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선 친환경농업 확대, 그리고 농촌에서 생산된 먹거리의 공급망이 제대로 확보돼야 한다. 최근 각 지자체에서 ‘푸드플랜’을 세우는 상황에서, 이 계획이 얼마나 지역 농민들과 연계되는지 살펴봐야 할 시점이다. 각 광역지자체의 먹거리계획을 점검해 본다.“푸드플랜이 로컬푸드로만 한정되면 안 된다. 광역지자체 내의 종합적인 먹거리 공급망을 세워야 한다.”지난달 27일, 전라북도 전주 시립도서관에서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김영재, 농특위) 주최로 열린 ‘국가먹거리 종합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학교급식 중단으로 속이 타 들어가는 친환경농민들이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발빠른 대처를 촉구하고 있다. 임시방편에 가까운 ‘농산물 팔아주기’ 위주 정책을 넘어, 학교급식 불용예산을 활용한 대안적 농산물 공급체계의 마련이 절실하다.물론 농림축산식품부에선 코로나19 확산 이래 판로 마련 노력을 계속 기울였다. 지난 10일에도 농식품부는 대책으로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 등의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공동구매 △농협·생협·민간 유통업체들과 진행하는 친환경농가 돕기 판촉행사 △지역 내 유통업체 및 자체 운영 온라인 쇼핑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사흘 전 갈아엎은 하우스의 흙은 푸석하게 메말라 있었다. 서로 엉키며 짓이겨진 참나물 줄기가 잘게 부서진 토양 사이로 군데군데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도 안성에서 친환경 참나물 농사를 짓고 있는 남건우(40)씨는 수확 적기를 넘겨 웃자란 참나물을 갈아엎을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3월에서 4월로 개교가 거듭 미뤄지며 학교급식이 중단된 지 꼭 한 달여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수확하는 참나물 전량을 서울과 경기도의 학교급식 식재료로 공급해왔던 남씨도 코로나19의 여파를 빗겨갈 순 없었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상황에서 지자체들이 친환경농산물 공급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각 광역지자체들의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보급 노력이 눈길을 끈다.친환경 꾸러미 홍보하는 도지사들우선 경기도(도지사 이재명)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원장 강위원),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준식)는 지난 11일부터 도내 코로나 피해농가를 돕기 위해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판매에 나섰다. 해당 꾸러미는 시금치, 얼갈이, 아욱, 깻잎 등의 엽채류 11개 품목이 담긴 4kg짜리 꾸러미로 2만원에 판매된다.이날 이재명 경기도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코로나19 여파로 개학이 연기되고 학교급식이 중단됨에 따라 친환경농가들의 피해가 크다. 이에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영재, 친농연)는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공동구매’를 시작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도 정부 예비비를 활용해 임산부친환경농산물지원 시범사업 범위를 확대하는 등 소비활성화 대책을 수립 중이다.친농연의 꾸러미 공동구매 사업은 학교급식 중단으로 적체된 친환경농산물의 판로 확보 및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계획됐다. 현재 제주도연합사업단(064-722-9609)에서 한라봉 5k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지난해 15개 주요 채소종자의 수출액이 2018년 대비 약 12% 증가한 5,111만달러로 집계됐다.종자 수출입 통계는 한국종자협회(회장 임재봉, 협회) 소속 회원사가 제출한 수출실적 자료에 근거하며,「종자산업법」및 종자관리요강,「관세법」등에 따른 세관장확인고시 대상 작물 채소종자 18종 중 딸기·마늘·생강을 제외한 15개 품목을 대상으로 한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무·배추·양배추·고추·토마토·오이·참외·수박·호박·파·양파·당근·상추·시금치·브로콜리 등 15개 작목의 종자 수출액은 약 5,111만달러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오는 5월 도입되는 공익직불금을 받으려면 농업경영체 등록정보를 다음달 17일까지 반드시 변경해야 한다. 농업경영 정보를 사전에 변경하지 않으면 공익직불금 등 각종 농업보조금 지원이 제한되거나 지원금액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노수현, 농관원)은 공익직불금 등 농업·농촌관련 보조금을 지원받으려면 농업경영체는 농업경영 관련 정보를 등록해야 하며, 등록 사항이 변경된 경우 주소지 관할 농관원에 변경신청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농업인이나 농업법인의 인적사항이 변경되거나 농지의 품목별 재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광역지자체들도 친환경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우선 경기도의 경우, 경기도(도지사 이재명)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원장 강위원),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준식)가 지난 11일부터 도내 코로나19 피해농가를 돕기 위해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판매에 나섰다. 해당 꾸러미는 시금치, 얼갈이, 아욱, 깻잎 등의 엽채류 11개 품목이 담긴 4kg짜리 꾸러미로 2만원에 판매됐다.이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직접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착한 소비에 동참해주세요’란 글을
[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으로 교육부에서 초·중·고등학교 개학 일자를 23일로 연기함에 따라 친환경학교급식 계약재배 농가들의 피해액 규모가 커지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 2일부터 3주간 급식이 중단되면 친환경 농산물 계약재배 물량 기준 18억5,800만원의 피해액이 발생한다. 총 203개 농가가 생산하는 49개 품목 348톤 가량의 농산물이 출하처를 찾지 못해 폐기처분될 위기에 놓인 것이다.딸기, 냉이, 시금치, 대파 등 3월 계절 품목과 저장이 불가능한 엽채류 농가들이 특히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원래 고설(재배)로 딸기 키웠어. 근데 눈곱만한 병해충이 생겼는데 이게 잘 안 잡히더라고. 7~8년 동안 딸기만 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올해 한 번 쉬고 내년에 다시 심으려고 준비 중이여. 시설을 그냥 놀릴 수 없어서 시금치랑 이것저것 심었는데 날이 따뜻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잘 크네. 근데 양이 많진 않아서 도매시장 말고 인근 마트에 조금씩 내고 있어.”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은 올해 ‘모두와 함께 발전하는 농업인의 농협’이라는 비전 아래 △농축산물 유통 활성화 △사업활성화 기반 조성 △농업인 지원 강화 △금융사업 경쟁력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이 같은 계획은 지난 18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 업무현황 보고에서 확인됐다.농협은 주요 계획인 농축산물 유통 활성화와 관련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한 산지 유통체계개선에 나선다. 일단 계약재배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예를 들어 배추·마늘·양파의 경우 목표 물량을 지난해 각각 16만·5만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21세기 대한민국의 오늘날, 도시는 점점 팽창하고 농촌은 몰락해갑니다. 도시에서 자란 아이들은 이제 그곳이 어떤 공간인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농촌은 우리의 시선에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창간 20주년을 맞아 은 도시와 농촌 사이의 그 간극을 조금이나마 좁히려 연재기획을 시작합니다. 30년을 도시에서만 자란 청년이 1년 동안 한 농촌마을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고, 그 경험을 공유하며 농촌과 도시를 연결하고자 합니다.정월대보름, 옛날 옛적엔 우리 민족의 가장 큰 명절이었다고 합니다. 속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