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바이오 계열 사료업체인 서울사료는 러시아 연해주에서 직접 농사를 지어 수확한 옥수수3,100톤을 지난달 18일 블라디보스톡항에서 출항해 22일 평택항을 통해 들여왔다. 국내 업체가 해외 농장에서 직접 농사를 지어 반입한 첫 사례다. 이지바이오그룹은 계열사 팜스토리㈜의 자회사인 서울사료를 통해 지난 2008년부터 러시아 연해주에 농업법인 ‘에꼬호즈’를 설립, 서울시 면적의 4분의 1인 1만5,000ha 농지에 농산물을 생산해왔는데 5년 만에 본격반입이 시작된 것. 서울사료는 올해 NON-GMO 옥수수 4,700톤, 콩 5,700톤 등 총 1만2,000여 톤의 곡물을 생산했고, 이중 사료용 옥수수 3,100톤을 국내에 들여와 축산사료로 공급하고, 나머지는 현지에서 식용으로 판매하거나 자체 축우농장에서 사용할
“모든 낙농가는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사람이 있더라도 제가 바른길을 가고 모범을 보이면 잘 따라와 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지난 19일 낙농육우협회 사무실에서 만난 손정렬 회장은 ‘단결, 대화, 화합’을 모토로 삼고, 낙농육우협회를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그동안 낙농육우협회를 이끌어온 전 회장에 대한 노고를 잊지 않으면서 20일 진행된 취임식에서 “낙농육우산업의 위기를 분골쇄신의 정신으로 헤쳐 나가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손회장은 낙농업을 하면서 올해는 특히 의미가 깊다고 말한다. 올해는 그가 낙농육우협회의 수장이 됐고, 가업을 이어 온지 70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이다. 손 회장은 “앞으로 내 세대에서 100년을 채우고, 더 나아가 200년, 300년까지 가업을
축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사료산업, 동물약품산업, 축산기자재산업 등 축산업 후방연관산업의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확대와 수출시장 확대, 구조조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지인배 부연구위원은 ‘축산업의 후방연관산업 구조와 발전방안’연구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축산업 후방연관산업은 꾸준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사료곡물의 해외의존도 심화, 소규모 영세업체의 과다경쟁, 내수시장의 한계, 정부의 지원체계 부족 등 문제점이 산적해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 연구위원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축산분야 후방연관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산업의 구조조정을 통해 소규모 영세업체 중심에서 경쟁력 있는 규모화된 기업 중심으로 전환하고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부가
대한한돈협회(회장 이병모)는 지난 19일 여의도 소재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를 방문해 전경련 관계자들과 만남을 갖고, 저돈가로 심각한 위기에 처한 한돈농가를 지원해달라는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한돈협회 이병모 회장과 김건호 부회장은 전경련 회원사의 △한돈농가 살리기 ‘한돈나눔운동’ 전개를 통해 전경련 회원사 임직원 100만명이 한돈 정육 100만세트를 구매해 줄 것 △단체급식업체는 한돈 급식 횟수와 급식량 확대 △단체 급식용 수입 돈육을 한돈으로 대체 △해외지사에 열처리 한돈 가공품 지원 △명절에는 한돈세트 선물하기 등의 내용이 담긴 ‘한돈농가 생존을 위한 전국경제인연합회 건의서’를 전달한 것. 이번 만남은 FTA 체결로 인한 돼지고기 수입 증가와 국내산 돼지고기의 소비부진으로 돼
돼지 사육두수 과잉과 소비침체로 인해 양돈업계의 불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 한돈협회, 농협이 모돈 10%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안일한 대책이 양돈업계의 불황을 가속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이병모)는 지난 15일 제2축산회관에서 선진, 팜스코, 이지가족농장, 사조 축산사업부, 농업회사법인 도나도나 대표단과 함께 모돈 10% 감축 및 적정 사육규모 협정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이병모 회장은 농민들이 모돈 감축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96만두에 달하는 모돈수를 내년까지 86만두 이하로 끌어내린다는 계획이다. 한돈협회는 지난해 9월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는 저돈가로 인해 전국 양돈농가 6,000여곳의 적자 규모가 6,439억원인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돼지 사육두수 과잉과 소비침체로 인해 정부, 한돈협회, 농협이 모돈 10%감축을 추진하기로 협의하고,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현재 96만두에 달하는 모돈을 86만두까지 끌어내린다는 계획이다. 이병모 회장은 “양돈 산업 불황의 원인은 지난해 정부가 할당관세 적용기한을 연장해 수입물량을 늘린 탓”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해 돼지 사육두수(992만두)는 구제역 이전(988만두)보다 늘어났고, 수입량도 2010년 17만9,491톤에서 지난해 27만6,155톤으로 5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양돈 농민들은 모돈 감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지를 밝히고 있지만 정부 차원의 대책 부재가 불황을 부추겼다는 지적이다. 충남의 유재덕 씨는 “농민들 입장에서는 돼지고기 수입이 줄어들길 원한다.
