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학교급식에 친환경 무상급식이 전면적으로 도입될 가능성이 커졌다.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 출마한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등이 친환경 무상급식을 고교까지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이에 따라 2017년 현재 초등학교 98.2%, 중학교 88.6%, 고등학교 16.8% 등에서 실시되고 있는 친환경 무상급식이 향후에는 모든 학교급식에서 전면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확히 예상할 수는 없지만 지난 2010년 지방선거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됐던 친환경 무상급식이 향후 5년 이내에 비로소 모든 학교에서 실현되는 현실이 눈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친환경 무상급식 운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왔던 농민단체의 연대조직인 농민의길도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 시행을 농업혁명을 이루는
싸고 나올 땐 이미 늦는다. 화장실에 들어갈 때 요구해야 한다. 정계가 농민들의 목소리를 가장 귀기울여 듣는 시기는 바로 지금이다. 새 정권 선택을 앞두고 농업계가 열성을 다해 목소리를 내는 것은 정권교체를 완전한 ‘민중의 승리’로 끝맺기 위함이요, 지난 4년 혹은 수십년간의 그릇된 농업정책을 되풀하지 않기 위함이다. 농민의길 소속 4개 단체와 더불어민주당 이개호·박완주,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이 주최하고 본지와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이 주관한 ‘박근혜 농정 평가와 새정부 농정방향’ 토론회에서는 현장성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토론자들이 새로 들어설 정부를 향해 기탄없이 의견을 개진했다.정리 권순창·장수지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좌장김호 단국대 교수토론자곽길성 진도군농민회장김남운 전농 충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에서 ‘낙농산업 구조개선 방안연구’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허나 이해당사자인 낙농육우협회에서는 혹평을 넘어 ‘짜깁기’니 ‘몰염치’ 같은 표현을 써가며 맹렬히 비난하고 있다. 특히 발표 내용 중 원유가격 결정시스템에 분유재고량을 지수화해 반영하겠다는 부분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농경연 발표 내용에 대한 낙농육우협회의 반발은 당연하다. 지난 20여년간 계속된 개방농정의 가장 큰 피해자는 낙농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FTA로 외국산 유제품이 물밀 듯 들어와 국내 낙농가들은 유일하게 시유시장에 매달려 산업을 지탱하는 불안정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유가연동제는 농축산업 개방으로 인해 위기에 처한 낙농가들을 보호하고 낙농산업을 지탱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이다. 물가를 반영해 원유
이른바 대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촛불로 대표되는 국민의 힘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만들어낸 대선이다. 민중총궐기와 백남기대책위 그리고 전봉준투쟁단이 주축이 된 농민의 힘이 국민촛불의 당당한 주역으로 활동하면서 만들어낸 대선인 만큼 농정의 근본적인 변화에 대한 농민의 관심과 기대도 매우 높다.‘농업혁명’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정도로 기존 농정을 혁명적으로 변화시키기를 바라는 농민의 기대를 여기서 다시 거론할 필요는 없다. 다만 ‘혁명적 변화’를 입에 올릴 정도로 무언가 획기적이고 근본적인 변화를 갈구한다는 점은 모든 후보가 마음에 새겨두기를 바란다. 농정의 근본적인 방향전환에는 수많은 과제들이 서로 얽혀 있어 매우 복잡하고 어렵게 보여 지기도 하지만 그 핵심은 농가소득이다. 농가소득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가 불법경마 근절에 집중할 뜻을 밝혔다. 마사회는 5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2017년 불법경마 근절 대국민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양호 회장은 “불법사설경마 문제는 이제 마사회만의 문제를 넘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며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불법사설경마의 폐해를 알리고 이를 추방해 정당하고 건전한 경마스포츠 및 레저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마사회는 지난 2월에 불법사설경마 담당 본부를 신설해 특별단속 및 신규 유입 차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날 선포식에는 이만희 자유한국당 의원, 박경국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장, 김양제 경기지방경찰청장도 마사회의 불법사설경마 근절 활동을 지원하겠다는 메시지를
