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값이 안정세를 찾았다고 정부에서 말하고 있다. 실제로 그런가 - 현재 한우 값이 대폭 떨어질 때보다 20만원정도 회복 됐다. 이 회복이 안정세는 아니다. 소득이 발생 돼야 안정이 된 건데, 현재는 소득과 무관하다. 계속 적자가 나고, 어려운 상황이다. 한우를 계속 키울 수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그런 반응은 기가 막힐 일이다. 정부에서 벌이는 암소감축장려금지원사업 어떻게 생각하나. - 암소감축장려금지원사업은 농가에 도움을 가져다 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10만두를 감축한다고하는데 10만두는 너무 적다. 최소한 20만두 정도는 감축해야 효과가 있다. 지금 소가 20만 마리씩 과잉 생산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20만 마리를 도태해야 소 값에 안정을 찾을 수 있다.
소 값을 비롯한 농산물 가격 폭락에 따른 농민들의 분노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이에 따른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통합진보당(공동대표 이정희, 심상정, 유시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회장 박점옥),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의장 이광석)은 지난 19일 청와대 인근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사임과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항의서한을 통해 “송아지 한 마리에 만원이란 얘기는 듣고 계십니까? 사료 빚에 허덕이다 못해 자식 같은 소를 굶길 수밖에 없는 축산 농민들의 심정을 알고 계시기나 합니까?”라고 농민들의 심경을 담아 이명박 대통령에게 물었다. 또 “수입산 쇠고기 급증으로 소 값은 폭
소 값 폭락에 따른 정부의 안일한 대책에 농민들의 분노가 폭발했다.전국의 축산(한우, 육우)농가들은 지난 5일 정부의 안일한 대책으로 농민과 소 모두가 길거리로 나 앉아 죽을 판이라고 울분을 토해냈다. 정부는 소 값 폭락에 따른 대책을 부랴부랴 내 놓았지만 축산 농민들은 부족한 점이 많다고 지적하고 있다. 농민들은 “한미FTA 통과로 축산업 붕괴가 눈앞에서 현실화 되고 왔음에도 대책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주장하는 등 정부 대책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굶어 죽는 소를 바라보는 농민=전국한우협회에 따르면 한우의 경우 12월 암소 송아지 가격은 92만1천원을 기록, 지난해 평균가격 217만4천원 보다 57% 떨어졌으며, 600kg큰소(수소)는 지난해 평균가격 533만7천원 대비 40% 하락해 3
한우값 폭락 사태가 거듭되면서 한우농민들이 급기야 송아지를 싣고 서울로 나섰다. 이들은 이렇게 가다가는 다 죽게 생겼다며, 정부가 나서지 않으면 소를 길바닥에 버리던지, 농민들이 죽는 것 말고는 답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최근 긴급히 꾸려진 한우농가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6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KT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한우 긴급수매, 한미FTA 폐기 등을 요구했다. 체감온도 영하 15도로 올 들어 가장 추웠던 이 날 전남 보성군에서 올라온 문경식 한우농민은 “송아리 한 마리 3백만원 하던 값어치가 시장에서 50, 60만원 대로 떨어져 버렸다. 한우농민들의 자산이 1억에서 삼천만원으로 깎인 셈”이라고 밝히며 이렇게 만든 것은 이명박 정권이라고 비난했다.
