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현대사에 유례없는 촛불혁명이 일어나고 새 정부가 들어선지 8개월이 지났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소외받는 집단 중 하나인 농민들은 백남기와 전봉준을 등에 업고 촛불혁명에 가장 굵직한 획을 그어냈다. 그로부터 1년, 농민들의 삶은 얼마나 바뀌었을까. 은 신년을 맞아 본지 필진들을 초청, ‘촛불혁명 1년과 농정과제’를 주제로 좌담회를 열었다. 농업계 좌장인 윤석원 중앙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여성농민(구점숙), 친환경농업(김호), 가격정책(박형대), 가축방역(우희종) 분야에서 각기 전문성·현장성을 갖춘 필진들이 대한민국 농업정책의 현주소와 과제를 논했다.기록 원재정·권순창 기자정리 권순창 기자·사진 한승호 기자참석자심증식 한국농정신문 편집국장(사회)구점숙 전국여성농민회총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업의 다원적 기능은 쌀, 과일, 채소 등 상품재로서의 가치 이외에 식량안보, 농촌지역사회 유지, 농촌 경관과 문화적 전통, 환경 등 비상품재로의 가치를 뜻한다. 수입농산물과 기후변화로 우리 농업의 위기상황이 하루가 다르게 나빠지고 있지만, 산술적 계산으로 가늠할 수 없는 농업의 유·무형 가치는 점점 더 필요한 시대가 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과는 ‘농업의 다원적 가치’를 재정립 중에 있다. 최근 인용되는 ‘농업의 다원적 가치’는 10여년 전 자료거나 개별 학자들의 연구로만 존재해 이렇다 할 국가적 데이터가 없는 실정이다. 다행히 헌법 개정과 관련해 1월 중순 경이면 농식품부가 자신 있게 내놓는 ‘농업의 다원적 가치’ 최신버전을 확인할 수 있다.농업선진
2007년부터 2008년 전세계를 덮친 글로벌 식량위기 상황에서 민중폭동과 쿠데타가 일어나는 등 특히 문제가 되었던 나라는 자국의 농업기반을 점차 상실하고 값싼 수입곡물에 의존한 나라들이었다.80년대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조조정으로 쌀 시장을 개방한 후 더 값싼 미국 쌀에 밀려 생산기반을 상실한 카리브해의 아이티(식량자급률 50%선), 우리에게 70년대 녹색혁명의 기반을 제공할 정도로 쌀 생산대국이었으나 2000년대 들어 급속히 생산기반을 상실하며 곤란을 겪은 필리핀(최근 쌀 자급률이 다시 90%를 상회), 60년대 이후 미국의 원조 밀가루에 의지하며 급격하게 식량자급률이 떨어진 세계 밀 수입 1위국 이집트(현재 밀 자급률 50%선) 등이다. 요약하면, 개발도상국이면서 수입식량에 의존성이 높은 나
2018년 새해가 밝았다.지금 농촌에서는 누구라 할 것 없이 새해를 맞아 희망찬 기대감 속에 농사를 준비하고, 가꾸고 거두고 있다.농민들은 더 큰 기대를 갖고 2018년을 맞이하고 있다. 새 정부가 출범하고 맞는 첫 해. 지난 200여일은 더 많은 일을, 더 좋은 일을 하기 위한 준비 기간이었다. 올해는 뭔가 꺼내 놓을 것이고 그 무언가는 농민들이 마음 놓고 농사짓게 하는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이다.그래서 올해의 과제로 ‘농민권리 보장과 농민수당’을 제시하고자 한다. 농민의 권리는 농민이 마음 놓고 농사짓게 하는 것이다. 그저 농사짓고 살 수 있게 해 달라는 소박한 외침이 죽음이 되는 엄혹한 현실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마침 헌법 개정을 앞두고 있다. 그간 헌법은 정치인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그래도 땅은 거짓말을 안 하니까. 노력한 만큼 내어주는 게 땅이고 농사잖아요.”지난해 12월 26일 경북 밀양시 무안면에 위치한 시설하우스에서 청양고추를 재배하는 박문수(42), 오미영(41) 부부를 만났다. 기자는 가격이 폭락해 생계유지가 막막하다는 부부에게 그럼에도 농업을 포기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물었고, 수확한 고추를 선별하던 부인 오씨의 답은 꾸밈이 없었다.일반적인 농업도 마찬가지나, 시설재배의 경우 시설을 유지·운영하는 데 일정 수준 이상의 비용이 요구되기 때문에 농산물 가격 폭락이 미치는 영향은 실로 막대하다. 특히 겨울에는 작물생육을 위해 가온을 피할 수 없어 난방비까지 가중되므로 어느 정도 가격이 유지되지 않으면 농가는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전남 강진군(군수 강진원)이 농민수당 정책 도입에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강진군은 지난해 12월 27일 ‘강진군 농업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조례(농업 경영안정 조례)’를 공포했다. 지역 농민들은 ‘착한 조례’ 제정에 설렘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농업 경영안정 조례는 기존에 시행되던 벼 경영안정자금 지원조례를 ‘강진군민의 경제·사회·문화발전의 기반인 농업을 지속 유지하고 논·밭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인의 소득을 증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전부개정한 것이다.2008년부터 시행한 벼 경영안정자금은 매년 38억원을 5,000호의 벼를 재배하는 농가에 최대 165만원을 상한으로 지급하는 제도다. 강진군은 여기에 별도로 50억원을 추가 지원키로 한 것인데 약 7,10
