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도연맹과 포천시농민회, 영북면 이장협의회 등 5개 단체가 지난 10일 포천시청에서 ‘산정호수 대체수원공 개발사업 부실공사’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 및 연천·포천·가평지사(지사장 김종택)의 관리 소홀로 발생한 농작물 피해의 책임을 추궁했다.경기도가 ‘지역균형발전 기본계획’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산정호수 대체수원공 개발사업은 도비 71억5,000만원, 시비 35억2,000만원 등 총 106억7,0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지역 관광명소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댐건설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댐건설법)」개정안의 부처 간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확인됐다.지난해 12월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댐건설법 개정안은 △‘댐건설’에서 ‘댐관리’로의 전환 △‘댐건설장기계획’ 폐지 및 ‘댐관리계획’ 도입 △댐관리계획 적용범위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개정안에 따르면 신규댐 건설을 중심으로 한 댐건설장기계획은 운영·관리 중심의 댐관리계획으로 대체하고, 댐관리계획 및 세부시행계획 수립·승인 주체는 환경부 장관이다. 기본적으로 모든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림축산식품부가 지속가능한 농업과 공익형직불제의 연동을 고민하며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그 실천 현장 중 한 곳이 충남 보령시 청라면 장현리(이장 김문한, 장현마을)다.장현마을은 이미 2016~2018년에 충청남도 농업생태환경보전프로그램 시범사업을 실천한 바 있다(본지 2016년 5월 23일자 참조). 지난해 2월 충남 농업생태환경보전프로그램 사업이 끝난 뒤, 연이어 농식품부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사업지역으로 선정됐다.장현마을 주민들의 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4대강 보 인근지역 농민들의 보 개방에 관한 우려에 관해선 면밀한 실태조사 및 의견수렴이 필요한 상황이다. 환경부, 농식품부 등 관계부처와 곧 출범할 국가물관리위원회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환경부 소속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달 경남 창녕함안보 수문 개방 시 발생한 농작물 피해에 대해 해당농민들에게 8억원을 배상하라고 결정했다. 이 지역농민들은 2017년 12월 함안보 수문을 열면서 지하수 수위가 내려가 수막재배 하우스 농사가 냉해를 입었다며 환경부 장관과 한국수자원공사에게 14억여 원을 배상하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자유한국당이 공주보 해체는 물론 수문개방마저 반대하는 주된 논리 중 하나가 ‘농업용수 부족’이다. 보 개방으로 인해 인근 농지의 지하수 수위가 낮아져 농사에 불편을 겪게 된다는 내용이다. 공주시 국회의원인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2월 정부의 공주보 부분철거안 제시에 대해 “‘사람이 먼저’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면서 현지 주민들의 의견을 개무시한 문재인정권과 맞서 싸우겠다”는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그럼 실제 현지 주민들의 의견은 어떨까? 정말로 자유한국당 주장대로 모든 농민들이 농업용수 부족에 시달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지난 11일 오후 2시 충남 공주시의 아트센터 고마에서 ‘금강수계 보 처리 관련 시민대토론회’가 열렸다. 4대강 사업 당시 만들어진 공주보 처리 문제를 놓고 지역주민들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고자 만들어진 자리였다. 그러나 토론회는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혔다.사회자가 토론회를 시작하려던 순간, 자유한국당 소속 이창선 공주시의회 부의장이 일어나서 돌발발언을 했다.“이 토론회는 공주시민들의 의사를 제대로 묻지도 않고 시작했다. 시민들이 물이 부족해 농사를 못 짓고 있는데 토론회를 한단 말인가? 여기 계신 분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가 지난 11일 대전에서 ‘수질환경관리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수질 관련 전문가 및 공사 담당자 250여명이 참석해 깨끗하고 안전한 농업용수 공급 방안을 모색했다.수질환경관리 워크숍은 가뭄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수질관리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선 △수질환경포럼 △2019년 수질관리 추진방안 △농업용수 수질 조사‧관리‧개선업무 발전방안 토론 등이 진행됐다.수질환경포럼에선 김성준 한국농공학회장과 김학관 서울대학교 교수가 주제발표를 통해 농
