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한미일 정상회담을 통한 3국 ‘공조강화’의 첫 결과물은 한반도 평화도, 경제적 이익도 아닌 일본 핵오염수 방류 현실화였다.지난 18일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3자 간 정상회담이 있고서 4일 뒤인 22일, 기시다 일본 총리는 공식적으로 후쿠시마 핵발전소 오염수의 바다 방류 시작 시점을 오는 24일로 못 박았다. 24일부터 시작되는 핵오염수 약 130만톤의 방류는 약 30년간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방류 시작 시점 자체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대산농촌재단이 ‘제32회 대산농촌상 수상자’를 선정해 소개했다. 대산농촌재단(이사장 김기영)은 지난 1991년 ‘대산농촌상’을 제정한 이래 매년 우리 농업과 농촌발전에 크게 기여한 이들을 발굴해 그 공적을 알리고 있다. 대산농촌상은 현재 농업경영·농업발전·농업공직 총 3개 부문으로 나눠 수여하고 있으며, 각각 재배·농민복지·정책 등의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이바지한 농민·활동가·공직자를 각각 한명씩 선정해 시상한다.농업경영부문 박이준 수상자는 지역 환경에 적합한 미나리를 지역특산물로 선택하고 차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지난달 호우로 수해를 입은 논콩 농가들이 피해액 전부를 정부가 보상하라며 논 갈아엎기에 나섰다.정읍시농민회(회장 황양택)는 지난 16일 지역 농민회와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의장 이대종) 등 농민 7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북 정읍시 신태인읍 육리 일대 논(8,000㎡)에서 △호우 피해 논콩 전액 보상 △농민생존권 쟁취 △국가책임농정 확립을 요구하며 논콩 갈아엎기를 진행했다.논콩은 정부가 올해 처음 시행한 전략작물직불사업 대상 작물(논콩, 가루쌀, 조사료) 가운데 하나다. 쌀 생산량 감축을 위한 정책의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주민들이 지역 마을 곳곳을 다니며 취재, 기록하고 손수 찍은 사진들로 채운 마을기록물이 3년 연속 발간됐다. 전라남도 담양군(군수 이병노) 마을 감성 잡지 ‘소쿠리’다. 2021년부터 발간(연 1회)을 시작해 올해 3호가 나왔다.소쿠리가 여느 지역 소개 책자들과 다른 점은 관 중심이 아닌 주민 손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내용도 단지 지역 홍보에 머물지 않고, 주민들의 삶과 마을에 오래도록 깃든 이야기들이 중심이다.잡지에 담긴 글들은 마을기록과정에 참여한 주민들이 썼다. 이 과정은 담양군 ‘지역 내 인재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8월 15일 광복 78주년을 앞두고 서울 도심은 ‘윤석열정권 퇴진’과 ‘한반도 평화실현’ 외침으로 채워졌다.태풍 카눈이 남긴 빗줄기 속에서도 지난 12일 정부서울청사 앞 세종대로엔 농민, 노동자, 빈민, 청년, 학생 등 1만여명(주최 측 추산)이 모여, ‘못 살겠다! 갈아엎자! 윤석열 정권 퇴진 2차 범국민대회(정권퇴진대회)’와 ‘광복 78년 주권 훼손 굴욕외교 저지! 한반도 평화 실현! 8.15 범국민대회(8.15대회)’를 진행했다.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준)가 마련한 정권퇴진대회 참가자들은 △일본 핵오염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지난달 호우로 수해를 입은 논콩 농가들이 피해액 전부를 정부가 보상하라며 논 갈아엎기에 나섰다.정읍시농민회(회장 황양택)가 지난 16일 지역 농민회와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의장 이대종) 등 농민 7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북 정읍시 신태인읍 육리 일대 논(8,000㎡)에서 △호우 피해 논콩 전액 보상 △농민생존권 쟁취 △국가책임농정 확립을 요구하며 논콩 갈아엎기를 진행했다.논콩은 정부가 올해 처음 시행한 전략작물직불사업 대상 작물(논콩, 가루쌀, 조사료) 가운데 하나다. 쌀 생산량 감축을 위한 정책의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주민들이 지역 마을 곳곳을 다니며 취재, 기록하고 손수 찍은 사진들로 채워진 마을기록물이 3년 연속 발간됐다. 전라남도 담양군(군수 이병노) 마을 감성 잡지 ‘소쿠리’다. 2021년부터 발간(연 1회)을 시작해 올해 3호가 나왔다.‘소쿠리’가 여느 지역 소개 책자들과 다른 점은 관 중심이 아닌 주민 손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내용도 단지 지역 홍보에 머물지 않고, 주민들의 삶과 마을에 오래도록 깃든 이야기들이 중심이다. 