정부는 FTA 농업부문 피해보상의 일환으로 폐업지원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폐업지원정책은 FTA 지원 특별법에 의해 피해보전직불금의 발동요건을 갖춘 품목 중 시설투자가 이뤄진 품목에 한해, 폐업을 신청하면 정부가 순이익의 3년치를 ‘폐업보상금’으로 지급하는 제도이다. 폐업지원은 폐업 농민의 작목전환이나 재취업 전까지 안정된 생활기반을 보장하고 해당 품목의 구조조정을 촉진하는 한편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는 두 가지 정책목표를 담고 있다.그러나 대다수 농민들이 폐업지원금을 받고 작목 전환을 계획하지만 마땅한 작목이 없다는 게 심각한 문제다.농림축산식품부 조사를 보면 지난해 포도·블루베리 농가의 작목전환 의향 조사 결과를 보면 그 심각한 실태를 확인할 수 있다. 폐업지원 신청 농가 중 83.6%가
작년도 공공비축미 수매 당시 농가에 지급했던 우선지급금의 일부 환수에 대한 농민들의 거부로 인한 여파가 확대되고 있다. 농식품부가 우선지급금 환수를 강행하면서 농촌현장에서는 지방자치단체와 농협 그리고 농민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졌고, 이에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우선지급금 환수 조치를 철회하라고 농식품부에 건의하기에 이르렀다. 지방의회 차원에서도 철회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으며, 최근 전국 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에서도 만장일치로 공공비축미 우선지급금 차액 환수조치 철회를 농식품부에 건의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이번 사태의 원인 제공자인 농식품부는 여전히 환수해야 한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을 뿐 사태 해결을 위한 뚜렷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어서 무책임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우선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다시 태어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양호 한국마사회장은 지난 17일 과천 마사회 본관에서 농업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안보고 및 2017년 주요 추진사업에 대해 보고했다.이양호 회장은 “생산부터 육성해 후방산업까지 잘 발전시키면 말산업이 성장할 것”이라며 “정부와 힘을 합쳐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도 수립하고 관련 일자리도 창출할 것이다. 이는 곧 농가소득도 늘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말산업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마사회는 △말산업 △경마 △서비스 △지속성장 등 4가지 분야에서 2017년 주요 추진사업을 도출했다.말산업 관련 일자리 창출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
농협이 향후 중점적으로 추진할 7가지 과제를 제시하면서 농가소득을 최우선으로 거론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2020년까지 농가소득 5,000만 원 달성을 위해 조직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혀 농업계의 관심이 쏠린 것이다.농협이 농가소득 문제를 최우선의 과제로 인식한 것은 긍정적인 변화이다. 도농간 소득격차, 농민층의 양극화, 영세농의 빈곤화 등 농가소득 문제의 심각성을 뒤늦게나마 농협이 제대로 인식하고 농가소득 문제 해결을 자신이 앞으로 해야 할 첫 번째 과제로 내세운 것에 대해서는 바람직한 변화로 받아들이고자 한다.그동안 농협이 농민 조합원으로부터, 국민으로부터 가장 크게 비판을 받은 것은 농협중앙회와 회원조합이 수많은 사업을 벌이지만 정작 농민 조합원의 경제적
