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황주홍, 농해수위)의 쟁점법안이 제자리걸음만 걷고 있어 농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지난해 결정됐어야 할 ‘쌀 목표가격’은 지난 19일 농해수위 법안소위에서도 결정되지 않았다. 정부 계획상 내년 3월 도입 예정인 공익형직불제 법안도 공중에 떠있는 상태다. 농해수위의 직무유기에 국회 밖 농민들은 오는 30일 전국 규모 상경투쟁을 예고하고 있다.국회 농해수위는 지난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법안을 의결했다. 이날 황주홍 위원장은 “오늘 332건의 법안이 상정됐다. 회의 차수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민단체들이 변동직불금 미지급 문제에 대한 국회의원 직무유기 고발 투쟁을 선포했다.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사)전국쌀생산자협회 등은 지난 11일 국회에서 ‘변동직불금 미지급에 따른 국회의원 직무유기 고발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가졌다(사진). 이날 회견은 2018~2022년산까지 적용돼야 하는 쌀 목표가격이 결정되지 않아 2018년산에 대한 변동직불금이 미지급됨에 따른 농가 피해, 그리고 2019년산에 적용될 변동직불금의 미지급 위험에 따른 것이었다.상황이 이럼에도 20대 국회 농림축산식품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농민들이 문재인정부의 ‘살농정책’을 규탄했다.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상임대표 박행덕, 농민의길)은 11일 청와대 앞에서 ‘농업인의 날’ 특별 기자회견을 가졌다. 문재인정권이 촛불항쟁 당시 농민들의 염원과는 달리 직불제 개악, 쌀값 변동직불제 폐지, 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 내년 직불제 예산 감축 등 농민의 뜻에 역행하는 정책으로 일관하는 걸 규탄하기 위해서였다.이날 참가자들은 ‘농업인의 날’을 ‘한국 농업·농촌·농민이 죽은 초상날’이라 명명하며 “언제까지 농업은 경제의 희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WTO 개도국 지위 포기 문제에 침묵했던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박진도, 농특위)가 농민단체와 농정현안 긴급 간담회(사진)를 열었다. 참석한 농민단체장들은 ‘대통령직속’이면서 범부처 장관들이 당연직위원인 농특위에 깊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어느 때 보다 강력한 농민들의 대변자 역할이 필요하다는 질타가 쏟아졌다.농특위는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농특위 대회의실에서 최근 농민들을 망연자실하게 한 WTO 개도국 지위 포기, 쌀값 대책 없는 변동직불제 폐지 등 긴급현안과 관련
[한국농정신문 조현경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경남연합은 ‘WTO 개도국 지위 포기 규탄, 직불제 개악 반대 농민투쟁선포식’을 지난 11일 경남도청 앞에서 개최했다.김군섭 전 전농 부경연맹 의장은 이날 “WTO 개도국 지위 포기와 쌀 목표가격이 아직도 결정이 나지 않은 이런 나라에서 어떻게 농민이 농사를 짓고 살 수가 있겠냐”며 “오늘 투쟁선포식을 시작으로 11월 30일 전국농민대회 그리고 민중대회에서 농민들과 서민들, 노동자들이 이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양정석 전농 부경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민단체들이 변동직불금 미지급 문제에 대한 국회의원 직무유기 고발 투쟁을 선포했다.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사)전국쌀생산자협회 등은 11일 국회에서 ‘변동직불금 미지급에 따른 국회의원 직무유기 고발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회견은 2018~2022년산까지 적용돼야 하는 쌀 목표가격이 결정되지 않아 2018년산에 대한 변동직불금이 미지급됨에 따른 농가 피해, 그리고 2019년산에 적용될 변동직불금의 미지급 위험에 따른 것이었다.상황이 이럼에도 20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농민들이 문재인정부의 ‘살농정책’을 규탄했다.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상임대표 박행덕, 농민의길)은 11일 청와대 앞에서 ‘농업인의 날’ 특별 기자회견을 가졌다. 임기 반환점을 돌아선 문재인정권이 촛불항쟁 당시 농민들의 염원과는 달리 직불제 개악, 쌀값 변동직불제 폐지, 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 내년 직불제 예산 감축 등 농민의 뜻에 역행하는 정책을 펼치는 걸 규탄하기 위해서였다.이날 참가자들은 ‘농업인의 날’을 ‘한국 농업·농촌·농민이 죽은 초상날’이라 명명하며 “언제까지
