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협중앙회장 연임 허용 법안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날로 매서워지고 있다.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상임대표 양옥희)은 1일 규탄 성명을 발표, 법안 저지에 대한 필사적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성명은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성명에 따르면 최근 고금리와 영농자재비 상승, 쌀값 폭락 등으로 농업현장의 상황이 극도로 궁핍해진 반면, 농협중앙회는 역대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NH농협은행 2조4,856억원, 농협경제지주 115억원 등)을 냈다. 그럼에도 영농자재비나 쌀값 대책에 아무 대응을 하지 않은 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몇몇 국회의원들의 지지 아래 일순간 농업계 최대 이슈로 부상한 ‘농협중앙회장 연임 법안’에 대해 29일 국회에서 긴급토론회가 열렸다. 주최단체는 ‘농민조합원 없는 중앙회장 연임제 도입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부족한 명분과 어지러운 찬반 논쟁에도 12월 8일 국회 법안소위에서 ‘통과’ 기류가 감지되자, 반대 의견을 보다 집약적으로 제시하기 위한 토론회였다.묘하게 급한 법 개정 시도동료 국회의원들도 ‘당황’법안을 대표발의한 윤재갑·김승남·김선교·이만희 의원의 주도로 농협중앙회장 연임제가 과도하게 탄력을
「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위탁선거법)」에 따른 현행 농협중앙회장 및 지역 조합장 선거제도는 깜깜이 선거, 기울어진 운동장 등 비판 여론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또한 선관위도 2015년, 2019년 두 차례 국회에 법 개정을 권고했으나 정치권의 ‘눈치 보기’로 농민조합원 의견이 빠진 선거제도로 두 번의 선거가 끝나고 2023년 3월 8일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진행될 예정이다.지역농협 조합장 선거에 맞춰「농업협동조합법(농협법)」의 개정도 시급하다. 1,118개 조합 및 209만 조합원의 대표를 선출하는 선거임에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중앙회장 연임 허용을 위한 「농업협동조합법」개정을 두고 격랑이 몰아치고 있다. 산적한 농협 개혁과제와 당장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의 ‘깜깜이 선거제’가 눈앞에 있음에도 엉뚱하게 농협중앙회장 연임 허용 여부에 국회와 농업계가 공력을 소진하는 모습이다.국회 농해수위 법안심사소위는 지난 10일 논란을 의식해 이 법안 심사를 유보하고 여론수렴을 지시했다. ‘12월 초 재논의’를 위해 농식품부엔 ‘12월 5일까지 여론을 수렴하라’는 급박한 지령이 떨어졌고, 지난 18일 농식품부 주최 전문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영농형태양광 특별법 제정안이 발의된 가운데 현장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재생에너지 확대와 농가소득 향상에 다소 보탬이 될 수 있으나 결국 농지전용을 가속화 해 기후위기·식량위기 시대를 역행하게 된다는 비판 의견이 여전하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는 지난 21일 ‘영농형태양광 법률안에 관한 공청회’를 농해수위 회의실에서 개최했다.이날 공청회는 김승남 법안심사소위원장이 주재하고 이원택·윤준병(더불어민주당), 최춘식·정희용(국민의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김창한 영농형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본지 선정 2022 국정감사 최우수의원 시상식이 지난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본지는 지난달 20일 국정감사 취재팀 평가회의를 통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윤미향·신정훈 의원 3명을 ‘최우수의원’으로 선정하고 이날 상패를 전달했다.하원오 본지 대표이사(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는 시상에 앞서 “올해도 농민들의 투쟁은 계속됐다. 농업·농촌·농민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상경 투쟁을 해도 농업현실이 달라지지 않아 답답한 마음이다”면서 “농업이 어려울수록 농해수위 위원들 부담도 커질 수밖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국회가 농협중앙회장 연임 허용 법안을 본격 논의선상에 올리자 반대 목소리 역시 폭발했다. 생각보다 큰 저항에 의원들은 일단 법안을 유보시켰지만, 재논의를 통해 연내 처리될 가능성이 감지되고 있다.농협중앙회장 권력남용과 선거비리 등 폐해를 줄이고자 국회는 2009년 농협중앙회장 단임제를 도입한 바 있다. 