쌀값폭락사태는 여전히 진행중이다. 12만원선으로 떨어진 쌀값이 회복은커녕 현상유지도 버거운 실정이다. 그럼에도 농민들은 봄을 맞고 있다. 농민들은 들판에 나가 올해 농사를 준비하기 시작했는데도 쌀 문제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쌀 문제의 근본원인이 수입쌀이라는 이야기는 이제 식상할 정도이다. 정부는 수입쌀은 고정된 상수로 여기면서 문제의 근원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쌀 문제에 답을 내놓지 못하는 것이다. 소비는 줄고 생산이 늘어 나타난 문제라고 치부하면서 그 책임을 농민들에게 전가하고 있을 뿐이다. 쌀 문제의 근원은 수입쌀이요, 우리나라 농업구조의 문제이다. 매년 42만톤의 수입쌀이 의무적으로 들어오지 않는다면 지금 쌀이 남기는커녕 부족할 상황이다. 쌀 수입은 농민들 의사와 무관하게 국가 전
지난 2012년 3월 15일 한-미 FTA가 발효된 이후 5년의 시간이 흘렀다. 미국 무역대표부 보고서에 의하면 한-미 FTA로 인해 미국산 농축산물의 한국 수출이 약 31% 증가했다고 한다. 미국산 농축산물의 수입이 크게 늘어난 만큼 우리 농업은 심각한 타격을 받았고, 유럽연합(EU)·중국·호주·캐나다 등 농산물 수출강국들과 맺은 동시다발적 자유무역협정(FTA)이 우리 농업과 농민을 벼랑 아래로 밀어버렸다.한-미 FTA 5년을 맞아 한미 양국의 기득권 세력은 상호간 무역증대로 윈-윈(win-win) 협정이었다며 자화자찬하기에 바쁘다. 한국의 재벌과 수출 대기업, 미국의 금융자본과 초국적 기업은 서로 이익이 되었겠지만 한국의 농민은 생존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내몰렸고 미국의 노동자는 일자리를 잃어버렸다
공공비축미 우선지급금 초과분 환수 고지서가 발부됐다. 지난해 정부는 공공비축미 우선지급금을 4만5,000원으로 결정해 지급했다. 공공비축미 우선지급금 결정 과정은 항상 논란이 들끓는다. 형식적으로는 공공비축미의 매입 가격이 결정되기 전인 수확기에 선 지급하는 약정금 형태이지만 수확기 현장에서는 쌀값의 기준 시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농민들은 높게 책정할 것을 주장하고, 정부는 지나치게 높게 책정하면 사후 반환의 문제를 우려한다.정부가 우려했던 상황이 올해 발생했다. 정부는 법에 따라 당연히 반환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농민들은 농정실패로 쌀값이 하락해서 나타난 현상으로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한편 올해는 쌀값이 30년 수준으로 폭락해 변동직불금이 AMS를 초과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산하에 농협발전소위원회가 구성되었다. 지난해 12월 농협법 개정안을 처리하면서 당시 합의가 되지 않은 쟁점사항에 대해 소위원회를 구성하여 논의를 진행하기로 한 것에 대한 후속조치이다.당시 농협중앙회장 직선제 도입, 경제지주의 사업연합회 전환 등 농협개혁의 핵심 내용이 모두 빠진 채 정부가 발의한 내용을 중심으로 농협법을 개정하면서 국민이 만들어 준 여소야대 국회가 개혁을 외면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특히 좋은농협만들기운동본부를 비롯해 농협개혁을 추진했던 시민사회와 농민들은 또다시 농협개혁이 무산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의 화살을 날렸다. 이와 같은 비판여론을 의식하여 국회가 소위원회를 구성해 농협개혁에 관한 핵심과제를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한 것이다.따라서 농협발전
이명박정부에서 시작된 농업회의소 설립 논의가 법 제정 단계에 와 있다. 농어업회의소법이 지난달 22일 농해수위 법안소위를 통과해 순풍을 타는 듯했으나 23일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보류돼 제동이 걸렸다. 농어업회의소가 관변화 될 것이라는 것과 기존 농민단체와의 갈등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이다.정확한 지적이다. 농업회의소 건설 논의는 20년 전 김대중 정권 초기에 시작됐다. 그 당시 정부는 농업회의소 건립을 위한 예산까지 세워 추진했으나 농민단체의 동의를 받지 못해 무산됐다. 이미 농업회의소에 대한 검토는 20년 전 끝이 났고 결론이 난 상황이다. 그런데 이명박 정권에서 다시 논의가 시작되더니 일부 지역에 시범사업이 시작됐다. 그 당시에도 우리는 농업회의소가 결국 관변농민단체의 출연임을 지적한 바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2017년 농업전망을 발표했다. 대내외적인 환경이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는 발표를 본 농민의 마음은 무겁기만 할 듯하다.경제성장률, 민간소비지출, 실업률, 소비자물가 등과 같은 거시경제 전망이 작년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농업부문은 더욱 더 어려워진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경제의 불황으로 2016년 전체 수출 및 수입액은 전년에 비해 각각 6.2%, 7.5% 감소했지만 동시다발적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해 농식품 수입은 오히려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향후 10년간 농식품 수입이 연평균 약 2.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농식품 수출도 증가하기는 하지만 농식품 분야의 무역수지는 지난해 180.6억 달러에서 10년 후에는
