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축산단체들이 농림축산식품부에 내년도 축산분야 예산증액과 부문별 제도개선을 요청했다. 축산이 전체 농업에서 차지하는 비중만큼 관심을 받지 못한다는 문제제기다.이병규 축산관련단체협의회 회장은 지난 5일 열린 2017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신규사업 관련 간담회에 참석해 “축산이 너무 홀대받고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 날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간담회 자리에서 이 회장은 “농식품부 전체 직원 중 축산관련 직원은 10분의 1에 불과하다”면서 “축산이 전체 농업생산액의 40%를 차지하는데 농식품부 예산도 40% 축산에 배정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당인 새누리당을 향해서도 “이번 총선 비례대표 후보로 농업에서 1명도 안 뽑았다. 농업을 포기한 것 같다”고 일침을 놓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달 23일 두 명의 철원 주민이 홍천을 향해 도보행진을 시작했다. 철원의 맨 끝 마을인 대마리 용담마을을 출발해 화천, 양구, 인제를 거쳐 홍천에 도착하는 300여km의 대장정이었다. 이들은 생활권이 전혀 다른 홍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가 하나의 선거구로 묶인, 이른바 ‘공룡선거구’의 국회의원 한 명이 서울 면적의 10배에 이르는 농촌지역을 모두 대표할 수 있는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며 묵묵히 발걸음을 내딛었다.총 면적 5,969.9㎢, 20대 총선에서 강원도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선거구에서 당선될 국회의원이 지역 현안을 살피고 민심을 듣기 위해 발로 뛰어야 할 면적이다. 인근 선거구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선거구의 경우도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4.13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과 후보자들이 연일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번 총선은 역대 어느 총선보다 ‘그들만의 선거전’으로 치러지고 있다는 평가다. 국민과 농민의 대리인을 뽑는 총선이 국회 입성의 잔치로 끝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는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정책 대신 정쟁으로 얼룩지고 비례대표에서 조차 사회적 약자 배려에 인색한 탓이다.농업과 농촌, 농민을 살리는 ‘정치’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20대 국회가 해결해야 할 농업현안은 무엇인지 지난달 29일 제2축산회관에서 좌담회를 열고 ‘농민의길’ 소속 농민단체 사무총장들에게 방향을 물었다.[사회] 심증식 한국농정신문 편집국장[좌담 참석] 김정렬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사무총장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민중연합당 비례대표 2번이 확정된 이대종(50)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부의장의 20대 총선 출마의변이 화제가 되고 있다. 평생 농민운동의 한길을 걸어온 백남기 농민을 기억하며 자신의 남은 생을 농민운동에 바치겠다는 신념에 찬 결의를 밝혀서다.이 비례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농민운동에 발을 내딛는 첫걸음을 1989년 가을 콤바인 옆구리에 붙어 마대를 잡는 것으로 시작했다. 그로부터 27년, 세월이 꽤 흘렀다. 겉으로 보기에 농촌 살림살이는 많이 윤택해지고 규모도 커졌지만 농민들의 한숨과 절망은 깊어만 간다”며 “무엇보다 그 사이 수백만에 달하는 농민, 우리들의 정다운 이웃이 사라져버렸다. 이 모든 것이 수십년을 두고 누적된 개방농정과 살인농정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20대 국회의원 총선거 선거운동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0일간의 법정 선거운동 기간을 마치게 되면 앞으로 4년간 국회를 이끌고 갈 20대 국회의원들이 선출된다. 선거는 민주주의 꽃이라한다. 이는 국민을 대신해 국정을 견제 감시하며 법을 제정해 국민의 뜻으로 나라를 이끌어가게 하는 대리자를 뽑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 선거에서도 역시 농업 농민의 소외는 여전하다. 헌법재판소의 선거구 위헌판결로 말미암아 농촌지역 선거구가 4곳이 사라져 버렸다. 