[한국농정신문 심증식 편집국장]농업관련노동조합협의회(회장 전병준 전 마사회노조위원장. 농관련노조협)는 지난 1일 세종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방역지원본부)에서 농관련노조협의회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으로 고생하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조합원들에게 위로금을 전했다. 전병준 농관련노조협의회장은 “지난 9월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이후 방역지원본부 경기 북부지역의 노동조합원들이 휴일도 없이 방역활동에 노고가 크다”며 감사 인사와 더불어 김필성 방역지원본부 노조위원장에게 위로금을 전달했다. 이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정부가 예고한 2020년 공익형직불제 도입을 위해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발의될 때마다 농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지난 9월 황주홍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이 대표 발의했다 철회한 ‘양곡관리법 개정안’ 유사법안이 박완주 의원 발의로 다시 등장했다. 쌀값 대책 없는 변동직불제 폐지, 휴경명령제 실시 등이 농민들의 맹성토 대상이다.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농해수위 간사)은 지난달 31일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그런데 지난 9월 황주홍 농해수위원장이 발의했던 개정안과 크게 다르지 않
지난달 25일 정부는 WTO 개도국 지위를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트럼프의 말 한마디에 국익을 고려한다는 명분으로 농업 포기를 선언한 것이다.주류언론과 시장주의 경제론자들은 개도국 지위를 포기한다 하더라도 당장은 피해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불확실한 국제정세 속에서 언제 다시 다자간 협의가 이뤄질 것인가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으며, 향후 농업 강국과의 무역협상에서 농산물 수입에 대한 압력이 더욱 강해질 것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사실이다.WTO 출범 당시 우리나라는 농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지역 농민들의 힘으로 농민수당 확대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지난 8일 국회에선 농민들의 자발적인 운동을 어떻게 농민수당 입법으로 연결시킬지에 대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농민수당을 단순한 농가소득보전책이 아닌, 농민의 ‘농업의 공익적 기능’ 수행에 대한 정당한 보상책으로 봐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농민수당 자체에 대한 논의와 함께, 그 수당을 받는 사람이자 농민수당 제도를 만들어가는 주체인 ‘농민’을 어떻게 규정할지에 대한 논의 필요성도 제기됐다.‘복지정책’ 아닌 ‘농업정
[한국농정신문 윤정원 기자]여성농민들이 WTO 개도국 지위 포기 저지를 선포하며 하반기 투쟁을 결의했다.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옥임, 전여농)은 지난달 27일, 대전 대철회관에서 18기 1차년도 2차 중앙위원회를 열고 전국민중대회 성사를 힘차게 결의했다(사진). 적폐청산, 사회대개혁을 위한 전국민중대회는 다음달 30일 열리며 전여농은 이번 대회에서 농민수당 조례 제정, WTO 개도국 지위 포기 저지에 나설 계획이다.김옥임 전여농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 8월 전여농 30주년 기념 전국여성농민대회를 힘차게
[한국농정신문 정경숙 기자]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공익형 직불제’를 비판하는 농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황주홍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도 변동직불제 폐지를 반대하며, 변동직불제를 대신할 정책으로 자신이 발의했던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철회하겠다고 했다. 철원의 농민들도 직불제 개편안에 의구심이 많다.서경원 오대벼 채종단지 대표는 “개편안보다 현재대로 가는 게 더 낫다”며 그 이유로 “변동직불제는 쌀값 하락을 막는 저지선이다. 변동직불제가 없어지면 앞으로 쌀값은 정치인들의 손 안에서 놀아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농업개혁위원회(위원장 김호 단국대 환경자원경제학과 교수, 경실련 농업개혁위)가 농업분야 국정감사 10대 과제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출범 3년차에 이르는 문재인정부의 농정부재 실태를 국회가 철저히 감사해 줄 것을 촉구했다.경실련 농업개혁위는 지난 2일 “20대 국회 농해수위는 정부의 농정부재에 대한 철저한 국정감사로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면서 농업분야 국정감사 10대 과제를 발표하는 등 국감 핵심쟁점을 제시했다.경실련 농업개혁위가 선정한 10대 국감 과제는 △농산물 가격안정 대책 △
