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이 지난 5일과 6일, 1박2일에 걸쳐 당진시 왜목마을에서 운영위원회·집행위원회 수련회를 실시했다. 올해 들어 첫 번째 간부 교육사업이다.정효진 전농 충남도연맹 의장은 “충남에서 시작하려는 통일품앗이 사업과 수구적폐들의 준동에 따른 이후 투쟁을 준비하기 위해 수련회를 하게 됐다”며 “간부 역량 강화로 통일농업을 앞당기자”고 인사했다.김기형 전농 사무총장은 정세강연에서 “1,000간부 육성하고 자주통일의 활로를 개척해서 농업의 근본 문제를 해결하자”고 역설했다. 두 번째 강사인 유문
남북 간에는 다양한 농업협력이 있었지만 정작 농업전문인력의 교류협력에는 진전이 더뎠다. 농업전문가 교류에 대한 적절한 협력과제와 방안을 제시하지 못한 것이 주된 이유라 하겠다. 북의 참여방식이 경직되어 있었던 것도 큰 이유가 되었을 것이다. 사실 북의 해당조직에는 농업전문가의 참여가 없었거나 주도적이지 못했다.향후 남북 간의 농업협력에 대한 수요는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하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구체적인 이행 단계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과 단계를 거치게 될 것이다. 농업협력이라 제재 예외 항목이 대부분이라 하더라도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은 간부역량 강화와 통일농업 실현을 위한 제16기 2차년도 정기대의원대회를 지난달 21일 논산시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개최했다(사진).정효진 전농 충남도연맹 의장은 개회사에서 “충남 농민이 앞장서 변화의 물결을 만들어 농민수당과 농산물가격보장제도를 시행하자”고 호소했다.박행덕 전농 의장도 “계속되는 밥쌀 수입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장기공석, 농업예산 축소, 소통없는 스마트팜밸리 강행, 준비안된 PLS, 농지 태양광 설치와 농지훼손, 수확기 재고미 방출 등 사상 초유의 사태에 우리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광전연맹)은 지난 14일 대의원대회에서 새 지도부를 선출하고 17기 출범을 알렸다. 농민수당 실현과 통일농기계품앗이 운동 두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광전연맹의 권용식 신임의장을 만났다. 의장 취임을 축하드린다광전연맹 17기 의장으로 지지해주신 동지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 우리 민족의 생명과도 같은 전남의 농업을 자손대대로 흔들리지 않게 할 농민운동을 펼치겠다.평생을 농민운동의 길에 있는 동안, 함께 걷는 농민들이 피로감을 느끼거나 때로는 상호 간에 상처를 입는 것을
[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통일트랙터 보내기 경기운동본부 결성식이 지난 19일 한국노총 경기본부 강당에서 개최됐다.결성식에는 6.15남북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경기본부(6.15경기본부)와 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도연맹(전농 경기도연맹), 민주노총 경기본부 소속 대표와 회원들이 참가했다.통일트랙터 보내기 운동은 지난해 전농에서 시작한 사업으로 트랙터 100대를 마련, 농민들이 직접 트랙터를 끌고 분단의 선을 넘어 북녘 농민들에게 전달하겠다는 남북농민교류사업이다. 전농은 이를 위해 전국 시도별 운동본부를 꾸리고 현재 모금활동을 진행 중에 있다
남북관계는 여러 분야에서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북미관계 역시 두 차례의 정상회담이라는 방식을 통해 긍정적으로 진전되는 듯하다. 비핵화와 제재해제, 북미관계 정상화 등 추진과정 상의 난제는 여전히 산적해 있다. 그렇지만 해결의 실마리는 여러 채널을 통해 구체화되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남북 간의 교류협력을 위한 실무적인 추진체계를 다시 구축해야 할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교류협력을 위한 실무체계란 남북협력방안을 기획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현장 활동과 모니터링 평가 등의 과정을 통해 협력수준을 높여가는 제반 과정을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은 지난 14일 전남 영암군농업기술센터에서 17기 1차년도 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전농 광전연맹은 대의원대회에서 신임 지도부로 권용식 의장, 이갑성 부의장, 오효열 감사, 김성보 사무처장, 이무진 정책위원장 등을 선출·임명했다.