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는 지난 15일 마감 예정이었던 퇴비부숙도 검사 및 컨설팅 신청 기간을 오는 29일까지 연장했다. 이로써 내년부터 퇴비부숙도 기준을 준수해야 하는 많은 축산 농가들이 기술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이번 퇴비부숙도 검사 및 컨설팅은 내년 퇴비부숙도 기준 시행에 따른 농가별 어려움을 파악해 퇴비관리 교육 강화‧공동퇴비사 설치 등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와 환경부는 중앙 및 지역단위 TF를 구성해 운영한다.퇴비부숙도 검사 및 컨설팅 신청대상은 배출시설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농협하나로유통과 대형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국산 농축산물의 온라인 판매를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농협하나로유통(대표이사 김성광)과 네이버(대표이사 한성숙)는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농협하나로유통 본사에서 국산 농축산물 온라인 판매 및 농업인 판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온라인(인터넷+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최대 규모를 달성했고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국내 최대의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는 최근 쇼핑부문의 전략적 강화를 하고 있으므로 이번 협약은 농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김홍길, 축단협)는 국민에게 축산업에 대한 좋은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축산단체들의 자정적 개혁의지를 밝혔다.축단협은 지난 19일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 기자실에서 대국민 결의문을 발표했다.축산업은 가축질병, 가축분뇨 무단방류 및 냄새 등의 문제로 많은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축단협은 부정적 이미지를 쇄신하고자 △안전한 축산물 공급 △철저한 방역관리 △주기적인 축사관리 △분뇨냄새 최소화 △동물복지 지향 등을 약속했다.또한 축단협은 이날 결의대회에서 “우리 스스로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 것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베스트셀러 은 또 다른 미디어로 재생산되는 등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가부장제 속 독박육아‧경력단절‧성차별 등을 겪는 평범한 도시 여성의 삶을 솔직하면서도 현실감 있게 다루기 때문이다. 도시보다 가부장제가 강한 농촌사회에 살고 있는 여성농민의 삶은 어떨까. 열악하긴 매한가지겠지만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인력이 부족한 농촌의 여성농민에겐 경력단절 대신 해야 할 일거리가 산더미이다. 도시의 김지영과 비슷한 듯 다른 여성농민 우지은(37)씨의 하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김홍길, 축단협)는 지난 12일 서울시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제4차 축단협 대표자 회의를 열고 축산단체 결의문을 발표하기로 합의했다.최근 가축질병, 축산농가의 가축분뇨 무단방류 등 부정적인 이슈가 지속적으로 언론에 보도돼 축산업에 대한 신뢰 하락과 이미지 훼손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축단협은 이미지 쇄신을 위한 축산단체들의 자정적인 노력과 개혁 의지를 대외적으로 표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축산단체의 대국민 결의문은 오는 19일 11시에 발표할 예정이다. 결의문에는 축산단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축산 담당 기자로 처음 배정받으면서 ‘미허가축사 적법화’ 이슈에 대해 알게 됐다.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정부는 축산농가가 법적 테두리 안에서 축산업을 영위하도록 돕고, 동시에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자 미허가축사 적법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하지만 미허가축사 적법화를 취재하며 만난 축산농민들은 대부분 표정이 밝지 않았다. 질문을 할 때마다 축산농민들은 한숨 쉬는 것은 기본이요, 이행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이 원만히 해결될 거란 희망보다 회의적이고 불만스런 반응이 많았다. 분명 장기적으로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육우산업의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열렸다. 