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15일 제주 전역서 제주월동무생산자협의회 소속 농민들이 자체적으로 월동무 밭을 갈아엎기 시작했다.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을 만큼 월동무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협의회 차원의 자체 폐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제주월동무생산자협의회는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거래된 가격으로 따지자면 지난해 대비 30~40% 하락했지만, 지방 공영도매시장 등까지 따지고 보면 50~60%까지 가격이 폭락했다. 소비 부진이 가격 하락의 가장 큰 이유고, 물론 올해 물량이 많은 영향도 있다. 하지만 가격이 워낙 안 좋다 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에 따르면 지난해 엄궁·반여 농산물공영도매시장 청과류 거래금액이 전년대비 4% 이상 증가함에 따라 역대 최대 실적인 1조1,301억원을 기록했다. 두 시장은 2020년부터 4년 연속 1조원이 넘는 거래실적을 달성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각각 지난 1993년과 2000년에 개장한 엄궁·반여시장은 부산 청과류 수요량의 90% 이상을 유통하며 부산지역 농산물 유통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엄궁시장은 지난해 33만9,000톤의 물량을 취급해 5,75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으며, 이는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도매시장법인인 한국청과(주)가 설 명절을 앞두고 국내산 과일류 전 품목의 출하장려금을 확대할 방침이다.한국청과는 오는 22일부터 2월 8일까지 역대 최장기간인 16영업일 동안 0.15%p의 특별출하장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에 기존 0.45%의 출하장려금에 0.15%p의 특별장려금이 더해져 해당기간 동안 출하되는 국내산 과일류에는 거래대금의 0.6%가 출하장려금으로 지급될 전망이다. 한국청과의 이번 특별출하장려금은 농가 수취가격을 직접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출하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가 지난 10일 ‘2024년도 농산물 유통관리단’ 신임 지도위원을 선임하고 정부가 공급하는 수입 쌀·콩 등의 부정유통 예방을 위한 사후관리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수입산 농산물의 원산지 둔갑 등 부정유통 방지와 사후관리 체계 개선을 위해 조직된 농산물 유통관리단은 비축물자 보관, 유통관리, 부정유통 단속업무 등에 경험이 있는 전문가로 구성되며, 정부가 공급하는 실수요자용 수입 쌀·콩 등의 부정유통을 예방하고 올바른 유통관리 지도와 관련 교육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물가 안정을 내세운 윤석열정부의 무관세·저율관세 농산물 수입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수입 농산물 관리·감독을 강화하기 위한 개정법률안이 발의됐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미향 의원은 지난해 말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이 농산물 수급조절과 가격안정을 위해 수입 농산물 비축 및 수매사업을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세계무역기구(WTO) 수입의무물량 등의 수입비축사업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위탁·수행하고 있지만, 수입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식약처)가 ‘2024년 수입식품 통관검사 계획’을 수립·운영한다. 기획검사 대상과 축·수산물 검사항목을 확대하는 등 통관검사를 강화하면서도 효율적인 검사체계 운영과 신속한 통관을 지원하기 위해 수입식품 통관검사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게 골자다.식약처는 매년 제품별 수입 동향과 시험·검사 결과, 국내·외 위해정보, 정책여건 변화 등을 분석해 안전관리가 필요한 제품 및 검사항목을 선정하고 이를 검사에 반영하는 수입식품 통관검사 계획을 수립·운영한다. 올해는 서류심사에 전자심사 적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 농경연)이 농업 공적개발원조(ODA)가 농식품 및 전후방산업의 수출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농경연은 지난 8일 발간한 농정포커스 보고서를 통해 농업 ODA 지출 규모가 증가하는 가운데 상위 5대 수원국으로의 농식품 및 전후방산업 수출 또한 증가세를 보인다고 전했다.농경연에 따르면 ODA는 원조 공여국의 수원국에 대한 직접 지원을 의미하는 ‘양자성 ODA’와 세계은행·유엔개발계획 등 국제개발기구에 대한 출자 및 분담금을 통한 간접 지원인 ‘다자성 ODA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강서농수산물도매시장(강서시장) 내 경매제와 시장도매인제 영업구역을 분리하던 차단기와 방호벽이 사라졌다. 도매시장법인 측이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서울시공사) 강서지사에 청구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지난해 말 인용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법인 측이 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조치 명령 취소소송은 여전히 진행 중인 만큼 추후 영업구역 분리가 어떻게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경매제와 시장도매인제의 영업구역 분리는「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과「서울특별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조례 시행규칙」을 근거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 FTA와 동일한 개념) 국회 비준을 앞두고 화훼업계의 절규가 거세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29일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김윤식)와 한국화훼농협(조합장 유석룡)이 개최한 ‘한-에콰도르 SECA 대책 관련 절화주산지 국회의원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정부와 국회에 대한 성토를 연발했다.우리나라는 2012년부터 에콰도르와 자유무역협정을 추진해 지난해 9월 SECA 협상을 타결했다. 현재 협정문 가서명 상태며 정식 서명과 국회 비준 절차를 앞두고 있다.협정문을 보면 농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도매시장법인인 한국청과가 전남 신안의 겨울철 대표적인 소득작물인 비금섬초의 거래 활성화를 위해 팰릿 출하되는 비금섬초에 팰릿 1장당 1,000원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청과는 오는 3월까지 1차 시범사업을 진행한 뒤 오는 10월 시작하는 2차 시범사업을 내년 3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한국청과에 따르면 비금섬초는 겨울 해풍을 맞으며 자라는 노지 시금치로, 일반 시금치에 비해 단맛과 식감이 좋아 중도매인과 소비자 선호도가 매우 높은 품목이다. 비금섬초는 전남 신안군에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사장 원철희)이 2024 농식품 10대 유통이슈를 발표했다. 올해 대표 유통이슈는 ‘기후변화로 인한 생산량 변동 및 가격 변동성 확대 우려’다.신유통연구원은 언론사를 통해 후보 주제를 선정한 뒤 웹진 독자 대상 온라인 설문을 실시, 매년 10대 유통이슈를 발표하고 있다. 신유통연구원의 농식품 유통이슈 선정·발표는 2007년 시작돼 올해로 18회를 맞았다. 올해 유통이슈 선정에는 총 220명의 독자가 참여했으며, 설문은 지난해 12월 19일부터 29일까지 11일 동안 진행됐다.설문 응답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가 ‘가락시장 품목별 빅데이터 분석집’을 발간했다.분석집에는 가락시장 반입물량 상위 80%에 속하는 채소 14종(양파·무·배추·오이·대파·양배추·감자·호박·버섯·생고추·고구마·상추·파프리카·시금치)과 과일 9종(감귤·토마토·사과·포도·복숭아·배·딸기·단감)의 거래동향 정보가 담겼다.“생산자와 소비자 등 가락시장 고객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유통정보 신규 책자를 발행했다”고 밝힌 공사는 최근 5개년 가락시장 빅데이터를 활용해 채소 14종과 과일 9종의 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