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농업계와 소비자단체가 국무조정실의 ‘식품안전개선 종합대책’과 해당 내용을 사전 기획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강력히 반발하는 가운데 제365회 국회(임시국회)가 지난달 30일부터 개회했다. 식품안전의 첫 단추를 채울 농업계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식약처의 식품안전관리가 먹거리 안전 문제를 과거로 후퇴시킬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국회는 어떤 답을 내놓을까.현재 농축산물에 대한 제조·유통관리는 식약처가 관할하고, 원산지 문제, 유전자 변형 문제, 농산물 품질관련 문제 등 생산 관리는 농식품부가 담당하고 있다. ‘식품안전’ 관련 업무를 여러 부처가 분담하고 있는 것이다.정치권에서는 지난해 8월 발생한 살충제 계란 파동 직후 업무가 분리된 식품안전관리 체계를 일원화해야한다는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국회에서 축산계열화 제도 개선 작업이 잰걸음을 걷고 있다. 계열업체의 축산농가에 대한 갑질 횡포를 효과적으로 억제할 묘책이 나올지 주목을 모으고 있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는 지난해 3건의 축산계열화사업에 관한 법률(축산계열화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발의됐다. 농해수위 법안심사소위는 지난해 11월 이들 개정안을 폭넓은 논의를 한 뒤에 검토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계류토록 했다.이어 12월엔 이만희 새누리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축산계열화법 개정안(이만희안)이 발의됐고 지난달엔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동법 개정안(김현권안)이 발의됐다. 이들 5개 개정안은 모두 계열업체의 갑질 행위 근절을 법 개정 이유로 설명하며 불공정을 제도개선을 통해 바로잡을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3월 24일이 지나면 정말 내 가축을, 내 축사를 포기해야 하는 걸까. 생업을 빼앗길 위기에 놓인 농가들이 먼 서울까지 한달음에 달려와 국회에서 규모가 가장 큰 의원회관 대회의실을 통로까지 가득 메웠다.지난 19일 서울 국회에서 설훈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주최, 축산관련단체협의회·전국축협조합장협의회의 공동 주관으로 ‘위기의 식량산업, 미허가축사 구제방안은?’ 토론회가 열렸다.설훈 위원장은 “유예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다. 지자체의 비협조를 해결하고 환경노동위원회 설득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법이 잘못된 것이다. 지킬 수 없는 법을 강요하고 축산농가를 몰아붙여서는 안 된다”며 “환경법은 오염물 배출을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축사를 적법화 하는 데에는 시간뿐 아니라 가능한 방법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 농가와 정부의 부단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법률상 적법화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고 기준 법률에 대한 예외조치가 필요한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단지 시간을 더 주는 것만으로는 축사 적법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이에 축산농가들이 요구하는 것이 특별법 마련이다. 정문영 전국축협조합장협의회장은 “축사 적법화를 위한 특별법 마련은 축산농가를 위한 것이 아니다. 현장의 공무원이 법적인 보장을 받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적법화 불가 사유 중 가장 많은 사례는 건축법에 따라 이미 인·허가된 적법축사임에도 GPS 측량이 도입돼 실제 측량과 차이가 발생한 경우와 축사가 정부의 대책에서마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유전자조작생물체(LMO)가 전국 각지에서 발견되는 상황에서 늦게나마 LMO 수입제한 및 미승인 LMO 유입 차단을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은 지난 17일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 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LMO법)’의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김 의원 측은 이번 LMO법 개정 추진 이유에 대해 “지난해 6월 중국산 LMO 유채꽃이 전국 각지에서 대량 재배된 것으로 밝혀지며 논란이 커졌기 때문으로, 현행 수입종자 검역체계에 구멍이 뚫린 상황”이라 설명했다.