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강마을의 지구는 화요일을 중심으로 돈다. 어김없이 화요일이면 마을 한복판에 자리 잡은 언니네텃밭 공동체 작업장에 언니들이 모여든다.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을길에서 마주치기도 하고 같은 연배들끼리는 모여서 놀기도 하지만 이렇게 14명 회원 전체가 다 모이는 것은 오늘 화요일이다.오후 3시 꾸러미를 싣고 갈 택배차가 오기 전에는 소비자들에게 보낼 꾸러미를 싸야 하기 때문에 인사할 틈도 없이 각자 자기자리를 찾아 자리를 잡는다. 언니네텃밭 활동을 시작한지가 9년째이니 누가 말하지 않아도 당장 무엇부터 해야 할지 너무도 잘 안다. 두부, 김치 등을 포장하는 포장기계 앞에 서너 명, 채소들을 다듬고 포장하는 사람 네 댓 명, 소비자들에게 편지 쓰고 송장업무 등 사무업무를 하는 두 명, 또 꾸러미에서 가장 신경
[한국농정신문 강석헌 기자]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강원도연합(회장 남광현, 강여농)이 박근혜 퇴진, 적폐 청산 투쟁으로 2017년 대선에서 승리하자고 다짐했다.강여농은 지난 8일, 강원도농업인단체회관에서 대의원총회를 열고 2017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박근혜 정권 퇴진 운동 △여성농민의 정치세력화 △여성농업정책 발굴과 현실화 △토종씨앗 지키기 및 식량주권 사업 등이 집중 논의됐다. 더불어 조합원 확대와 장터 활성화로 언니네텃밭 여성농민생산자협동조합의 조직적 안정을 도모하고, 꾸러미와 장터사업을 통해 토종과 생태농업이 안착화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이날 총회에는 김순애 전국여성농민회총합 회장과 신성재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 의장이 참석해 여성농민회원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해 초 생산자 협동조합으로 새롭게 출범한 언니네텃밭(이사장 강다복)이 협동조합으로서의 첫 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언니네텃밭은 지난 23일 대전 유성 유스호스텔에서 ‘언니네텃밭 여성농민 생산자 협동조합 제1차 정기총회 및 전국 생산자 연수’를 열었다. 이날 총회에는 전국에서 100여명의 여성농민들이 모여 생산자로서의 역할을 가슴에 새겼다.언니네텃밭은 “그동안 여성농민의 노동과 지혜, 열정으로 국민과 함께 하는 대안의 식량체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여성농민의 권리 확대와 식량주권 실현을 위해 2016년 1월 여성농민 생산자 협동조합을 출범했고 이제 첫 정기총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오전에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2
나는 아이 셋을 의성초교, 의성중, 의성여고에 보냈다. 아이들의 터울 덕에 이런 경험도 하나 싶었다. 그러다 첫째가 대학을 갔고, 둘째가 의성고로 진학하면서 나는 뜻하지 않게 학부모회장직을 맡게 되었다. 교육에 대한 관심은 많았지만, 농사일 때문에 그 관심은 항상 뒷전이 됐다. 더군다나 면단위에서 농사짓다가 어머니들의 모임에 다녀오는 날이면 마음이 무척이나 뒤숭숭 했다. 겨우 예체능 학원 하나 보내는 상황인데 다른 엄마들의 학원 수다는 나를 불안하게 했다. 이것도 첫째, 둘째 초등학교 때의 이야기다. 늦둥이 셋째 때는 어떤 이야기에도 꿈적 안 한다. 별반 차이 없더라는 나름의 결론이다. 첫째는 고등학교 때 자기반에서 피아노 못 치는 아이는 자기밖에 없다고 원망 아닌 원망을 했다. 그래서 셋째는 피아노 학원은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과 언니네텃밭 여성농민 생산자 협동조합(언니네텃밭)은 지난 15일 ‘2016 힘내라! 토종씨앗 축제’를 ‘문학의 집 서울’에서 열었다. 이번 축제는 전국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토종씨앗을 발굴하고 지켜낸 여성농민들이 토종지킴이 시상식을 통해 서로를 응원하고 이후를 다짐하는 장이 됐다. 또한 10년에 걸친 ‘토종씨앗 지키기 운동’을 통해 모아온 전국 100여종의 토종씨앗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리라 그 의미를 더했다.김순애 전여농 회장은 “식량주권을 실천하는 여성농민은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변화의 씨앗이다. 여성농민은 두 팔을 걷고 발로 뛰며 10년 동안 토종씨앗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며 “여성농민은 한 손
