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농촌진흥청 폐지 결정에 반대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18일 오전 10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는 ‘농업기술센터 활성화를 위한 법제화추진위원회(농법추)’ 등 농민단체장 및 회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진흥청 폐지 반대기자회견이 열렸다.이날 참석자들은 한 목소리로 “농업·농촌의 활력화를 이루기 위해 기술연구개발과 보급기능이 지금보다 더 극대화될 수 있도록 기능 강화가 필요하다”면서 폐지 결정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다. 농법추 등은 “중앙행정기관이나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전환할 경우 일선 지도조직과의 연계약화로 연구성과의 효율적 기술보급이 이루어질 수 없다”면서 “당선자 및 인수위는 지도직 지방화로 인한 기술보급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한 ‘농업기술센터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문경식)이 농협의 유통손실보전자금 정관 개정 반대 투쟁에 적극 나서기로 결의했다. 전농은 지난 4일 대전 근로자복지회관에서 11기 2차년도 3차 중앙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특별결의문을 채택했다.유통손실보전자금은 지역농협이 농민조합원을 위한 경제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조성하는 자금으로, 농림부가 이를 임의적립금으로 정관을 개정하겠다고 지난해 11월 고시했다. ▶본지 2007년 11월19일자 참조 특히 지난해 말 농협중앙회가 농림부의 정관개정안을 기본으로 유통손실보전자금 항목을 변경하는 내용의 결산지도 지침을 발송했으며, 일부 지역농협에서는 대의원총회의 의견수렴을 통해 정관을 개정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사회를 통해 규정을 변경하고 있는 것으로
유통손실보전자금을 임의적립금으로 변경하도록 하는 농협 정관 개정을 농협중앙회와 농림부가 추진하자 농민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본지 2007년 11월19일자 기사 참조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문경식)은 지난달 27일 농협중앙회 신임회장을 선출하는 임시총회가 열리는 농협중앙회 본관 앞에서 ‘농협중앙회 비자금 규탄, 직선제 실현, 유통손실보전자금 폐지하는 정관 개정 반대’기자회견을 가졌다. 전농은 기자회견에서 농협법 59조에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 등의 유통을 지원하기 위해 유통지원자금을 조성 운영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는데 농림부가 임의적립금으로 정관을 개정하는 것은 독단적인 결정이며, 지역농협의 의견수렴은 고사하고 농민조합원의 요구와는 상반된 내용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임의적립금으로 바뀌게 되면
전국농민회총연맹근본적 농업회생대책 큰 계기 기대세계 식량위기…농업개방 재고해야지난 대통령 선거의 최대화두는 ‘경제’였다. 이명박 후보 또한 경제 하나 만큼은 살리겠다는 구호를 내걸고 대통령에 당선되었다.사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에 대한 농업계의 우려가 만만치 않다. 그 이유는 한미 FTA에 가장 적극적 찬성입장을 밝힌 점도 있지만, 대기업의 CEO 출신답게 경제회생의 명목으로 시장개방을 불도저처럼 밀어붙이지 않을까 해서다. 급속한 농업시장개방을 추진한 역대 정부의 논리 또한 ‘경제를 위해서’였기 때문이다.기실 따지고 보면 농업보호와 경제회생은 배치되는 얘기가 아니다. 실제로 올해 11월까지 농축수산물 무역적자가 99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동기간 반도체에서 거둔 무역흑자 105억 달러와
과연 한국농업은 더 이상 희망이 없는 것인가. 그동안의 경쟁력 지상주의에 매몰된 개방농정추진으로 농민 수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고, 농가부채는 농민자살로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도 정부는 한미FTA를 비롯한 각국과의 FTA 추진 등으로 개방농정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 세계는 식량위기를 경고하고 있다. 농업을 이대로 방치했다간, 국제곡물값이 계속해서 폭등, 국가재정 운용의 막대한 부담은 그렇다 하더라도, 돈을 주고도 식량을 구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를 가능성도 크다. 농업은 꼭 살려내야 한다. 신년을 맞아 한국농정신문은 한국농업의 희망과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농업계 원로인 김병태 건국대 명예교수(한국농정신문 고문)와 국내 대표 농민단체인 전국농민회총연맹 문경식 의장을 초청, 지난해 12월 27일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가 저물어간다. 