통제구역의 들판,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내포리 ‘평화의 논’에서 꽹과리와 징 소리가 요란하게 울려 퍼졌다. 북과 장구 소리도 이어졌고, 잘 벼린 낫을 든 사람들이 벼를 베기 시작했다. 사물놀이 소리에 놀라 날아오른 기러기 떼가 벼 베는 사람들을 지나 북쪽으로 날아갔다.철원군농민회(회장 위재호)의 ‘2023년 통일쌀 벼베기’ 행사가 지난 7일 평화의 논에서 열렸다. 철책 너머 멀리 파란 하늘 아래 김일성 고지가 선명했고, 한 농민이 한 마디 했다.“새들도 가는데 우리만 못 가네
[한국농정신문 임선택 기자] 충남 예산의 여성농민들이 스스로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한 자리에 뭉쳤다. 예산군 여성농민들은 무더웠던 여름 이후 ‘예산군여성농민회 준비위원회(위원장 장현옥)’를 발족, 정식조직으로 출범하기 위한 월례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지난 8월 22일 한 식당에 모인 여성농민들은 예산군여성농민회 준비위원회를 발족하며 장현옥 준비위원장과 오경숙 총무를 선임했다. 발족 후 참석한 첫 행사는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의장 이진구)이 주최한 2023 충남농민전진대회였다. 준비위는 앞서 발족 모임 당시 전진대회 참석을 결의
[한국농정신문 임선택 기자] 윤석열정권퇴진 충남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문용민·이진구)는 지난 10일 저녁 천안터미널 앞에서 ‘윤석열정권 퇴진 세종충남지역 한마당’을 개최했다. 집회는 문화제 형태로 구성해 윤석열정권 규탄 및 퇴진 요구를 음악과 발언으로 진행했다.이날 발언은 윤석열정권의 일본 핵오염수 방류, 노동개악, 민영화 시도 규탄과 농민생존권 말살 등에 대한 규탄으로 가득했다. “일본의 핵오염수 방류가 한국과 인류에게 끼칠 재앙은 고려하지 않고 일본·미국의 비위를 맞추느라 민중의 생존권엔 관심조차 없는 윤석열정권”을 향해 참석자들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충남 당진시농민회(회장 이종섭)가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공동으로 ‘필수농자재 지원조례’ 제정을 주민조례청구 방식으로 추진하겠다며 운동본부 출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지난 10일 당진시청 앞에 모인 당진시농민회, 민주노총 당진시지역위원회, 당진참여연대 등 7개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은 “더이상 소멸위기의 농촌을 방치할 수 없어 17만 시민들에게 조례제정을 설득해 나간다”는 계획을 발표했다.이종섭 당진시농민회장은 “농민들은 지난 몇 년 동안 농자재값 폭등으로 농사지으면 지을수록 적자로 빚만 늘어가고 있다. 당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