하지만 이를 적용받은 건 김병원 전 회장 단 한 명뿐, 현 이성희 회장 임기에 벌써 중임제로의 회귀가 논의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농협중앙회장 연임을 허용하자는 농협법 개정안이 갑자기 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11월 11일 제27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정황근 장관과 소병훈 국회 농해수위원장을 비롯해 농업계 각 기관·단체 대표 등 300여명이 자리에 함께했다.이학구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상임대표는 환영사에서 흙 토(土)자가 두 개 겹친 ‘11월 11일’의 의미를 짚으며 “이 소중한 흙에서 생산된 농축산물이야말로 농업인뿐 아니라 5,000만 국민 모두에게 중요한 삶의 기반이다. 식량위기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국민의 식량주권을 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업·농촌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 중 하나로서 ‘농민기본소득’ 실현을 내세우는 목소리들이 들린다.농민기본소득전국운동본부(상임운영위원장 차흥도, 전국운동본부)는 최근 「농민기본소득법」 입법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6월 23일,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66명의 국회의원이 공동발의한 농민기본소득법안은 아직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상정되지 않은 채 계류 중이다. 이에 전국운동본부는 지난 9월 20일 국회에서 허영 의원실과 공동으로 ‘농민기본소득법 입법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하며 법안이 1년 4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강용, 친농협)가 친환경먹거리 관련 사업예산(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을 전액 삭감한 정부를 규탄하며 조속한 예산 복원 및 증액을 촉구했다.친농협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친환경먹거리 사업예산 삭감 규탄! 국회 심의단계 복원 및 증액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엔 강용 친농협 회장 및 김상기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회장, 박서구 전북친환경농업협회 회장, 유장수 전남친환경농업인연합회 회장 등이 참가했다.임산부 친환경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예산결산소위원회(소위원장 이달곤, 농해수위 예산소위)가 내년 농업예산안 중 전략작물직불 예산을 정부안보다 확대하고 논 타작물재배지원 등을 신규 편성했다.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열린 국회 농해수위 예산소위에서 전략작물직불과 논타작물재배지원 예산이 정부안 720억원에서 1,701억원으로 981억원 확대됐다.정부는 내년에 ‘전략작물직불금’을 신설하면서 720억원의 예산안을 편성했다. 쌀 수급안정 차원에서 밥쌀 대신 ‘가루쌀’ 재배를 확대하겠다는 취지를 반영했는데 △가루쌀을 심고 겨
[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25일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소재 친환경 논에서 벼베기 일손돕기에 참여한 뒤 친환경농민들과의 정책간담회를 가졌다.이번에 김 지사가 다녀온 논은 김 지사가 후보 시절 모내기 일손돕기를 했던 곳이다. 김 지사는 당시 “당선돼 도지사 신분으로 수확하러 다시 오겠다”고 약속한 바 있으며,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찾았다.일손돕기에는 김 지사와 경기도 농정해양국 관계자 외에도 김덕현 연천군수와 연천군의원들이 참여했으며, 김상기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경기친농연) 회장과 고덕균 연천친농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2017년 이래 의 전통이 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국정감사 최우수 의원 선정은 올해도 이어졌다. 본지는 2022년도 농해수위 국감 최우수 의원으로 위성곤·신정훈(이상 더불어민주당)·윤미향 의원(무소속)을 선정했다.위성곤 의원은 3년 연속 최우수 의원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고, 신정훈·윤미향 의원은 이번에 처음 선정됐다. 윤미향 의원은 기자들이 만장일치로 최우수 의원으로 꼽을 정도로 그 활약상에 이견이 없었다.올해 농해수위 국감은 양곡관리법 개정 여부를 놓고 전면전이 벌어진
