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양옥희, 전여농)은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청과몰시장동 3층에서 식량주권 워크숍을 진행했다.이날 워크숍에서는 전여농과 언니네텃밭 임원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여농 식량주권 운동의 역사’, ‘언니네텃밭 10년의 성과와 현재’, ‘농생태학과 토종씨앗운동의 성과와 전망’ 등을 주제로 발제가 이뤄졌다.이어진 토론에서 참가자들은 전여농의 식량주권운동의 현재를 진단하고 전망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가락시장에서 도매법인-하역노조 간 하역비 협상이 결렬을 거듭한 가운데 하역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했다. 도매시장에 들어온 농산물을 경매할 수 있도록 하차하고 경매 후 낙찰된 물건을 중도매인 점포까지 배송하는 역할을 하는 하역노조가 파업을 할 경우 경매에 차질이 생기고, 가락시장 물류체계에 혼란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서울경기항운노동조합(위원장 정해덕, 서경항운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18~19일 조합원의 98%가 파업에 동의했고, 지난 4일「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따라 먼저 한국청과를 대상으로 서울지방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국내 최대규모의 농산물 공영도매시장인 가락시장에서 도매법인의 독과점이 불러온 여러 문제들이 계속해서 대두되고 있지만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가락시장 개혁에 유독 소극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지난달 2일 마련된 도매시장 유통구조 개선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에서도 정부는 시장도매인제를 가락시장 외의 도매시장에서만 시범 도입하겠다고 밝혔다.이에 지난달 24일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상임대표 양옥희, 농민의길)은 가락시장 유통구조 개혁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현행 유통구조가 안고 있는 문제점의 몸통은 가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가락시장에서 경매사가 응찰자 정보(중도매인 고유번호)를 알지 못한 채 경매를 진행하는 블라인드 경매가 시행될 예정이다.지난 5월 26일 서울고등법원은 경매시 응찰자 정보를 가리라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의 명령을 이행하지 않겠다며 5개 도매법인이 제기한 항소심에 대해 “경매사와 중도매인들 간 담합 의심을 해소함으로써 경매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공익이 크다”고 최종 판결을 내렸다.지난달 18일 도매법인 측에서 법원의 기각 판결에 상고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2년 넘게
농산물 유통구조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농민들은 애써 지은 농산물을 제값 받지 못하고 소비자는 비싼 값을 주고 구매하고 있다. 중간에 누군가가 폭리를 취하고 있다. 어느 정부에서든 농정개혁의 우선순위에 농산물 유통개혁을 올려놓는다. 특히 지금과 같이 물가가 급등하는 상황에서는 더욱 장바구니 물가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농산물 유통 문제가 주목받는다.사실 농산물 유통 문제의 답은 정해져 있다. 그리고 그 답은 누구나 알고 있다. 유통구조를 단순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중간단계를 대폭 줄이는 것이 해답이다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양옥희)은 언니네텃밭 여성농민생산자협동조합(대표 박점옥)과 공동주최로 지난달 30일 서울 가락시장 업무동 2층 행사장에서 ‘2022년 여성농민 후원의 밤’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류호정 국회의원·오은미 전북도의원 등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너무 억울하다. 2,000원 문자 받고 새벽에 울었다.”이달 중순, 경남 진주에서 가락시장으로 매실 59박스를 올려보낸 농민이 최종 정산받은 금액은 40만원이다. 한 박스(10kg)에 약 6,800원꼴이다. 이마저도 한 차례 불낙한 후 다음날 재경매를 통해 낙찰된 금액이다. 