책 표지까지도 마을기록과정 교육생들의 그림으로 꾸며졌다.마을기록과정은 담양군의 ‘지역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8월 15일 광복 78주년을 앞두고 서울 도심은 ‘윤석열정권 퇴진’과 ‘한반도 평화실현’ 외침으로 채워졌다. 태풍 카눈이 남긴 빗줄기 속에서도 12일 정부서울청사 앞 세종대로엔 농민, 노동자, 빈민, 청년, 학생 등 1만여 명(주최 측 추산)이 모여, ‘못 살겠다! 갈아엎자! 윤석열 정권 퇴진 2차 범국민대회(정권퇴진대회)’와 ‘광복 78년 주권 훼손 굴욕외교 저지! 한반도 평화 실현! 8.15 범국민대회(8.15대회)’를 진행했다.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준)가 마련한 정권퇴진대회 참가자들은 △일본 핵오염수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최근 개별 농민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이상기후에 따른 농업 재해가 반복되고 있지만, 피해 보전 수단인 농어업재해보험조차 보장률이 낮아 유명무실하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이에 국회도「농어업재해보험법」일부개정안을 지속 논의하고 있지만, 자연재해에 맨몸으로 놓인 농민들은 `현실과 거리가 멀다’고 입을 모은다.현 농어업재해보험에 대해선 낮은 가입률(2022년 기준 49.9%)부터 여러 문제가 지적되고 있지만, 현장이 전하는 주요 문제는 보장률이 전체 손해액의 20~30%대에 그칠뿐더러 보험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전북 익산시 용동면 농민 662명이 지난달 21일 한국농어촌공사 익산지사와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를 대상으로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농어촌공사가 수문을 제때 열지 않아 농가에 막대한 수해가 반복 초래됐다는 이유에서다.지난 5월 28~29일 폭우에 따른 용동면의 피해 규모는 접수된 것만 농가 48가구, 하우스 418동(660㎡/1동), 피해 면적 27만5,880㎡에 이른다.농민들은 침수 원인을 농어촌공사가 대조천(용동면 대조리 발원)의 용성수문을 열지 않고, 대조천이 합류하는 산북천의 수문들을 늦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농민운동과 한반도 평화, 지역을 위해 농민 형제들과 함께 싸우며 한생을 걸어온 김준기 민족자주평화통일중앙회의 의장(85,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부의장)이 지난 9일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김준기 의장은 대학생 시절 후배들에게 ‘농민가’를 적극 전파하기도 했다. ‘농민가’는 1960년대부터 본격화된 경제개발 지상주의로 인한 농업 수탈과 그 뒤 거듭된 개방농정에 맞서 농민들이 아스팔트 위에서 수십년간 숱하게 부른 대표곡이다. 농민들의 슬픔을 달래고, 투쟁심을 다졌던 곡으로 지금도 농민의례가로 불리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농민과 실외 노동자가 온열질환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이 지난 4일 발표한 내용을 보면,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이 나온 직업군은 단순노무와 농림어업 종사자로 각각 20.1%(278명), 8.2%(113명)이고, 가장 많이 발생한 실외 장소는 작업장(31.9%, 442명)과 논·밭(14.9%, 206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18명 가운데 61%가 논밭(10명)과 비닐하우스(1명)에서 나왔다.올해 온열질환자는 1,385명(추정 사망자 포함)으로 전체 환자의 4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농민운동과 한반도 평화, 지역을 위해 농민 형제들과 함께 싸우며 한생을 걸어온 김준기 민족자주평화통일중앙회의 의장(85,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부의장)이 지난 9일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김준기 의장은 대학 시절 후배들에게 ‘농민가’를 적극 전파하기도 했다. ‘농민가’는 1960년대부터 본격화된 경제개발 지상주의로 인한 농업 수탈과 그 뒤 거듭된 개방농정에 맞서 농민들이 아스팔트 위에서 수십년간 숱하게 부른 대표곡이다. 농민들의 슬픔을 달래고, 투쟁심을 다졌던 곡으로 지금도 농민의례가로 불리고 있다.