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여주시농민회·여성농민회·친환경농업인연합회 등으로 구성된 여주시농업인단체협의회는 지난 5일 ‘최저수매가 7만6,000원 보장’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해 발생한 여러 재해로 벼 수확량이 대폭 감소한 데다 미질 저하까지 발생하며 그 피해가 증폭된 데 따른 것이다.여주시 전체 7,800ha의 농지에서 9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예상했지만 240억원 이상의 피해를 봤다는 게 협의회의 입장이다.협의회에 의하면 여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여주시농협통합RPC)은 지난해 주력품종으로 고품질벼인 진상벼를 장려하며 농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전남 강진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강진군농협통합RPC)에서 쌀 횡령 의혹이 발생한 가운데 이 문제를 내부에 제기한 관리자급 직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분노한 농민들은 지난 13일 농협중앙회 강진군지부 앞에서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대책 수립’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날 기자회견과 강진군농민회 관계자 등에 의하면 강진군농협통합RPC 대표이사 A와 영업과장 B는 지난해 8월 무렵 RPC에 보관하던 28톤 가량의 쌀을 빼돌려 업체 2곳에 넘기고 5,000만원을 받았다.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 경제지주는 12일 ‘2021년 GAP(Good Agricultural Practices, 농산물 우수관리 인증) 판로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농협 경제지주 주관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올해 2월부터 11월까지 10개월 동안 GAP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GAP 농가 및 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GAP 농산물 마케팅 교육, 온·오프라인몰 입점 및 특판 지원 등 판매 활성화에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는 사업이다.GAP 제도는 농업환경(용수, 토양 등)과 농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농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협동조합 회장단은 지난 5일 정세균 국무총리 예방에 이어 지난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을 예방해 설 연휴를 맞아 한시적인 농수산물 선물가액 상향을 건의했다. 농수산물과 이를 이용한 가공품에 대한 선물 가액 범위를 기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해 달라는 것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과 소상공인의 고충 해소를 위해서다.이날 방문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해 임준택 수협중앙회장,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서승원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임영호 한국농축산연합회장이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중앙회 농협경제연구소가 지난 7일 ‘2021년 주목해야 할 농업·농촌 10대 이슈’를 발표했다.농협경제연구소는 “2021년은 기후위기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 재조명, 파리협정 출범에 따른 환경시대 도래, 비대면 경제 급진전, 한국판 뉴딜의 확산, 다자통상체제 부활 등의 대내외 요인들이 농업·농촌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며 10대 이슈 선정 배경을 밝혔다.농협경제연구소가 밝힌 10대 이슈는 △고향사랑기부제 도입 추진 △공익직불제 안착을 위한 제도 개선 △농민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경기도가 올해 3월까지인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폐비닐, 농약용기 같은 영농폐기물을 집중적으로 수거한다. 불법 소각에 따른 미세먼지 발생을 막기 위해서다.한국환경공단 영농폐기물조사 간행물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경기도의 영농폐비닐 연간 발생량은 약 3만1,249톤으로, 공공 및 민간부문에서 수거해 재활용하거나 소각 처리하고 있다.수거되지 못한 폐비닐 등은 불법 소각, 토양 매립, 노천 방치 등으로 처리되는 것으로 추정되며 소각으로 인한 미세먼지 발생과 산불의 원인이 돼 수거를 통한 적정 처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A. 미곡종합처리장(RPC, Rice Processing Complex)은 개별 농가에서 수확한 벼를 산물 상태로 실어 와 계량·건조·저장·가공·포장에 이용하는 시설로 벼 수확 후의 전 공정을 일괄 처리하는 종합 관리 시설입니다.RPC는 벼 수확 후 관리 비용 절감·미질 향상·쌀 손실 방지·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1991년부터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설치·운영되기 시작했습니다. 2001년까지 328개소(농협 200, 민간 128)가 보급됐으나 규모화를 통한 경쟁력 향상을
농협중앙회가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한 사업구조 개편이 완료됐지만, 그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 지 오래다. 국회 예산정책처가 지난 10월 발간한 ‘농협 경제사업 활성화 평가’를 통해 근본적 원인을 확인했다.2019년 경제사업 달성률 62.2%국회 예산정책처 보고서에 의하면 농협은 애초에 과도한 경제사업 물량 계획을 수립했다. 경제사업 물량은 농협중앙회와 농협 경제지주 등이 수행하고 있는 농·축산물 구매·판매·제조·가공 등의 물량 합계를 뜻한다.농협은 경제사업 물량을 2011년 22조5,000억원에서 사업구조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중앙회 사업구조 개편은 1994년 우루과이라운드(UR) 농업협상 타결 이후 수면 위로 부상한 가운데 정권이 바뀔 때마다 농업계 화두로 등장했다. 농협중앙회가 신용사업에 치중해 협동조합 본연의 역할인 농산물 판매 등 경제사업에 소홀했다는 이유에서다.논란을 거듭하던 사업구조 개편은 이명박정부가 밀어붙이며 지난 2011년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이 통과됐고, 이에 따라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의 추진 끝에 완료됐다. 