가뜩이나 사회 전반적으로 농촌 소외현상이 두드러지는데, 최근 정치에서의 소외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현재의 선거제도로는 돈과 조직이 넉넉지 못한 농민들이 선거에 출마해 당선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주요 정당에서 당선 가능지역 또는 비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4.13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며 각 당이 비례대표 명단을 확정한 가운데 농민후보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당선권 밖으로 밀려 있던 김현권(52) 더민주 전국농어민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중앙위원 투표 1위라는 파란을 일으키며 지난 23일 비례대표 6번으로 확정됐다. 앞서 이대종(50)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부의장은 민중연합당 비례대표 2번에 확정됐다.김현권 비례후보는 지난 22일 중앙위원 투표를 앞두고 “전국에 93개 선거구가 농어촌 선거구거나 도농복합 선거구임에도 우리당엔 현장에서 성장한 농업전문가가 없다”며 “25년동안 농사지으며 갖춘 능력으로 집권당이 될 우리당의 농업농촌에 관한 정책을 준비하고 그 책임을 져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전·현직 처장이 나란히 총선 비례대표에 도전해 눈길을 끈다. 그러나 기관이 승격되자마자 처장들의 정계 진출이 줄을 잇다 보니 한편으론 곱지 않은 시각도 이어지고 있다.보건복지부 산하 외청이었던 식약처는 2013년 3월을 기해 국무총리실 산하의 ‘처’로 승격했다. 정승 전 식약처장은 승격한 식약처의 첫 처장이다. 정 전 처장은 지난해 3월 광주 서구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를 위해 직을 사퇴했지만 선거에서 낙선하고 최근 4.13 총선의 새누리당 비례대표에 다시 도전장을 냈다.김승희 식약처장도 전임 처장의 뒤를 밟았다. 마찬가지로 새누리당 비례대표 신청을 위해 지난 12일 사표를 제출했다. 지난달 4월 취임하고 불과 11개월만의 일이다. 식약처장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설 후보자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위원장 신정훈 국회의원)가 김현권 전 의성한우협회장을 농어민 비례대표 후보로 확정했다. 고향에서 농사를 지어온 ‘진짜 농민’이라는 점에서 이번 후보 확정은 농업문제 해결의 청신호로 여겨지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위원장 신정훈 국회의원)는 지난 5일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해 농어민비례대표 투표를 진행한 결과 김현권 수석부위원장을 농어민비례대표 후보자로 확정지었다.전 의성한우협회장을 역임한 김현권 후보는 1990년대 초반 고향인 경북 의성에 내려온 뒤 사과와 마늘 농사, 한우 사육 등 묵묵히 농민으로 살아왔다. 하지만 농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다 정치적 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부터 선거구가 다시 획정되어 농촌지역 선거구 수는 줄어들고 도시지역 선거구는 더 늘어나게 되었다. 결국 농민·농촌의 이익을 대변할 국회의원 수는 이전 국회보다 줄어들게 되고 그로인해 다른 집단 내지 세력과 비교하여 농민세력의 영향력은 더욱 약화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이라면, 도·농간 심화되는 경제적 격차, 농촌인구의 급격한 고령화 및 농민의 빈곤화는 국가적 차원의 패러다임 변화가 있지 않는 이상 현재 국회 시스템을 통해서는 쉽사리 해결할 수 없어 보인다. 지난 총선 때, 농촌지역 국회의원들은 농촌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공약을 제시했다. 그러나 그들이 제안한 대다수의 공약은 무척이나 실망스러웠다. 그들의 방점은 ‘농촌·농업’이 아니라 ‘지역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촌지역 지역구가 줄고 비례대표가 축소되는 등 농촌 소외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현장 농민을 주요 자격으로 비례대표 후보자 공모가 추진돼 관심을 모았다.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위원장 국회의원 신정훈, 농어민위원회)는 제20대 총선에 농어민을 대표하는 비례대표 국회의원 추천 공모제를 지난 23~24일 양일간 시행했다.농어민위원회는 지난해 12월 3일 설립, 농어민의 권익과 목소리를 주장할 대변자, 농어민의 꿈과 희망을 실현할 농어업 정책의 입안자가 될 것을 표방하며 농업문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이번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농어민의 민원현장에 가장 먼저 달려가는 전담 국회의원을 반드시 진출시키겠다는 의욕을 내보이고 있다.