[한국농정신문 신지연 기자] ‘제2회 부여군토종씨앗축제’가 지난 9일 부여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열렸다.행사를 주관한 한살림부여군여성생산자회와 부여군여성농민회는 토종씨앗축제를 통해 토종씨앗의 소중함을 알리고자 토종전시마당, 토종씨앗나눔마당, 토종농산물판매마당, 토종농산물로 만든 음식마당을 마련했고, 1년 동안 토종씨앗채종포와 전여농 농생태학실습소에서 정성스럽게 키운 토종농산물을 토종씨앗에 관심있는 80여 명의 참가자들에게 선보였다. 또한 2016년 토종씨앗지키기 활동과 전여농 농생태학실습소 활동에 대한 보고의 시간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부여군·부여군농업기술센터·부여군토종종자센터·부여군한살림생산자연합회가 지원했다.참가자들이 가장 관심을 보인 부분은 토종농산물 음식마당이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달 30일 서울시는 도농상생 공공급식 지원사업을 발표하고 지방자치단체들과 협약식을 가졌다. 지역 농산물을 직접 구매하겠다는 서울시의 계획에 지자체들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반면 서울시가 나서기 전부터 소외된 이들의 안전한 먹거리, 지속가능한 농촌을 위해 소리 없이 노력했던 시민단체들은 아쉬움을 표했다. 그날 이어진 토론회에서 “민간의 노력과 함께 해 달라”고 서울시에 주문했던 소혜순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 준비위원장을 만났다. 환경단체 소속으로 먹거리 운동에 뛰어들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제빵일을 하시던 아버지 밑에서 자라서인지,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어렸을 때부터 몸이 굉장히 약했다. 그래서 내 아이는 건강히 키우고 싶었고,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올해도 연말이 다가오자 여성농민들이 곳곳에서 토종씨앗축제를 열었다. 지난 3일을 시작으로 일주일간 횡성·홍천·부여에서 각각 토종씨앗축제가 열렸다.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순애, 전여농)은 GMO 확산이 현실로 다가오는 상황을 맞아, 식량주권 운동의 하나로 토종씨앗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그 일환인 토종씨앗축제는 지역여성농민회를 비롯한 여성단체들의 참여로 열리며 주로 토종씨앗 전시, 토종먹거리 요리 체험, 토종씨앗 및 농산물 나눔 등으로 구성된다.전여농은 서울에서도 토종씨앗축제를 연다. 행사는 올 한해 농사지은 토종씨앗에 감사를 드리는 토종씨앗 드림제로 시작해 이어지는 개회식에서 2016년 토종씨앗 지킴이상 수상자를 발표한다. 1부에서는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 언니네텃밭 여성농민생산자협동조합(이사장 강다복)이 김장철을 맞아 절임배추와 동치미, 김장김치 등을 예약 판매한다고 밝혔다. 여성농민들이 직접 담가 바로 발송해 소비자의 김장 부담을 덜어주고자 한 것.언니네텃밭 절임배추는 무제초제로 친환경 방식으로 재배한 것이 특징이며, 강원도 횡성 지역 배추와 전남 나주 지역 배추를 동시에 판매한다. 횡성 배추는 일교차가 큰 지역에서 재배해 달고 맛이 좋으며 강원 지역 배추라서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나주 절임배추도 육질이 단단한 배추에 2년 이상 간수를 뺀 신안 소금을 사용해 뒷맛이 쓰지 않고 고소한 맛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나주 지역은 절임배추 외에도 지역 특산물인 나주 배를 넣은 김장김치도 함께 내놓았다. 소
[한국농정신문 심증식 편집국장] 언니네텃밭 봉강공동체 생산자로 `현역 활동' 세딸 합동결혼식 축의금, 심장병 어린이 치료비로 보태들판의 벼는 누렇게 익어 고개를 숙이고 있다. 이제 막 타작이 시작된 듯 이따금씩 벼베는 광경이 눈에 띈다. 집집마다 울타리 삼은 감나무에 붉게 익은 감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모습은 여기가 곶감의 고장 상주라는 것을 강조하는 듯했다.경북 상주시 외서면 봉강리 문달림 여성농민을 찾아 왔다. 우리나이로 79세. 문달림 여성농민은 어머니의 따스한 마음으로 살아오신 분이다. 농사짓고, 애들 키우고, 외조하고, 여기에 농민운동까지. 그야말로 삶 자체가 운동의 표상이다. 자신을 낮추는 겸손은 한 마디 한 마디 조심스레 하는 말투에까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제1회 아시아유기농대회가 지난달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충청북도 괴산군에서 열렸다. 