농업계는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시기였다. 농민들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들의 강력한 반발 속에 한미FTA(자유무역협정)이 양국 정부간에 체결돼 국회비준 여부가 주목되고 있고, 정대근 농협중앙회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이 확정돼 농협개혁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또한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중심이 돼 대북 쌀 지원이 이루어지는 등 남북 농업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졌고, 여성농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여성농업인 육성지원 조례’가 전남과 전북 등에서 제정되는 성과도 있었다. 한국농정신문은 올 한해 국내 농업계에서 일어났던 화두 중 10개를 선정,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뒤돌아 봤다. ①한미FTA 타결, 국회비준 여부 주목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지난 4월
농협중앙회 회장 선거 출마자들이 지난 19일 모두 등록을 마쳤다. 이날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총 5명으로 당초 예상했던 7~8명보다는 줄어든 결과이다.후보등록 마감 다음날인 20일에는 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호 추첨과 더불어 후보들이 깨끗한 선거를 다짐하는 공명선거 결의대회가 열렸다. 후보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 국면에 들어선 농협중앙회 회장 선거는 경남 합천 가야농협의 최덕규 조합장과 전남 나주 남평농협 김병원 조합장의 2파전 양상에서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와 같은 동지상고를 나온 경북 경주 안강농협 최원병 조합장에게도 일정 정도 여론이 모아지고 있다.김병원 조합장과 최덕규 조합장은 현재 농협중앙회 이사로 있어 조직 장악력의 장점이 있으며, 김 조합장은 강성채 순천조합장과 단일화에 성공해 무게
농업계에서는 이명박 당선자의 공약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문경식)은 지난 21일 성명을 내고 “농민들에게 이번 대선은 사상 최악의 선거였다. 어떤 후보도 농업 문제에 대해 언급하거나 공약을 명쾌하게 제시하지 않았다. 이명박 후보 또한 마찬가지였다”다며 이 당선자가 지금까지의 농정이 아닌 새로운 농정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주장했다.전농은 성명에서 국민의 건강권과 식량주권을 포기하면서 체결한 한미 FTA를 전면 폐기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농업 정책을 재수립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농민들은 국민들에게 환경 친화적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농업의 다원적 기능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의 애물단지가 아니라 활성화의 튼튼한 기초를 제공하고, 국가는 국민적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의장 문경식)은 오는 1월22일 서울에서 ‘12기 1차년도 정기 대의원대회’를 개최한다.이날 대의원대회의 참가대상은 전농 중앙위원 및 시군 사무국장, 정책실장 등 대의원이며, 접수 마감은 1월 14일 오후 5시까지이다.이번 대의원대회에서는 ▷12기 임원선출 ▷전농 규약 개정의 건 ▷12기 1차년도 사업계획 심의 및 승인의 건 등이 주로 논의될 예정이다.이에 앞서 전농은 1월4일 대전 근로자 복지회관에서 중앙위원 및 시군 사무국장, 정책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1기 2차년도 3차 중앙위원회 및 평가전망 토론회’를 개최한다.이날은 토론회에서는 11기 전농을 평가하는 토론을 진행한 뒤, 중앙위원회를 열어 ▷전농 공직후보 출마 및 공직자 규정 제정의 건 ▷2008년 전농 총
올해 남쪽에서 생산된 통일 쌀이 북측 동포들에게 드디어 전달됐다. 이번에 북측으로 전달된 쌀은 그간 남측의 전국 각지의 펼쳐진 들녘에서(약 56.6ha, 17만평)에서 농민과 시민들이 공동으로 생산한 것이다. 이는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문경식)이 지난 1월 금강산에서의 대의원대회에서 결의했던 내용을 실천하기 위해 3월까지 구체적 논의 과정을 거친 뒤 전남 지역 농민들이 적극적으로 이 내용을 제기해 실천에 옮기게 된 것. 이에 따라 농민들이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유휴 경작지에 논을 갈고 통일 경작지라 이름을 붙인 뒤, 봄에 시민들과 함께 모내기를 하고 여름에는 피를 뽑는 등 통일 쌀 수확을 위한 정성을 아끼지 않았다. 