후보자 자격도 단연 ‘현장 농어민’을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4.13 총선을 불과 50여일 앞두고 가까스로 선거구획정 합의안이 나왔다. 300석 국회의원 자리가 지역구에 253석, 비례대표에 47석으로 나뉘고, 인구수 범위도 확정됐다. 그러나 진통은 여전하다. 유권자 주권이 심각하게 훼손된 졸속·구태라는 비판과 아울러 농어촌 의석수 축소가 농업문제에 불리한 지형이 될 거라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정의화 국회의장은 지난 23일 여야 대표와 합의한 선거구 획정기준을 선거구 획정위원회로 송부했다. 정 의장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함께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기준 합의서에 서명하고, 선거구획정위원회에 25일까지 선거구 획정안을 마련해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선거구 획정안은 29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
논란과 진통 끝에 국회의원선거구가 여야 합의를 마치고 국회 의결을 앞두고 있다. 이미 오랜 시간 논란이 있었던 사안으로 결과는 예측되었다. 다만 여당인 새누리당이 다른 법과 연계하여 합의에 이르지 못했을 뿐이었다.어찌되었던 간에 국회의원선거구는 여야 합의로 지역구 253석 비례대표 47석으로 결론이 날 것이다. 이 합의는 결과적으로 농촌지역의 지역구 감소와 비례대표 감소를 전제로 한 것이다. 이번 합의로 전남 1석, 전북1석, 강원도 1석, 경북 2석 등 총 5석의 농촌지역 지역구가 사라지게 됐다. 그렇지 않아도 국회에서 농업 농촌 농민을 대변하는 국회의원이 적은 상황에서 농촌지역구 감소는 국정에서 농정의 소외로 나타날 것이 자명하다.상황이 이렇게 된 것은 근본적으로 국회의원선거 제도의 문제 때문이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위) 활동 종료일인 15일을 앞두고 ‘의석수 사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5일은 20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일이기도 하다.새정치민주연합(새정연) 전북·광주·전남 국회의원 전원은 선거구획정과 관련해 여야 지도부의 결단과 이병석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새누리당)의 ‘균형의석 비례대표제’를 즉각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균형의석제란 정당득표율에 따른 의석수의 최소 과반을 보장하는 제도로, A정당이 10% 정당득표를 하고 지역구에서 10석을 얻을 경우 전체 300석의 10%인 30석 중 절반인 15석에서 지역구를 제외한 5석을 비례로 추가해 주는 방식이다.지난 8일 새정연 강동원, 김승남, 유성엽, 황주홍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민단체 대표들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 백남기 농민에 대한 살인적 폭력진압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위원회에 함께해줄 것을 제안했다.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과 강다복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 정현찬 가톨릭농민회 회장은 17일 오전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국회에서 만났다.정현찬 가톨릭농민회 회장은 “백남기 회장이 물대포를 직격탄으로 맞아 사경을 헤매고 있다”라며 “정권의 폭력에 의한 전체 국민의 분노를 살 수 있는 사건으로 다시는 폭력적인 집회 방해와 이런 공권력이 뿌리내리지 않을 수 있도록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대책위원회에 함께할 것을 공식적으로 제안한다”고 밝혔다.강다복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은 “농민들은 야당이 민생을 책임지고 제
[한국농정신문 김명래 기자]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내년 총선부터 인구 하한선 산정 기준으로 국회의원 수를 조정한다는 계획이 알려지자 농어촌 지역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획정위원회의 계획대로 선거구가 조정되면 농어촌 지역에는 의원수가 9석 줄고 수도권에는 9석이 늘게 된다.농어촌 지역 의원 20명으로 구성된 농어촌지키기의원 모임은 지난 6일 국회 앞에서 지역민 2000여명과 함께 '농어촌 지방 선거구 사수 상경 집회'를 열었다.강원도와 경상도, 전라도에서 올라온 지역민들은 “농어촌 선거구를 줄이는 대신 비례대표제를 없애라”며 목소리를 높혔다.