사상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아시아유기농대회는, 지난해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에서 선포된 ‘유기농 3.0’의 아시아 차원의 적용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대회는 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 아시아지부(회장 주택강, IFOAM 아시아)와 괴산군(군수 권한대행 김창현)이 공동 주관했다.중국에서 온 주택강 IFOAM 아시아 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우리는 괴산 아시아유기농대회라는, 유기농 역사상 중요한 이정표를 맞이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아 유기농업의 주류화를 달성하기 위한 공동전략 도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축사에서 “지난해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의 가장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 제철꾸러미로 유명한 언니네텃밭 여성농민 생산자 협동조합(이사장 강다복)이 요리를 어려워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우리 전통 요리를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 뚝딱 꾸러미’를 선보인다.‘요리 뚝딱 꾸러미’는 꾸러미 안의 재료만으로 요리 하나가 바로 나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요리의 재료와 레시피가 함께 제공되며 재료는 여성농민이 직접 기르고 선별한 것으로 구성된다. 또 여성농민들의 노하우가 담긴 손쉬운 레시피로 구성해, 필요할 경우 재료가 반조리로 제공돼 손쉽게 요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10월부터 배송될 요리 뚝딱 꾸러미는 한 달에 한 번씩 배송되며 1년의 메뉴가 구성되어 있다. 10월은 강원도의 기운이 듬뿍 담긴 ‘더덕구이’, 11월은 햇 토종 콩으로 직접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언니네텃밭 여성농민 생산자 협동조합(이사장 강다복)이 추석을 앞두고 우리 농산물로 구성된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시작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명절 인기상품인 참기름 들기름 세트, 토종곡식 세트를 비롯해 제수용 과일과 추석 나물 세트, 선물용 한우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이번 추석부터는 차례를 지내는 소비자들을 위해 사과·배 혼합과일 세트와 추석 나물 세트, 모싯잎 송편 등도 함께 판매한다. 특히 추석 나물 세트는 여성농민들이 직접 손질, 포장 발송하는 것으로 차례 상을 준비하는 주부들의 피로를 줄일 수 있는 상품이다.또 깐 도라지와 깐 더덕, 데친 고사리와 함께 나물을 양념해 먹을 수 있는 깐 마늘, 깐 쪽파, 볶음참깨, 들기름까지 함께 제공해 간편함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 된장, 간장, 고추장, 콩기름, 두부 등은 우리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식재료다. 그러나 우리는 콩에 대해 얼마만큼 알고 있을까?언니네텃밭 여성농민 생산자 협동조합(이사장 강다복)이 국내에서 점차 사라지고 있는 토종콩을 널리 알리고 보존하기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토종콩 이야기로 다음스토리펀딩을 시작했다.‘토종콩을 심어줘’라는 페이지로 문을 연 이번 스토리펀딩은 현재 수입산 콩에 밀려 자리를 잃어가는 토종콩을 널리 확산시키고 보다 다양한 토종콩을 키울 수 있도록 하고자 기획됐다.탈모에 좋은 서리태, 과거보러 가는 선비를 사로잡은 선비잡이 콩, 무늬가 멋진 호랑이콩, 콩나물에 적격인 오리알태 등 토종콩의 이미지와 효능을 살려 친근하게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마음은 텃밭에 가 있지만, 다른 농사일을 하느라 몸이 두개라도 모자라는 게 여성농민들의 현실. 지난달 26일 강원도 홍천군 남면 유치리에서 만난 선애진 언니네텃밭 제철꾸러미단장은 밥 먹을 시간도 없이 일하는 농번기에 텃밭을 꾸려갈 여유조차 없는 게 솔직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관행농으로 짓는 것만 1만평이니 고개가 끄덕여졌다. 그럼에도 그의 텃밭에는 지금 토종씨앗으로 심은 콩, 오이, 호박과 함께 15가지 나물류, 조, 수수, 기장들이 우쑥 자라나고 있다.처음엔 ‘친환경농업’이란 말도 자신의 현실과는 너무 멀게 느껴졌다던 선 단장은 7년 전 언니네텃밭을 시작하면서 무농약을 시작했다. 그 후 텃밭 흙이 작은 구슬들이 떼알처럼 모여 있는 것처럼 다시 살아나더라는 것. 그런