휴대전화에 찍힌 경락가를 확인한 농민은 경매를 취소하고 싶었지만 바쁜 농번기 왕복 차비와 시간이 부담돼 그대로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지난 14일, 농민이 통보받은 가격은 매실 한 박스당 △왕왕특 1만2,000원 △왕특 8,000원 △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대아청과(주)(대표이사 박재욱)와 성산일출봉농협(조합장 강석보)이 지난 3일 제주 성산일출봉농협 친환경APC에서 월동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성산일출봉농협은 국내 최대 월동무 생산자단체다. 가락시장으로 들어오는 무·배추·양배추의 대다수를 취급하며 수도권 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대아청과와 성산일출봉농협은 월동무 생산기반 안정과 농산물 제값받기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나가기로 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대아청과는 제주도 월동무의 안정적인 수도권 공급과 농가소득 향상 등을 위해 조합과 긴밀히 협력해나갈 예정이다.강석보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지난달 26일 저녁경매부터 가락시장에서 거래되는 일반부추 품목의 경매시작 시간이 오후 10시에서 5분 늦춰진 10시 5분으로 통일됐다.가락시장에서 경매가격이 공시되는 부추는 통상적으로 영양부추와 일반부추 두 가지이다. 그동안 경매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은 영양부추를 타 품목 사이에 끼워서 경매를 진행해온 탓에 10시로 정해져 있는 일반부추 경매 시간이 늦춰지는 경우가 많았다.물량이 많지 않은 부추의 경우 먼저 진행됐던 경매로 인해 가격이 정해지면 나중에 진행되는 경매가격에 영향을 끼친다. 도매법인마다 시세를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오는 7월 1일부터 가락시장에서 옥수수를 거래할 때 팰릿 단위로 경매해야 한다.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는 7월 1일부터는 팰릿 적재 가능한 옥수수는 최대한 선별해 팰릿 단위로 출하하되, 팰릿 단위 출하가 어려운 물량은 기존의 방식대로 출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8월 28일부터는 팰릿 미적재 물량의 거래가 금지돼 반드시 팰릿 단위로만 출하해야 한다.옥수수는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채소2동에 입주되는 품목 중 하나다. 이제껏 하차거래를 추진할 때마다 비용이 모두 산지에 전가된다는 문제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수확철을 맞아 주산지에선 노지 봄감자 출하가 한창이다. 감자가격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감자값 두 배 폭등’, ‘금(金)자 대란’과 같은 제목을 달고 나오는 보도와 달리 산지 분위기는 밝지 않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 농경연)에 따르면 지난달 도매가격은 5만7,148원(상품 20kg)으로 평년대비(4만83원) 높은 가격을 보였다. 저장감자 출하량이 감소하고 노지 봄감자 작황이 좋지 않아 생산량이 줄어든 탓이다. 계속되는 가뭄과 부쩍 커진 일교차로 인해 발생한 피해다.농경연이 지난달 실시한 표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마늘 수확철을 앞두고 산지는 마지막까지 밭에 물을 대느라 여념이 없다. 오는 18일은 전라남도 완도군에서 마늘 농사를 짓는 농민의 첫 수확날이다.제주와 전라남도, 남해 등지에서 재배되는 남도마늘은 5월 하순부터 가장 먼저 수확되는 종이다. 완도의 경우 주산지는 아니지만 제주도를 제외하고 육지에서 가장 먼저 남도마늘이 수확되는 지역이다. 이곳에선 이달 20일 안에 수확이 마무리되고, 6월 초가 되면 해남에서 수확을 시작한다.수확을 기다리는 완도산 햇마늘은 22일 서울 강서시장으로 운반된 후 다음날 경매가 이
[김태형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국민기초먹거리 소분과장을 맡았다. 어떤 역할을 했나.국가 식량 계획과 연동해서 식량자급률 제고를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했다. 지난해 기준 쌀 자급률이 96%밖에 안 되고 밀 같은 경우에는 1%도 안 된다. 그밖에도 콩·옥수수 등이 주로 식량 작물에 포함되는데, 전반적인 식량자급률을 앞으로 매년 몇 퍼센트씩 올려서 최종목표치는 얼마로 할 것인지 논의했다. 또 자급률을 올리려면 농지 기반이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농지데이터도 새로 구축했다.주요 공약 소개해달라.도의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가락시장 도매법인들의 독점적 수익구조에 대한 비판이 지속되는 가운데 농협공판장을 제외한 도매시장 5개 도매법인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공개됐다.농민들이 출하한 농산물의 수수료로 이익을 창출하는 가락시장 5개 도매법인이 벌어들인 돈은 2021년 한 해 동안 총 265억5,100만원에 달한다.