권 신임 의장은 취임사에서 먼저 지난 4년간 전농 광전연맹을 이끈 김재욱 의장과 임원진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김 신임 의장은 이어 “세상의 근본은 농업이고 농업의 근간은 쌀”이라며 “쌀을 지키고 미래지향적 농업으로 발전시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의 식량사정은 여전히 고단한 듯하다. 북은 신년사를 통해 “인민생활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은 국가의 제일가는 중대사”라고 밝히고 “주 타격 전방인 농업전선에서 증산투쟁을 힘 있게 벌려 알곡생산을 결정적으로 늘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국제기구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북은 곡창지대에서 고온피해를 크게 당해 주곡의 생산량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2017~2018년 식량부족분은 30만톤을 웃도는 것으로 우려된다. 북의 식량부족 사태는 만성적이고 구조적인 것으로 보아야 할 듯하다.우리의 경우 2018년 쌀 생산량은
대통령 신년사를 보며새해가 들고 열흘이 지나 올해도 어김없이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이 있었다. 기자회견 모두에 신년사가 있었다. 지난해 연말에 있었던 대통령과 농업계의 만남에 실망스러웠던 필자는 대통령의 신년사를 기대하고 챙겨봤다.일단 눈에 띈 것은 국민을 수십 번, 각 분야 이해당사자를 모두 언급하면서도 농업을 언급하지 않았던 지난해와 달리 농업에 대한 언급이 있다는 것이 달랐다.신년사의 주요 핵심은 ‘사람중심 경제’와 ‘혁신적 포용국가’라 할 수 있겠다. 함께 잘사는 경제, 공정하게 경쟁하는 공정경제를 기반으로 혁신성장과 소득주도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은 지난해 10월 “국민들이 모은 성금으로 마련한 농기계를 북으로 보내 민간에서부터 남북교류의 물꼬를 트겠다”며 통일트랙터 품앗이 운동을 시작했다. 전농은 지난해 1월 평창올림픽 당시 통일밥상을 나누겠다면서 평창에 대규모 환영단을 파견했다.당국이 허락하지 않아 직접 북측의 선수단과 응원단을 만나 환영행사를 치르지 못했다. 그런데 북측 응원단이 예정에 없던 정동진 공연을 펼치며 농민들과 만났다. 남측의 농민들과 북측의 응원단이 이심전심 정동진에서 감격적 상봉을 이뤄낸 것이다.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시작된 남북관계는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허헌중 :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농업을 직접 챙기겠다고 했다. 농업과 환경과 먹거리가 조화롭게 균형을 이루는 지속가능한 농정으로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당시 주요 발언을 반추해 보면서 문재인정부의 농정을 평가해보면 좋겠다.우희종 : 현 정부의 농정에 긍정적인 점수를 줄 수 없다. 공약처럼 적극 움직여줬으면 하는 기대를 가졌던 게 사실인데 굉장히 아쉽다. 경쟁과 효율에서 농업을 살리기 위한 환경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정책이 구체적으로 잡히는 게 없다.문재인정부, 농정철학 변화? 이전 정부 답습뿐이태헌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사진 가톨릭농민회 제공] 가톨릭농민회(회장 정한길, 가농)가 지난 23일 세종시 한국천주교 정하상교육회관에서 제49차 대의원총회를 열고 올해 첫걸음을 내딛었다. 가톨릭농민회의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천주교 신자들에게 보급하고 있는 우리농생활공동체협의회(회장 이성남)도 같은 장소에서 제6차 대의원총회를 열었다. 가농은 △생명공동체 실현 △조직 역량 강화와 구성원의 성장 △원칙을 지키는 조정과 중재의 역할 등을 올해 활동 목표로 삼고, 이를 통해 조직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내실을 다지기로 했다. 또 농민수당
[한국농정신문 한우준기자] ‘통일농업 실현을 위해 북으로 농기계를 보내자’는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의 제안을 바탕으로 전국에서 통일농기계품앗이운동본부가 발족하고 있다. 가장 활동이 활발한 전남에서는 도내 순례 선포에 나서며 1차 사업을 마무리하고 있다.전농 광주전남연맹을 주축으로 결성된 ‘통일트랙터품앗이 및 우리농업살리기 광주전남운동본부’는 지난 17일 전남 무안 전남도청 앞에서 ‘통일트랙터 광주전남 시군 순례 선포식’을 열고 통일농업운동을 범도민운동으로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날 순례 선포를 마친 운동본부는 4박 5일 간 전