지난해 5~6월부터 강원도 태백, 충남 예산·홍성 등지에서 LMO 양성반응을 보이는 유채꽃들이 대거 발견돼, 정부의 LMO 관련 통제 체계에 구멍이 뚫렸단 지적들이 제기됐다. 지난해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12월 27일 헌법의 경자유전과 소작제도 금지 원칙 확립 및 농지임차인 보호를 위한 농지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우리나라는 현행법에서 상속인 또는 8년 이상 농업경영에 종사했던 이농자는 농사를 짓지 않더라도 1만㎡의 농지를 기간의 제한 없이 소유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비농업인의 농지소유는 전체 농지의 60퍼센트를 상회하고 있는 실정이다.개정안은 비농업인이 상속으로 농지를 취득하더라도 농사를 짓지 않으면 2년 이내에 농지를 처분해야 하며, 다른 농민에게 임대를 허용한 특혜도 없앴다. 또한 이농인은 이농 후 4년 이내에 농지를 처분하도록 했다. 다만 한국농어촌공사에 농지를 위탁 임대할 경우 처분의무를 유예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지난 한 해 여성농민들의 가장 큰 목표라 할 수 있었던 ‘여성농민 전담부서 설치’를 위한 운동이 작은 성과를 남긴 채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여성농업인육성법 개정안이 칼질을 당하는 우여곡절 끝에 국회 소관 위원회를 통과했지만 본회의 상정까지는 여러 난관이 남은 상태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설훈, 농해수위)는 지난 1일 열린 상임위 전체회의에서 산하 법안심사소위원회(위원장 이만희, 심사소위)가 제출한 여성농어업인 육성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하기 위한 위원회안으로 가결했다.심사소위는 앞서 지난달 29일 위원회를 열어 황주홍, 김현권, 위성곤, 윤소하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했던 개정안을 묶어 대안을 제시했다. 개정안의 핵심인 정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계류 3년차가 다 돼 감에도 GMO 완전표시제는 아직 국회 대문 밖을 못 나서고 있다.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GMO 완전표시제 관련 내용이 담긴 식품위생법 일부개정법률안은 5개다. 이 중 3개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의원, 김광수 의원, 윤소하 의원이, 1개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현권 의원이 발의했으며, 나머지 하나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서 입법청원했다. 이 중 가장 최근에 발의한 김광수 의원의 개정안은 지난해 12월 19일 발의한 법안이다.해당 법안들은 보건복지위 상임위원회에 계류된 채 아직도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등 보수야당의 강력한 반대 때문이다. 한편으로 해당 법안이 보건복지위 소관인 식품위생법이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촛불시민들이 이뤄낸 정권교체 이후 농업분야의 가장 큰 변화는 쌀정책에서 확인됐다. 문재인정부 초대 농정수장으로 발탁된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우선지급금 강제 환수 철회를 결정한 데 이어 수확기를 앞두고 선제적 대책을 발표하면서 ‘쌀값 15만원’ 공언이 실현되는 등 모처럼 쌀정책에 파란불이 들어왔다.농민들은 ‘우선지급금 환수’라는 사상초유의 사태를 두고 쌀값정책에 실패한 정부에 책임을 물었지만 산술적 계산만 앞세운 농식품부는 환급고지서를 농민들에게 등기발송하고, 8월 말 이후부터는 5%의 가산금까지 연체료 명목으로 부과했다.지난 2월 재임 중이던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은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전문지 기자간담회 중 쌀 우선지급금 환수에 단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농협 상호금융 발전을 위한 토론회(사진)’가 국회 연구단체 농업과 행복한 미래(공동대표 김현권·홍문표 의원) 주최로 지난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김현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토론회에 앞서 “농협중앙회가 지주체제가 됐다고 지역농협이 활성화되고 농민 실익 증대로 바로 연결되진 않는다. 