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업 생물다양성 교육에 앞장서 온 논살림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석순, 논살림)이 지난달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세미나실 301호에서 제2회 생물다양성 포럼 ‘생물다양성을 살리는 생태전환 교육·문화 서비스’를 개최했다.이날 방미숙 논살림 자문위원은 최근의 논생물다양성 교육 사례를 소개했다. 논살림은 현재 95개 기관에서 상자논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방 자문위원은 “상자논을 통해 1년 열두 달의 농사과정을 시민들이 볼 수 있는 구조를 구축 중이다. 볍씨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부터 시작해 파종, 흙의 중요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9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2023 농어업인 등에 대한 복지실태조사’를 실시한다.농어업인 등에 대한 복지실태조사는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지역 개발 촉진에 관한 특별법」과「농어촌주민의 보건복지 증진을 위한 특별법」에 근거한 국가승인통계다. 아울러 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등 15개 정부 부처의 농어촌 특성에 맞는 복지 증진과 지역 개발 시책 수립·시행 등 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될 만큼 중요하다.매년 이뤄지는 해당 조사는 1년 차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여름배추 수급 불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관계기관 협업을 기반으로 종합기술 개발·실증에 돌입했다.대부분 노지에서 재배하는 배추의 경우, 기상 조건에 따라 작황이 크게 달라져 수급이 불안정하다는 고질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 특히 전체 배추 생산량의 약 10%(한 해 생산량 20~30만톤)밖에 되지 않는 여름작기는 이어짓기(연작) 장해와 강원도 경사지(해발 600m 이상 고랭지) 한정 재배 등으로 생산량 및 가격 변동 폭이 매우 큰 편이다.이에 농진청은 생산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은 인공수정이나 수정란이식 등 세밀한 번식 기술을 요구하는 작업 상황에서 소와 작업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소 맞춤형 미세보정틀’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축산 현장에서는 일반적으로 소의 머리 부분을 고정하는 자동 목걸이(스탠천)를 널리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머리만 고정하는 보정장치는 소가 갑자기 움직였을 때 작업자의 안전을 위협하거나 소가 부상하는 상황을 유발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한 ‘소 맞춤형 미세보정틀’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 소의 머리와 몸통까지 개체의 크기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지난 14일 ‘어린이가 꿈꾸는 미래농업 그림’과 ‘2023 청년농업인 영농생활 수기’ 두 공모전의 접수를 시작했다.‘어린이 미래농업 그림’ 공모전은 초등학생 또는 같은 연령대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다. 평소 상상해본 미래농업의 모습을 그림으로 자유롭게 표현해 응모하면 된다. 색칠 재료 역시 자유다. 9월 2일까지 ‘2023 농업기술박람회’ 누리집에서 그림 사진 파일을 간단한 설명과 함께 접수하면 된다.대상 1점(100만원), 최우수상 2점(각 50만원) 등 총 10점의 작품에 3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난 3월 8일 치른 전국 동시조합장선거는 조합장의 초선·재선 여부와 관계없이 전국 지역 농·축협이 운영을 재정비하는 기점이 되고 있다. 본지는 각각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농·축협 여덟 곳을 격주로 소개함으로써 전국 농·축협 임직원·조합원들이 각자 조합의 역할을 고민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한다. 아이 주먹 만큼 굵은 모습이 대서마늘인가 싶지만, 껍질을 까 보면 여섯 쪽으로 갈라진다. 인편 하나하나가 기존의 육쪽마늘보다 확연히 크면서 끝부분엔 선명한 초록색이 맺혀있다. 농촌진흥청이 2016년 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수확한 지 3일 만에 싱가포르 현지 소비자에게 복숭아를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수출방식을 시범 도입한 데 이어 확대 가능성까지 확인했다.농진청은 지난달 초 싱가포르 현지 구매자와 실시간 소통 판매 방송팀, 국내 복숭아 생산 전문가를 연계하는 ‘선 주문 후 수출’ 방식을 기획해 방송 시작 30분 만에 복숭아 130상자를 완판하는 결과를 냈다.농진청에 따르면 싱가포르 소비자들은 현지 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는 복숭아(수확 후 5~7일)보다 최대 나흘이나 일찍 수확한 우리나라