각 분야 전문가들은 육우가 합리적인 가격의 수입산 대체육이자 건강하고 안전한 국내산 소고기라는 이미지를 강화해 대중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박대안, 육우자조금)는 지난 12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2019 육우산업 발전방안 및 인식개선 포럼’을 개최했다. ‘육우의 가치, 육우랑 같이’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포럼은 육우 산업 발전 및 인식 개선 방안을 비롯한 육우 유통 활성화 전략을 함께 모색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퇴비부숙도 검사 제도가 내년 3월에 시행된다. 하지만 축산단체와 학계는 시행에 앞서 퇴비사 설치·비용·검사기관 등 관련 문제를 지적했다. 검사 의무화 적용 시기를 늦추자는 입장이다.지난 13일 국회 의원회관 제6간담회실에서 이만희·임이자(자유한국당) 의원이 주최한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 이대로 좋은가’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퇴비 부숙도 검사와 관련해 현장 애로사항 및 문제점 등을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주제발표를 맡은 안희권 충남대 동물자원과학부 교수는 다가올 부숙도 검사 의무화에 대한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농협사료(대표이사 김영수)는 지난 1일 연간판매누계 300만톤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단기간 300만톤을 달성했던 2013년 11월 12일 기록보다 11일을 단축한 기록이다.농협사료는 올해 최대 실적을 낼 수 있었던 이유를 분석했다. 우선 농협사료는 지난 2017년부터 올해 3월 말까지 사료가격을 할인해 왔다. 또한 1,0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농가소득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했기 때문에 농협사료에 대한 수요도 많았던 것으로 파악했다.지속적인 R&D 투자는 사료의 품질을 향상시켰고 이는 각종 축산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 자문: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A. 결론부터 말하자면 먹어야 합니다. 우유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가 적정량 골고루 들어있는 대표적인 완전식품입니다.또한 우유는 식량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필수적인 식품입니다. 우유를 통해 가격 대비 가장 효과적으로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영양분을 섭취하기 어려운 아동 또는 노인은 우유를 통해 공급받을 수 있죠. 우유는 영양학적·사회적으로 매우 가치가 높습니다.하지만 최근 극히 일부 학자나 의사들이 우유에 대한 부정적
농식품부는 거래제도 다변화에 회의적이지만 가락시장을 관리하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공사)는 제법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 시장도매인제 등 정가·수의거래의 약점으로 지적되는 투명성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공사의 유통본부장이자 서울농수산물도매시장정산㈜ 대표로서 이 문제에 가장 깊은 고민을 하고 있는 김원필 본부장을 만나봤다. 장희수 기자·사진 권순창 기자 공사에서 도매시장 거래제도 다변화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그 이유는?도매시장의 경매제는 도매법인의 독점적 수탁, 높은 영업이익률, 외부투기자본의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 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한우자조금)는 지난달 31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이마트 성수점 야외광장에서 ‘11월 1일은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을 알리는 이벤트를 시작으로 전국적인 할인 및 나눔, 시식행사를 진행했다.행사에는 김홍길 한우협회 회장, 민경천 한우자조금 위원장과 함께 2019 한우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남궁민씨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은 한우에 대한 가격 부담 완화와 물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11월 1일 ‘대한민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소비자가 부드러운 국내산 소고기와 저지방 부위 숙성육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농진청)은 지난달 22일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소고기 소비경향을 조사해 발표했다. 조사는 과거 대비 현 소고기 소비실태 및 인식 변화를 점검해 소고기 소비 촉진과 연구 전략 수립을 위해 실시됐다.가정 내 소비에서 전년 대비 소고기 소비량이 늘어난 경우는 34.8%, 줄어든 경우는 26.8%다. 마찬가지로 가정 외 외식이 늘어난 경우는 22%, 줄어든 경우는 25.6%다. 