지역농협 활성화 측면에서 봤을 때, 지역농축협 상호금융을 모은 농협 상호금융특별회계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한 “대기업의 축산업 수직 계열화에 맞서 수평적 계열화를 이뤄내기 위한 주체와 자금 지원 방안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며 “현재 농협 상호금융특별회계가 제한적으로 협소하게 운영되고 있는데 앞으로 농협 개혁의 내용을 갖고, 지역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19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사과‧배‧감귤‧참다래 4개 품목의 의무자조금 합동 출범식이 개최됐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과‧배‧감귤‧참다래 생산자 단체대표와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의무자조금 출범을 축하했다.자조금 제도는 해당 품목을 재배하는 농업인이 자발적으로 재원을 조성해 품목 산업 발전을 위한 여러 활동을 수행하는 제도다. 특히 의무자조금은 품목 총 생산량의 50% 이상을 생산하는 농업인 대의원 투표에서 2/3 이상이 찬성해야 도입이 결정되며 도입 이후에는 회원 농업인 모두를 대상으로 거출하게 된다.의무자조금을 도입하는 4개 과수 품목은 임의자조금 형태로 농업인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정부가 가금부문 계열화사업의 불공정 의혹에 촉각을 곤두세운 가운데 생산자단체가 이와 관련한 토론회를 열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범정부적 의지와 농가의 호소가 맞물리며 계열화사업에 근본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지난 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계열화사업에 대한 정부의 기본 입장을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 자리에서 “직접 양계를 하는 농가와 계열사업자 간의 관계가 몹시 불공정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문제를)드러내서 바로잡을 때가 됐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이어 이 총리는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축산업 계열사업자가 AI가 발생하면 대량 살처분으로 출하 적체를 해소하고는 다시 보상금을 받아 투자를 한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에서 2017년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설훈, 농해수위)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본지 777호 참고)한 세 국회의원에 대한 시상식이 국회에서 열렸다.올해 에서 국감 최우수의원으로 선정한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 서귀포시)과 우수의원으로 선정한 정인화 의원(국민의당, 전남 광양군·곡성군·구례군), 김현권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발행인인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으로부터 상패와 꽃다발을 증정 받았다.위성곤 의원은 농해수위 국감 전반에 걸쳐 타 의원과 차별화되는 전문성과 논리성을 보인 점과, 한국마사회 국감에서 마필관리사들의 연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계란 산란일자 난각표기 의무화에 대한 반발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가 정책 강행 이전에 계란 생산부터 유통까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세밀한 분석부터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대한양계협회는 지난달 25일 식약처 앞에서 궐기대회를 연 다음날부터 매일 10시부터 16시까지 청와대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전개했다. 이어 지난 1일엔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란일자 표기 반대 입장을 재차 밝힌 뒤 식약처에 행정예고 철회를 촉구했다. 이 날 양계협회는 △정확한 일자 표기 불가 △콜드체인시스템 미설치 △국민 혼란 초래 등 8가지 이유를 들어 산란일자 표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호소했다. 산란계 농가들은 특히 전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문정진)는 지난달 30일 ‘대책 없는 한-미 FTA 폐기’ 요구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로 인한 농축산부문의 피해를 막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정부가 우리 농축산을 위한 대책을 강구해주길 바라면서도 대책이 없다면 한-미 FTA를 폐기해야한다며 강도 높게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7일 서울 제2축산회관에서 2017년 제6차 축단협 대표자회의가 열렸다. 신임 문정진 회장은 같은 날 예정돼있던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방문을 언급하며 한-미 FTA로 피해를 입은 농축산을 지키기 위해 힘을 모으자는 발언으로 회의를 시작했다.회의에 참석한 정용호 농림축산식품부 동아시아자유무역협정과장은 “미국은 개정협상
