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지난 3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처장들이 전남 고흥에 모였다. 누구나 ‘농촌이 힘들다’고 이야기 할 수 있지만, 농촌에서 삶을 일궈나가는 이들이 체감하는 것과는 다를 것이다.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밭을 갈면서 농정을 주시해온 목소리들을 부족한 지면에 옮겨본다. 정리 김한결 기자, 사진 원재정 기자 농촌 현실, 어떠한가고제형 현재 농자재들을 외상으로 가져오고 있어 가을 수확철이 돼야 인상분에 대한 압박을 느낄 것 같다. 농번기라 실제로 체감할 여력이 없는 상태다. 평택은 중기제초제 반값지원이 되는데 개인당 6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갈수록 정치로부터 소외되고 핍박받는 농업·농촌의 현실이 농민들을 계속 선거판으로 끌어내고 있다. 농민후보들은 어떤 후보들보다도 농업·농촌에 대한 문제의식과 애정을 가진 이들로, 농업 중심의 정치변혁을 이끌 ‘씨앗’과 같은 존재다. 2020년 총선에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도 농민들의 출정이 활기를 띠고 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이번 6.1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총 7,598명이며 이 중 462명이 직업을 ‘농축산업’으로 기재했다. 하지만 이 수치가 절대적인 의미를 갖진 않는다. 공직·사업 등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은 이번 지방선거에 나선 수많은 농민후보들 가운데서도 특히 농민운동가들의 추천을 받은 후보들을 간략히 소개한다. 농민수당의 전국 확산·확대에 앞장섰던 두 농민단체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이 이번 선거를 맞아 내부 추천 과정을 거쳐 공식적으로 조직적 지지를 결정한 후보들이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조직후보 강광석 진보당 전라남도의원 후보선거구 강진군 강진읍, 군동·칠량·대구·마량·도암·신전·성전·작천·병영·옴천면- 김선동 전 국회의원 농업정책비서관- 찾아가는 여성농민 한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의장 이갑성, 전농 광전연맹)과 민점기 전라남도지사 예비후보(진보당)가 다음달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저지 및 농민기본법 제정 등의 농정과제 실현을 위해 함께하기로 약속했다.전농 광전연맹과 진보당 전남도당은 지난 11일 광주광역시 광주전남농민단체협의회 사무실에서 정책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민 후보는 전남도지사 후보로서 농업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책임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민 후보와 이갑성 전농 광전연맹 의장은
[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 지난 1일 전남 해남군 고도리 사거리에서 ‘영농자재, 인건비 폭등! 농산물 가격 폭락! 대책 촉구를 위한 해남군 농민대회’가 진행됐다. 해남군농민회(회장 성하목) 주최로 열린 이 대회엔 250여명의 농민이 차량 200여대로 참여했다.성하목 해남군농민회장은 “아직도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고 본격적인 영농철에 접어든 시기지만, 농자재 폭등, 인건비 상승, 농산물 가격 하락 등 우리 농민 앞에 놓여 있는 지금의 상황을 받아들이고 과연 우리가 농사를 계속 지을 수 있겠느냐 하는 절박한 심정으로 농민대회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무기질비료(화학비료) 가격 인상분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가 전국 곳곳에서 빗발치고 있다.지난 4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 전농)이 성명서를 발표한 이후, 경남과 전남, 제주 등에서 잇달아 정부의 ‘생색내기·자화자찬용’ 비료가격 인상분 보조 정책을 비난함과 동시에 필수농자재 구매비용 인상에 따른 중장기적 지원 대책 등을 촉구하는 상황이다.가장 먼저 전농은 “정부는 가격 인상분 지원 대책으로 농민들의 비료 구입 부담을 경감해 농가 소득 증대와 농산물 가격 안정에 이바지할 거란 자화자찬을 늘어놓았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지난달 11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을 시작으로 두 달여간 잇따라 개최된 전농 도연맹 정기대의원대회가 마무리됐다.전농 광주전남연맹은 지난 16일 전남 나주시농어업회의소에서 18기 2차년도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어 지난해 사업을 평가하고 올 한 해 사업계획(안)을 승인했다.이갑성 전농 광전연맹 의장은 대회사에서 “전농이 추구했던 변혁의 과제들이 기초를 세워가고 있다”면서 “농민의 공익적 가치는 미흡하게나마 농민수당과 공익직불제로 제도화되고 있고, 농작물 재해보상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으며, 농민기본법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광주광역시의회가 농민수당의 필요성과 재원조달방안 등을 논의하는 위원회를 설치·운영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한 가운데 농민들은 이를 ‘면피용’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이미 농민들이 주민들과 2년 전 발의한 ‘농민수당 지급 조례안’을 의회가 심의하지 않아 자동폐기 시한이 도래했는데, 시의회가 뒤늦게 논의위원회를 구성하겠다며 새 조례를 만들었다는 이유에서다.광주시의회는 지난 11일 ‘광주시 농민수당도입을 위한 논의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제정했다. 이 조례안은 ‘광주광역시 농민수당논의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광주광역시 농민수당이 좌초 위기에 처했다. 주민들이 발의한 농민수당 조례안을 시(시장 이용섭)와 시의회(의장 김용집)가 외면해온 끝에 결국 자동폐기 시한이 도래한 것이다. 농민들은 시청 앞에서 상여를 메고 시장과 시의원을 규탄했다.광주시농민회(회장 오종원)는 지역 시민단체들과 함께 농민수당 조례 주민발의 운동을 전개해 2020년 1월 1만8,000여명의 청원명부를 광주시에 전달했다. 광주시는 이를 수용해 같은해 4월 29일 「광주광역시 농민수당 지급 조례안」을 의회에 발의했다.하지만 광주시의회는 그동안 이
[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 전남진보연대(상임대표 문경식)는 지난 4일 전남도청 앞에서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다! 불평등을 갈아엎자! 2022 민중총궐기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문경식 상임대표는 여는 말에서 “우리는 2015년 민중총궐기를 시작으로 촛불의 불씨를 살려 박근혜정권을 탄핵하고 문재인정부를 세웠다. 하지만 문재인정부는 어느 하나 촛불정신에 입각해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이 없다. 2022년 민중총궐기는 불평등을 타파하고 체제를 전환하는 투쟁을 선포하는 것”이라며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윤부식 전국민주노동조
[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 지난해 12월 28일 정부의 쌀 시장격리 발표가 나오자 이튿날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광주전남연합, 전국쌀생산자협회 광주전남본부는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앞에 야적했던 나락을 정리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비록 시장격리가 발표됐지만 농민들은 정부의 태도와 시장격리 물량에 대해 여전한 불만을 표출했다.이갑성 전농 광전연맹 의장은 “우리 순진한 농민들이 또 정부한테 속고 말았다. 쌀 변동직불금을 없앤 대신 만든 자동 시장격리제는 이행되지 않았고 ‘20만톤 우선격리, 나머지 7만톤은 나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농민들이 산지 쌀값 하락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정부와 관련 부처가 농민들의 쌀 시장격리 요구를 외면하고 쌀값 문제 해결을 위한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나락 적재 투쟁과 기자회견, 농성을 이어가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쌀값 안정화를 위해「양곡관리법」에 따라 과잉생산된 쌀을 정부가 추가로 사들여 시장에서 격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지난 6일 충남에서 상경한 농민들은 ‘쌀값은 농민값, 쌀값을 보장하라!’, ‘법대로 시장격리 즉각 시행하라’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