우리나라 농업농촌의 거대 핵심 조직이자 사업체인 농협이 경제사업에 대한 의지가 없어 대형유통업체의 횡포로부터 농민들을 보호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또 이를 해결하기 위해 품목별 연합회를 구성해 마케팅 파워를 행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소장 문경식)은 ‘대형유통업체의 농산물 불공정 횡포와 농협’이란 주제로 지난 12일 발행한 이슈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녀름 이호중 연구기획팀장은 이슈보고서에서 “농협이 전국 모든 산지에 조직돼 있으나 경제사업을 제대로 하지 않아 조합원 농민은 개별적 또는 작목반 등 소규모 생산조직을 꾸려 대형유통업체와 교섭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이에 따라 “개별 농민 또는 소규모 생산자 조직에 비해 힘의 우위에 있는 대형유통업체가 각종 불공정 거래를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소장 문경식)이 ‘농업회의소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1차 월례세미나를 14일 서울여성프라자에서 열었다.이번 세미나는 녀름 장경호 부소장이 좌장을 맡고 (사)국민농업포럼 정기환 상임이사가 ‘농어업회의소 설립 및 운영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했다. 토론에는 전국농민회총연맹 이창한 정책위원장과 가톨릭농민회 손영준 사무총장의 농민단체측 토론자와 전북 진안군 농어업회의소 김현곤 사무국장, 녀름 연구소 박종포 비상임연구원 등이 함께 했다.주제발표를 한 정기환 상임이사는 “농어업계의 보편적이고 공익적 목표와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농어업회의소가 필요하다”며 “지난 2010년 진안, 나주, 평창의 시범사업을 성공리에 정착시키고 2012년까지 20개 정도를 목표”에 두는 농어업회의소 로드맵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의장 이광석)과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소장 문경식)이 영등포 생활을 뒤로하고 용산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와 관련 전농과 녀름은 오는 13일 오후 6시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에 소재한 사무실에서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뜨거웠다. 금남로에 모인 사람들은 고개를 들지 못했다. 그리고 흐느꼈다. 1980년 5.18 광주민중항쟁 당시 시민군이었던 고 정광훈 전농 전 의장을 보내기 위해 금남로(구 전남도청)에 모인 사람들은 그의 정신을 기렸다. 해남군에서 개최된 노제에 이어 17일 오전 11시 30분에 열린 ‘민중의 벗 고 정광훈 의장 민주사회장 영결식’에 참석한 사람들은 그가 활동했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시청하며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켰다.문경식 전농 전 의장(민주노동당 전남도당 위원장)이 고 정광훈 의장 약력을 소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농민, 노동, 정당등 각계각층의 그를 애도하는 발언이 이어졌다. 고 정광훈 전농 전 의장과 함께 한국진보연대를 건설하고 전선운동을 이끌었던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은 “삶의 현장에서
새벽 5시. 정광훈 전농 전 의장의 발인을 위해 사람들이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장례식장을 우르르 빠져나간 1백여명의 참석자들은,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보기 위해 밤을 지새우고 있었다. 5시 20분경, 고인을 담은 관을 본 장례식 참석자들은 소리 없는 눈물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관이 운구차에 실린 뒤 2시간 남짓, 고인의 고향 해남군에 도착했다. 해남군청에 도착한 행렬은 해남군청 광장에서 대기하고 있던 농민 및 사회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노제를 지냈다. 노제에는 고 정광훈 의장과 함께 전선운동을 펼쳤던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을 비롯해, 이강실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 문경식 전농 전 의장(민주노동당 전남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각계 각
지난 23일 정부가 ‘이명박정부 3년간의 농정평가’를 내 놓았다. 세계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맞았지만 체질개선과 미래성장동력의 발굴로 농업인의 삶의 질이 향상됐다는 게 평가의 주요 내용이다. 그러나 농업계는 정부와 정반대의 평가를 하고 있다. 농업인들과의 소통 없이 효율과 경쟁만을 강조 하면서 일방적인 농기업 위주의 농정으로 농민들의 삶이 더욱 더 어려워졌다는 게 농업계의 평가다.“농촌지역 삶의 질 향상됐다”정부, “잘 사는 농어촌, 행복한 국민 반드시 달성할 것”이명박정부는 지난 3년간의 농정에 대해 “출범 당시는 원유와 곡물 등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과 세계금융시장 불안으로 실물경제가 침체 되면서 사료와 비료가격 급등으로 농업경영비가 승상 되고, 경기불황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농식품 및 연관산업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현장농가 여론수렴을 위해 오는 11월 29일부터 12월 13일까지 전국 9개 도시에서 전국순회 낙농인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낙농육우 현안과 관련한 농가 여론수렴 및 교육을 목적으로 실시되는 이번 토론회는 교육영상 상영, 외부강사 초청강연, 보고대회와 토론 등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초청강사는 박영범 지역농업네트워크 대표, 나현채 오광축산컨설팅 R&D본부장, 문경식 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정재돈 한국협동조합연구소 이사장, 황민영 국민농업포럼 상임대표 등이다. 문경식 전 전농의장은 12월 1일 전북과 7일 전남에서 양일간 강연을 맡는다. 보고대회에서는 보고대회 및 토론회 낙농자조금 사업실적 보고, 낙농육우산업 동향 보고, 낙농육우 현안토론이 이어진다. 특히, 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