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이 밭은 거의 다 심었어. (양파 모종) 심은 지 벌써 6일째여. 내일까지 심으면 얼추 끝날 것 같은데…. 육묘도 직접 다 했지. 하우스 아니고 노지에서 키워서 옮겨 심는 거라. (모종을) 포대에 담아서 밭 중간중간에 놔둬야 할매들이 많이 움직이지 않지. 힘도 덜 들고. 수확은 내년 5월이라. 올겨울 잘 나서 병 없이 크면야 좋지. 내일모레 칠십이라. 농사야 오래됐지.”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한파가 몰아닥친 지난 19일 충남 예산군 봉산면 덕산농협친환경농업단지에서 올해 재배한 콩 수매가 진행된 가운데 농민들이 트럭에 싣고 온 포대를 파레트에 차곡차곡 쌓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kg당 백태는 4,800원, 서리태는 7,000원으로 수매가가 정해졌다”며 “계약재배한 50여 조합원을 대상으로 수매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18일 오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서면질의에 대한 송 후보자의 답변이 정황근 전 장관의 서면질의 답변과 똑같다고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제제기를 한 가운데 관련 자료가 전광판에 보이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18일 오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송 후보자가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시 송 후보자는 농식품부 최초의 여성 장관이 된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3일 경북 영천시 임고면 매호리 마늘밭에서 외국인노동자들이 바람에 벗겨진 하얀 부직포를 다시 고정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작업에 나선 한 농민은 “마늘 월동을 위해 덮어놓은 부직포가 바람에 벗겨져 손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이번이 정말 마지막 수확이라. 많이 땄지. 한 석 달 (수확)했는데 500근 이상 나왔나. 나중에 병이 좀 들어서 상한 것도 있는데 그래도 끝까지 했다. 밭 한 번 쭉 돌면 일주일 정도 걸리는데 따서 씻고 말리는 것까지 다 내 혼자 했지. 약 치고 이런 건 아들이 좀 도와주고. 말려서도 좋은 거 안 좋은 거 골라야 하니까 고추가 손이 많이 가. 촌의 일이 다 이래. 아직 다 못 팔았지. 300근이나 있는데 고추 필요한 사람 있으면 신청해서 좀 사라 해(웃음).”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12일 부산광역시 금정구 두구동의 한 시설하우스에서 송영석(70, 왼쪽)씨와 농민들이 화려한 꽃이 피기로 유명한 란타나의 순을 치고 있다. 송씨는 “란타나는 열대 지역이 원산지라 온실에서 겨울을 나야 한다”며 “꽃이 피면 시간이 흐를수록 색이 변해 ‘칠변화(七變花)’라고도 부른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이 밭에 심은 건 거의 다 집에서 쓸 거여. 김장에 쓸 거. 배추, 쪽파, 생강, 갓 이것저것 많이 심었제. 들깨도 좀 있고. 12월 중순 전에 (김장) 할 건데 우리도 좀 쓰고 주기도 하고 그러제. 생강은 캐서 흙 털어내고 손질하는 게 일이여. 일부는 김장에 쓰고 일부는 내년(에 심을) 종자로 쓰고. 다른 밭은 딸이 감나무를 심었어. 지주대 보이지? 감나무용 지주대여. 이름은 뭐 하려고. 성씨여. 성춘향이 할 때 성, 알지?”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감타래에 매단 수만 개의 감이 그 특유의 주황빛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서서히 말라가고 있다. 완숙하기 전에 채취한 떫은 감이 백두대간 깊은 산골 청정자연의 힘으로 조금씩 건조되며 달콤하고 쫀득한 맛의 곶감으로 변화하는 과정이다. 함양곶감은 조선 시대 고종에게 진상될 정도로 식감이 부드럽고 맛이 뛰어나 예로부터 ‘고종시’로 불렸을 만큼 지역의 명물이다.지난 6일 경남 함양군 서하면 월평마을의 한 곶감건조장. 철제계단을 밟고 2층에 오르니 선친에 이어 2대째 곶감 농사를 짓고 있는 김형두(64)씨가 곧 출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