오늘날 우리농업이 당면한 핵심적 문제는 농산물 개방과 기후변화이다. 물밀 듯 들어오는 수입농산물로 농민들은 마땅히 지어먹을 농사가 없다고 한탄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로 인해 예측하지 못한 자연재해가 끊임없이 농민들을 괴롭히고 있다. 그러다 보니 안정된 농사를 지으면서 생활을 꾸려나가기가 난망한 상황에 이르렀다. 누구하나 한 해 농사를 지어 재미를 봤다는 농민들이 없다.농민의 사정이 이러한데 우리나라 최고의 농산물 도매시장인 가락시장은 2016년 매출이 급격히 증가했다. 거래물량은 2015년에 비해 다소 감소했지만 배추·무를 비롯한 일부 채소류의 거래단가가 상승한 것이 요인이라고 한다. 이로 인해 청과도매법인들의 수익은 적게는 10억원에서 많게는 50여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
광주 서부도매시장의 쪽파 경매 상황이 점입가경이다. 전혀 현실성 없는 경매를 고집하는 도매법인들이 만든 사태이다. 중도매인들이 사법처리를 감수하고 양심선언을 하면서 제도개선을 요구해도 도매법인들의 고집은 요지부동인 상황이다.광주시가 조례를 개정해 도매시장에 상장예외가 가능하도록 했지만 시장관리운영위원회에서 부결됐다. 광주시의회, 광주시장도 동의하는 사안이 집행기관에서 발목이 잡히는 기이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의회와 시장보다 더 큰 힘이 광주시 행정을 좌우하지 않고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일설에 의하면 지역 특정 고교 동문들이 농업행정을 농단하고 있다고 한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가벼운 문제가 아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이 부분에 대해 분명한 해명이 필요하다.우리나라 공영도매시장은 경매를 중
계란 값이 오르자 정부가 미국산 계란을 수입해 가격을 안정시키겠다고 나섰다. 작년 12월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초기 방역에 실패하면서 계란 공급이 부족함에 따라 최근 한 달 사이에 계란 값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근래 5년 동안 30개당 약 5~6,000원 수준에서 계란 값이 안정돼 있었는데 최근 한 달 사이에 9,000원 이상으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서 계란 값을 안정시켜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문제는 정부가 중장기적인 수급문제나 가격전망에 대해 면밀하게 고려하지 않고 계란 수입으로 가격을 낮추는 땜질식 처방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점이다. 정부는 6월까지 무관세로 계란을 수입하기로 했고, 검역 및 위생 관련 절차도 단순화하기로 했으며, 역량이 부족한 소규모 업체도 계란을 수입할 수 있
2017년 새해가 밝아왔다.1월은 다시 농사를 시작하는 때이다. 지난해 아쉬움을 딛고 ‘올해는 잘되겠지’하는 기대를 갖고 농사를 준비하는 것이 예나 지금이나 새해를 맞는 농민들의 심정이다.2017년 새해는 연초마다 의례적으로 갖는 ‘희망’의 새해가 아니다. 올해는 구체적이고도 실현 가능한 희망을 꿈꿀 수 있게 됐다. 길게는 수천 년 동안 민족의 식량을 지켜왔고, 짧게는 수십 년 동안 개방농정에 싸워온 정당한 대가를 이제야 찾을 호기가 왔다.2015년 11월 14일 노동자·농민·청년·학생·빈민들이 박근혜정부의 불통, 무능, 무책임에 대항해 총궐기를 했다. 그러나 정부는 항상 그래왔듯 공권력을 동원해 민중들의 요구를 억눌렀다. 결국 살인무기와 다름없는 물대포로 조준 사격해 칠순의 농민을 죽
최근 20년 내 최악의 쌀값 폭락 사태에 대처하는 정부의 쌀 대책을 두고 청개구리와 같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하라는 것은 하지 않고, 하지 말라는 것만 골라서 추진하는 정부의 쌀 대책 관련 행태를 청개구리에 비유한 표현이다. 쌀값을 회복시키는데 가장 실효성 있는 대책으로서 해외원조, 대북지원, 공공급식 등과 같은 정책들을 조속히 시행하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지만 정부는 ‘쇠귀에 경 읽기’처럼 그 어느 것 하나 시행하지 않고 있다. 오죽하면 ‘사공 없는 쌀 정책’이니 ‘손 놓은 쌀 대책’이니 하는 지적들이 거침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지경이다. 이미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입증된 예전의 대책들만 반복해서 발표하는 정부의 자세는 안이하다 못해 무책임하기 그지없다.그러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