3·1혁명 100주년인 2019년이 밝았다. 남원에서도 100년 전에 민족의 자주독립을 외치는 함성이 광한루와 북문시장에서 울려 퍼졌다. 이를 기념하고 앞으로 살아갈 100년의 시작을 알리는 울림을 만들자고 시민들이 지난 5일 남원만인만북문화제 추진위원회 발족식을 진행했다. 이 행사를 추진하는 공동집행위원장을 맡았다. 100년 전 독립만세를 외치다 산화하신 다섯 분의 선조를 배출한 집안이라고 거절할 수 없었다.올해는 또 남원시농민회 창립 30주년 되는 해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 사실을 얼마 전에 알았다. 30년 전에 선배들이 수세거
올해는 60년 만에 찾아왔다는 기해년 ‘황금돼지해’다. 우리에게 돼지는 다산과 복을 뜻한다. 꿈풀이에도 돼지꿈은 대표적인 길몽이다. 큰일에는 늘 돼지를 두고 의식을 진행하면서 앞날이 순탄하고 창대하길 소원했다. 한반도 농업협력시대를 앞두고 남북이 함께 통일황금돼지를 키워보는 상상을 펼쳐본다.우리는 지금 양돈산업이 호황이다. 혹독한 구제역 파동을 겪기는 했으나 결국 이를 이겨냈다. 이제 돼지사육두수는 1,000만두에 달한다. 기술과 시설 그리고 전후방산업의 경쟁력도 국제적 수준이다. 우리 국민도 ‘고기 없는 밥상’을 걱정하지 않는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느덧 집권 중반에 접어들고 있다. 문재인정부가 출범하며 농정개혁의 기대도 높았다. 그러나 지난 시간이 증명한 건 농민이 주체가 되지 않고선 실질적인 농정개혁은 요원하다는 점이다. 이에 본지는 문재인정부 3년차인 2019년을 맞아 농민이 농정주체로서 자리매김할 길을 모색하고자 필진 신년 간담회를 마련했다. 지난 7일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의 내용을 연재한다. 편집부1. 문재인정부 출범 3년, 농업인식 이대로 좋은가2. 문재인정부 출범 3년, 여성농민 정책과제와 전망3. 문재인정부 출범 3년, 201
[한국농정신문 홍수정 기자]지난 9일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농민, 노동자, 시민사회단체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통일농업교류 전북운동본부 출범식’이 진행됐다(사진). 통일농업교류 전북운동본부(전북운동본부)에는 전북농업인단체연합회, 민중당 전북도당, 정의당 전북도당을 비롯해 총 43개 단체가 가입했다. 이들은 출범에 앞서 대표자 전체회의를 열어 운동본부 사업계획, 기금마련 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결성선언문을 채택했다.박흥식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의장은 “전북이 통일농업교류를 선도해서 향후 남북교류협력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한국농정신문 편집국]농업과 농촌을 지키며 국민의 식량을 생산하는 농민 여러분께 위로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은 2019년 더욱 분발해 독자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은 새해 농업계 저명인사인 윤병선 건국대 교수, 장상환 경상대 명예교수, 윤금순 전 전여농 회장, 이해영 한신대 교수 등 4분을 [농사직썰]의 필진으로 모셨습니다. 남북 농업교류 시대에 대비하고자 남북 농업협력사업의 전문가 통일농수산사업단 이태헌 이사의 [이태헌의 통일농업]을 격주로 게재합니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격
모든 자리에 있었지만 어디에도 기록되지 못했던 여성농민에 주목합니다. 새해를 맞아 ‘오미란의 한국여성농민운동사’를 월 1회 연재합니다. 오미란 젠더 & 공동체 대표가 시간을 되짚으며 풀어내는 여성농민운동의 역사에 귀 기울일 준비가 되셨나요.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언제나 여성들의 삶과 역사를 기록하는 작업은 어렵다. 그것은 여성들의 역사를 기록하는 작업이 일반적인 역사적 기록과 달리 이중의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나는 묻히고 가려진 여성들의 흔적을 찾아서 들춰내야 한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여성의 활동에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자고로 밥을 나누는 것이 평화와 통일의 시작이다. 2019년 새해를 맞아 농민들은 또 다시 통일쌀을 심을 것이다. 전국 방방골골에서 통일농기계품앗이운동본부를 만들고 북으로 보낼 통일트랙터에 시동을 걸 예정이다. 대결과 반목의 시대가 가고 평화와 화합, 통일의 시대가 오는 길목에서 농민들은 주저 없이 통일농업 실천에 나설 것이다. 식량주권 실현도 남과 북이 만나야 비로소 가능하다. 강원도 철원평야와 비무장지대에 깔린 짙은 어둠을 밀어내며 먼 산 너머로 말갛게 해가 솟아오른다. 온 겨레의 희망을 담은 새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