Q :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농작업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최근 속출하고 있다는 기사를 봤어요. 온열질환을 예방하는 방법과 온열질환 발생 시 대처방법이 궁금해요.A : 연일 무더운 날씨와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때를 놓치면 안 되는 농작업 특성상 많은 농민분들이 뙤약볕 아래에서 먹거리 생산을 위해 지금도 애써주시고 계시는데요, 온열질환 발생이 심히 우려되는 상황입니다.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선 매일 날씨 정보를 확인하고 폭염특보가 예보되면 12시에서 17시까지인 낮 시간대 농작업을 자제해야 합니다. 농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장마철 습한 환경에서 포도 전염병 감염이 증가할 수 있다며 농가에 당부를 전했다.곰팡이병인 갈색무늬병과 노균병은 장마기 이후 급격하게 발생한다. 포도가 갈색무늬병에 걸리면 잎에 검은 점무늬가 생기며, 병 발전하면서 점무늬가 확대되고 잎이 떨어진다. 노균병의 경우엔 잎이 물에 데친 것처럼 투명해지다가 4~5일 뒤 잎의 앞면은 노랗게 변하고 뒷면엔 흰색 곰팡이가 형성된다. 노균병이 꽃송이와 열매에 감염되면 열매꼭지가 떨어지는 피해를 볼 수 있다.농진청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충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여름철 폭우와 불볕더위에 대비해 저온저장고와 CA저장고 등 농산물 저장고 내외부를 꼼꼼히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온과 습도가 높은 날씨가 이어지며 저온저장고 단열이 잘 안 될 경우 벽면에 물방울이 생겨 냉동기 성능 저하 및 누전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저장해 둔 농산물의 품질이 떨어질 수 있어서다.농진청에 따르면 저온저장고는 본체와 저장고 안쪽 실내기(냉각기) 및 저장고 바깥쪽 실외기로 구분된다. 저온저장고의 경우 반드시 운전을 정지한 후 점검하거나 청소해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농촌관광 실태 파악에 나선다. 현장 수요에 맞는 정책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업 효과를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이달 17일부터 9월 30일까지 ‘농촌관광 실태조사’를 실시해 농촌관광 정책 기초자료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농촌관광은 농촌지역에서 주민과의 교류를 바탕으로 한 체험활동과 농촌의 자연·환경, 역사·문화, 농업·생활 등을 경험하는 관광을 의미한다. 아울러 농촌관광 실태조사는 국민 부문과 사업자 부문으로 나뉘는데, 부문에 따라 조사 범위에 차이가 있다. 국민 부문 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국내 육성 식량작물 품종과 우수 연구성과를 알리기 위해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7월부터 11월까지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농진청은 이번 견학 프로그램을 위해 전북 완주군 소재 국립식량과학원 전시 재배지를 개방할 예정이다. 전시 재배지는 평일에만 운영되며 전시 포장 견학은 9시 30분과 1시 30분, 3시 30분 등 3번에 걸쳐 진행된다. 농민과 농업에 관심 있는 누구든 국립식량과학원 누리집(www.nics.go.kr)을 통해 견학을 신청할 수 있으며, 방문객은 벼·밭작물을 중심으로 재배기술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올해 국산 밀 품질관리기준 시범 적용으로 ‘밀 품질 등급제’가 도입된 가운데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밀 수매 시 품질 등급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정부가 밀 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부터 의무화한 밀 품질 등급제는 국내 생산한 밀을 용도별로 구분·저장·유통하려는 목적으로 단백질과 수분 함량에 따라 등급을 △1등 △2등 △3등 △등외 등 4단계로 나눈다. 이에 품질 등급을 검정받아야만 정부 비축용 밀로 수매될 수 있으며, 2024년부터는 등급에 따라 수매등급도 달라질 예정이다.농진청에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높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수입을 통해서만 공급할 수 있었던 풀사료 ‘알팔파’의 국내 재배가능성이 열렸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박범영, 축산원)은 지난 12일 국내 재배여건에 맞는 알팔파의 신품종 개발과 더불어 재배기술도 함께 확보함으로서 ‘국내 자급 기반’을 구축했다고 밝혔다.