물관리에 관한 중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대통령 소속 ‘국가물관리위원회’가 다음 달 출범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면서 통합물관리를 위한 핵심 조직이 출범을 앞두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국가의 주요 물관리 계획은 국가물관리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하게 된다. 본격화되는 물관리 일원화가 농업에 미칠 영향을 염두해 두고 대응이 필요할 때이다.지금까지 크게 국토교통부의 수량관리와 환경부의 수질관리로 부처별로 분산되어 있던 물관리 체계는 지난해 물관리 일원화 관련법이 제·개정되면서 환경부로 대부분 이관됐다. 통합물관리라는 막중한 책임이 주어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행정안전부와 환경부, 국토교통부는 통합물관리를 위한 물관리 일원화 방안으로 지난해 6월 물관리기본법과 함께「정부조직법」,「물관리기술 발전 및 물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물기술산업법)」을 제·개정했다.지난해 6월 8일 개정안이 공포된 정부조직법엔 국토교통부의 ‘수자원 보전·이용 및 개발’에 관한 사무를 환경부로 이관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으며「수자원법」,「댐건설법」,「지하수법」,「천수구역법」,「한국수자원공사법」 등 수자원과 관련된 5개 법률도 환경부로 이관됐다.「하천법」,「하천편입토지보상법」등 2개 법률은 국
[한국농정신문 정경숙 기자]철원 농민들이 봄가뭄에 시름하고 있다. 조짐은 지난 겨울부터 있었다. 눈다운 눈이 내리지 않자 농민들은 심한 가뭄이 올 것 같다며 근심스러워했다. 봄비라도 넉넉히 와주길 간절히 바랐지만, 봄비 또한 ‘오다 마는’ 데 그쳤다.철원군에 따르면 현재까지 누적 강수량은 71.9㎜로 전년 171.8㎜와 평년 112㎜에 비해 매우 부족하다. 더구나 본격적인 영농철인 4월 이후 강수량은 겨우 28.3㎜에 그쳤다. 설상가상으로 평균기온이 0.5℃ 오르고 일조시간마저 많아진 탓에 극심한 가뭄이 지속되고 있다.이에 철원군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올해 처음으로 열린 3월 임시국회에서도 농업현안은 핵심쟁점을 파고드는 이 없이 답답한 상황만 연출되고 있다. 지난달 1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황주홍, 농해수위)는 첫 번째 전체회의를 열고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청문일정만 확정한 채 폐회했고, 두 번째 전체회의였던 25일 농림부문 7개 기관의 업무보고 역시 맹탕회의로 끝났다. 3월 말까지 결정되지 않은 쌀 목표가격 문제나 대통령 공약사항이었던 공익형 직불제 개편안이 표류하고 있는데도 현장 농민의 막힌 속을 풀어줄 답은 하나도 없었다.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4대강 사업 산물인 금강 공주보의 ‘부분철거’가 지난달 22일 환경부에 의해 발표됐다. 자유한국당 및 4대강 찬성세력은 “공주보 철거 시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없다”며 보 철거를 반대한다.자유한국당 발 ‘가짜뉴스’에 대응하자는 목적에서 지난 11일 충남 공주시청에서 ‘공주보의 진실을 함께 나누는 시민토론회’가 열렸다.정민걸 공주대학교 환경교육과 교수는 “4대강 찬성론자들이 4대강 사업을 홍수예방 목적에서 벌였다는 건 거짓말”이라며 “오히려 보 준설로 홍수위가 상승해 홍수 범람 위험이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충남 대호간척지에서 농업용수로가 망가진 채 수년째 방치되며 농민들이 농업용수 부족에 따른 벼 염해를 봤다. 이에 농민들이 관계기관에 민원을 제기했으나 돌아온 답변은 “수로교 일부 이탈에 따라 긴급보수실시로 용수공급이 되지 않았다고 볼 수 없다”는 답변뿐이었다.벼 염해 피해농민 장재룡씨는 언론 제보와 함께 지난 12일 당진시농민회 운영회의에 참석해 국민권익위원회와 한국농어촌공사에 피해 사실에 따른 민원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장씨는 “대호간척지에서 농사를 처음 지을 때부터 물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았다”며 울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민 반대에도 눈 하나 깜짝 않던 불굴의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사업이 지지부진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기획재정부 예산 삭감에 이은 사업계획의 수정, 농민과 지역 주민 등의 반대가 지속된 까닭으로 짐작되고 있으나 당초 부지 선정 계획부터 잘못됐다는 의견도 지배적이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는 지난해 4월 스마트팜 종합 대책을 마련하며 2022년까지 총 80ha 규모의 스마트팜 혁신밸리 4개소 조성을 공포했다. 