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는 농촌진흥청의 R&D 예산 삭감에 분위기가 모두 휩쓸린 가운데 치러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의 경우 몇 가지 현안에 대한 감사가 평이하게 진행됐으며, 사장의 꼼꼼한 답변과 유연한 대처가 눈에 띄었다.이날 aT 감사에서 가장 눈여겨볼 주제는 TRQ(저율관세할당)였다. ‘농민 생존권을 위협’하는 TRQ 도입의 부적절한 절차와 부실한 물가 조절 효과 등을 집중 조명한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TRQ 도입 기준 및 절차 강화 필요성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흔히 ‘여야가 없다’고 말하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지만, 농촌진흥청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등을 피감기관으로 한 지난 18일 국정감사는 정쟁으로 얼룩졌다. 정부를 향한 날 선 단어와 대통령에 대한 강도 높은 언사가 잇따르자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이 회의록 삭제를 요청할 정도였다. 이날 여야 의원들은 농촌진흥청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을 종일 지적하는 한편, 예산 삭감의 원인이 ‘윤정부의 카르텔 타파’ 기조에 의한 것인지 농진청의 R&D 성과 부진에 따른 것인지 따지기 바빠 피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국내 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한 비닐온실용 폴리올레핀(PO) 필름을 내년부터 농업 현장에 보급한다고 밝혔다.장기성(4년 이상 사용 가능) 폴리올레핀 필름은 일반 폴리에틸렌(PE) 필름보다 빛이 잘 들고 따뜻하며 물방울이 잘 흘러내려 이슬맺힘이 없다. 작물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필름 교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농가 수요의 지속 증가가 예상되는 소재다.그간 일본산에 의존하거나 국내 생산 제품도 설비·코팅액을 전량 일본에서 수입해 단가가 비쌌는데, 농진청과 필름 연구조합,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전북 김제시 종자산업진흥센터 일원에서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주최로 지난 5~7일 열린 ‘2023 국제종자박람회’의 ‘진짜 주인공’은 토종씨앗이었다.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 국제종자박람회엔 국내 종자기업의 최신 종자 전시·소개가 이뤄졌다. 박람회엔 역병을 견딜 능력을 키워 바이러스 저항성이 강해지고 수량성도 좋아진 고추종자들을 소개한 (주)아시아종묘, 고당도·고분질 국산 미니단호박 품종 ‘달꼬미’ 및 과색·수량성·내병성이 우수하다는 오이 품종 ‘굿모닝 백다다기’를 소개한 (주)농우바이오, TY코코벨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 2021년 국산화에 성공한 ‘로봇착유기’가 농가 수익성 향상 및 외국산 착유기 대비 초기 투자비용 경감에 있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로봇착유기는 사람 없이 소젖(우유)을 짜는 장치로, 지난 2021년 8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축산과학원)과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업 ㈜다운이 공동으로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 농장 6개소에 총 7대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축산과학원은 지난 2022년 농촌진흥청 신기술시범사업을 통해 설치된 국산 로봇착유기 3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산유량이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풀사료 생산 확대에 나서고 있는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식량과학원이 국산 사료용 옥수수 종자의 특성과 장점을 소개하고 재배를 권유했다.우선 ‘광평옥’은 말린 수확량이 ㏊당 21.5톤으로 수입종(P3394)보다 4% 많고, 쓰러짐에 강하다. 식량과학원은 광평옥이 남부 지역에서 문제시되는 검은줄오갈병(흑조위축병)에 강한 데다 가뭄·습해 등 재해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수확량을 유지하며, 수입종보다 가격이 30∼44% 정도 저렴하다고 덧붙였다. 광평옥 종자의 가격은 kg당 1만4,000원이다.‘다청옥’은 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지난 5일 전라북도 부안군 상서면의 현장 실증 재배지에서 밀 이모작용 콩인 ‘선유2호’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농진청에 따르면 이번 현장 평가회는 밀·콩 이모작 재배에 적합하고 수량성 또한 우수한 선유2호 품종의 기계화 적응성을 개선하기 위한 밀식재배 시험 결과와 안정 생산을 위한 재배기술을 생산자인 농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평가회에서는 선유2호 실증 농가의 재배 이력 설명과 현장 생육 평가, 실증시험 결과 설명 등이 진행됐다.이모작용 콩 선유2호는 기존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농진원)이 지난 6일 전북 김제 종자산업진흥센터에서 ‘디지털 육종 현장 지원을 위한 채소 대량 분자표지(마커) 세트 기술설명회’를 개최했다. 대량 마커 세트는 많은 수의 유전 정보를 장비로 분석해 앞으로 나올 특성을 이른 시기에 미리 파악하는 역할을 하며, 육종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핵심기술 중 하나다. 아울러 디지털 육종은 이러한 대량 마커 세트를 활용해 품종의 특성을 예측하고 효율적으로 선발하는 것을 말한다.농진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올해 쌀 생산량은 370만톤 내외가 될 전망이다. 신곡 수요량은 361만톤으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시장격리를 하지 않는 범위의 수급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행 양곡관리법은 ‘신곡수요량의 3%를 초과하는 물량을 시장격리할 수 있다’고 돼 있어서 이 기준을 대입하면 372만톤 이상 생산돼야 한다.농식품부는 지난 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업전문지 대상 ‘2023년산 수확기 수급안정대책(안)’ 간담회를 열었다.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통계청이 조사해 발표하는 9·15 작황조사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최근 이상기상의 영향으로 가을철 강수량이 대폭 증가해 사료작물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의 적기 파종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축산과학원이 벼가 서 있는 논바닥에 종자를 뿌리는 ‘입모중 파종’을 해결책으로 들고 나왔다.동계 사료작물인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는 파종 시기가 늦어질 경우 적기 파종한 작물과 비교해 월동률과 건물 수확량에서 차이가 크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가을철 잦은 비로 논바닥이 질어 인력을 투입하거나 농기계 작업이 어려워지면서 파종이 늦어질 때, 무인기를 활용하면 농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지난달 15일 농림부산물 및 가축분을 활용한 ‘바이오차’의 공정규격 신설과 ‘음식물류폐기물 건조분말’의 명칭 개정 등을 골자로 한「비료 공정규격 설정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 예고한 가운데, ‘음식물류폐기물 건조분말의 가축분퇴비 및 퇴비 원료 허용’ 내용을 개정안에 ‘끼워넣기식’으로 담아 가축분유기질비료업계를 비롯해 축산단체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농진청은 기존 ‘음식물류폐기물’로만 규정됐던 가축분퇴비 및 퇴비 원료에 음식물류폐기물 건조분말을 추가했는데, 고시 개정안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자연환경과 문화는 다르지만, 치유농업을 공통분모로 교류의 길을 열어가는 장이 마련된다. 10일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리는 제1회 한·미 치유농업 교류 심포지엄으로, △한·미 간 치유농업에 대한 정보 교환과 이해 증진 △치유농업 연계 방안 논의 △국제치유농업 컨퍼런스와 교류 텃밭 조성 및 MOU 체결 등을 목적으로 한다.한국의 (사)팜뜨락(도시농업‧치유농업 등을 통해 농업과 공동체 활성화를 꾀하는 비영리법인)과 미국의 배나치(농업 관련 비영리단체)가 주관하고,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과 미국 켄터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