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은 MB농정 5년을 평가하고 대선 전초전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현 정부가 한미FTA 발효에 이어 한중FTA까지 추진하고 있어 농민단체는 더욱 촉각을 세울 수밖에 없다. 본지는 농민단체를 총망라하고 있는 2개의 농민연대단체인 한국농민연대와 농수축산연합회의 공약 요구안을 살펴봤다. FTA 발효, 요동치는 농산물 가격, 사료값 폭등, 농가부채 등 MB 농정 5년의 상흔이 그대로 드러났다. 아울러 여성농민 정책으로는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을, 친환경농업 정책으로는 환경농업단체연합회의 요구안을 들여다봤다. 생산주체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여성농민의 현실과 지속 가능하지 않은 관행농업화의 현실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다. 〈경은아 기자〉 한국농민연대, “개방농정·시장중심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 농수축산
“감귤 지키려면 한미FTA 폐기에 앞장서는 사람 뽑아야” 김윤천 (제주시 남원읍·46세) 서울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올해로 귀농 8년차를 맞는다. 감귤농사만 4천5백 평(1.5ha) 짓고 있는데, 지난 3월 15일 발효된 한미FTA로 오렌지 수입이 늘어 감귤 농가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런데 이번 국회의원 후보들이 내놓는 정책공약들을 보니, 어느 누구도 이 지역 주산업의 피해대책에 대해 언급조차 없다. 강정마을 같은 ‘이슈’에만 집중하고 상대적으로 민생문제는 너무 소홀하다. 최소한 제주 국회의원 후보들은 도내 주소득작목인 감귤 농사 보호차원에서라도 한미FTA 폐기를 강력히 주장해야 하는 것 아닌가? 또, 정부가 FTA와 같은 개방농정 시대 대책으로 ‘경쟁력’을 말하고 있는데, 돈 있는 농가들을
올해는 20년만에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가 한 해에 치러진다. 정치권이 모처럼 국민들의 입과 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민들의 한 표가 당락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기회가 왔다. 변화의 시기, 농정에도 새바람을 일으켜야 한다. 농정전반, 여성농민, 협동조합, 친환경농업 각 분야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고착화된 경쟁력, 수출 중심의 농정으로는 안정된 농업생산 기반을 만들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 농정 농정 패러다임을 바꿔야 윤석원 중앙대 교수 최근 우리의 농정은 농업·농촌·농민 문제의 독특한 특성과 가치, 그리고 식량주권의 확보와는 거
WTO 농산물 시장개방 이후 농업은 몰락 일로를 걷고 있다. 농촌인구 300만 선 붕괴, 농가부채 6배 증가, 농가인구 절대빈곤층 20%. 여기에 한미FTA 발효와 한중FTA 추진까지 엎친 데 덮치는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4.11 총선을 앞두고 각 당이 공약을 발표하며 총선태세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농업 부분에 대한 공약이 양적, 질적으로 취약한 현실이다. 본지에서는 농민단체 초청 좌담회를 열고 농촌현장에서 요구하는 ‘농업분야 공약’이 무엇인지 들어봤다. 좌담회에는 5개의 농민단체 정책담당자가 참석했다. �사 회 심증식 한국농정신문 편집국장 �참 석 강정현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정책실장임은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정책위원장김광천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대외협력실장
농업계 홀대가 역대 선거전 중 최악이라고 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4.11 총선을 앞두고 각 당의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후보들이 확정됐다. 이번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각 당의 후보자들 중 농민 출신 후보자들을 소개한다. 이들은 6년의 반대싸움에도 기어코 발효된 한미FTA, 가시화 되고 있는 한중FTA 등 한국 농업이 송두리째 뿌리 뽑혀질 절체절명의 위기를 ‘농민의 이름’으로 해결하겠다는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있다. 