전국한우협회는 신임 회장을 선출하고, 한우산업의 위기와 내부적 갈등을 극복하고자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었다. 한미FTA로 인한 국내 한우산업의 어려움, 사료값 상승, 가격폭락, 내부갈등 극복이라는 여러 가지 당면과제를 안고 출발한 이강우 회장. 그가 이끌어갈 한우협회의 앞날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다. ▶ 한우협회의 내부갈등과 한우산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회장 출마가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어떤 각오로 출마하게 됐나. - 한우협회의 문제도 정리해야 하고, 한우산업의 어려움도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우협회가 내부적이나 외부적으로 홍역을 겪다보니 지역에서도 서로 단합하자는 분위기가 있다. 그래서 ‘내가 잘해서 회장이 되야겠다’라는 마음보다는 1년여 동안의 공백 기간을 정상화 시키고, 한우
농촌진흥청은 1993년부터 2012년까지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축산기술들을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기술을 한 장의 디스크(DVD)에 담아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보급한다. 이번에 보급하는 영농활용자료 모음집에 수록된 기술들은 총 2,217건으로 축종 및 분야별로 한우 375건, 돼지 347건, 가금류 319건, 초지 사료 307건, 젖소 280건 등 축산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실제 기술을 담았다. 또한 연도, 축종, 제안자, 제목별로 자료를 분류해 놓았으며 검색어 입력을 통해 내 농가에 필요한 기술과 문제점 해결 방안을 찾아 해결할 수 있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진현주 연구사는 “새로운 기술을 계속해서 개발하고 보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까지 개발된 기술 중 각 농장에 맞는 기술을 찾아
축산물위해요수중점관리기준원(원장 조규담)은 지난 14일, (사)축산기업중앙회(회장 유재춘)와 ‘판매장 HACCP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으로 판매장 해썹을 활성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단계에 해썹을 적용한 축산물이 유통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를 위해 기준원은 축산기업중앙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해썹 홍보자료, 지정 및 운영에 대한 기술지원, 전문교육 등을 제공하고, 축산기업중앙회는 해썹 관련 홍보 지원, 회원사 대상 교육, 현장기술 상담에 필요한 시설지원, 공동 조사·연구 사업에 협조하기로 했다. 조규담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식육판매업소는 축산물의 생산, 유통에 있어 소비자와 접점을 이루는 국민식품안전의 지킴이이다. 철
환절기를 앞두고 지난 겨울 면역력이 떨어진 돼지의 질병 감염 예방을 위해 돼지 성장 단계에 따라 돈사(돼지우리) 환경과 사양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돼지는 다른 가축에 비해 성장단계별로 적정 사육온도 범위가 크게 다르기 때문에 돈사 환경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큰 돼지가 더위에 약한 것과 달리 작은 돼지는 추위에 매우 취약하다. 특히 갓 태어난 새끼는 30℃ 내외의 고온이 필요하고, 어미돼지는 16℃가 적정온도인데 새끼돼지와 어미돼지가 한 공간에서 사육되고 있어 관리가 어렵다. 돼지 성장단계별 사양관리 요령은 다음과 같다. 먼저 젖을 떼지 못한 새끼돼지는 환절기 일교차 또는 샛바람에 노출될 경우 자체 체온유지 능력이 부족해 소화력이나 면역력이 떨어져 허약한 돼지로 성장할 수 있다. 따라서
“실제로 FTA에 의한 피해는 없다. FTA에 의한 피해는 1년차에서 거의 나타나지 않았고, (국내 축산업계의 어려움은)국내 수급요인 특히 공급적인 측면에 의해서 어려워 졌다고 봐야한다.” 한미FTA 발효(2012.3.15) 1년이 경과됐다. 지난 1년간 국내 축산업계는 가격 폭락과 경영위기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정부 측 평가는 황당하다. FTA에 의한 피해는 없으며, 국내에서 어려움의 원인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정부가 이런 입장을 내보이는 데는 한미FTA 발효 전 후 1년을 비교해 볼 때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이 2011년 12만7,000톤에서 2012년 10만5,000톤으로 14.7% 감소했다는 이유에서다. 같은 기간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량도 16만톤에서 12만7,000톤으
