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고병원성 AI 특별방역대책기간이 지난달로 종료됐다. 지난달까지 고병원성 AI로 인한 살처분 피해 규모는 가금류 약 3,000만마리에 달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기간이 지난달 28일자로 종료됐다고 밝혔다. 전국 방역지역 해제시까지 취약요인에 대한 강화된 방역조치는 유지된다.농식품부는 철새의 본격적인 북상으로 야생조류에서의 AI 항원 검출도 상당히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위험이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과거 철새 북상 이후에도 잔존 바이러스로 인한 가금농장 발생사례가 있어 여전히 취약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전 농지를 전수조사해 투기농지는 환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빈민연합 등 민중진보단체들의 연대체인 민중공동행동은 지난달 29일 서울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근본적인 부동산 대개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토지는 공공재라는 점에 근거해 문재인정부가 제2의 토지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이 자리에선 농지를 투기대상으로 만든 제도적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박흥식 전농 의장은 “농지법에서 농민이 아닌데도 농지소유를 인정하는 예외조항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이 3선 연임에 성공했다.한우자조금은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대의원 온라인투표를 통해 차기 임원 선거를 진행했다. 민경천 후보는 경선으로 진행된 관리위원장 선거에서 승리하며 3선의 고지를 밟게 됐다. 무투표로 진행된 대의원회 의장 선거엔 정인철 후보가, 감사 선거엔 심상록, 이동활 후보가 당선됐다.한우자조금은 투표 다음날인 31일 서울 서초구 한우자조금 사무실에서 당선증 교부식을 열고 5기 임원진의 시작을 알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정인철 한우자조금 대의원회 의장은 “한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A. 지난 3일은 ‘삼겹살 데이’이기도 했지요. 봄철이 되며 본격적으로 돼지고기 소비가 늘어납니다. 우리나라의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은 2011년 19㎏에서 2016년 24.1㎏, 2019년 26.8㎏으로 점차 늘어날 정도로 돼지고기는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지요.돼지고기는 삼겹살과 목심 이외에도 구워먹을 부위가 다양합니다. 앞다리의 꾸리살, 부채살, 주걱살, 뒷다리의 홍두께살, 머릿고기에선 볼살, 뒷머리살, 턱살, 관자살, 콧살, 혀밑살 등이 구이로 조리가 가능한 저지방 부위입니다.돼지고기는 고기가 선홍색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제주도에 씨돼지 개량 및 증식을 위한 외국산 씨돼지(종돈)가 들어온다.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원장 김대철)은 지난 28일 고품질 제주산 돼지고기를 생산할 목적으로 고능력 외국산 종돈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들여오는 외국산 종돈은 랜드레이스 15마리, 요크셔 20마리, 듀록 20마리, 그리고 흑돼지 품종인 버크셔 30마리를 포함해 총 85마리이다.제주도 축산진흥원은 코로나19로 외국 현지 선발이 어려워지자 국내에서 현지 농장성적 및 혈통정보 등 서류심사를 통해 우수 종돈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위원장 이원택)가 축산관련단체장들을 만나 소통에 나섰다. 단체장들은 이같은 만남이 일회성에 그쳐선 안 된다며 정기적인 소통창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하태식, 축단협) 소속 단체장들은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제2축산회관에서 민주당 농어민위와 간담회(사진)를 갖고 축산현안을 논의했다. 축단협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지방자치단체 공공처리시설 설치 의무 법제화 △축산농장 외국인노동자 고용허가 주거시설대책 개선 △외국인노동자 취업활동기간 1년 연장 법 개정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가 구제역 백신의 효과를 높이는 면역강화제를 개발해 그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될 예정이다.검역본부는 지난 24일 구제역 백신에 첨가하면 생체 내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바이러스에 대한 우수한 방어효과를 나타내는 다기능성 구제역 백신용 면역강화제(rpHSP70-AD)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온라인 최신판에 이달 중 게재될 예정이다.