이처럼 소고기 소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젖소개량사업소가 어미소와 아비소의 유전능력 평가결과를 이용한 ‘젖소 계획교배 프로그램’을 개발해 서비스를 실시한다. 태어나는 딸 소의 정확한 유전능력을 예측해 효율적인 개량이 가능한 계획교배 프로그램이다.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소장 정은수)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젖소 계획교배 프로그램’은 10월부터 유우군 능력검정사업에 참여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하며, 젖소개량사업소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정확한 딸 소의 유전능력을 예측하려면 어미소와 아비소(정액)의 유전평가결과를 활용해 계산해야 한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농협사료가 올해 출시한 한우사료 신제품이 한우의 조기출하를 유도하고 번식효율을 개선시켜 한우농가의 소득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농협사료(대표이사 김영수)는 ‘출하빨리·육량많이·발정잘오는’을 컨셉으로 한 안심한우 시리즈를 지난 4월 출시했다. 신제품 안심한우사료는 2018년부터 실증시험을 거쳐 개발됐다. 실증시험 결과, 신제품은 비육우의 미세마블링 개선과 조기출하를 유도할 수 있고 번식우의 번식효율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농가소득을 증대시킬 거란 기대로 이어져 한우농가들로부터 관심을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철옹성 같은 지자체의 움직임에 적법화를 완료하지 못한 농가는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이다.앞으로 미허가축사 적법화 추가이행기간이 부여될 예정이다. 하지만 기간이 늘어났음에도 농가들이 적법화를 얼마나 이행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실질적으로 적법화 추진 중인 다수의 농민들이 ‘지자체’라는 벽에 부딪혀 정체돼 있다. 농가의 의지뿐만 아니라 지자체의 역할이 강조되는 시점이다.전남 순천시 주암면에서 오리를 사육하는 정후재씨의 농장은 하우스축사 6동과 가설건축물인 컨테이너(농막)로 이뤄졌으며 그 옆에 오래된 구거가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한국종축개량협회가 주최한 제22회 전국한우능력평가(한능평) 대통령상 수상축의 경매가는 그 날 평균 경매가와 대략 6배 차이가 났다. 대통령상을 받는 한우농가들의 공통점과 남모르는 사육 비법은 무엇일까. 질문의 답을 얻고자 지난 5년간 대통령상을 받은 이규천씨(18회, 태화농장), 박희애씨(19회, 천우축산), 유인상씨(20회, 광신농장), 윤순주씨(21회, 한사랑농장), 박태화씨(22회, 크로바농장)와 어떻게 한우를 길러왔는지 이야기를 나눴다. 그들은 “기본에 충실했다”고 하나같이 말했다.수상에 영향을 준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는 지난 23일 국내에서 제조·유통되는 사료의 안전관리 강화와 규제 개선을 위해「사료관리법」관련 6개 고시를 개정·시행한다고 밝혔다.「사료관리법」관련 6개 고시는 안전 관리 강화 방안과 규제 개선 건의 등을 중심으로 지난 24일부터 시행됐다.사료 안전관리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사료 안전성 관리가 강화됐다. 잔류농약, 성분검사, HACCP 등이 대상이다. 사료 내 잔류농약 기준이 축산물 잔류농약 기준과 연계될 수 있도록 관리대상을 조정했다. 이로써 잔류농약 검사 시간 및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한우곰탕이라는 이름을 걸고 수입 쇠고기를 제공한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 원산지표시제의 위반여부를 교묘히 피해 소비자에게 오인을 유발하는 표기를 한 것이다. 이에 원산지표시제의 허점을 찾아 대대적인 보완 및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공동대표 박인례)는 지난 7월 1일부터 15일까지 간 서울시 524개 음식점, 배달앱, 정육점 등의 원산지 표시실태를 조사해 지난 17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원산지표시제를 악용해 소비자 혼란을 가중시키는 사례가 적지 않게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 우리나라는 2000년에 주민조례제를 시행했다. 그러나 활용실적이 매우 낮다. 이는 제도에 손봐야할 부분이 많다는 것을 반증하는 결과다. 우리보다 먼저 주민조례청구제도를 도입하고 활발하게 운영해 지방자치단체와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조례를 제정한 해외 사례가 많다.미국은 50개 주 가운데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24개 주가 주민발의 또는 주민투표를 통한 주민청원권을 보장하고 있다. 발안 절차는 직접발안과 간접발안으로 구분된다. 주민이 제안한다는 점에선 같지만 직접발안은 주민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되는 형태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