정부의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이후 대형마트에서 양계산물 매출이 급격히 감소됨에 따라 대한양계협회는 12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서울시 동반성장 조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서울시는 지난 8일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에서 판매할 수 없는 51개 판매제한 품목에 계란을 포함해 발표했다. 이에 따라 양계협회는 채란농가들의 몰락을 더욱 가속화 시키고 있다는 입장이다. 양계협회에 따르면 대형마트를 통한 계란 소비는 하루 150만개로 전체 소비량 중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국 최고 소비지인 서울지역의 대형마트에서 계란 판매를 금지할 경우, 채란산업의 타격은 막대할 수밖에 없다는 것. 이어 양계협회는 대형마트를 추가 규제한다고 해서 재래시장 상인이나 중소상가들이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것은
봄은 젖소의 발정이 정상적으로 오는 시기이므로 발정 발견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겨울동안 발정이 없었던 개체들이 정상적으로 발정이 올 수 있도록 햇볕을 충분히 쐬게 해주고 운동을 시키거나 첨가제를 준다. 필요할 경우 발정관찰보조제를 이용한다. 젖소의 발굽은 몸을 지탱하고 발을 보호하는 중요한 부분으로 발굽질병이 있으면 소들이 발정행동을 하지 않아 발정발견이 어렵다. 따라서 반드시 정기적으로 발굽관리를 해주고 발굽 소독조를 설치해 발굽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착유우는 겨울철 생산성 저하를 막기 위해 10% 정도 늘렸던 영양소 공급량을 정상적으로 조정해준다. 착유우의 정기적인 MUN(우유 중 요소태질소 함량) 분석치를 점검해 정상수준인 12~19mg/㎗가 되도록 관리한다. 자가 TMR을 사용하는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2013년 우수 종돈장 인증을 위한 신청서류를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신청 받는다. 인증을 희망하는 종돈장에서는 신청 서류를 작성,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충남 성환 소재)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접수를 하면 된다. 우수 종돈장 인증은 신청서류 검토와 현장실사를 거쳐 관련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우수 종돈장 인증위원회’에서 4월 중에 결정될 예정이다. 인증기준의 항목별 배점은 종돈(규모, 혈통관리, 검정 등) 45점, 위생·방역관리 30점, 시설·환경(담장시설, 입지조건, 분뇨시설, 격리시설 등) 20점, 인력 5점 등 총 100점 만점으로 하고 있으며 인증기준은 70점이다. 우수 종돈장 인증사업은 축산법에 따라 등록(허가)된 종돈업체 중에서 가축전염병의 청정수준
전라북도 완주군 화산면 일대에 세워지는 가축분뇨처리시설을 놓고 지역주민과 완주군청·전주김제완주축협이 1년째 마찰을 빚고 있다. 완주군은 현재 총 사업비 145억원을 들여 화산면 일대에 가축분뇨에너지화시설(돈분공장),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우분공장), 친환경 TMR 제조시설을 세울 계획이다. 문제가 된 것은 가축분뇨에너지화시설이다. 가축분뇨에너지화시설은 돈분으로 바이오가스를 생산하고 남는 발효액은 농경지에 비료로 사용 하는 것이다. 그런데 주민 동의 과정에서 농민들은 “우분 처리시설이 세워진다는 설명만 있었을 뿐 돈분 처리시설까지 세워진다는 자세한 설명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화산면은 전국 면 단위에서 한우 사육 두수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돼지 사육두수는 극히 일부에 불과한데, 하루 10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창범)은 올해 전국의 친환경축산 실천농가 1,181호에 친환경안전축산직불금으로 100억2,5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급 대상은 한우 714, 육우 6, 젖소 59, 돼지 80, 산란계 147, 육계 144, 오리 31농가가 해당된다. 축종별 지원 단가는 한우의 경우 유기인증품은 마리당 17만원, 무항생제 인증품은 6만5,000원이며 돼지의 경우 유기인증품은 마리당 1만6,000원, 무항생제 인증품은 6,000원으로 농가당 연 최고 2,000만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은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라 HACCP 농장지정을 받은 자 중에서 친환경농업육성법으로 친환경축산물 인증을 받은 농민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또 친환경인증기준 준수 등의 이행점검 결과에 따라 적합농가