[한국농정신문 편집국]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2017년이 저물어가고 있다.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난 2017년은 실로 격동의 한 해라 할 수 있다.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은 언제든지 국민의 힘으로 끌어내릴 수 있다는 직접민주주의 기본원리를 보여준 사건이다. 이 역사적 순간에 농민들 역시 가만히 있지 않았다. 지난해 말부터 전남 해남과 경남 진주에서 트랙터의 시동을 걸고 출발한 전봉준투쟁단은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결정하는 3월 10일까지 쉼 없이 지역에서, 때로는 상경해 투쟁을 이어갔다. 결국 박근혜정권은 붕괴했다. 그리고 새로운 정부가 출범했다. 이제 새로운 세상을 만들 기회가 마련된 것이다.그러나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만만치 않다. 아직도 수구 기득권 세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2018년은 문재인농정이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는 해이다. ‘농민이 잘 사는 나라’를 약속했던 선거 당시의 농정공약이 본격 실현되는 해이기도 하다. 하지만 2018년 농정예산이 이명박·박근혜정부 당시와 크게 달라진 것이 없을 뿐 아니라 도리어 이전 정부보다 실질예산이 감소해 농업이 철저히 무시됐다는 비판을 얻고 있다.지난 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은 14조4,996억원으로 확정됐다. 농식품부 김정희 정책기획관은 지난 13일 새해 예산 브리핑에서 “새 정부 국정과제의 정책적 성과를 내기 위해 효율적으로 편성하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자평했다.하지만 수확기 쌀값 회복으로 변동직불금 예산이 9,000억원 이상 절감효과를 얻은 반면 이를 농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사 짓는 농민들을 위한 농업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청와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현장에 손을 내밀었다. 새 정부 출범으로 농업계에 나타난 두 번째 변화다.청와대는 농어업비서관에 신정훈 전 국회의원을 발탁했고, 나주에서 배농사를 짓는 신 비서관은 농민들과의 소통을 우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농민적 시각을 갖는 정책의 중요성을 여러차례 강조하기도 했다.농어업비서관실은 지난 10월부터 농업문제 관련 태스크포스(TF)를 5개 운영 중이다. 대표적인 것이 ‘농산물제값받기TF'. 명칭부터 농민친화적이다.청와대 농어업비서관실 이재수 행정관은 “새 정부 농정기조를 구체화 하고 농민들이 다소 부족하다고 느꼈던 점들을 채워나가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실제 농사를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촛불시민들이 이뤄낸 정권교체 이후 농업분야의 가장 큰 변화는 쌀정책에서 확인됐다. 문재인정부 초대 농정수장으로 발탁된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우선지급금 강제 환수 철회를 결정한 데 이어 수확기를 앞두고 선제적 대책을 발표하면서 ‘쌀값 15만원’ 공언이 실현되는 등 모처럼 쌀정책에 파란불이 들어왔다.농민들은 ‘우선지급금 환수’라는 사상초유의 사태를 두고 쌀값정책에 실패한 정부에 책임을 물었지만 산술적 계산만 앞세운 농식품부는 환급고지서를 농민들에게 등기발송하고, 8월 말 이후부터는 5%의 가산금까지 연체료 명목으로 부과했다.