이미 1차 공모를 통해 전라북도 김제시와 경상북도 상주시가 지난해 8월 대상지로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농업용수로 노후화와 설계 잘못으로 가뭄피해와 염해를 입은 당진 농민들이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지난 11일 충남 당진시 정미면 농민들은 임종억 당진시의원을 찾아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가 관리해온 농업용수로가 너무 낡아 끊기면서 지난해 벼 생산량이 20% 이상 감소했다”고 하소연하며 피해보상과 간이양수장 설치 등 근본적 대책을 촉구했다.농민들은 이 자리에서 “10년 전부터 우리지역은 수로에서 한 번도 물이 넘어온 적이 없다면서 하루빨리 간이양수장을 설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한 농민은 “지난해 재해보험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과정’보다 ‘결과’를, ‘생태환경 살리기’보다 ‘잔류농약 검출 여부’를 더 따지는 친환경농정은 2018년에도 여전했다. 오염된 흙을, 더 나아가 생태환경을 살려보겠다는 농민들이 오히려 정부의 친환경농정 때문에 그 뜻의 실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역 농민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 친환경농정의 문제점을 짚어본다.전라북도 군산시에서 시의원으로 활동하는 이한세씨. 그는 인증제와는 별도로 생태친화적 농업을 하겠다는 신념으로 25년간 친환경 쌀 재배 방식을 고수했다. 그랬던 이씨가 친환경인증을 받은 건 유기농 쌀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어촌공사는 농업기반시설 유지·관리에 필요한 예산이 부족해 매년 자산 매각으로 이를 충당하는 실정이었고 이마저도 지속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배경을 밝힌 바 있다. 공사가 저수지 등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기 위해선 발전사업 및 개발행위허가가 필요한데, 발전사업허가는 규모에 따라 3MW 이하일 경우 광역지자체, 이상일 땐 산업통상자원부 소관이다. 개발행위의 경우 설비가 설치될 지자체에서 관련 지침 등에 따라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국정감사에서 밝힌 바와 같이 공사는 사업 추진 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충청남도(도지사 양승조)가 내년 가뭄에 대비해 일찌감치 농업용수 확보 사업을 추진 중이다.충남도에 따르면 도내 898개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지난 15일 기준 92%로 평년 수준인 71.8%를 훨씬 웃돌고 있다. 지역별로는 청양지역 저수지가 98.1%로 가장 높고 금산 96%, 태안 95.9%, 당진 95.4% 등으로 뒤를 이었다. 담수호는 간월호가 116%, 대호호 100%, 삽교호 82.3%로 내년 봄 모내기 급수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하지만 도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 7~8월 비가 내리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지난 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 농경연)이 발표한 ‘농촌현장 폭염피해 현황과 대응방안’에선 기상이변에 대한 농업·농촌 부문의 중장기 대책 수립 필요성이 대두됐다.올해 6~8월 전국의 폭염일수는 31.4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평년 수준인 9.8일보다 무려 21.6일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농림축산식품부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올해 폭염·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과수가 1,445ha로 가장 많았으며 특작 956ha, 전작 475ha, 채소 454ha 순으로 나타났다. 축산의 경우 닭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한국농어촌공사(사장 최규성, 공사)가 최근 적극 추진 중인 저수지 수상태양광 사업을 두고 설명이나 동의 없는 일방적 처사라는 논란이 대두됐다.공사 충남지역본부 아산지사(지사장 오병덕)는 최근 지사가 관리중인 18개 저수지 중 13개에 총 38MW 규모의 수상태양광 사업을 추진 중이다. △궁평 5MW △성내 7MW △도고 6MW 등 발전용량이 3MW 이상인 경우를 제외한 △가혜 △신창 △봉재 △신휴 등 나머지 10개 지구는 지난 8월 충남도청에 발전사업 허가 신청을 마쳤으며 나머지 3개 지구 사업은 공사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