전국한우협회는 지난달 27일 농협안성교육원에서 ‘2013년도 전국한우협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이강우 부산경남도지회장이 대의원 전원 찬성으로 제7대 전국한우협회장에 당선됐다. 또 전영한 전 부회장의 사퇴로 생긴 부회장직 공석은 조위필 전 충북도지회장이 맡게 됐다. 이 회장은 “지역간 불협화음을 해소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협회를 중심으로 화합함으로써 한우산업발전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며 그동안 한우협회의 내부 갈등을 해소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신임 회장은 전 회장의 남은 임기 2년 동안 한우협회를 이끌어가게 됐다. 이 신임회장은 현재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부위원장, 전국한우협회 부산경남도 지회장직을 맡고 있다.
구제역 이후 국내 돼지 생산성이 높아지고, 수입산 돼지고기가 국내에 다량 풀리면서 돼지가격이 폭락하고 있다. 구제역 이전인 2008년부터 2010년 1월까지 돼지도매가격은 1kg당 3,411원인 반면 지난달 22일 기준 돼지도매가격은 1kg당 2,907원으로 하락했다. 돼지 생산비는 1kg당 3,857원, 경영비는 3,606원이지만 생산원가도 못 건지는 상황에 이르렀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돼지가격이 경영비 이하로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1월7일부터 2월말까지 도매시장에서 돼지 수매·비축을 추진했지만 아직도 돼지가격 안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양돈농가의 모돈 10%(10만마리) 의무감축을 추진하기로 결의함에 따라 정부는 감축 의무를 미 이행하는 농가에 대해서 향후 축사시설현대화사업, 사료구매자금 지원 사업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적으로 소규모학교 통폐합을 유도하고 있는 가운데 전라북도는 통폐합 대신 작은학교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은 ‘농산어촌 작은학교 희망찾기’를 임기 후반 역점사업으로 발표하고 TF팀을 본격 가동했다. 지난해 9월 열린 ‘농산어촌 작은학교 희망찾기 정책토론회’에서 김 교육감은 “전라북도에서는 농산어촌 학교 통폐합을 하지 않겠다. 기를 쓰고 살리겠다”며 굳건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 교육감은 “농촌의 가치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그냥 지나치지만 20~30년 정도가 지나면 농촌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깨우치는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전라북도에서는 농촌에서 자라는 우리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작은학교를 살리겠다”고 밝힌바 있다. 전라북도교육청은 농촌에서 학
경상북도에서는 지난 2004년부터 올해까지 10년간 145개 학교가 문을 닫았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학생 수 60명 미만을 통폐합 적정규모로 제시했지만, 교과부 기준대로라면 경상북도는 초등학교 537개 중 244개(45.4%), 중학교 291개 중 114개(39.2%)가 통폐합 대상이 된다. 경상북도 교육청은 도내 실정에 맞게 학생 수 20명 이하인 학교를 통폐합 기준으로 설정했지만 해당되는 학교만 해도 초등학교 84개, 중학교 28개로 적지 않은 숫자다. 경상북도는 올해 초등학교 12개(분교장 6개 포함)와 중학교 2개를 폐교하고, 초등학교 본교 1곳을 분교장으로 개편한다. 〈글=김희은 기자, 사진=한승호 기자〉 폐교, 농촌 황폐화 가속… 학교 살릴만한 정책은 부재 경북 의성군 춘산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