문재인정부의 직불제 개편안은 포장만 요란하지 아무런 내용이 없다. 대농과 쌀 농가가 직불제를 다 가져간다고 왜곡하더니 당·정·청 협의로 내놓은 직불제 개편안은 농업을 포기하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정부가 주장하는 직불제 개편안은 한마디로 직불제 개악안이며 쌀값 안정 포기 선언이다.고정직불제는 면적직불제로, 친환경·조건불리직불제 등은 선택형직불제로 이름만 바꿨다. 변동직불제를 폐지하고 그 예산으로 중소농직불제를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문재인정부가 변동직불제를 폐지하려는 이유는 단순하다. 쌀값에서 완전히 손을 떼겠다는 것이다.청와대, 기획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자신이 대표발의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내용 때문에 농민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던 황주홍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사진)이 발의를 전격 철회했다. 황 위원장은 변동직불제 폐지를 반대하는 자신의 입장은 변함없으며, 지난 11일 대표발의한 개정안은 정부로부터 제안 받은 내용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실수에서 비롯됐다며 농민들에게 사과를 표했다.황 위원장이 27일 발표한 장문의 긴급성명서는 정부의 공익형직불제 개편 시도 및 다수의 농민단체들이 구성한 '공익형직불제관철비상대책위원회'에 답답함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당‧정‧청의 공익형직불제 개편에 발맞춰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내놓은 황주홍 민주평화당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을 향해 지역구 농민들의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개정안의 내용이 사실상 변동직불제 폐지를 전제로하는 직불제 개편안과 일맥상통한다는 이유에서다.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고흥군농민회‧보성군농민회‧장흥군농민회‧강진군농민회는 26일 황주홍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의 전남 강진군 지역사무소 앞에서 황 위원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사진)을 열었다.농민들은 기자회견에서 “청와대와 기획재정부, 그리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농민들이 문재인정부의 농정에 결국 사망선고를 내렸다. 근조 상여를 메고 국회로 행진한 농민들은 문재인정부 농정과 국회, 그리고 이 땅에서 자란 농산물들의 장례식을 치렀다. 25일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상임대표 박행덕, 농민의길)과 사단법인 전국마늘생산자협회‧전국양파생산자협회‧전국배추생산자협회는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백남기농민 정신계승! 농정개혁쟁취!’ 전국농민대회를 열었다. 전국의 농민 2,500여명이 상경해 농민과 농촌에 대한 무관심을 멈춰 달라 외쳤다.박행덕 농민의길 상임대표는 대회사에서 “최소한의
올해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정부와 여당에서 직불제 개편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말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은「농업소득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직불제 개편을 위한 법률 개정안이다. 농가 소득안정, 농업의 공익증진을 위한 공익형 직불제 도입이라는 문재인정부의 농정공약 실현을 위한 법안이다.그런데 이 법이 국회에 제출된 이후 농민들은 특히 변동직불제 폐지에 대한 우려와 함께 그에 상응한 대책을 요구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은 이후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 그러다가 올해 하반기에 접어들어 법안 처리를 서두르고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공익형직불제로 전환한다는 문재인정부의 농정개혁이 미완의 대책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올해 안에 법부터 통과시켜야 한다는 정부·여당의 속도전에 농민들은 쌀 변동직불제 폐지 대안조차 마련되지 않았다며 선 대책을 촉구 중이다.정부·여당은 올해 안에 공익형직불제 전환을 위한 법안처리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올해가 아니면 공익형직불제 전환을 장담할 수 없다는 게 이유다. 지난해 말부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황주홍, 농해수위)에서 관련 법안 개정을 논의했지만 쌀 목표가격 변경과 공익형직불제를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