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경로가 확정되기도 전인 지난 1일, NH농협손해보험(대표이사 최문섭, NH손보)이 수입보장보험을 포함한 농작물재해보험 판매 중단을 지시했다. 거대재해인 태풍이 예보될 때마다 이뤄진 조치지만, 농민들은 어차피 보험 계약을 체결할 당시 발효된 특보 관련 재해로 인한 피해를 약관상 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만큼 특보 발령 이전부터 보험 판매 자체를 막아두는 건 NH손보의 일방적이고 작위적인 행태라며 비판하고 있다.지난 1일 지역농협을 찾아 농작물재해보험을 가입하려던 A씨는 곧 보험 판매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강선일·한우준·김태형 기자]농업 망가뜨리는 CPTPP, 경제효과도 ‘미지수’농업은 농업대로 망가뜨리건만 국민경제에 딱히 보탬이 되나 하면 그것도 미지수다.지난 5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CPTPP 가입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 CPTPP 국민검증단 전문가 위원 발표회’에 참가한 전문가 및 청중들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대해 내린 결론이다. 이러한 CPTPP를 직접 피해당사자인 농민, 그리고 먹거리 안전문제에 시달릴 시민들과의 소통 없이 추진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강선일·한우준·김태형 기자]농업 망가뜨리는 CPTPP, 경제효과도 ‘미지수’농업은 농업대로 망가뜨리건만 국민경제에 딱히 보탬이 되나 하면 그것도 미지수다. 지난 5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CPTPP 가입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 CPTPP 국민검증단 전문가 위원 발표회’에 참가한 전문가 및 청중들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대해 내린 결론이다. 이러한 CPTPP를 직접 피해당사자인 농민, 그리고 먹거리 안전문제에 시달릴 시민들과의 소통 없이 추진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눈에 보이는 태풍안 그랬던 해가 있겠나만, 2022년에도 농민들은 태풍 걱정에 밤잠을 못 이뤘다. 올해 추석 직전 한반도를 할퀸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내습 직전까지 1959년 사라, 2002년 루사, 2003년 매미 등 역대 최악의 피해를 안긴 태풍들에 비견되는 초강력 태풍이라는 관측이 제기됐기에, 농민들의 걱정은 더욱 컸다.힌남노는 남부지방에서 막대한 인명피해(11명 사망, 1명 실종)를 낳았으며 재산피해도 컸다. 농민들도 태풍으로 농작물 낙과·도복 등의 피해를 입었다. 그럼에도 서울의 일부 호사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신용습) 풍기인삼연구소는 인삼 재배농가에 태풍 후 질병 방제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태풍 ‘힌남노’가 몰고 온 강한 바람과 비는 인삼포에도 영향을 줬다. 경북 인삼포의 경우 다행히 해가림시설엔 큰 피해가 없었지만, 인삼 잎끼리 쓸림 현상이 발생해 탄저병·점무늬병·잿빛곰팡이병 등 질병 침입의 우려가 커진 상태다.인삼 잎이 낙엽지는 10월부터는 약제 방제가 무의미하나, 이달 말까진 충실한 방제가 필요하다. 특히 잿빛곰팡이는 인삼 줄기가 서 있는 상태에서 지제부에서 균핵을 형성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사과·배 등 과수농가의 경영안정을 돕기 위해 낙과 가공용 수매 비용을 지원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 신고된 농작물 피해 면적은 약 1만5,602ha다. 제주도와 전라남도, 경상도를 중심으로 사과·배 등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세부적인 피해 내역은 낙과 3,404ha, 도복 3,301ha, 침수 8,897ha 수준이나 신고 상황에 따라 추후 변동될 여지가 있다.농식품부와 농협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과·배 낙과 피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역대급 위용을 자랑한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뒤 농촌 곳곳이 적잖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된다.기상특보가 모두 해제된 7일 오전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10명, 실종 2명, 부상 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설피해는 도로·교량 및 사면유실 등 공공 피해가 426건, 주택 침수·반파 및 상가 침수, 어선 파손 등 사유시설 피해가 1만1,934건으로 파악된다.농작물 피해는 현재 기준 5,131.5ha에 달한다. 침수 피해가 2,442.5ha로 집계됐으며, 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강선일·한우준·김태형 기자]농업은 농업대로 망가뜨리건만 국민경제에 딱히 보탬이 되나 하면 그것도 미지수다.지난 5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CPTPP 가입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 CPTPP 국민검증단 전문가 위원 발표회’에 참가한 전문가 및 청중들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대해 내린 결론이다. 이러한 CPTPP를 직접 피해당사자인 농민, 그리고 먹거리 안전문제에 시달릴 시민들과의 소통 없이 추진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됐다.토론회는 CPTPP 가입저지 범국민운동본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지난달 31일 김인중 차관 주재로 농식품 수급 상황 확대 점검회의를 개최했다.회의는 지난달 11일 발표한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점검 결과 지난달 29일 기준 추석 성수품 공급물량은 총 8만5,000톤으로 당초 공급 계획인 8만2,000톤 대비 103.7%, 전체 공급물량 14만4,000톤 대비 58.7%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남은 추석 성수기 동안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배추·무·양파·마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전북 김제시 백구면의 농민 A씨는 지난 3월 강한 바람에 원예시설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A씨는 당시 지역농협에 피해를 바로 신고했지만 8월이 끝나가는 지금까지 보험금은 한 푼도 받지 못한 상태다.A씨는 지난해 9월 연동하우스 2동에 대한 농작물재해보험을 가입했다. 