또 안전한 식량생산 문제는 비단 농민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닌 가장 기본적인 국민들의 권리라며 농촌현장은 물론 전국 곳곳을 누비고 있다. 원내 정당을 중심으로 농민 출신 후보를 선정해 본 결과 통합진보당 7명, 민주통합당 1명이며 새누리당은 해당 후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 미국산쇠고기 수입허용‘검역주권, 안전한 먹거리, 건강권’ 포기했다 2008년 대한민국은 뜨거웠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이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그들의 한 손에는 촛불이 다른 한 손에는 ‘광우병 쇠고기 수입반대’라는 피켓이 들려 있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당선 직후 광우병 위험이 있는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허용했다. 형식적으로는 한미FTA 협정문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에 관한 내용은 없었다. 그러나 광우병 위험이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은 한미FTA의 4대 선결조건이고, 미국 의회의 한미FTA 비준 전제조건이었다. 국민들은 검역주권과 안전한 먹거리를 지키기 위해 촛불을 들었다. 100여일 간의 전 국민적 촛불항쟁이 이어졌고, 이명
이명박 정부의 지난 4년을 돌아보면, 현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섣불리 내뱉은 이 대통령의 말 ‘한 마디’에 농업계는 유난히 시끄러웠다. 지금까지도 논란이 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개방에 대해서는 “한우를 전부 고급화하고 수입산은 싼 것으로 하면 된다”는 말은 물론이고 “시위한 사람들도 미국에서 공부하고 미국산 쇠고기를 먹던 사람들”이라는 말도 서슴지 않았다. 모두 공식석상에서 나온 발언이다. 비공식자리에서 오간 대화는 더 심각하다. 정보공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는 이 대통령이 “미국산 쇠고기가 싸고 좋다”고 말한 사실을 폭로했다. 남경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은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한국의 농업 보조금 정책은 해롭다. 국회의원들이 농민들에게 저항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말을 했
“6.10일 청와대 뒷산에 올라가 끝없이 이어진 촛불을 바라보았다. 시위대의 함성과 함께, 제가 오래전부터 즐겨 부르던 아침이슬 노래도 들었다. 캄캄한 산중턱에 홀로 앉아 시가지를 가득 메운 촛불의 행렬을 보면서, 국민들을 편안하게 모시지 못한 제 자신을 자책했다.” 08년 6월 19일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 기자회견 내용이다. 그러나 이 말은 거짓말이었다. 광화문 사거리에서 군중들이 부르는 노랫소리가 청와대 뒷산까지 전달되지 않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국민을 편안하게 모시지 못한 것에 대한 대통령의 자책 역시 말 뿐이었다. 촛불집회의 본질은 국민의 건강문제가 달린 검역주권과 축산 농가들의 생존권문제 였는데 이명박 정부와 보수 세력들은 촛불집회를 괴담에 의한 광풍으로 매도했다. 이렇듯 이명박 정부의 국
시군유통회사 설립 추진이명박 대통령 당선 직후 임명된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2008년 취임 초기 농식품 유통구조를 혁신한다는 목표아래 시군단위 유통회사, 품목별대표조직, 대규모 농어업회사 설립 등을 주요내용으로 개선키로 했다.농식품부는 2008년 지역에서 생산된 농수산물의 마케팅을 전담하는 시군유통회사를 본격 출범시키기로 했다. 2009년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은 기업화 가능성이 높은 4개 시군을 선발해, 컨설팅·원료구매자금 지원 등 미리사업기반을 갖추도록 해 향후 유통회사로 육성하기로 했다.농식품부는 2008년 품목별 국가 대표조직을 육성하겠다며 쌀, 한우, 돼지, 사과, 감귤, 넙치 등 생산액이 3천억원 이상인 품목을 중심으로 전국 대표조직을 구성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농협 지주회사
