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농지의 효율적 보전과 관리를 위해 17개 시·도 및 226개 시·군·구 합동으로 23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6주간 농지 교차단속을 실시한다.농식품부는 이번 교차단속을 통해 농지를 허가 없이 전용하는 사례를 중점 점검하는 한편 불법 성토 등 농지개량 기준을 위반하거나 농지의 타용도 일시사용허가 없이 비농업 자재를 쌓아두는 행위 등도 강도 높게 단속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장 중심 단속업무의 전문성과 투명성 제고릘 위해 농식품부는 226개 시·군·구 농지업무 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난 7월 홍수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중부지역 논콩. 10월 수확기가 찾아왔지만 농업재해보험은 역시나 피해를 보전해주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보험사인 농협손해보험(농협손보)이 손해평가사들에게 “피해율을 높게 잡지 말라”고 압박하고 있는 정황이 나오면서 농민들이 술렁이고 있다.박흥식 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전북 김제에서 논콩을 재배 중이다. 가혹했던 7월 수해를 맞고서 힘겹게 콩밭을 유지해왔는데, 수확시기에 이르러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왜소한 콩대에 꼬투리조차 제대로 영글지 못해 수확량이 예년대비 3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은 지난 20일 ‘2023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를 선정·발표했다. 올해의 대상은 전남 구례의 구례영배영농조합법인이다.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는 농진청이 개발·육성한 채소·과수·화훼·특작 품종을 재배하는 생산단지 중 우수 단지에 부여하는 상이다. 대상(국무총리상) 1개소, 최우수상(농식품부장관상) 3개소, 우수상(농진청장상) 5개소로 구성된다.대상을 받은 구례영배영농조합법인은 ‘영(young)배’라는 이름이 말하듯 40~50대 젊은 농민 9명이 운영하는 단지다. 총 재배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정부가 내년도 비료값 지원 예산을 전액 삭감한 가운데 비료값 하락세는 여전히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지난 9월 중국의 비료용 요소 수출 감축 방침과 흑해곡물협정 중단 등 비료 원자재인 요소의 국제가격 불안 요인도 있어 농가 부담이 계속되리란 우려가 나왔다.비료비 농가구입가격지수는 2021년 3/4분기 88.8에서 2022년 1/4분기 196까지 치솟았지만, 올해 164.7(1/4분기)에서 147.4(2/4분기)로 하락세는 더딘 상황이다.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에서 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팜한농(대표 김무용)이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한국품질만족지수’ 인증 수여식에서 작물보호제 부문 1위 인증패를 받았다. 팜한농은 해당 부문에서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한국품질만족지수는 한국표준협회와 한국품질경영학회가 공동 개발한 국내 대표 품질 평가 모델이다. 제품 사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품질의 우수성과 만족도를 조사해 순위를 선정·발표하고 있다.팜한농에 따르면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팜한농은 국내 최초로 작물보호제를 생산·공급한 이래 시장 점유율 1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대동(공동대표 김준식·원유현)이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하는 ‘2023 한국품질만족지수’ 농기계 트랙터 및 콤바인 부문에서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지난 2004년 한국표준협회와 한국품질경영학회가 공동 개발한 품질 평가 모델인 한국품질만족지수는 실제 제품 사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품질 우수성과 만족도를 측정한 지표다. 올해는 총 114개 부문을 대상으로 377개 기업의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품질을 평가했다. 평가는 성능과 신뢰성, 내구성, 사용성, 안전성, 접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흔히 ‘여야가 없다’고 말하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지만, 농촌진흥청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등을 피감기관으로 한 지난 18일 국정감사는 정쟁으로 얼룩졌다. 정부를 향한 날 선 단어와 대통령에 대한 강도 높은 언사가 잇따르자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이 회의록 삭제를 요청할 정도였다. 이날 여야 의원들은 농촌진흥청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을 종일 지적하는 한편, 예산 삭감의 원인이 ‘윤정부의 카르텔 타파’ 기조에 의한 것인지 농진청의 R&D 성과 부진에 따른 것인지 따지기 바빠 피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숙, 경북농기원)이 지난 17일 풋거름작물 파종기를 맞아 이를 활용한 겨울철 유기재배 토양관리 방법을 안내했다.농약과 화학비료를 쓰지 않는 유기재배는 농한기 토양관리가 매우 중요하지만, 노동력과 인식 부족으로 농지가 맨땅으로 방치되는 경우가 많아서다.경북농기원은 겨울철에 풋거름작물을 활용하면 흙에 양분과 유기물이 공급돼 토양 성분이 개선되는데, 그러면 다음 해 퇴비와 유기질 비료의 투입량을 줄여도 줄이기 전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농자재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풋거름작물을 활용하면 토양 생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국내 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한 비닐온실용 폴리올레핀(PO) 필름을 내년부터 농업 현장에 보급한다고 밝혔다.장기성(4년 이상 사용 가능) 폴리올레핀 필름은 일반 폴리에틸렌(PE) 필름보다 빛이 잘 들고 따뜻하며 물방울이 잘 흘러내려 이슬맺힘이 없다. 작물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필름 교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농가 수요의 지속 증가가 예상되는 소재다.그간 일본산에 의존하거나 국내 생산 제품도 설비·코팅액을 전량 일본에서 수입해 단가가 비쌌는데, 농진청과 필름 연구조합,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가을걷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전남 지역 벼 재배 농민들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다. 올해 여름과 초가을 잦은 강우와 고온 등의 영향으로 병충해가 급속도로 퍼져 생산량과 상품성에 영향이 나타나고 있어서다.대표적으로 전남 곡성군에선 혹명나방 피해가 평년보다 극심한 것으로 확인된다. 옥과면에서 친환경 단지를 중심으로 피해가 확인되는 추세며 석곡면에서도 피해 필지가 적지 않다는 소식이다. 피해를 본 알곡이 말라 비틀어져 버린 탓에 알곡이 거의 없고, 수확한 물량 대부분이 쭉정이라는 탄식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논란을 낳은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의 부재에도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 질의 대부분은 농협중앙회를 향했다. 이밖에 한국마사회와 정기환 마사회장을 향한 강도 높은 언행과 질타가 여권서 지속적으로 터져 나온 가운데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 공사)를 향해서도 굵직한 현안 질의가 잇따랐다.먼저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체 사업의 1% 비중에 그친 공사의 어촌·어민 사업의 비중을 지적하는 한편, 직불금 지급 대상서 제외됐던 공사 임대 간척농지가 법 개정으로 직불금 지급 대상에 포함되자 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지난 5일 전라북도 부안군 상서면의 현장 실증 재배지에서 밀 이모작용 콩인 ‘선유2호’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농진청에 따르면 이번 현장 평가회는 밀·콩 이모작 재배에 적합하고 수량성 또한 우수한 선유2호 품종의 기계화 적응성을 개선하기 위한 밀식재배 시험 결과와 안정 생산을 위한 재배기술을 생산자인 농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평가회에서는 선유2호 실증 농가의 재배 이력 설명과 현장 생육 평가, 실증시험 결과 설명 등이 진행됐다.이모작용 콩 선유2호는 기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