가장 높은 당기순이익을 올린 중앙청과의 경우 약 68억9,662만원, 서울청과의 경우 약 66억4,280만원을 기록했다. 한국청과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약 43억6,000만원, 동화청과는 약 57억3,200만원, 대아청과는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구리농수산물공사가 김성수 사장 연임에 따라 지난 2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리도매시장의 발전방향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공사가 밝힌 올해 업무 추진계획의 중점은 거래물량 증대에 있다. 구리시장은 2020년에 이어 지난해 8,775억원이라는 개장 이래 최고 거래실적을 기록했다. 이 추세를 이어 올해는 거래금액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거래물량 증대를 위해선 소분·가공센터를 정상운영해 거래시스템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소포장 활동과 저온시설을 지원하고, 대기업·식자재 공급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농산물 소비 늘어날 것”4월 배추 출하량은 평년대비 감소하고, 무는 증가할 전망이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 농경연)이 발표한 4월 농업관측에 따르면 저장배추 출하량 및 시설봄배추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이달 배추 출하량은 평년대비 3%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로써 가격은 평년대비 높은 9,000원(10kg)으로 전망된다. 한편 5월 중·하순 출하가 시작되는 노지봄배추 재배의향면적은 평년대비 0.5% 증가한 2,839ha로 조사됐다.지난달 겨울무 출하량 증가로 가격이 소폭 하락했던 무의 경우 지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허종민, 제주농기원)이 육성한 브로콜리 신품종 2종(Br-6호, Br-7호)이 가락시장 유통인 18명을 대상으로 한 시장성 테스트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국내 브로콜리 주력 품종인 일본품종 SK3-085와 경쟁할 만하다는 평이다.브로콜리는 화뢰(꽃무더기, 먹는 부분)가 단단하고 색이 짙을수록, 소화뢰(화뢰를 구성하는 작은 꽃봉오리)의 크기가 작을수록 품질을 인정받아 경락가가 높아진다. 테스트 결과 제주농기원의 신품종들은 일본품종보다 화뢰 색이 옅고 줄기가 굵은 단점이 있지만,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월동채소의 극심한 소비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배추·무 최대 유통법인인 호반그룹 계열사 가락시장 대아청과(주)(대표이사 박재욱)가 지난 14일 2022년산 저장배추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수도권 소비량의 60% 이상을 공급하는 대아청과가 실시하는 전수조사 결과는 정부기관, 농업연구 및 관련 단체로부터 신뢰할 수 있는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저장배추는 해남·진도·무안·영암 등에서 매년 1월부터 3월 중순까지 저온창고에 저장돼 4월까지 소비되는 작형이다. 대아청과의 조사결과에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는 최근 소비 감소와 맞물려 가격이 하락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생산 농가를 돕기 위해 롯데마트(대표이사 강성현)와 협업해 양파 130톤을 공급, 판매하기로 했다.이번 양파 공급 건은 문영표 공사 사장의 적극적인 설득으로 이뤄졌다. 롯데는 이미 판매를 위한 적정량의 양파를 확보한 상태이지만 산지 농가의 어려운 현실에 공감해 양파 소비를 촉진시키고자 추가 구매에 응했다고 전했다.해당 양파는 이달 말까지 전자거래방식으로 가락시장에서 롯데마트에 공급될 예정이며, 농민의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가락시장 현대화사업 관련 도매권역 2공구(채소1동·수산동) 건설을 앞두고 이해관계자들과 입장 차가 여전한 가운데, 지난달 25일 도매 2공구 설계공모에 ㈜해마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전권식)가 최종선정됐다.도매 2공구에 들어갈 수산동의 경우 공사-유통인 협의가 완료돼 설비를 준비하고 있으나, 채소1동의 경우 원만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 1월 한국농산물중도매인조합연합회(회장 엄주헌, 한중연) 서울지회가 감사원에 접수한 도매2공구 건설에 대한 공익감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신장식 서울시농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