이명박 대통령의 농정기조 핵심은 규모화·기업화를 통한 경쟁력강화, 농식품 수입·수출 활성화로 요약된다. 이 대통령은 2007년 대통령 선거 당시 농업정책 공약 슬로건으로 ‘농업에는 경쟁력, 농업인에게는 복지를, 소비자에게는 웰빙’을 내걸었다. 또 2007년 당시 농업계의 최대 관심사였던 한·미 FTA 국회 비준은 ‘선대책-후논의’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었다.이에 따라 대통령직 인수위에서는 소득보전 정책으로 ‘농어민 소득보전특별법’을 만들어 FTA 등 시장 개방으로 인한 농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한다는 계획을 세웠다.이 대통령 당선 후 농업정책 방향은 효율과 경쟁에 방점이 찍혔고, 돈 버는 농업으로 설정됐다. 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2008년 3월 18일 농림수산식품부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네덜
MB정부 농정 4년은 무능력함 그 자체였다. 배추 파동, 쌀값 폭락 등 굵직한 농정현안이 연달아 터졌지만, 수입농산물에 의존하는데만 급급하는 등 이렇다 할 대책 하나 내놓지 못했다. 현장에서 체감하는 MB 농정은 어떨까. 유기농으로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조원희 씨를 만났다. 그는 서울서 대학을 졸업하고 고향으로 내려와 15년째 사과와 배, 곶감 농사를 짓고 있다. 자본화로 얼룩진 농촌에 대안농업을 고민하고 있는 농사꾼이다. -몇 년 사이 기후변화가 심했다. 피해는 안 받나? 작년 6~8월에 비가 많이 와서 사과, 배, 고추 등 모든 작물이 흉작이었다. 생산량이 평년작 기준으로 20~30%가 감소했다. 생산량 감소로 가격은 올랐지만 생산비 상승이 더
지난 25일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4주년을 맞이했다. 한국농정신문은 현장 농민에게 이명박 대통령 4년간의 농정평가를 들어봤다. 29일 찾아간 농촌현장에서 듣는 이명박 대통령의 평가는 그 수위가 매우 높았다. 농민들은 한미FTA 발효와 한중FTA 추진에 대한 비난도 빼놓지 않았다. 15년째 가족농으로 사과와 배, 곶감 등 주로 과수농업을 하는 김만성 씨. 대통령의 4년 농업평가에 대해 “중소농 죽이고 기업농·전업농 정책으로 농민들은 더욱 살기 어려워졌다”고 혹평을 쏟아냈다. 그는 노무현 정부나 이명박 정부나 농민에 대한 고민 없이 미국과의 FTA를 추진했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누가 더 나쁘다고 할 수 없지만, 최근 2~3년 사이 기상청도 예측할 수 없는 기후변화 때문에 과수농가들은 큰 피해를 당했다고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이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을 방문해 “농협을 농민에게 돌려 주겠다”고 말하면서 이번 정부 들어 오랜 숙원이었던 신경분리 포함 농협사업구조개편이 급물살을 탔다. 신경분리에 대한 요구는 그간 오랫동안 있어왔던 일이다. 회원농협이 농민의 이익에 도움이 되는 경제사업은 등한시하고 수익이 많이 나, 성과급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여건을 갖춘 신용업무에만 집중해 농민들이 소외당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상 사업구조개편은 협동조합 성격을 강화해 농민의 이익증진을 노린다는 목표와 거리가 멀었다. 시장논리에 따르는 ‘지주회사 설립’만이 부각된 농협법을 정부가 2009년 10월에 국회에 제출하고 한나라당(현 새누리당)과 민주당(현 민주통합당)이 이를 2011년 3월에 통과시켰다.개정된 농협법의 내
국내 농산물 98% 관세철폐, 정부 추정 농수산업 피해규모 12조원, 정부 피해보전 금액 1조원. 전국농민회총연맹은 한미FTA 발효시점 발표를 두고 ‘사망선고’라고 표현했다. 다른 농민단체 반응도 ‘농민은 다 죽는다’였다. 그럼에도 이명박 정부는 보호 장치 하나 없이 농산물 시장을 다 열어줬다. 무관세로 인한 수익은 고스란히 대기업들이 챙겨가도록 했다. ‘사망선고’마저 불도저식으로 진행했다. 한미FTA가 발효되면 1,631개 품목 중 단 30개(1.9%)를 제외한 농산물이 무관세로 들어온다. 예외 품목도 저율관세물량(TRQ)을 확대하거나, 계절관세를 부과하게 하는 등의 방법으로 사실상 관세철폐 효과가 나타나도록 했다. 쌀을 제외한 모든 농산물의 관세가 철폐된 셈이다. 여기에 보호 장치마저 미국의
지난해 말 송아지 한 마리 가격은 ‘만원’이었다. 정부는 소값폭락의 원인이 농민에게 있다고 책임을 떠넘기며 “산지 소값 하락은 사육두수 증가에 의한 공급 과잉으로 인한 것이다”, “소값이 안정적이던 시기에 농가들의 과도한 송아지 입식으로 사육두수가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하지만 축산농가 스스로 사육두수를 조절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 한우를 키우는 농가의 62%는 소규모 농가다. 그런데 이들 농가에게 전국의 수급상황을 고려해 사육두수를 조절 하라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소값폭락의 원인은 늘어나는 쇠고기 수입과도 관계가 있다. 