새정치민주연합 김승남 의원은 “농어촌의 대표성을 갖는 선거구는 확보돼야 하며 한석이라도 줄지 않도록 싸우겠다”고 밝혔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내년 4월, 20대 총선거를 앞두고 선거구 재획정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농어촌지역구가 10석 안팎으로 줄어들 위기에 처했다. 이에 농민과 농촌지역구 국회의원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현재도 부족한 농업·농촌·농민을 대변할 정치력이 현격히 축소되리란 우려 때문이다. 여·야간 의석수 계산까지 더해 선거구획정 문제는 난항이 예상된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구획정위원회(선거구획정위)는 지난 20일 내년 20대 총선 지역선거구 숫자를 현행 246개에서 244~249개 범위로 조정한다고 결정했다. 아울러 오는 10월 13일까지 최종안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선거구획정위가 밝힌 지역선거구 조정 숫자는 앞서 헌법재판소가 선거구 인구편차를 2배
2014년 10월 헌법재판소가 기존의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방식이 헌법에 불합치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선거구 간 최소 및 최대 인구비율을 현행 1:3에서 1:2로 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판결 이후 국회는 국회의원 선거구 확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 현행 의석수를 기준으로 선거구를 확정할 경우 농촌지역 의석수 감소는 불가피하다. 그래서 농촌지역 의원들과 농민들의 반발이 크다. 가뜩이나 국회에서 농민을 대변하는 역할이 미약한 상황에서 농촌지역구가 줄면 정치권에서 농업 농민 농촌의 소외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이런 기준이라면 농촌지역의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에서 국회의원 선거 때 마다 농촌지역의 의석수는 감소할 수밖에 없다.그래서 선거구 확정논의는 이런 사실에 기초해 이뤄져야한다. 그런
“상대국들이 밥쌀 TRQ를 ‘민간으로 돌려라’ 할 수도 있지 않겠나”농식품부 고위관계자가 어느 정도는 밥쌀 수입을 해야 더 큰 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며 MMA 밥쌀 1만톤 수입에 반대하는 농민단체에 한 말.“양곡도매시장 이전은 기업체를 매각해 선심성 시책사업 재원을 확보하려는 서울시의 획책.”서울시의 양곡도매시장 이전 추진에는 숨은 의도가 있다며 한국양곡유통협회 관계자가 한 말.“저는 비례대표라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를 지역구로 두고 있습니다.”용산화상경마장 개장 반대집회에 참석한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지역과 관련 없는 사람들이 반대한다”는 마사회의 주장에, 자신도 충분히 관련이 있다며.
윤명희 새누리당 의원(비례)이 자신의 이름을 표기해 쌀을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지난 11일 SBS에 방송된 내용에 따르면 윤 의원이 대표로 재직한 쌀 전문 유통업체가 대형마트 등에서 ‘쌀 전문가 윤명희’라는 문구를 포장지에 표기해 쌀을 판매해 왔다.윤 의원은 (주)한국라이스텍 대표이사로 재직하다 19대 총선에서 농업분야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바 있다.윤 의원측은 상표명에서 이름을 빼달라고 이미 회사 측에 전달했으나 관리자들의 착오가 있었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전해진다.윤 의원 이름의 쌀이 판매된 것은 국회법 위반 소지가 있다. 국회법 40조2는 “상임위원은 소관 상임위원회 직무와 관련한 영리행위를 하지 못 한다”고 명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리업무 종사 금지 여
통합진보당(진보당) 해산 후폭풍이 농심을 뒤흔들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진보당 해산 결정소식을 접한 농민들은 정치에서 소외된 농민들의 목소리가 더 위축되지 않겠냐는 걱정을 숨기지 못했다.헌재는 지난해 12월 19일 법무부의 청구를 받아들여 통합진보당에 해산을 명했다. 소속 국회의원 5명의 의원직도 전원 박탈했다. 법무부는 2013년 11월 진보당의 목적과 활동이 헌법에 반한다며 정당활동금지가처분과 함께 정당해산심판을 청구한 바 있다. 이같은 헌재의 결정에 헌법재판관 9명 중 김이수 헌법재판관만 “심판청구를 기각해야 한다”고 반대의견을 개진했다. 농민단체들은 같은 날 일제히 헌재 해산 결정을 규탄하며 농민 정치세력화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경계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은 성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