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아로니아 농가들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항소심이 막바지로 접어드는 가운데, 원심에서 패했던 농민들이 다시 한 번 농식품부 측 주장의 부실함을 지적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소송의 본질은 2018년 FTA 피해보전직불금 대상품목에서 아로니아를 제외시킨 농식품부와 그 부당성을 주장하는 농민들의 대립이다. 아로니아는 맛이 떫어 최종 소비단계에서 대부분 분말 등 가공 형태로 섭취되는 농산물이다. 하지만 농식품부는 아로니아 분말 수입이 국산 아로니아 생과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인정하지 않았고, 지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검역본부)와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신용습)이 과수화상병 유입 방지를 위한 ‘외래 병해충 관리 및 검역 분야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검역본부와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8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과수 산업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과수화상병 유입 방지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법정 금지병으로 지정된 만큼 전염성이 강한 과수화상병은 발생 시 잎·꽃·가지 등이 불에 타 화상을 입은 것과 같이 말라 죽는 병징을 보인다. 국내에선 2015년 처음 발생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주명, 농관원)이 지난 2일 농축산물 원산지 관리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시장 개방에 따른 수입량 증가, 식생활 변화로 인한 가공식품 소비 증가,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비대면 거래 등 유통여건 변화에 맞춰 원산지 관리 업무를 체계화한 것이다.내용은 크게 네 가지다. 첫째는 업체 ‘등급제’. 지금까지 원산지표시 단속은 수입 및 시세 등의 상황에 따라 음식점·전통시장 등 접근이 용이한 업체 위주로 이뤄져 왔으나, 앞으론 전국 156만개 원산지표시 대상업체를 등급별로 나눠 좀 더 체계
[힌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림축산식품부가 종계장에 만연한 닭 마이코플라즈마병(MG·MS) 대응에 갈피를 못 잡으며 종계농민들에게 불안감을 드리우고 있다. 종계농민들은 정부에 일관성 있는 방역조치와 그에 따른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농식품부는 지난 2019년 개정한 종계장 부화장 방역관리요령을 시행하며 난계대 전염병인 MG에 관한 방역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에 따라 종계장은 56주령인 종계를 대상으로 해당질병 검사를 한 뒤 양성계군과 종란에 대해선 이동제한 및 부화금지 조치를 받게 됐다.그러나 MG는 제3종 가축법정전염병이어서 종계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2017년에 이어 4년여 만에 축산방역 참사가 되풀이 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발생한 고병원성 AI에 따른 가금류 살처분 규모가 지난 1일 기준으로 총 2,905만마리에 달하고 있다. 정부는 2017년보다 더 광범위한 예방적살처분을 하고 있으며 동시에 2017년보다 더 신속하게 계란을 수입했다. 축산방역의 역주행이다.축산업을 지키는 본래의 목적을 상실한 방역 광풍은 폭주를 거듭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란 신종 가축전염병을 맞닥뜨리자 예방적살처분 범위를 발생농장 반경 10㎞로 늘리더니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검역본부)가 3월 한 달 동안 수입 묘목류의 유통단계 등에 대한 특별검역을 실시한다. 봄철 국내 묘목 수요 증가와 함께 수입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외 악성 병해충의 유입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서다.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3월 한 달간 수입 묘목류 검역 건수는 1,222건으로 월평균 대비 54%나 높고, 병해충 검출 등으로 인한 검역처분 건수는 139건으로 역시 월평균 대비 78% 높았다. 이에 검역본부는 특별검역 기간 중 묘목류 수입단계에서 현장검역과 실험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지난해 한우 가격이 호조세를 보였지만 몇몇 농가들은 그 수혜를 받지 못했다. 소 브루셀라병과 결핵병이 농장을 덮쳤기 때문이다. 2종 법정전염병에 등록된 두 세균성 질병은 오랜 기간 소 사육농가를 괴롭혀 왔다. 현장에선 방역정책을 다시 점검해 청정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브루셀라병을 두곤 백신 도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본지는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관계자들을 통해 이 병의 특징을 알아보고 대응방안을 모색해 봤다. 최근의 논쟁이 축산농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정부가 설 대비 수급안정 대책으로 4년 만에 다시 계란 수입을 꺼내들었다. 2017년 계란대란에서 아무 교훈도 얻지 못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게 일어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지난 20일 설 명절을 앞두고 계란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선란·계란가공품 등 8개 품목(총 5만톤)에 오는 6월말까지 긴급할당관세를 한시 적용하고 이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는 내용이다. 할당관세가 적용되면 해당 8개 품목의 관세율은 기본관세율 8~30%에서 0%로 바뀌게 된다.1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수입축산물 이력관리제도 위반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이 실시된다.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3주 동안 수입한 쇠고기·돼지고기에 대해 이력관리제 특별단속을 하겠다고 밝혔다. 검역본부는 이번 특별단속에 20개 단속반(40명)을 편성해 수입산 쇠고기·돼지고기를 취급하는 축산물위생영업장 및 이를 조리·판매하는 식품위생·통신판매영업장 등을 대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이번 특별단속에선 업소의 거래신고 및 기록관리, 이력번호 표시사항 등을 중점 단속하며 위반사항을 적발하면 가축 및 축산물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온라인에서 불법으로 유통되는 동물용의약품을 신고하는 센터가 개설됐다.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5일 동물용의약품 등 온라인 불법판매 신고센터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검역본부 홈페이지(www.qia.go.kr) 참여마당으로 접속할 수 있으며 검역본부 민원으로 접수된 건은 최종 처리결과를 신청인이 제공한 이메일로 알려준다.검역본부는 동물용 구충제 온라인 불법유통 사례 및 해외 직구를 통한 동물약품 불법판매가 늘어나 신고센터를 개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불법판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동물 질병 연구기관과 정보통신기술 연구기관이 동물질병 방역체계 연구를 목적으로 손을 잡았다.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김명준, ETRI)은 지난 23일 동물 질병 관리체계와 ICT기반 관리체계를 융합한 국가 방역체계의 지능화 솔루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동물 질병 예찰, 진단, 백신 및 방역 등에 관한 연구 △동물복지, 동물 및 축산물의 검역에 관한 연구 △기술정보 교환, 연구인력 및 자원 교류 등에 관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검역본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검역본부)가 식물병해충 역학조사위원회 과수화상병분과위원회 논의를 거쳐 올해 발생한 과수화상병의 역학조사 분석 결과 및 권고사항을 발표했다.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국내에서 발생한 과수화상병 병원균은 기존(2015~2019년)에 발생한 과수화상병 병원균과 동일한 계통으로 분석됐다. 유전자 분석 결과 국내 발생 과수화상병균은 북미 중‧동부 지역에 분포하는 계통과 미국‧캐나다 등 북미 지역 계통으로 확인됐다.아울러 확산 요인에 대해 검역본부는 월동한 과수화상병균이 활성화된 뒤 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