이후 통일 쌀 짓기 운동을 범시민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남측 농민들이 수확한 통일 쌀이 지난 5일 개성시 봉동역에서 북녘 동포에게 전달됐다. ▶관련기사 3면이날 개성에서 열린 행사에는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북측위원회 리충복 부위원장, 박명만 농근맹 통일부장 등 북측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남쪽에서는 문경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6.15농민본부 정재돈 의장을 비롯한 전농 회원들이 참석했다.특히 이번 행사에는 농민들이 손수 지은 쌀을 1톤 트럭에 싣고 분단선을 넘어 직접 전달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남북의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인수 인도식을 가진 이후 ‘자남산려관’에서 열린 오찬 행사에서 리충복 6.15북측위원회 부위원장은 “이 통일쌀은 진정으로 동족을 위하고 통일을 위한 애국의 마음이 깃들여 있다.”면서 “남쪽의 정성이 담긴 쌀을 받게 되어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문경식)은 지난 6일, 7일 양일간 제주도 성산포에서 ‘전농 11기2차년도 9차 상무위원회 및 10차 상집위 연석회의’를 개최했다.이날 열린 회의에서는 전농 12기 1차년도 대의원대회와 농림부에서 추진중인 농가등록제 대응 방안, 농협중앙회장 직선제를 집중 논의했다.대의원대회는 내년 1월22일로 확정하고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으며, 특히 정부에서 농민들의 의견도 수렴하지 않고 추진중인 농민들의 생존권이 걸린 농가등록제에 대해서 3백50만 전 농민들이 참여하는 대중투쟁을 전개키로 했다.또한 정대근 전 농협중앙회장 구속 후 실시되는 농협중앙회장 선거 관련, 직선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지난달 30일 대법원이 정대근 농협중앙회 회장의 상고를 기각함에 따라 정 회장은 징역 5년, 추징금 1천3백만원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회장직도 상실하게 됐다.정대근 회장은 지난해 5월 현대자동차로부터 양재동 하나로마트 부지매각에 따른 3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징역 5년에 추징금 1천3백만원의 형을 받았다.이번 대법원의 확정 판결은 단순히 정대근 회장에 대한 사법심판이 아니라 농협중앙회 임직원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이 적용된다는 것을 확인해 준 판결로 볼 수 있다. 농협중앙회가 지난 8월 농협이 특가법 적용대상이 아닌 만큼 제외시켜야 한다는 의견서를 법무부에 제출했으나 법무부는 특가법상 처벌대상에서 보류했다.농협중앙회 내부에서도 정
4일 서울 여의도서 환송식 개최대북 쌀지원 법제화 촉구결의도농민들이 올 한해 정성스럽게 키워서 수확한 ‘통일 쌀’이 육로를 통해 북으로 전달된다.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통일쌀짓기운동본부(통일쌀짓기운동본부)는 오는 5일 오전 서울을 출발해 개성에서 6.15공동선언실천북측위원회 측에 남측농민들이 농사지은 ‘통일 쌀’을 전달한다. 이날 북으로 보내질 쌀은 약 2백67톤으로 25톤 트럭 10대 분량(40kg 정곡기준, 6천6백83가마, 11월26일 현재)이며 전국 각지에서 1톤 트럭을 이용해 하루 전날인 4일 서울로 운반될 것으로 알려졌다.지역별로 모아진 쌀을 살펴보면 경기 1백94가마(7.76톤), 강원 1백7가마(4.28톤), 충북 1백23가마(4.92톤), 충남 2백80
고(故) 전용철 열사 2주기 추모제’가 지난달 24일 나석 모란공원에서 가족 및 열사의 고향인 충남지역 농민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김영호 전농 충남도연맹 의장은 추도사에서 “전용철 열사가 떠난 2년이 지난 지금 그가 추구하고자 했던 정신은 바로 우리의 양심이고, 농업을 사랑하는 열정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우리 농업을 앗아가는 한미FTA 라는 망령을 떨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몫이다.”라고 말했다. 문경식 전농 의장은 “2년전 이 나라 농업을 지키고자 투쟁을 진행했지만 정권의 폭압적 진압으로 동지의 소중한 목숨을 잃어 버렸다.”면서 “2년이 지난 지금 다시 힘을 모아 열사를 생각하면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 민족농업, 식량주권, 통일농업, FTA 막아내는데
문경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지난 24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마석 모란공원에서 열린 ‘고(故) 전용철 열사 2주기 추모제’에 참석했다.이날 문 의장은 고인의 뜻을 추도한 뒤 열사의 뜻을 이어서 현재 당면한 한미FTA를 막아내고 식량주권을 지켜내는 길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오는 22일 용산 철도웨딩홀에서 열릴 (사)학교급식네트워크 창립 5주년 기념 및 후원의 밤 행사에 참석, 우리 농산물 이용 학교급식운동이 튼튼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격려할 예정이다.