경제사업과 신용사업을 분리해 농협중앙회와 경제·금융지주, 자회사 체제로 개편한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올해에도 ‘유통 개혁’, ‘디지털 혁신’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이 회장은 지난 4일 신년사를 통해 “농업인이 농축산물을 제값에 팔고 소비자가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하는 올바른 유통구조를 만드는 일은 농협 본연의 역할”이라면서 “유통 개혁을 새로운 100년 농협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더불어 △한국형 스마트팜의 개발 보급 △농사정보시스템 구축 △디지털 농업 인재 육성 △농축산물의 모든 유통 과정 온라인 중심 혁신 △디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문재인정부는 지난해 12월 28일 사회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사회서비스분야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 등 사회적경제조직의 장점이 지역사회에서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사회적경제조직은 민간조직이면서 공동체적 가치를 지향하고 지역사회에 필요한 서비스 발굴과 자원 활용이 용이한 점 때문이다.정부는 우선 지역공동체 기반 사회서비스 전달체계 확립을 위해 도시지역의 경우 돌봄조합 등 주민참여형 조직을 활성화한다. 농촌지역은 지역 특성에 맞춰 읍·면 단위 돌봄협의체를 시범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코로나19가 농촌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가운데 지역농협 역할론이 부상하고 있다. 인적·물적·재정적 기반을 갖춘 지역농협이 농촌 활성화의 핵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서다.황영모 전북연구원 산업경제연구부장은 지난해 10월 발간된 ‘NH농협조사연구’에서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새로운 전환이 요구되고 있으며 농업과 농촌, 지역사회가 위기의 탈출구가 될 수 있고, 이를 위해선 ‘지역농협 역할 찾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황 부장은 “지금 필요한 것은 지역농협이 고령조합원 등 지역주민이 지역사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디지털 혁신’과 ‘유통 개혁’은 지난해 1월 당선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의 취임 일성이다. 이 회장은 취임 이후 ‘함께하는 100년 농협’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농협중앙회에 디지털혁신부 신설 등 경제·금융지주, 계열사, 지역농협까지 디지털 혁신과 유통 개혁을 다방면으로 추진 중이다.이런 가운데 발생한 코로나19는 농업계에 많은 어려움을 안겼으나 농협에 있어 오히려 디지털 혁신과 유통 개혁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실제로 이 회장은 지난해 9월 열린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회의에서 “코로나19로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자산 총액 60조원, 30여개의 계열사, 전국 1,118곳의 지역농협, 2,219곳의 하나로마트. 농협중앙회를 비롯한 경제·금융지주 등 범농협의 막강한 영향력을 보여주는 수치들이다. 이는 코로나19 초기 마스크 품귀 현상이 벌어지자 농협이 정부로부터 마스크 공적 판매처로 지정된 배경이기도 하다.코로나19로 농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농협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도 그래서다. 핵심은 범농협이 농산물 판매라는 본연의 역할에 더해 공익성을 중점에 둔 사회적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지역농협의 핵심은 경제사업에 있다. 농민조합원이 땀 흘려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판매할 수 있도록 돕고, 이를 통해 농민조합원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를 향상시키는 것이 지역농협의 목적이어서다. 이에 은 좋은농협만들기국민운동본부·개혁적 성향의 농협 조합장 모임 정명회와 공동으로 지난 7월부터 5회에 걸쳐 지역농협 경제사업 모범사례를 소개했고, 이번 종합기사를 끝으로 마무리한다.전남 함평 월야농협의 한우직영식당, 전북 정읍 칠보농협의 옹동제약, 경북 청송 현서농협의 사과재배 혁신, 충북 청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올해 농협 개혁은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농특위) 좋은농협위원회가 그 중심에 섰다.농특위 좋은농협위원회는 올해 4월 미래 농협의 청사진 마련을 위한 제도 개선을 주요 사업 목표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농협 조직구조 개혁과제’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과 함께 △농·축협 판매사업 활성화 △농협 지주회사 체제 점검 △조합원제도 개선 등을 주제로 한 공개포럼을 통해 농협 개혁 의제화에 나섰다. 더불어 도시농협 판매 활성화 방안 마련, 계통구매사업 개선 등 23개 과제를 종합한 농협중앙회 1, 2차 자체혁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중앙회는 지난 7일 전국 28개 농·축협에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시범적용했다.시범적용 사업은 내년 전국 농·축협에 업무자동화 신기술인 RPA를 확산하기 전 대상업무의 범용성 및 효과성 검증을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지역특성과 사업유형을 고려해 대상 농·축협을 선정했다는 게 농협중앙회의 설명이다.농협중앙회 디지털혁신부는 농·축협 시범적용을 위해 지난 3개월 간 시범적용 대상 19개 농·축협을 방문해 직원 상담과 면밀한 업무프로세스 분석을 통해 과제를 발굴했다. 농협 디지털혁신부는 “이를 통해 단순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은 지난 9일 ‘도연맹 협동조합개혁위원회(협개위) 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이정학 전농 충남도연맹 협개위원장을 전농 협개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더불어 부위원장으로 정도화 전농 전북도연맹 부의장(협개위원장)과 남성민 전농 부산경남연맹 부의장(협개위원장)을 선출했다.전농의 이번 협개위 회의는 올해 첫 회의다. 도연맹 별 협개위원장 선임이 늦춰지며 늦어졌다는 게 전농의 설명이다. 회의엔 전농에서 박흥식 의장과 이무진 정책위원장, 새로 선출된 전농 협개위원장단을 포함, 김선태 전농 광주전남연맹 협개위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올해로 종료 예정인 농어업분야 지방세 감면 혜택이 2023년 말까지 연장됐다. 지난 9일「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데 따른 것이다.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자경농민이 직접 경작할 목적으로 취득하는 농지 및 농업용 시설에 대한 취득세 50% 감면, 취득세 감면 대상 농지·축사 등 농업용 시설의 범위 명확히 규정 △농업생산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업기계에 대한 취득세와 농업용수의 공급을 위한 관정시설에 대한 취득세 및 재산세 면제 △임업후계자 등이 취득하는 임야에 대한 취득세 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