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공사) 제11대 신임사장에 이병호 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선임됐다.공사에 따르면 충남 논산 출신인 이병호 신임사장은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과를 졸업했으며, 동대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실 정책보좌관과 (사)통일농수산사업단 상임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aT 사장으로 재임한 바 있다.공사는 “이 신임사장은 1990년대 후반 농식품 유통환경변화에 발맞춰 예냉 전문 영농조합을 경영했으며, 농식품부 보좌관 시절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해 3월 관계부처 합동 ‘부동산 투기근절 및 재발 방지대책’의 일환으로 개정된「농지법」과「농어촌공사법」에 따라 농지의 취득·소유 및 이용·전용 현황 등을 상시 조사·분석하는 농지관리 업무 전담기관인 ‘농지은행관리원’이 지난 18일 출범했다.법령에 따른 시행일에 맞춰 지난 18일 공식 출범한 농지은행관리원은 전담조직 1처 3부를 갖췄으며, 전문인력 87명을 본사(30명)와 지역본부(57명)에 배치했다. 올해 농지관리기능 강화 업무를 위해 신규 편성된 예산은 48억원이다.앞으로 농지은행관리원은 크게 △농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가 중대 재해 예방 및 안전관리 실태 확인을 위해 충남과 충북지역 4개 건설 현장에 대한 불시점검을 실시했다.공사가 실시하는 수리시설 개보수사업 등의 경우 영농기가 시작되기 전 사업을 완료해야 하는 특성이 있어 2월부터 5월까지 각 지역 현장에서 공사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또 공사가 집중되는 시기가 해빙기기 때문에 절성토 사면과 같이 흙을 깎아내거나 메워 놓은 현장의 경우 위험도가 특히 높고 급속 공사 등으로 인한 사고 위험요인도 산재돼 있다.아울러 지난달부터 시행된
[한국농정신문 서형우 기자]“저희가 바라는 건 채석장이 들어서는 걸 막는 것, 그뿐입니다.” 김성곤 운교리 마을 이장(곡성군 겸면 운교리 채석장 반대 주민대책위원회 대표)이 한껏 격앙된 목소리로 말했다.지난 8일 오전 8시께 전라남도 곡성군청 앞에서 죽산리·운교리·대흥리 3개 마을 주민들이 모여 채석장 사업을 반대하는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었다. 89세의 노쇠한 나이에도 지친 몸을 이끌고 현장에 나온 황춘옥 할머니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더우나 추우나, 이렇게 피켓을 들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7월 14일 모 개발업체가 전라남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가 농지은행사업에 지난해보다 6% 증가한 1조4,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공사는 사업비 확대를 발판 삼아 사업의 생애주기별 역할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1990년 농지규모화사업으로 시작된 농지은행사업은 농지종합관리제도로 볼 수 있다. 공사는 농지은행사업을 통해 은퇴농이나 자경 곤란자, 이농자로부터 농지를 매입하거나 임차 수탁받은 뒤 농지를 필요로 하는 창업농이나 농민에게 매도·임대하고 있다.공사는 지난해 공모로 선정된 ‘청년愛 희망을, 노후愛 행복을, 농업愛 미래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물관리 분야 탄소배출 산정방법 개선 필요성과 부문별 탄소중립 실현 방안 등이 대대적으로 논의됐다. 정부가 직접 구체적인 이행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린 가운데 농업용수 관련 논의도 적잖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탄소중립시대의 물관리정책’ 토론회를 통해서다. 이날 토론회는 국회물포럼과 물환경학회, 국회 입법조사처가 공동 주최했으며, 물관리 학회 관계자와 학계 교수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날 가장 먼저 김동구 환경부 물통합정책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가 농어업분야 유류 의존형 산업구조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농업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과 친환경에너지보급사업으로 녹색사업 인증을 받았다.녹색사업 인증은 저탄소·녹색성장 기본법에 근거해 녹색 인증 기술의 활용성과 환경 기대 효과, 정책 적합성 등을 기준 삼아 경제적·기술적 파급 효과가 큰 사업을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현재까지 녹색사업 인증을 받은 공공기관은 공사가 유일하다. 공사는 내년 도입될 탄소인지예산제도 대응력을 확보한 만큼 관련 예산 확대에 탄력을 받을 거란 기대감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가 농지은행 누리집(www.fbo.or.kr)을 통해 농지가격과 임차료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농식품부와 공사는 정보 부족으로 농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농민, 귀농인 등 신규 농민들의 보다 원활한 영농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농지정보 제공 서비스를 추진키로 결정했다. 기존 농지은행 포털사이트는 각 지역에서 거래된 농지의 필지별 가격과 거래건수 등의 간략한 정보만 제공했으나, 16일 이후부턴 지목과 농업진흥지역 지정 여부 등 농지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지난달 30일 방문한 축령산 자락에 자리 잡은 경기도 가평 잣향기 푸른마을은 쏟아지는 빗줄기에도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 마을주민들은 오랜만에 체험객들 주말 예약이 잡히자 체험 활동에 필요한 준비물을 제작하느라 아침 8시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인터뷰를 위해 잠시 작업을 멈추고 자리에 앉은 정용수 가평 잣향기 푸른마을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난 10월까지는 방문객이 거의 없었다”며 “11월 들어 조금 숨통이 트인다”고 말했다.가평 잣향기 푸른마을은 농촌 마을주민이 마을의 자연환경, 전통문화 등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가 청년농민 임대 농지 물량 추가 확보를 위해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 대상을 확대했다.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은 공사가 감정평가한 가격으로 농지를 매입해 청년농민 등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하는 사업이다. 공사는 신규 농민의 농업정착에 가장 큰 진입장벽으로 농지가 꼽히는 점을 감안해 제도개선과 함께 사업비를 증액해 청년농민 등이 선호하는 농지를 공급하고자 한다.이에 공사는 녹지지역 농지를 매입대상에 포함하고, 농민 소유 농지 중 8년 자경 후 이농한 자 및 상속인 소유까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감사원이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 농지은행 운영·관리 실태에 대한 감사 결과를 지난달 28일 발표했다. 감사원은 이번 농지은행 운영실태 조사를 통해 11건의 위법·부당사항 및 제도 개선사항을 확인했다.감사원은 우선 투기 방지를 위한 농지은행의 임대·사용대 수탁기준 미비하다고 지적했다. 