현재 사용되는 대부분의 구제역 백신은 오일성 백신보조제를 포함하고 있다. 이에 접종 뒤 항체 유도까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산란계농민들은 농장별 평가기준과 생산비 등을 스스로 입증해야 하는 점을 살처분 보상의 대표적인 독소조항으로 보고 있다. 사육현장 사정상 증빙자료가 없으면 보상금이 대폭 삭감되는 걸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산란계농민들은 보상기준 산정 기준이 변경된 사실을 정부에게서 공지받지 못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는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 제1축산회관에서 산란계 살처분 보상과 관련한 별도의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양계협회는 살처분 산란계농민들이 많은 보상을 받는다는 오해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제주도에서 지역 최고기록을 달성한 슈퍼한우를 축하하는 기념행사가 열렸다.농협사료(대표이사 안병우)와 서귀포시축협(조합장 김용관)은 지난 18일 제주도 서귀포시축협 흑한우명품관에서 제주 슈퍼한우 시식 품평회를 진행했다. 이번 슈퍼한우는 서귀포시 삼성한우농장(대표 김계삼)에서 출하했으며 생체중 1,265㎏을 달성했다. 이는 기존 제주지역 최고기록(1,234㎏)을 31㎏ 웃돈 수치다.이 슈퍼한우는 육질등급 1++(근내지방도 9), 도체중 785㎏, 등심단면적 161㎠의 성적을 보여 품질 역시 최고 수준을 자랑했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고병원성 AI로 인해 살처분 조치를 받은 산란계 농민들의 분노가 농림축산식품부 앞을 뒤덮었다. 방역에 적극 협조한 결과로 도산 위기에 몰린 산란계 농민들을 구제할 대책이 시급한 시점이다.고병원성 AI 살처분 보상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황승준)는 지난 24일 세종시 농식품부 앞에서 농가 생존권 사수를 위한 사생결단 궐기대회를 열고 살처분 보상 현실화를 촉구했다. 집회에 참석한 산란계농민들은 “이대로는 집에 못 간다”면서 수입한 미국산 계란을 쏟아내고 농식품부 앞 도로를 점거하는 등 자신들의 절박함을 곳곳에서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축산기업의 정의를 명확히 내려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논의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축산기업의 과도한 사육업 진출을 제한해 중소 축산농가를 보호할 방안이 나올지 주목된다.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농특위, 위원장 정현찬)는 최근 서면결의를 통해 지역자원기반 경축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한 축산농가 경영안정화 방안을 심의해 의결했다. 해당 방안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와 구체적인 이행에 관한 검토를 하게 된다.농특위의 축산농가 경영안정화 방안은 농업-축산-환경이 조화되는 지속가능한 농축산업을 도모하는 데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석철)이 중국 지린성농업과학원과 다양한 농업관련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경기도농기원은 지난 19일 중국 지린성농업과학원과 비대면으로 농업과학기술교류계획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학술발표회를 진행했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시설채소, 버섯, 인삼 등의 재배 기술 고도화와 스마트화 시스템 구축 △식물추출물과 미생물을 이용한 친환경생물학적 방제 △콩, 찰옥수수 신품종 육성 등의 공동 연구에 협력하기로 했다.지린성농업과학원은 100년이 넘는 콩 연구 역사를 거치면서 풍부한 유전자원과 체계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한국농업을 입체적으로 분석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안을 고민하는 책이 나왔다. 저자는 상시적 전염병 시대의 중심 주제로 ‘문명 다이어트’를 꼽으며 기후위기, 환경재앙, 코로나19는 단순한 위기가 아닌 다른 세상으로 들어가는 문이라고 주장한다.문명 다이어트엔 농업도 예외가 아니다. 농업 다이어트란 대량생산 시스템이 아닌 다품종 소량생산 시스템으로의 전환이다. 양의 농업에서 질의 농업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것이다.저자는 규모화·기계화를 중심으로 한 성장 지상주의에 ‘농업을 보호하고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는 강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한우자조금이 차기 임원 선거를 진행한다. 관리위원장 선거엔 2명의 후보가 출마해 경선이 이뤄질 예정이다.