국회가 윤석열정부의 첫 번째 예산안 심사를 시작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 27일 2023년 농업분야 예산안을 상정해 전체회의를 열었다. 농해수위는 이번 예산안 심의에서 위기에 처한 농민들이 요구하는 예산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담기도록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올해 농민들은 매우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농업정책이 농민이 겪는 어려움을 가중시켰다. 때 늦은 시장격리로 45년만에 최대폭인 24.9%의 쌀값이 폭락했다. 반면 비료값은 200% 폭등했다. 코로나19의 여파가 지속되면서 인력은 심각한 부족 사태를 빚어 인건비만 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예산국회’에 돌입하면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지난 2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소관기관 예산안 상정 전체회의를 열었다. 농민들은 쌀값 폭락과 생산비 폭등에 금리 인상까지 겹겹의 악재 속에 파산위기를 버티고 있다며 국회에 ‘농업예산 확대’를 촉구했다.이날 회의에서 농해수위원들은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안이 정부 전체예산안 대비 2.7%에 불과해, 장·차관들의 예산확대 의지에 결함이 있다는 지적을 했고, 기획재정부에서 상황에 따라 쉽게 자르는 예산이 실상 농촌현장의 중요사업일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하라고 질타했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2017년 이래 의 전통이 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국정감사 최우수 의원 선정은 올해도 이어졌다. 본지 국정감사 취재팀은 2022년도 농해수위 국감 최우수 의원으로 위성곤·신정훈(이상 더불어민주당)·윤미향 의원(무소속)을 선정했다.위성곤 의원은 3년 연속 최우수 의원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고, 신정훈·윤미향 의원은 이번에 처음 선정됐다. 윤미향 의원은 농해수위에서 하는 첫 국감임에도 기자들이 만장일치로 최우수 의원으로 꼽을 정도로 그 활약상에 이견이 없었다.올해 농해수위 국감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의원들은 상임위 회의 때마다 농업·농촌·농민을 위한 마음엔 여야가 없다고 늘 강조해왔다. 여야가 정치적 이유로 서로 날 선 비판을 가하며 대립할 때도 농해수위 만큼은 예외라고 할 정도였다.지난 19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예상수요량보다 초과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통과시켰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불참했다. 여야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었기에 상임위에 안건조정위원회까지 만들어 법안을 논의하려고 했으나 국민의힘 의원들은 모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다른 건 몰라도 의무화 내용만큼은 뺐으면 한다.”지난 2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소병훈, 농해수위) 회의실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 및 소관기관 종합감사에서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이 수차례 반복한 말이다. 쌀값 폭락문제 해결 및 쌀 생산량 조절 등의 내용을 담은 더불어민주당의「양곡관리법」개정안 중 ‘쌀 시장격리 의무화’ 규정 내용을 반대한다는 뜻이었다.2020~2021년엔 김현수 전 농식품부 장관과 사실상 ‘반(反)시장도매인제 동맹’을 결성하다시피 했던 국민의힘 농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기후위기 상황에서 탄소흡수원으로서 산림을 보전하기 위한 산림청(청장 남성현)의 역할이 강조된다. 그러나 지난 14일 세종시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진행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소병훈, 농해수위)의 산림청·산림조합중앙회(회장 최창호)·한국임업진흥원(원장 이강오)·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 대상 국정감사에서 진단된 바론, 산림청 등 유관기관들은 산림보전 측면에서 불충분한 모습을 적잖이 드러내고 있었다.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예산은 줄고 안전관리는 ‘엉망’정희용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쌀 생산조정제와 자동시장격리제를 담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지난 1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소병훈, 농해수위)를 통과했다.양곡관리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쌀의 구조적 공급과잉 문제 해소 및 주요 곡물의 식량자급률을 제고하기 위해 벼 및 타작물의 재배면적을 연도별 관리하고 △논에 타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 등에 대해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는 ‘생산조정제’와 △쌀 생산량이 수요량의 3% 이상 초과하거나 평년 가격보다 5% 이상 하락할 경우, 가격안정을 위해 수확기(10~12월)에 초과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