지난 2월 재임 중이던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은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전문지 기자간담회 중 쌀 우선지급금 환수에 단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적법화를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무허가축사 문제로 취재를 했던 축산농가들이 이구동성으로 꺼낸 말이다. 관련된 정부부처마다 설명은 시시각각 변했고 일선업무를 맡은 지방자치단체의 설명은 정부와 또 달랐다.무허가축사 적법화 유예기한 종료 100일을 앞둔 지난 14일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문정진, 축단협)와 전국축협조합장협의회(회장 정문영)는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적법화 기한 연장과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축단협 관계자는 “지난달에야 무허가축사 적법화 관련 4개 정부부처 장관 합동으로 적법화 업무에 협조해달라는 합동 서신이 지방자치단체에 전달됐다”라며 “그동안엔 지자체의 과다한 행정조치로 적법화 추진이 원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축사를 다 뜯으라니 애먹고 있지. 설계비에 벌금(이행금)에 농가를 말려 죽이려는가봐.”경북 영천시에서 한우를 사육한다는 그는 하천부지가 축사에 물렸다. “하천부지는 매입을 못한다니 축사를 뜯어야 적법화를 하는데 날짜까지 3월 24일로 못 박혀 있으니 딱 죽겠어.” 그는 서울 여의도 강추위에 진절머리가 났는지 한 번 몸을 떨고는 자리를 떠났다.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은 축산농민들로 꽉 들어찼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축단협, 회장 문정진)와 전국축협조합장협의회(회장 정문영)는 이날 축산농민 1만명이 집결한 가운데 무허가축사 적법화 기한 연장·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전국 축산인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당초 집회 참가 예상인원(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2017년은 고병원성 AI로 시작해 고병원성 AI로 저물어갔다. 연중 지속된 AI와의 씨름은 1년 만에 가금부문의 지형도를 크게 바꿨다.지난해 11월부터 확산된 AI는 지난 4월 13일 심각 단계 종료 때까지 1,791개 농장 가금류 3,802만여 마리를 살처분하는 막대한 피해를 기록했다. 정부, 지방자치단체, 전문가, 농가는 대책마련을 놓고 1년 내내 격론을 벌였다.그 결과, 예방 및 확산저지에 주력해야 한다는 점에는 대체로 공감대가 형성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방역정책국이 신설됐으며 겨울철 오리농가 휴지기가 올해 시범적으로 실시됐다. AI 발생시 초동방역 조치도 확대 강화됐다.다시 겨울로 접어든 뒤, 21일 현재까지 농장에서의 AI 발생은 3건에 머물
올해 내내 한돈농가들은 돼지가격 정산방식을 놓고 육가공업체와 씨름을 벌였다. 등급제 정산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됐지만 많은 육가공·유통업체들이 기존 지급률 적용 방식을 고수하기 때문이다.대한한돈협회는 지난 20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탕박등급제 정산 전면 시행을 촉구했다. 한돈협회는 “12일 박피도축 중단 이후 탕박 지급률제 전환만 강요하는 육가공업체의 담합의심 사례가 신고되고 있다”면서 “등급제 정산은 올바른 소비문화 정착, 폐기물 처리비용 감소, 한돈 품질향상이 도모되는 일석삼조의 해법으로 반드시 나가야 할 방향이다”라고 밝혔다. 손종서 한돈협회 부회장은 “2015년에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와 등급제 정산 정착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해 탕박등급제를 약속한 바 있다. 하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돈이 되지 않는’ 농촌의 택배사업은 위축돼왔다. 인구도 적고 고령화된 농촌에서는 수확기 도시로 발송하는 택배를 제외하면 오고가는 택배물량이 도시에 비해 턱없이 적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농가가 직접 농산물을 판매하는 직거래가 늘면서 택배사업에서 소외돼있던 농촌지역에서 크고 작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농촌의 택배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와 지역농협이 나서야 한다.중국은 지난해 정부가 ‘택배 농촌 진출사업’을 실시하면서 주요 택배기업들이 농촌 진출을 강화했다. 