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도매시장 양파 유통방식 개선에 나선다. 변경된 양파 유통방식은 오는 1월 1일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반입 물량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줄망 반입을 전면 제한하지만, 산지 기계설비 구비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해 기계망과 더불어 수작업망(줄작업 없이 양파를 담아 중량을 맞춘 형태)에 한해 반입을 허용할 방침이다.농식품부는 숙련된 기술을 필요로 하면서도 많은 시간까지 소요됐던 기존의 줄망 대신 기계망으로 도매시장 출하방식을 전환할 예정인데, 이는 생산자단체의 요청이 반영된 것으로 인력 수급의 어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 농관원)이 ‘농산물 표준규격’을 개정·고시했다.「농수산물 품질관리법」에 따라 농산물 상품성과 유통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다.이번에 개정된 표준규격의 주요 내용은 △거래단위 조정(대포장→소포장) △ 당도기준 추가 △등급규격 신설 △크기 구분 간소화 및 세분화 등이며, 지난 23일부터 시행됐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가족 구성원 수 감소와 농산물 온라인 판매 증가에 따라 사과·포도·토마토·딸기·마늘·대파·감자·고구마 등 21개 품목의 거래단위를 기존 5kg 이상의 대포장 무게 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생산·유통·소비를 아우르는 ‘지속가능 국민밥상 포럼’이 지난 21일 발족했다. 지속가능 국민밥상 포럼은 ‘공공식료 체계를 수립함으로써 건강한 먹을거리 안전, 불평등 및 양극화 해소, 기후위기 대응 등을 통해 생태적이고 보편적인 복지국가를 지향함’을 목적으로 한다.지난 21일 서울 송파구 일원에서 치러진 발족식 겸 발기인 모임에서 포럼을 조직한 백혜숙 대표는 “‘먹을거리’라는 공통의 주제를 갖고 있음에도 그간 생산자단체와 유통인단체, 소비자단체 전부 따로따로였다. 전쟁과 기후위기, 환경오염 등으로 먹고 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구리농수산물공사(사장 김진수, 공사)가 지난 9일과 10일, 17일 세 차례에 걸쳐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내 쿠킹스튜디오에서 다문화가정 K-푸드 요리교실을 개최했다.구리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이번 요리 교실은 구리시가족센터와 함께 추진했으며, 구리시가족센터 한국어반 수강생 중 추천받은 다문화가정 결혼이민자 24명이 참가했다. 요리교실은 연근·우엉 장아찌와 깍두기, 떡갈비를 직접 만들며 K-푸드를 체험하고, 가져온 용기에 각자 만든 K-푸드를 담아 가정에서 가족들과 함께 먹을 수 있도록 진행됐다.윤성은 구리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가 지난 1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백형희)과 저탄소 식생활 확산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aT와 한국식품연구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탄소중립을 위한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홍보·확산 협력 △식품개발과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자문 교류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지난 1987년 설립된 한국식품연구원은 식품 분야의 연구개발과 공익 가치 창출, 성과확산과 기술지원 등으로 국가산업 발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aT는 “국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인도네시아 할랄인증청(BPJPH)과 한국 민간 할랄인증기관인 (재)한국이슬람교(KMF), 한국할랄인증원(KHA) 간 할랄인증에 관한 상호인정협약(MRA)이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체결됐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할랄제품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오는 2024년 10월부터 자국으로 수입·유통되는 식품(신선농산물 제외)에 대한 할랄인증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할랄인증기관과 우리나라 인증기관 간 할랄인증에 대한 상호인정이 필요한 이유다.이에 국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11월 양념채소 관측자료를 이달 초 발표한 가운데, 2024년산 재배의향면적 조사 결과에 농민들이 일부 이견을 나타냈다.