이후 3월 초 무렵 태풍으로 하우스 비닐 파손 피해가 발생했다. A씨가 농협에 피해를 신고하자 일주일 뒤 손해평가사가 현장을 방문했다. A씨는 당시 업자로부터 미리 받아둔 견적서를 손해평가사에게 보여줬으나 8월이 될 때까지 농협으로부터 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에 농작물 1,457ha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아울러 지난 14일 기준 가축 약 7만4,000마리와 꿀벌 1,099군이 폐사했으며 비닐하우스 0.1ha가 파손된 것으로 확인된다.이와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지난 14일 김인중 차관 주재로 집중호우 긴급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15일부터 17일까지 빠르게 남하할 것으로 전망되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강한 비가 예상되는 만큼 이날 점검회의는 농업부문 피해 최소화를 위한 비상 대응체계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네 조심히 오셔요!”새벽에 일어나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확인하자 위와 같은 답문이 와 있었다. 수신 시각은 자정하고도 33분. 대표적 여름 과일 중 하나인 복숭아 수확 현장 취재 차 연락한 이에게서 온 문자였다. 야심한 밤의 문자에 잠시 갸우뚱하며 지난 8일 새벽 전남 장성으로 차를 몰았다.진원면에 위치한 농장 ‘행복을팜’에 도착하자 후계농 5년차이자 청년농민 김재원(27)씨는 이미 트럭 적재함에 빈 컨테이너 상자를 싣고 있었다. 그의 안내를 따라 작업장 안으로 들어서자 복숭아 선별기 맞은편엔 포장까지 끝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노지봄배추·무의 저장 출하량 감소와 고랭지배추·무의 재배면적 감소로 배추·무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이달 엽근채소가 가격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 농경연)에 따르면 고랭지배추 생산량은 평년대비 5.7% 감소한 40만톤 내외로 예측된다. 노지봄배추 저장량은 2만5,000톤으로 평년대비 14.6% 감소했다. 지난 18일 발표된 농경연 관측속보에 따르면 이달 배추 도매가격은 1만1,860원(10kg)으로 평년대비(7,550원) 높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여름배추인 고랭지배추는 강원도 해발
태풍급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이 몰려오고 있다. RCEP와 더불어 CPTPP가 그것이다. 이름과 뜻이 워낙 복잡하다.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내용인즉, 그간 개별 국가끼리 맺은 자유무역협정도 양이 차지 않아 다자간 역내 협정을 맺자는 것이다, 태평양 주변국들끼리. 그것도 무역장벽이 거의 사라질 만큼 자유롭게, 시나브로.농민들과 어민들은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자유무역의 희생은 여태껏 언제나 우리 몫이라 아직도 더 빼앗아 갈 게 있나 싶지만, 그나마 방패막이던 관세가 96%까지 철폐된다. 당장 쌀값이 곤두박질치고 있는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지난달 29일, 농식품부 대회의실에서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 주재로 2022년 2차 농식품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특히 올해는 추석이 유난히 빨라 사과·배 등 성수품의 수급에 문제가 없는지 집중 점검하는 자리였다. 추석 명절 10대 성수품의 수급 전망 및 대응방안은 다음과 같다.먼저 배추와 무는 재배면적이 평년보다 5% 내외로 감소해 추석을 준비하는 8~9월 초에 수요 대비 공급이 다소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6~7월 중 봄배추 6,000톤·봄무 2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지난 3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처장들이 전남 고흥에 모였다. 누구나 ‘농촌이 힘들다’고 이야기 할 수 있지만, 농촌에서 삶을 일궈나가는 이들이 체감하는 것과는 다를 것이다.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밭을 갈면서 농정을 주시해온 목소리들을 부족한 지면에 옮겨본다. 정리 김한결 기자, 사진 원재정 기자 농촌 현실, 어떠한가고제형 현재 농자재들을 외상으로 가져오고 있어 가을 수확철이 돼야 인상분에 대한 압박을 느낄 것 같다. 농번기라 실제로 체감할 여력이 없는 상태다. 평택은 중기제초제 반값지원이 되는데 개인당 6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제주·남부를 중심으로 장마가 시작됐다. 올해 폭우와 폭염이 반복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를 비롯한 농업재해 대응 관계기관이 지난 22일 집중호우, 태풍, 폭염 등의 여름철 재해 점검회의를 가졌다.정황근 장관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 산림청, 한국농어촌공사, 농협 등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농식품부는 최근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여름철 자연재난 피해가 커지고 있는 양상이라고 짚으며 지난해 △집중호우 289억원 △태풍 264억원 △폭염 59억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경농(대표이사 이병만·이용진)이 자사 탄저병 방제 약제를 추천했다.탄저병은 역병과 더불어 원예작물에 가장 큰 피해를 유발한다. 잦은 강우와 습한 환경이 조성되면 탄저병 발생이 많아지기 때문에 기상환경과 포장 환경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탄저병은 원예작물뿐만 아니라 과수에도 발생하는 주요 병해며, 상품성과 수확량 저하에 큰 영향을 끼친다.경농은 “탄저병은 6월 중하순부터 발생해 7~8월 고온다습한 조건에서 급속하게 확대되는데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탄저병으로 인한 수량 손실이 약 15~60%에 이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