실제로 2010년 쇠고기 수입물량은 24만5천톤으로 2009년 대비 23.9% 증가했고, 2011년 쇠고기 수입물량은 28만9천톤으로 2009년 대비 46.3% 증가했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이 ‘2012년을 점령하라 MB 농정 실패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 4년의 과오로 농민과 국민이 피해를 떠안게 된 실정을 낱낱이 정리한 녀름의 장경호 부소장에게 MB농정을 통해 얻은 교훈을 물었다.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이 ‘MB농정 실패 보고서’를 펴내게 된 계기는? 대다수 국민들과 마찬가지로 우리 농민들도 올해 총선과 대선을 매우 중요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선거란 것은 결국 MB정부의 농정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심판의 성격을 갖는다. 그래서 농민들의 눈높이에서 MB 농정에 대해 총괄적으로 평가하는 보고서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보고서에 대한 주변 반응은 어땠나? 녀름이 만든 보고서는 학술적인 것도 아니고 전문적인 연구보고서도 아니다. 처음
농업계는 “지난 4년, MB정부에 농정은 없었다”고 말한다. 이 때문에 그간의 개방농정의 폐해를 회복하고 다시 국민들의 먹을거리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4월 총선을 겨냥해 정책요구안을 제시하고 있다. 농업계가 주장하는 농정개혁을 위한 과제를 살펴본다. ■ 국민기초식량보장제 도입 그 첫 번째는 ‘국민기초식량보장법 제정’이다. 국민기초식량보장법이란 국제곡물가 폭등과 생산량 감소로 식량위기가 구조적으로 고착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의 안정적인 식량자급기반을 확대하자는 내용이 기본이다. 이를 위해 1단계 식량자급률 50%를 목표로 설정해 명시하고, 쌀, 보리, 밀 등 기초농산물에 대한 ‘국가수매제’가 전제돼야 한다. 또 주요 채소와 과수, 축산의 경우 가격 상하한제를 도입해 농민에게는 생산비를 보장하면서
“지난 4년 농정에 대해 몇 점 줄 수 있는가?” 지난 달 27일 농림수산식품부 이상길 제1차관이 ‘이명박 정부 4년, 농정 성과’에 대해 브리핑을 했다. 브리핑이 끝나고 나온 이 질문에 이 차관은 “문제 낸 사람이 점수를 말 할 수 있나”는 말로 즉답을 피했다.‘한미 FTA’ 발효 일자가 공식 발표되고, ‘한중FTA 공청회’가 열리는 등 잇따른 국내 농업의 악재가 쏟아진 가운데 열린 이날 브리핑에서 농식품부는 △농협 개혁 △식품산업 육성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등 15가지를 농정성과라고 자평했다. 그러나 이제 막 출발선 상에 있는 농협의 사업구조개편을 제1의 성과로 꼽고 있는 등 궁여지책의 초라한 성적표라는 지적이다. 이 차관도 브리핑 마무리에 “자랑할 만한 것이 별로 없다. 더
인터뷰 - 안성마춤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이한주 대표이사-안성마춤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안성마춤농협)에 대해 얘기해 달라. 내가 여기 온 지 2년 됐다. 농민들 상대하는 게 쉽지 않다. 까다롭고 탈도 많고 결과가 없다. 우리 적자가 130억원이다. 2010년까지 적자가 143억원이고 작년에 11억원 이익 나서 132억원이 적자다. 130억원 적자로 그냥 사는 것이다. 밖에 있는 사람들은 아우성이다. 우리가 도둑인 줄로만 안다. 내 월급도 삭감됐다. 농민들은 계산서, 견적서가 없이 농사를 머릿속으로 짓고, 우리는 거기다 대고 팔려고 하니 어렵다. 내가 말 한마디만 해도 그게 계약서다. 그게 어렵다. 그래도 내가 2년 동안 하면서 겨우 상처가 치유됐다. -안성마춤농협에서 다루고 있는 신선편이식품 중에 안성농
‘안성마춤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의 개국공신’으로 일컬어지는 안성시청 김병준 농정과장을 1일 안성시청에서 만났다. 그는 구매연합사업을 통해 연합사업의 성과를 확인해 판매사업까지 확대하게 된 안성마춤농협의 출발 배경을 설명하면서 그간 불미스러운 일들은 커뮤니케이션의 문제, 비효율적인 운영 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중앙정부도 지원방향을 연합사업쪽으로 맞추어 가는 만큼 안성마춤농협을 탈퇴했던 품목 농협도 조만간 재가입 할 움직임을 보이는 등 변화가 감지된다. 김병준 과장은 “안성마춤농협 정상화, 금방 된다”고 성공을 장담하고 있다. 인터뷰___ 안성시청 김병준 농정과장 -안성마춤농협은 안성시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 중 각 품목별로 몇% 유통하고 있나? 지난 해 쌀의 경우 안성시 총 생산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