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대규모 산업단지, 태양광 발전시설 등이 우후죽순 개발되는 과정에서 농지가 점차 사라져가고 있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지난달 26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산업단지 등 농지소멸 주요원인 정리 및 개선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은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 무분별한 농지 태양광 설치 등의 이유로 농업진흥지역 해제 및 농지전용이 진행돼 농지가 사라지는 현실을 지적하고, 농지 보전 방안을 요구할 목적으로 열렸다.국가통계포탈 통계를 참고한 경실련의 발표에 따르면, 2017년 162만796h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산업단지(산단) 개발로 지역 주민들은 토지 강제 수용, 원치 않는 이주, 환경오염 등 막대한 영향을 받지만, 정작 산단 추진과 의사 결정 과정에서 배제·소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익법률센터 농본(대표 하승수, 농본)이 17개 광역시·도의 산업단지개발지원 조례(산단 조례)를 분석한 결과 산단 시행에 대한 정보 공개는 물론 주민 참여를 보장하는 법적 근거가 미흡했다.주민에게 산단 시행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는 장치는 산업단지개발지원센터(산단 지정 및 개발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시·도에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국내 3만여 어민을 대표하는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김성호, 한수연)가 최근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반대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한 차례 연기한 뒤 돌연 취소하면서, 회원들의 원성을 사는 것은 물론 그 배경을 놓고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한수연은 지난달 25일 서울에서 일본 핵오염수 방류 반대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으나 중앙이사회가 집회 날짜를 8월 4일로 미루더니 급기야 취소했다. 한수연은 그간 성명서 등을 통해 반대 입장을 공식 천명해 온 데다, 방류 시점이 코앞으로 예고된 시점이라 지역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이번 호우 피해 지원은 정말 실질적으로 진행될까? 지난달 18일 윤석열 대통령은 충남 공주시 수해 현장에서 피해 농민을 위로하며 “복구 인력, 재난 관련 재원, 예비비 등 정부의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지난달 31일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호우 피해 지원기준 대폭 상향, 실질적 회복 지원’을 내건 지원 방향을 발표했다. 피해 규모 집계가 진행 중이라 구체적 지원책을 밝히진 않았지만, 대통령의 발언과 ‘대폭’, ‘실질적’이란 표현을 앞세운 방향성이 제대로 이행될지 현장의 관심이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한반도 평화와 역사정의, 윤석열정권 퇴진 운동을 펼치는 6개 시민사회단체가 8월 12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범국민 대회를 진행한다. 대회 슬로건은 ‘광복 78년, 주권 훼손 굴욕외교 저지, 한반도 평화 실현’이다.6.15남측위원회,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준), 전국비상시국회의(추), 정전70년한반도평화행동,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이 공동 주최한다. 본대회 장소는 정부서울청사와 지하철 경복궁역 앞 도로(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이며, 이날 대회에선 제3자 변제안을 거부하는 일제 강제동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산업단지(산단) 개발로 지역 주민들은 토지 강제 수용, 원치 않는 이주, 환경오염 등 막대한 영향을 받지만, 정작 산단 추진과 의사 결정 과정에서 배제‧소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익법률센터 농본(대표 하승수, 농본)이 17개 광역시·도의 산업단지개발지원 조례(산단 조례)를 분석한 결과다.상위법인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특례법」은 산단 개발과 관련한 세부 사항을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정하도록 하는데, 농본이 분석한 결과 산단 시행에 대한 정보 공개는 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