자꾸 핸드폰에서 신호음이 울린다. 은행에서 오는 알림 서비스다. 잔액이 부족하니 빨리 입금하라는 명령이다. 남편 통장의 돈을 빌려 막아 넣는다. 그래 이제 자두가 엉덩이부터 익고 있으니 내 계좌도 돈맛을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농촌의 대표 계좌는 남편의 이름으로 되어있다. 그래서 나도 내 계좌는 외울 필요가 없었다. 그렇게 살았다. 그러다가 전여농의 인터넷 장터인 언니네텃밭이 만들어졌고, 실무자의 추천으로 자두를 내게 되었다. 언니네텃밭은 당연히 생산자는 내 이름으로 등록이 되고, 그 대금도 내 이름으로만 입금될 수가 있다. 그러니 이제 유령 같았던 내 은행 계좌도 외워지게 됐다.마늘을 캐고 돌아서면 성질 급한 자두는 익기 시작한다. 꼭 이제 마늘 다 캤으니 우리 차례입니다라고 하는 듯이…. 첨에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남북관계는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6·15남북공동선언’이 올해로 16주년을 맞았다. 이에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김영호, 전농)과 전농 전북도연맹·김제시농민회는 지난 14일 전북 김제시 부량면 대평리 소재 논에서 ‘2016 통일쌀 모내기 행사’를 열었다. 모내기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박근혜 정부는 민간 교류를 원천 차단하면서 분단의 벽을 더 높이 쌓고 있다”고 규탄한 후, “정부는 남북 쌀 교류와 남북공동행사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영호 전농 의장을 비롯한 조상규 전북도연맹 의장, 황민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전북본부 대표, 이규재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의장, 박흥식 쌀생산자협회 전북본부장, 강다복
[한국농정신문 최용탁 소설가]우리의 오랜 역사를 한 마디로 줄이면 ‘쌀을 얻기 위한 투쟁’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쌀이 주요 식량으로 자리 잡으면서 수천 년 동안 논을 만들어 온 농민들의 노력은 실로 눈물겨운 것이었다. 손바닥만 한 삿갓 논에서 청산도의 구들장 논, 바다를 막아 광활한 논을 확보한 간척지까지 민중의 역사는 기본적으로 논을 만들어 쌀을 생산하기 위한 간고한 역사였다. 결정적인 승리를 앞두고 회군했던 갑오농민전쟁의 전주화약도 모심기 철이 다가왔기 때문이었다는 설이 있고 겨울을 앞두고 일어난 2차 봉기 역시 추수가 끝나기를 기다렸다고 한다. 목숨을 내걸고 싸우는 중에도 마음 한 편은 논에 가 있던 농민군이었다. 그렇게 벼 농사는 어떤 경우에도 포기할 수 없었던 절대적인 것이었다.쌀을 자급
[한국농정신문 홍수정 기자]최근 농촌진흥청이 비밀리에 GMO벼를 시험재배하고 이미 특허출원까지 마친 상황이라고 알려지자 전북의 농민들이 이를 강력히 성토했다.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이하 전북도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북연합, 전라북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가톨릭농민회 전주교구 등 4개단체는 지난 3일 농촌진흥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 단체는 “유전자조작은 연구만으로 그치는 문제가 아니라, 사후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 유전자조작 벼가 자생해 한국농토를 오염시키고 한국농업까지 무너뜨릴 위험이 있기에 농민들이 불안함을 떨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전농 전북도연맹은 “이미 대한민국은 세계 최대 GMO작물 수입국가가 됐다. 식량장악이 세계장악이라 떠드는 미국도 유전자조작 재배는
작년 12월에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4차여성농업인육성계획을 발표했다. 그동안 줄기차게 요구했던 여성농민 담당부서는 외면한 채 그나마 여성농민들의 공동경영주 등록이 가능해 진다는 사실로 만족해야 했다. 지난달 20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이 16기 2차년도 대의원총회를 열었다. 강다복 회장님이 3년의 회장 직무를 정리하고 내려오시면서 신임회장으로 김순애 부회장님이 전여농 16기 2차년도부터 회장직을 수행한다. 전여농은 인선을 할 때면 내려가는 사람도 새로운 사람도 눈물을 흘리지 않으면 대의원총회가 되지 않는다는 속설이 언제부턴가 생겼다. 오늘도 어김없이 김순애 회장님을 추대하면서 여성농민들은 울고 웃으며 대의원총회를 마쳤다. 지역에서 가지고 온 갖가지의 음식으로 총회가 끝난 후 풍성하게 저녁까지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