농경연 관측센터는 먼저 10월 20일 기준(파종률 약 77%) 마늘 재배의향면적이 2만3,852ha로 지난해 대비 3.2%, 평년 대비 3% 감소할 거라 내다봤다. 특히 한지형 재배의향면적은 4,475ha로 지난해 대비 2.3% 감소, 난지형 재배의향면적은 1만9,377ha로 지난해보다 3.3% 감소할 거란 전망이다. 난지형의 경우 품종별 재배의향면적이 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가락시장에 마지막 남은 차상거래 품목이었던 배추가 하차거래로 전환되고 첫 김장철을 맞았다. 배추 하차거래 의무화 이후 봄배추, 고랭지배추 등의 거래가 그간 가락시장서 꾸준히 이뤄졌지만, 본격적인 김장배추 출하철을 맞아 수확에 매진 중인 현장에선 하차거래에 어려움과 불편함을 쏟아냈다.수확이 한창이던 지난 13일 전남 해남군 문내면 일원에서 만난 산지유통인 이승필씨는 “아마 곳곳에서 작업 중인 걸 보고 오셨을 거다. 지금 포전에서 배추를 수확한 다음 상자에 담은 뒤 1톤 차로 날라 팰릿 작업이 가능한 곳에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 농경연)이 지난 13일 김장배추 수급전망 현장토론회를 전남 해남군 화원농협 김치공장 회의실에서 개최했다.농경연 농업관측센터 및 화원농협 관계자, 배추 재배 농민과 산지유통인, 전남도청 및 농림축산식품부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이날 토론회에서는 배추 생산현황과 2023 김장의향 조사 결과가 공유됐으며, 본격적인 김장철 배추 출하 전망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먼저 이날 토론회에서 박영구 농경연 농업관측센터 엽근채소관측팀장은 ‘2023 김장의향 및 배추 출하 전망’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회장 최병선, 한유련)가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내 수입산 양배추가 반입되고 있다며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에 거래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한유련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11월 현재까지 가락시장에서 중국산 수입 양배추가 매월 반입·거래된 것으로 확인된다. 당근처럼 수입산 거래가 정착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낸 한유련은 현재까지 반입된 중국산 양배추의 양이 850톤이나 된다고 지적했다.한유련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제시한 11월 양배추 가격 전망이 8,0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6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참가한 업체 및 바이어들과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aT는 먹거리 분야 탄소 중립을 위해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을 도입, 지난 2021년부터 전국 34개 행정·교육 광역자치단체를 비롯해 협회·단체·해외업체 등 국내외 30개국 580여개 기관과 협약을 맺고 저탄소 식생활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UN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먹거리 관련 온실가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가 오는 15일 오전 10시, 가락몰 3층 하늘공원에서 ‘2023 가락시장 사랑의 김장 나눔 축제’를 개최한다.공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시민들과 함께 김장 담그기를 진행함으로써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인 김장의 의미를 되새기고 연말을 맞아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김장 나눔 축제는 (사)희망나눔마켓(이사장 홍성호)과 가락시장 유통인, 공사가 공동 주관·진행한다.이날 행사에는 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 중도매인 단체, 하역노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 1·2전시장에서 ‘2023 대한민국 식품대전’을 개최한다.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식품대전은 ‘대한민국 푸드테크 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지난해보다 한층 확대된 규모로 개최될 전망이다. 참여기업은 지난해 37개에서 올해 109개로 3배 가까이 늘어날 예정이며, 행사장 면적도 지난해 1,579㎡에서 올해 2,537㎡로 약 1.6배 커졌다.