한우자조금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0일까지 제5기 대의원회 의장과 관리위원장 후보 등록을 받았으며 감사는 등록미달로 15일 등록을 마쳤다. 대의원회 의장 후보엔 정인철 대의원이 단독 등록해 무투표 당선될 예정이다.관리위원장 후보엔 민경천 현 관리위원장과 안석찬 전 한우협회 제주도지회장이 출마해 대의원들의 선택을 받는다. 한우자조금 선관위는 23일 관리위원장 후보자 토론회를 열고 유투브를 통해 생중계할 계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김삼주 신임 전국한우협회장이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김삼주 한우협회장은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 제2축산회관에서 제10대 회장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의 구상과 계획을 발표했다. 김 회장은 이달부터 임기를 시작해 농축산분야 주요 기관·단체와 만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김 회장은 회장선거 당시 공약사항으로 △한우가격 안정 △축산환경관련법 대응 △송아지 생산 안정제 개편 및 비육우 경영안정제 도입 △정부·국회와 긴밀한 협조체계 구성 △대기업 축산진출 규제 강구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전국 가축시장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하는 플랫폼이 선을 보였다.농협(회장 이성희) 경제지주는 지난 17일 전국 가축시장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정보는 농협 축산정보센터(livestcok.nonghyup.com) 홈페이지 내 생축거래센터를 통해 제공된다.농협 생축거래센터는 전국 가축시장 90개소의 위치, 개장일 및 연락처 등 기본정보와 함께 가축질병·전염병 발생시 휴장여부, 생축거래센터별 매도 희망우 등이 등재된다. 또한, 플랫폼은 시장별 전자경매시스템과 연계돼 출품우들의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지난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시 수매에 참여한 철원, 고성지역 한돈농가에 긴급안정비용이 지원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5일 ASF 발생과 관련해 수매에 참여한 한돈농가에 긴급안정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강원 철원군 14호, 고성군 1호로 이들은 2019년 수매 당시 양돈 사육 규모에 따라 생계안정을 목적으로 최대 18개월분까지 지원받게 됐다.해당 농가들은 돼지를 다시 입식하기까지 수입이 발생하지 않아 생계의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그러나 생계안정 목적의 지원을 위한 제도적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가 퇴비 부숙도 기준 시행을 앞두고 현장 준비상황 특별점검에 나섰다.농식품부는 오는 25일 퇴비 부숙도 기준이 본격 시행되면서 축산농가 및 퇴비 제조시설의 부숙도 기준 준수 여부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특별점검엔 농식품부 축산정책국과 축산환경관리원(원장 이영희)이 참여해 매주 수요일 ‘축산환경·소독의 날’ 행사시 추진실태를 점검한다.농식품부는 퇴비 부숙도 농가 안내자료 6만부를 제작해 지역 농·축협을 통해 배포하는 한편, 농축협이 운영하는 경축순환센터를 중심으로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올해 하반기엔 산란계병아리 공급량이 정상으로 돌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6월경은 산란계 사육마릿수가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와 대한양계협회 채란위원회는 지난 16일 세종시에서 산란계병아리 수급점검회의를 열고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른 영향을 진단했다. 양측은 종계병아리 공급에 문제가 없을 걸로 예상되나 고병원성 AI의 영향으로 올해 입식마릿수는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또, 현재 사육되는 산란종계 마릿수를 바탕으로 병아리 생산량을 예상해본 결과, 지난해와 비슷하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수입 식용란이 수입검사를 받지 않고 시중에 유통돼 파문이 일고 있다. 안전성을 확인하는 단계인 수입검사가 뚫린 건 국민 건강권에 직결되는 사안으로 원인규명이 시급해 보인다.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손수정)은 지난 5일 수입검사를 하지 않은 위해축산물을 긴급 회수한다고 밝혔다. 해당 식용란은 미국에서 수입했으며 산란일자는 지난달 6일, 7일, 8일에 해당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수입식용란 120톤(약 100만개) 정도가 수입검사를 받지않고 무단으로 반출된 걸로 확인됐다”면서 “수입검사는 난각 산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