올해 국회 농해수위 국정감사에선 축산농가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방역본부, 본부장 임경종)와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 원장 백종호)도 피감기관에 올랐다. 두 기관은 지난달 27일 경기도 과천시 한국마사회에서 합동으로 국감을 받았다. 농해수위 의원들은 방역본부의 직제 개편을 통한 무기계약직의 처우 개선과 축평원 등급평가제 점검을 당부했다.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방역본부 정원이 1,082명인데 이 중 무기계약직이 783명이다. 무기계약직인 방역직은 90% 이상이 6~7급에 머물러 있고 4급은 1명도 없다”라며 “농식품부가 방역본부가 어떤 일을 하는지 잘 알텐데 현장업무에 종사하는 방역직의 직급과 처우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박완주 민주당 의원이 방역본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늘 그랬지만 올해 농해수위 국정감사도 전반적으로 밋밋하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국감을 도중에 불참했던 자유한국당은 말할 것도 없고,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당도 현재 농업계의 숙제인 ‘농정적폐 청산’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물론 그럼에도 상대적으로 더 빛나보였던 의원들은 있었다. 날카로운 질의를 통해 각종 농정 현안을 공론화시킨 점을 평가할 만한 의원들이 보였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의 국정감사 취재기자들이 평가회의를 갖고 ‘누가누가 잘했나’를 따졌다. 아래의 세 의원이 올해 ‘수상’의 주인공들이다. 강선일 기자·사진 한승호 기자 위성곤 의원 l 최우수상더불어민주당, 제주 서귀포작년 우수상에서 올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및 소관기관 종합감사가 열리던 지난달 3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회의실에는 자유한국당 의원 자리가 텅 빈 가운데 설훈 위원장의 개회선언이 있었다. 국감 시작 40여분이 지나 검은 넥타이를 맨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순차적으로 입장했다. ‘방송장악 저지투쟁’이라 이름 붙이고 지난달 26일부터 국정감사 불참선언을 했던 의원들은 ‘빈손’으로 돌아와 본연의 역할을 시작했다.쌀값 전망, 한-미 FTA 재협상, 농산물 가격 불안정성과 축산계열화 폐해 등 산더미 같은 농정적폐를 농해수위원들은 효과적으로 드러내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2선 국회의원 경력과 다양한 행정관료 경험으로 다져진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의원들의 질문을 여유 있게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협중앙회 산하 축산경제 조직은 올해 모두 농협경제지주로 이관됐다. 경제사업을 보다 원활하게 추진하겠다는 취지라지만 사업구조개편의 본 의도와 배치되는 사업들도 경제지주가 맡게 돼 부작용을 초래할 위험이 높다.농협경제지주는 농업협동조합법을 통해 농협 경제사업 및 경제사업 활성화 지원사업을 맡고 있다. 국가나 공공단체가 위탁하거나 보조하는 사업도 경제사업과 관련된 사업이면 경제지주가 수행할 수 있다. 또, 축산경제사업도 △회원을 위한 구매·판매·제조·가공사업 △회원과 출자법인의 경제사업의 조성, 지원 및 지도 △가축의 개량·증식·방역 및 진료 등 광범위한 사업범위를 보장받고 있다.농협경제지주 축산기획부 관계자는 “경제사업과 관련된 지역조합 지도·지원사업과 경제사업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협경제지주는 출범 전부터 이익 실현에 매몰될 수 있다는 우려를 사왔다. 경제지주 내 축산경제의 일부 사업들은 출범 첫해부터 지역조합과 축산농가들의 눈총을 사고 있다.농협계통은 한돈사업에서 민간기업과 비교해 경쟁력을 갖춘 품목농협 진형을 갖추고 있다. 7개 양돈조합은 지역에서 농가를 조직해 가공 및 판매사업에서도 대형패커로 발돋움하는 중이다. 그러나 이들 조합들은 농협경제지주가 출범하며 뜻하지 않은 복병을 맞은 상태다.김현권 의원실이 농협경제지주에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협경제지주 안심축산사업부는 올들어 지난 8월까지 양돈부문에서 계통조합에게서 공급받는 원료육이 전체 61%에 그쳤다. 남은 39%는 자체적으로 일반농가와 계약해 원료육을 공급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