이에따라 택배기업의 농촌지역 보급률이 80% 이상으로 증가하면서 5억9,000여명에 달하는 농촌인구의 기본적인 택배수요를 충당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농촌지역 택배량은 80억건에 달했다.중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택배가 생활화된 도시에서는 택배비용이 2,500원에서 3,000원 정도이고 일정금액 이상을 구매하면 배송비는 무료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농촌의 택배는 다르다. 농촌택배의 대부분은 다른 지역으로 보내지는 농산물과 그 가공품들인데, 20kg 1상자를 우체국택배로 보낼 때 직접 방문접수 한다는 조건아래 7,500원에 보낼 수 있다. 30kg까지는 9,500원에 이용 가능하다. 농촌지역에서 택배 배송이 가장 활발한 시기는 양파나 마늘이 수확되는 5~6월, 도시로 배송되는 쌀과 김치가 많은 11~12월이다. 보통 농촌에서 보내는 택배는 가격 기준이 20kg선에서 나뉜다. 택배사별로 홈페이지에 명시해둔 운임비용을 살펴보면 CJ대한통운은 5kg 8,000원,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농협이 싸게 하니 당연히 농민들 입장에선 좋제라. 농민들은 10원이 서러운디 1박스 부치는데 1,200원이 싸니 그게 어디여. 농민들이 한, 두 박스 보내겠는가. 또 매일 보던 직원들이 하니 살갑고, 정겹고 더 좋지.”지난 11일 전남 무안 삼향농협에 택배로 칡즙을 부치러 온 농민 곽기천(61)씨의 얘기다. 삼향농협은 농협택배사업의 시범 1호점이다. 지난 8월부터 시작해 20kg 이하 기준 건당 3,800원을 받고 있고 지난 8일 기준 5,719건의 택배를 취급했다. 이날 삼향농협에서 만난 농민들은 주변 택배사보다 가격이 싸 호응이 좋다고 목소리를 모았다.삼향농협은 택배비에 대한 농가 부담을 더는 등 농민 편익을 위해 빠르게 판단, 추진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강원도 홍천 내면의 중산간지역에서 1만평 정도의 농사를 짓는 이문호(55)씨. 이씨는 올해 양배추 농사를 지어 지역농협을 통해 5톤트럭 13대 가량의 물량을 계통출하했다고 한다. “지난해 택배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는데, 작목까지 바꿔 그리 처리하니 속이 시원하다”는 게 그의 표현이다. 앓던 이가 빠졌다는 것이다.인터넷쇼핑몰을 통해 산나물을 직거래해 왔던 이씨는 지난해 1,500kg 가량의 시래기를 수확했다. 산골은 택배수집 기피지역이라 도시보다 택배비가 더 든다. 일반 택배사는 20kg 박스 1상자에 5,000원 정도고, 우체국은 500~1,500원 정도 비쌌다.이씨는 시래기 1kg의 가격을 1만2,000원으로 책정했지만, 택배비 4,000원만 더해 1만
최근 한국사회에서 푸드플랜과 관련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단 하루라도 푸드(먹거리)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 없었는데, 푸드플랜이 갑자기 화두로 등장한 이유는 무엇일까? 촛불혁명을 기반으로 들어선 정부이니만큼 먹거리와 관련된 논의가 보다 근원적이고, 통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희망을 바탕으로 이뤄진 것이라면 의미있는 푸드플랜으로 귀결될 것이다. 그러나 혹여 지난 여름 살충제 계란 사건이 터지면서 확산된 먹거리 불안에 대한 즉흥적인 대응의 형태로 푸드플랜에 대한 관심이 촉발됐다면 푸드플랜에 대한 논의는 별다른 성과없는 말잔치로 그칠 공산이 크다. 왜냐하면 푸드플랜이라는 말이 회자되기 전에도 먹거리의 안전과 관련한 정부의 정책은 감시와 관리의 강화에만 집중되었기 때문이다.푸드플랜은 먹거리의 문제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최근 통합 먹거리 정책 수립에 대한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정부의 푸드플랜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지난 4월 ‘국가 차원의 종합먹거리 전략 수립’이 대통령 농정공약에 포함된 후 7월 정부가 확정한 100대 국정과제에는 ‘2018년 국가 및 지역단위 푸드플랜 수립’이 관련 내용으로 담겼다. 이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 농식품부)는 국가 푸드플랜 추진을 위한 TF를 구성, 쟁점사항을 논의해왔다.농식품부의 국가 푸드플랜 TF팀은 7월부터 9월 총 5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TF 운영방안 및 주요 쟁점 사항 도출 △국가 푸드플랜 성격 및 개념 정립 △국가 푸드플랜 수립 범위 및 내용 △거버넌스 체계 구축 △법적근거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