감사 결과 공사는 농지 규모와 용도 등에 대한 수탁기준만 정하고 있을 뿐 농업경영 목적으로 취득한 농지를 공사에 위탁할 수 있는 정당한 사유나 취득 후 최소 농업경영기간 등에 대한 수탁기준을 마련하지 않고 있었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지 활용 및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가 내달 8일부터 26일까지 농지은행 사업 아이디어와 슬로건을 공모한다.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농지은행 대국민 공모전’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공사가 주관하는 행사다. 농지은행은 농지의 효율적 이용과 농민의 소득 안정을 위한 농지 관련 정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행사는 농지은행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확산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농지은행’을 주제로 하는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사내근로복지기금 30억원을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에 투자해 물의를 빚었던 지난해와 비교하자면 올해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 국정감사는 업무 지적·질타로 비교적 평이하게 흘러갔다.지난 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태흠, 농해수위) 국정감사는 공사, 한국마사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굵직한 기관 외에 농업정책보험금융원과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등 총 6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김태흠 농해수위원장은 김인식 사장의 업무보고가 ‘타성’에 젖었다고 지적하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국가물관리기본계획이 수립된 이후 처음으로 농업용수 공급과 농업 생산성, 식량 안보 등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주제의 농어촌물포럼이 개최됐지만 해당 회의 석상에 농민단체장 참석은 전무했고 일부 농민단체에선 포럼 개최 여부조차 전달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며 ‘농업외면·농민무시’가 기정사실화된 것 아니냐며 농업계의 공분을 사고 있다.지난 8일 서삼석·김승남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한국농공학회 주최로 ‘2021 제1회 농어촌물포럼’이 열렸다. ‘하구와 지속가능한 농업’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농어촌물포럼에선
농지법 개정에 반영되지 못한 농지전수실태조사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부쩍 많다. 연구경험을 바탕으로 이 글을 통해 농지전수실태조사 실효성에 동감하지 못하는 분들에게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한다. 농지전수실태조사 실효성에 동감하지 못하는 대다수는 주로 시간과 비용 문제, 조사주체 문제, 조사결과 활용 문제 등에 동감하지 못하고 실행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충분히 실행 가능하다.첫째, 무엇을 조사할 것인가 등 조사내용과 조사항목에 대한 의문이 있겠지만 △상속 및 부재지주 등 농지소유 관련 항목 △자경 및 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가 지난달 30일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염해간척농지 판정기준 개선방안 연구’ 입찰을 공고했다. 그간 현장에서 간척지 태양광 염도 측정에 의문을 제기해온 농민들은 농식품부가 사업을 재고하려는 것 아니냐며 반색하는 눈치다.지난 2019년 7월 1일 개정 농지법이 시행되며 대다수가 ‘절대농지’인 간척농지에도 타용도 일시사용허가를 받아 태양광 발전시설을 최장 20년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토양염도 판정은 오염을 피하고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표층으로부터 30~
지난 7월 23일 농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일부 진일보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농지문제를 정상화하기에는 상당히 부족한 상태로 통과됐다. 그간 농민들은 투기농지 몰수와 농지법 전면개정을 외쳐왔고, 지난 7월 30일에는 염천 더위에도 불구하고 세종 농식품부 앞에서 집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하지만 농민의 목소리가 정치권 인사들의 귀에는 들리지 않았다. 이로써 이번 정부에서의 농지법 개혁은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1996년 농지법 시행 이후 18번의 농지법 개정 과정은 지속적으로 규제를 완화해 온 역사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지난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후보지 농지투기 사건이 계기가 된 농지법 개정 작업이 지난달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일단락됐다. 하지만 시민사회단체와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농민단체 등에서 제시한 농지제도개선안 수준에 못미치는 결과라는 비판을 얻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후속작업을 하고 있다.지난달 23일 국회 본회의에서「농지법」,「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한국농어촌공사 및 농지관리기금법」의 개정법률안 3건이 통과됐다. 이들 3건의 개정법률안은 모두 농지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지난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후보지 농지투기 사건이 계기가 된 농지법 개정 작업이 지난달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일단락됐다. 하지만 시민사회단체와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농민단체 등에서 제시한 농지제도개선안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결과라는 비판을 얻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후속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농지법」,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 「한국농어촌공사 및 농지관리기금법」 의 3건의 개정법률안이 통과됐다. 이들 3건의 개정법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충청남도 서산시(시장 맹정호)의 숙원사업이었던 ‘산성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이 오는 2023년 완공을 앞두고 있으나, 수혜지역에 난립 중인 태양광 발전시설로 예산 낭비 우려를 낳고 있다. 아울러 방조제 및 해안가와 맞닿은 지역에 다수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집중되자 주민들은 오는 9월경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여부 결정을 앞둔 서산시의 ‘가로림만 해양정원사업’의 목적과 상반되는 서산시의 전기발전사업·개발행위 인허가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지속하고 있다. 국비 335억원 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