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회장 윤요근)는 지난 26일 나주시 산포면 소재 전남농업기술원 특설무대에서 전국의 농촌지도자회원 2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38회 전국 농촌지도자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농촌지도자 나주시연합회가 준비한 풍년제를 비롯, 가수공연, 재즈발리, 설장구, 뱃노래 등의 식전공연이 열렸다. 본 대회에서는 윤요근 회장의 대회사, 박준영 전남도지사의 환영사, 박홍수 농림부장관, 권오을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의 치사와 축사가 있었으며, 농촌지도자회 위상 강화와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농촌지도자회원, 시·도 연합회와 농림공직자 등 71명에 대한 정부 훈·포장, 표창 수여도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반대입장을 밝히고 향후 반대활동을 적극 벌인다는 내용
국내 사회학 학자들과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이 23일, 한 목소리로 한미 FTA 협상 중단을 촉구했다. ‘농민 생존권과 국민 먹거리 안전을 지키려는 사회학 관련 학자 101인’ 소속 교수들과 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FTA가 졸속 추진되고 있다면서 먹거리 안전과 식량주권의 측면을 고려해서도 한미 FTA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농업을 포기해서는 안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사회학자의 성명에는 미국과 캐나다의 NGO 관계자들도 참여해 FTA가 캐나다에 엄청난 악영향을 미쳤음을 증언해 눈길을 끌었다. 사회학자들은 이날 정부는 경제논리를 앞세워 국민 건강과 농민·농촌·농업을 포기하는 한미 FTA 협상을 중단하고, FTA가 중장기적으로 우리 사회에 미칠 영향을 충분히 평가, 그 결과를 검토
쌀 음식개발 보급 토론회 충남도는 쌀 가공식품 및 좋은 식단 개발로 쌀 소비촉진과 음식문화 개선을 도모한다는 전략아래 오는 11월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쌀 음식 개발 보급 관련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쌀 음식과 관련 대학교수, 한국식품연구원 등의 전문가가 쌀 가공식품 개발 및 마케팅 홍보, 쌀 응용요리 개발보급 등 쌀 관련 음식문화 개선에 대한 주제를 발표하고, 이어 음식업 협회, 영양사 협회, 제과협회 등의 관계자가 심층토론을 실시할 계획이다. 농기계 순회수리봉사 호응 충북도가 찾아가는 대농민 서비스 실현을 위해 실시한 가을철 농기계 순회수리 봉사가 농민들의 큰 호응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8월21∼10월21일까지 2개월간 총 6천4백7대의 농기계를
김진선 강원도지사가 지난 4월25일 발간한 ‘한국 농어촌의 희망-제3의 길, 새농어촌건설운동’ 책자가 지난 24일 중국어판으로 출간돼 화제다. 강원도에 따르면 이 책자는 도농간 소득격차 해소를 위해 중국정부에서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신농촌건설운동’과 중국정부와 각계 각층에서 널리 읽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책은 중국 사회과학원 사회과학문헌출판사에서 출판됐으며, 국판 220쪽으로 번역자는 사회과학원 이여추 교수로 1만부가 우선 출간됐다는 것. 이 책에는 김진선 지사가 주창한 새농어촌건설운동의 태동배경, 이념과 목표, 추진방법, 성과, 앞으로의 추진방향 등이 소개돼 있다.
전남도가 주최한 전국 최대 규모의 제5회 대한민국농업박람회가 ‘친환경 생명농업 세계로, 미래로’란 주제로 20만평의 전남농업기술원(나주시 산포면 소재)에서 24∼29일까지 6일간 열렸다. 24일 개막행사는 농업인 등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장인 박준영 지사의 개막선언과 함께 전남도 농업인 대상 시상, 친환경농업 실천 결의문 낭독 등이 있었다. 이번 박람회에는 기능성 식물과 최첨단 농업기술을 접목·응용한 새 기술이 선을 보였고, 청정지역에서 친환경농법으로 생산된 고품질 농산물이 총출동됐다. 특히 65만명의 관람객 유치와 함께 친환경농법으로 생산한 청정 농특산물 해외수출계약 85억원, 대형유통업체 구매약정 1백35억원, 현장판매 10억원 등 2백30억원의 직접소득 창출과 4백3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목
전남도는 지난 24일 학교급식지원 심의회(위원장 행정부지사)를 열고, 내년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식재료 지원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이날 확정된 계획에 따르면 내년부터는 도내 초·중·고 유치원 및 보육시설에 다니는 총 35만2천명의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학교급식 식재료를 100% 친환경농산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른 예산은 총 3백62억원(도비 109억원 시군비 253억원)이 투입되며 올해 지원예산 287억원보다 75억원이 증가된 금액이다. 친환경농산물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지원센터도 건립된다. 도는 우선 내년에 나주시에 1개소를 설립하여 시범 운영하며, 향후 성과를 봐서 다른 시군에도 연차적으로 확대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에 설립하는 나주시 학교급식지원센터에는 국
충남도농업기술원은 절화 백합 재배시 신선함을 유지시키고 약흔을 없애는 방법을 개발하고, 백합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보급에 나섰다고 최근 밝혔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절화 백합 수출을 위한 보통재배 작형에서 화학적 방제 실행시 잎마름병 발병직후 4회 살포했을 때 가장 효과적이었으며, 이때 전착제를 혼합 처리하면 약효를 높일 뿐만 아니라 약흔을 현저히 줄여 절화품질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백합 재배농가의 잎마름병 방제는 주로 예방위주로 생육 초기부터 7일 간격으로 개화기까지 살포하고 있다. 그러나 태안백합시험장에서 연구결과, 약제 저항성과 경영적인 측면에서 볼때 발병 직후 4회 살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었고, 약제 살포시 전착제를 1배액으로 혼합 처리하면 약흔이 전혀 나타나지 않고 신선도가 높아짐을 알아냈
경기도지사인증 G마크와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 옥션(대표박주만)이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남인사 마당에서 경기미 소비 촉진을 위해 햅쌀 무게 재고 쌀 한 포대 받아가기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햅쌀 아가씨’가 햅쌀로 만든 주먹밥을 일반 시민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특히 주먹밥을 먹은 뒤 1분 동안 대형 매판에 담긴 햅쌀을 대나무 광주리에 바가지로 담아, 5㎏에 가장 근접하게 담는 사람에게 경기도지사 인증 G마크 햅쌀 10kg을 증정하는 게임 형식의 이벤트를 실시했으며, 참여자 전원에게는 G마크 햅쌀 500g을 증정했다.