‘알팔파’는 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작물로 생산성과 사료가치가 우수해 ‘풀사료의 여왕’이라 불린다. 국내에서도 사육 농가에서 가장 선호하는 풀사료다. 그러나 공급을 수입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는 탓에 최근 풀사료 가격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정신장애인이 농촌사회에서 함께 살아가게 할 방안으로서 사회적농업이 거론되는 가운데, 현재 우리나라 사회적농업 제도 및 제반 현실은 정녕 그 역할에 충실하다고 볼 수 있을까?지난 5일, 국회 민주주의와복지국가연구회(대표의원 인재근·고영인), (사)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소장 노태호), 행복농장협동조합 공동주최로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정신장애인 사회적농업 제도화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토론회에서 배진영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정신장애인사회통합연구센터 부센터장과 이용표 가톨릭대 교수는 ‘일본 농복연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밀 유전자원 18종을 구분하는 분자표지를 개발했다.밀 품종을 효율적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육종재료로 이용되는 유전자원의 종 정보를 꼭 확인해야 한다. 또한 고품질 밀 유전자원의 체계적 관리와 활용, 종 다양성 보존을 위해서도 종을 정확하게 구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밀은 특히 종자와 식물체를 관찰해 종을 구분하기 어려운 작물이며, 재배한 후 종을 구분하는 데 시간·인력·비용이 많이 든다.이번에 개발한 분자표지는 밀 유전자원 18종의 표현형과 염기서열을 분석해 6배체(염색체 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성공적으로 농촌에 정착한 뒤 농업을 지속·확대 중인 청년농민도 물론 많지만, 매년 수천명의 청년이 지원사업을 등에 업고 농업의 문을 두드림에도 청년농민의 비중은 크게 늘지 않는 실정이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40세 미만 경영주인 청년농민의 비중은 2000년 6.6%에서 2010년 2.8%로 감소했고, 2020년 기준 1만2,400여명으로 전체의 1.2%밖에 되지 않는다. 연령 초과로 인한 이탈률도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나 청년농민 영농정착지원사업을 실시한 2018년 이후로도 청년농민 비중은 감소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재배면적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국내 육성 신품종 복숭아 ‘주월황도’가 유통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경상북도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연구소와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29일 부산 엄궁 농산물도매시장에서 복숭아 신품종 주월황도의 시장평가회를 열었다. 청도복숭아연구소에 따르면 주월황도는 지난 2021년 서울가락시장에서 유통인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이번 부산 도매시장 평가회에서도 맛, 색깔, 경도 등 품질특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주월황도는 조생종 황도품종으로 2018년 품종보호 등록돼 2020년부터 농가에
Q : 제철인 복숭아에 어떤 효능이 있나 궁금해요. 맛있는 복숭아, 몸에도 좋은가요?A : 요새 마트나 온라인 쇼핑몰 등을 둘러보다 보면 제철을 맞은 여러 품종의 복숭아가 눈에 띄죠.맛도 맛이지만, 복숭아는 여름 과일의 보약이라고 불릴 만큼 그 효능 또한 우수합니다. 먼저 복숭아 과육에는 아스파라긴산이 많아 숙취 해소는 물론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진정시키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 주석산과 구연산 등 각종 유기산이 많이 함유돼 흡연 욕구를 감소시키고 니코틴 제거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밖에 복숭아의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촌에서 살아가는 장애당사자 주민의 이동권, 자기 생활방식을 결정할 권리, 사회참여를 위한 농(農)적 방안, 장애인 먹거리기본권 등을 한 번에 아우를 주제를 찾기는 애매하다. 분명한 건 이 문제 모두 장애인 기본권에 직결되는 문제이며, 농업·농촌·먹거리 담론과 연결되는 문제라는 점이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이러한 문제들을 논의할 기회는 흔치 않았다는 고민 아래, 은 장애인기본권 관련 기획을 진행한다.한국사회에서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자립을 보장할 공간은 찾기 힘들다. 최근 몇 안 되는 사회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