식품대전 주제관에서는 농업과 푸드테크 간 5개 상생모델을 제시하고 주요 전시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이 이달 첫 번째 토요일인 지난 4일 휴장했다. 개장일 감축 시범사업을 통해서다. 이에 채소류 경매의 경우 지난 2일 목요일 저녁 경매를 끝으로 휴업에 들어간 뒤 5일 일요일 저녁부터 경매를 재개했으며, 과일은 지난 3일 금요일 아침 경매까지 시행한 뒤 휴업 후 6일 월요일 새벽부터 경매가 다시 시작됐다.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 및 시장 관계자 등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파악해본 바에 따르면 도매시장법인과 중도매인, 하역노조 소속 직원 등은 토요일 휴업을 크게 반기는 것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가 지난 7일 가락시장(가락몰) 김장재료 구매가격을 조사·발표했다.공사에 따르면 4인 가족(신선배추 20포기)을 기준으로 할 때 올해 가락몰 김장비용은 부대비용을 포함해 20만4,569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공사가 지난 6일 가락몰 점포를 대상으로 주요 김장재료 12개 품목 구매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반면 지난해 같은 시기 공사가 조사한 4인 가족 기준 김장비용은 20만1,854원이었다. 지난해 대비 올해 김장비용이 약 1.3% 오른 셈이다.공사가 조사한 주요 김장재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이한정 한국농산물중도매인조합연합회(한중연) 서울지회 신임회장이 취임했다. 3년 임기를 시작하며 이한정 12대 회장은 지난 2일 서울시 송파구 가락몰에서 열린 이취임식에서 공약과 포부가 담긴 취임 일성을 밝혔다.지난 8월 29일 지회장 입후보 등록한 이한정 회장은 5개 공약을 내건 바 있다. △중도매인 권익 향상 △현대화사업 물류 통로 확대 및 중도매인 점포 공정배정 △2024년 하반기부터 주 5일 영업 본격 시행 △온라인 도매시장 출범 대응 △시설 보수와 경매 운영 개선 등 영업 여건 향상 등이다.이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달 31일 감사원(원장 최재해)이 발표한 한국농수산식품공사(aT) 감사보고서에 대한 현장 농민들의 반응이 매섭다. 특히 지난 8일 감사원의 aT 정기 감사보고서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서울 감사원 정문 앞에서 개최한 전국마늘·양파·배추생산자협회 대표자들은 감사원의 해당 감사보고서가 농업 현장의 상황과 전혀 맞지 않을뿐더러 수입 일관 윤석열정부의 ‘하수인’ 노릇을 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고 일갈했다.먼저 감사원은 aT 감사보고서를 통해 농산물 비축사업의 실태와 수급정책의 문제점을 대거 지적했다. 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가 전국 32개 농산물 공영도매시장의 관리주체 31개소와 유통주체 142개를 대상으로 2022 공영도매시장 운영실적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도매시장 운영실적평가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제77조에 따라 농산물 공영도매시장의 운영과 경영개선 등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해 도매시장 관리주체인 개설자와 운영자인 도매시장 법인·공판장, 그리고 시장도매인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지난해 운영실적평가 중점사항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 농관원)이 김장철을 맞아 6일부터 오는 12월 8일까지 33일간 배추김치 및 김장채소 양념류에 대한 원산지 표시 일제 점검에 나선다.농관원은 이번 점검에서 김장철 수요가 많은 배추김치·절임배추·고춧가루·마늘·생강·양파 등을 중심으로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하거나, 국내산 중 국내 유명지역으로 원산지를 속여 판매하는 행위 등을 중점 단속한다.농관원은 일제 점검 기간 특별사법경찰관과 명예감시원을 투입, 김장채소류의 수급 상황 및 가격 동향과 수입농산물 유통이력관리시스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농협경제지주, 대형 유통사 등과 함께 사과·토마토 등 주요 과일의 비정형과 소비 활성화 판매 행사를 추진한다.비정형과는 맛과 영양은 정상 상품과 다를 바 없으나 우박 등으로 생육 과정에서 모양이 좋지 않거나 흠집이 발생해 주로 가공용으로 소비되는 과일을 의미한다. 그간 유통업계에서는 이러한 비정형과를 ‘못난이’·‘상생’·‘보조개’·‘맛난이’·‘우박 맞은 과일’ 등의 이름으로 상품화해 판매해왔다.농식품부와 유통업체는 먼저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열흘 동안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