경북도가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사과판촉 행사를 열었다. 경북도가 26∼28일까지 3일간 서울 명동 번화가를 비롯해 강남역 청계천 광화문 삼성역 종로타워 5곳에서 ‘소비자를 찾아가는 홍보’행사를 진행한 것. 도는 이와 함께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 경상북도 농수산물전자상거래 전문 사이트인 ‘사이소’(www.cyso.co.kr)와 연계한 직판행사도 펼쳤다. 이번 행사는 경북도내 사과생산지 가운데 재배면적이 300㏊ 이상 되는 15개 시·군으로 구성된 사과주산지시장군수협의회와 경북도, 대구경북능금농협이 공동 주최했다. 특히 이번에는 시군마다 개별적으로 판촉행사를 진행하던 이전과는 달리 전 시·군이 참여해 ‘경북사과’로 홍보브랜드를 통일했다. 주최측은 행사장에서 홍보와 함께 직판을 실시함으로써 경북사과의 브랜
경남도가 예산을 지원하고 농민단체가 기술을 전수해 평양에서 키운 ‘통일딸기’ 모종이 북핵사태 와중에도 경남도내 농민들에게 전달됐다. 경남도와 경남통일농업협력회(회장 전강석)는 25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경남도 김종부 농수산국장과 전강석 회장을 비롯한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에서 키운 딸기 모종 1만포기를 농민 2명에게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전달된 통일딸기 모종은 평양에서 육묘된 것으로 10월16일 북한 남포항을 출발해서 17일 인천항에 도착했고, 국립식물검역소 인천 중부지소의 검역과정을 거쳐 이번에 경남으로 수송된 것. 특히, 이번에 전달된 ‘통일딸기 모종’은 경남도와 경남통일농업협력회가 함께 추진한 인도적 차원의 남북농업협력사업의 최초 결실이며, 북에서 재배한 식물을 남쪽으로 가져온 첫 사례여
“경제법칙과 모순·대립되는 현상 규명해야” 자본주의적 생산·교환·분배관계가 연구 대상 독점단계에서 농업발전 왜곡 밝힐 필요도 있어 특별기고 김 병 태 건국대 명예교수 농업경제학은 이론경제학의 한 부분이고 그 연구 분야는 농업이라는 특수한 산업부문이다. 따라서 자본주의 경제일반을 연구하는 일반이론경제학에 대하여 농업경제학은 공업경제학, 상업경제학과 함께 부문경제학의 하나이다. 따라서 농업경제학은 농산물을 생산해 가는 과정에서의 사람들의 사회적 관계(생산관계) 및 교환·분배관계, 즉 농업을 둘러싼 사람과 사람들의 경제관계에 관하여 연구한다. 그리하여 농업경제학은 농업의 생산·교환·분배의 제 법칙을 명확하게 한다. 그런데 자본주의 일반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이론경제학과 따로 농업경제학이라는 특수한 경제학을
언니. 안녕하셨어요.오랜만이지요. 깊어 가는 가을날에 뜬금없이 보고 싶어져서 언니를 불렀답니다. 며칠 전에 제주도에 갔다 왔어요. 눈치 빠른 언니는 알아채셨겠지요. 한미 FTA 4차 협상 저지를 위한 투쟁하러 여성농민회 회원 자격으로 갔어요. 신혼여행 때도 못 간 제주도를 투쟁하러 가다니요. 씁쓸하더군요.그리운 제주도에 도착해보니 정말 좋았어요. 아주 어릴 때 서귀포와 남원에서 4년을 살았거든요. 집회가 열리고 있는 컨벤션 센터로 가는 길은 평화롭고 아름다웠어요. 때 아니게 호사스러운 관광을 하는 기분이 들더군요. 그런데 조금 더 가니까 도로변은 노란 물결이었어요. “한미 FTA 저지”라는 노란색 깃발들이 양옆으로 늘어서 있었거든요. 달려도 달려도 계속 휘날리고 있는 깃발들을 보니 가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