농림부와 농협중앙회가 유통손실보전금을 임의 적립금으로 변경하는 것에 대해 농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농림부에 따르면 일선조합에서 운용하고 있는 ‘유통손실보전자금’이 기업회계기준에서정한 부채요건을 불충분으로 회계처리 변경이 필요하다는 금감원과 외부회계감사 등의 지적에 따라 임의적립금으로 변경한다는 것. 기업회계기준에 의하면 과거사건이나 거래로 인해 현재 의무가 존재하거나 당해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자원이 유출될 가능성이 높아 그 의무의 이행에 소요되는 금액을 신뢰성 있게 추정 가능한 경우에 충당부채로 인정된다. 농림부는 이에 따라 유통손실보전금을 임의적립금으로 적립할 수 있도록 조합정관례 26조에 근거조항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문경식)은 이에 대해 경제사업 손실대비 자금을 조합
한미 FTA 농업부문 국내 보완대책 추진을 위해 20조4천억원을 10년간 지원하겠다고 농림부가 지난 6일 밝혔다. 이번 대책에는 피해예상품목에 대한 지원, 농업경쟁력 강화, 소득안정장치 도입 및 경영규모 확대 촉진 등의 내용을 담았으며, 지난 4월 한미 FTA 협상 타결 후, 6월28일 정부가 한미 FTA 보완대책을 발표했으며, 6월에 발표된 내용에 투융자계획이 포함됐다. 다음은 보완대책의 주요 내용과 농민단체의 반응이다. ▶어떤 내용 담았나?=이번 대책은 지난 6월에 발표한 한미 FTA 농업부문 국내보완대책과는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다만 이번에는 10년간 20조4천억원의 투융자 계획이 발표됐다는 점이다. 그러나 실제 순 증가 금액은 10조3천억원이며, 이중에서도 119조 투융자계획에 포함된 2조원을
노무현 정부의 전국 각지 농민들에 대한 모진 탄압도 올바른 역사를 이루려는 농민들의 커다란 물줄기를 막아내지 못했다. 한미FTA 농축수산비상대책위원회(농대위) 소속 농민 3천여명은 지난 11일 서울 시청 부근에서 전국농민대회를 개최하고 한미FTA 저지, 쌀값보장, 농가부채해결 등의 목소리를 외쳤으며 정부의 무차별적 집회 불허 방침에 대한 비난도 함께 쏟아냈다. 이날 문경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미FTA 반대, 쌀값보장, 농가부채를 해결키 위해 지난 몇 달 동안 마을을 돌아다니며 알려냈지만 노무현 정부는 집 앞에서부터 서울로 올라오는 길을 막아서고 있다"고 비난했다. 문 의장은 또 이렇게 악랄하게 탄압을 하더라도 우리는 투쟁을 통해 농업을 지켜내고 국민의 식량주권을 지켜낼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