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일요일(2월 5일) 정월대보름 풍년기원제를 위해 어제, 오늘 달집을 지었습니다.적량면농민회, 청년회의 참여로 멋진 달집이 세워졌습니다.
Q. ‘조합장 선거’, 늘 비리투성이라는데 우리나라 선거법이 적용되지 않는 건가요?A. 지난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이 민간 부문의 공정하지 못한 선거문화를 지적합니다. 불법행위와 불공정선거가 만연해 있던 농수축협 조합장 선거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보자는 방향성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이윽고 2004년 노무현정부는 그 이듬해 7월부터 실시되는 조합장 선거를 선관위에 위탁하도록 각 협동조합 관련법을 개정했습니다.하지만 금품이 오가고 고발이 난무하는 부끄러운 문화는 전혀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2014년에는「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겨울농사 대봉곶감을 완판으로 한 해 농사가 마무리되었다. 올 겨울은 눈도 많이 내리고 춥다가 봄처럼 따뜻한 날씨에 어리둥절, 겨울비도 해갈이 될 만큼 많이 내렸다.한 달을 그냥 쉬다가 농사를 시작한다. _()_
얼마 전 생물학자인 최재천 교수의 유튜브 방송 중 식량문제를 다룬 동영상이 있어서 들어 본 적이 있다.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생물학자는 인류의 식량문제를 어떻게 보고 있고, 그 해결방안은 무엇이라고 말하는지 궁금했다.그의 결론은 소비자가 많이 사는 서울과 같은 도시에 식물공장을 짓고, 농민들로 하여금 농산물을 생산하게 하면 어떻겠느냐는 것이었다. 기후·환경이 급변하니 안정적인 식량생산을 위해서 식물공장이 답이라는 취지였다.한마디로 실망이었다. 도시에 식물공장을 짓고 농민 누구를 농사짓게 한다는 것이며, 이들이 도시에서 살 집은 또
Q : 맛있는 제철과일 딸기, 과연 몸에도 좋은가요?A : 상큼하고 달콤한 딸기,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1970년대 후반 대부분 노지에서 재배되던 딸기는 봄에만 맛볼 수 있었지만, 1980년대 이후 비닐온실이 보급되며 지금은 한 해 생산액이 1조4,757억원(2021년 기준)에 달하는 겨울철 대표 ‘열매채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제철이 늦은 봄에서 겨울로 바뀌며 겨울 대표 과채류가 된 딸기는 맛도 좋지만 몸에도 아주 좋습니다.딸기는 몸에 좋은 생리활성 물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고 특히 설향 품종은 겨울철 많이
A. 한국인이 설날에 꼭 챙겨 먹는 떡국. 새해에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뜻으로 먹는 떡국은 영양학적으로도 매우 우수합니다. 떡국떡의 주재료인 쌀에는 탄수화물·단백질·지방 외에도 미네랄과 비타민B군이 들어 있습니다.떡국의 맛은 깊은 육수 맛에 달려있습니다. 육수를 내는 주재료는 원래 꿩고기가 으뜸이었으나 꿩을 구하기 쉽지 않아 보통은 닭고기로 국물을 냈습니다. ‘꿩 대신 닭’이란 속담도 여기서 나왔습니다.가정마다 다르겠지만 요새는 보통 맑은 소고기 육수나 사골국물을 씁니다. 굴·멸치 등 해산물도 많이 쓰입니다. 한우육수에는 감칠맛을
무려 대통령의 업무를 본다는 사람들이 잘못된 주소, 라벨을 다시 뽑을 정성도 없이 오기를 볼펜으로 찍찍 긋고 연하장을 발송했다.(대통령의 무게 따윈 없는 것을 많은 걸 바란 건가.)또 농민들의 삶엔 아무런 관심도 없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라는 자는 듣도보도 못한 본인의 신년사를 무려 책으로 제본까지 하여 무슨 교서라도 되는 양 수권을 사무실로 보냈다. (후략)
2023년 1월 1일 민통선 덕진산성에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평화와 통일 농민들에게 희망을 염원하며 해맞이 했습니다.복 많이 받으세요.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Q. 전남 완도군 청산도의 ‘구들장논’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돼 있다고 들었는데요, 구들장논은 정확히 어떤 논인가요?A. 구들장논은 다랑논, 즉 산비탈에 만들어진 계단식 논의 일종입니다. 청산도 주민들은 예로부터 돌을 사용해 주택과 창고, 돌담을 만들었는데, 구들장논 또한 돌을 쌓아 석축을 만든 논이며, 바닷바람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막고자 낮은 밭 돌담을 사용했습니다. 청산도의 돌 중심 문화가 만들어낸 산물이 청산도 특유의 다랑논인 구들장논인 셈이죠.구들장논은 우리나라 전통 온돌문화를 적용해 만든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최첨단 기술을 이용하거나 응용하는 농업, 즉 스마트 농업이 뜨고 있나 보다. 이상기후에 따른 농작업 환경의 급속한 변화와 농민의 고령화 등을 이유로 스마트 농업이 그 해결책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얼마 전부터는 아예 스마트 농업이야말로 ‘지속가능한 농업(Sustainable Agriculture)’이라고 정의하고 정부 특히 농촌진흥청과 일부 전문가들이 보란 듯 사용하고 있어 지금쯤 뭔가 문제를 제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스마트 농업이 ‘첨단 기술 농업’인지는 모르겠으나 ‘지속가능한 농업’은 결코 아니라는
Q. 2023년이 토끼의 해라고 아버지께서 친구분들과 토끼탕 회식을 잡으시던데요. 문득 드는 궁금증. 토끼도 축산업에 포함되나요?A. 네, 포함됩니다.「축산법」시행령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가축입니다. 다만 비주류 축종인 만큼 형질개량이나 도축·유통시스템이 체계화되진 않았구요. 도축장(도토장)은 전북 부안에 딱 한 곳뿐, 대개는 농장형 식당에서 사육과 소비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습니다.토끼의 왕성한 번식력은 잘 알려져 있죠. 암컷 한 마리가 한 번에 6~12마리의 새끼를 낳는데 1년에 5~6번의 출산을 할 수 있습니다. 양토업이
겨울은 역시 추워야 운치가 있다.뜨끈한 아랫목이 그리워지고 따뜻한 봄을 갈망하며 온몸의 세포들도 여유롭게 휴식을 취해본다.아버지의 존재는 가족을 지키는 거라던 영화 의 대사가 생각난다.그래서 난 장작을 패고 불을 지펴 고구마랑 군밤을 구워 본다.배고픔을 달래는 게 아니라 맛으로 먹는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지금도 눈 덮인 마당에서는 먹잇감을 찾아다니는 닭들이 유유히 거닐고 있다.쌀이라도 좀 나눠 먹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