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수입금지 된 ‘GMO 유채종자’가 국내에서 대량 재배된 현장이 처음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국경검역의 허술한 단면인 동시에 생태계 오염 우려까지 더해진 이번 사태에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 농식품부)는 16일 우리나라에서 승인되지 않은 LMO(유전자 조작 생물체, 생명력이 없는 GMO와 구분하고 있으나 같은 맥락)유채종자가 수입돼 국내에서 대량 재배되고 있는 현장을 발견하고 긴급 현장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브리핑에 나선 정일정 농식품부 국제협력국장은 “올해 지역축제와 연관된 대규모 유채재배단지 8개 지역을 중점 검사한 결과 15일 강원지역 1개소에서 LMO 유채가 검출됐다”면서 “강원도 태백시 소도동 0.9ha 규모의 ‘태백산유채
[부석희(제주시 구좌읍)]나에게 찾아와 마을이야기를 해달라고 하면 꼭 들러보는 곳이 있다. 넓적바위 하나를 차지해서 팬티만 입고 누워 있어도 지나는 사람 없어 부끄럽지 않던 바닷가는, 해안도로가 생기고 렌터카가 주인행세를 한다.아무 때나 훌렁 벗고 바닷물에 뛰어들기 좋아하는 나는 이제 몰상식한 사람이 돼 버렸다. 그래서 풍광 좋은 바닷가는 미뤄두고 마을 안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내 머릿속에 있는 지도를 꺼내서 가다보면 올망졸망한 돌담길, 흙길, 모랫길도 밟아볼 수 있다. 그리고 그 길 끝집에 ‘혹하르방’이 살았었다. 초가는 내려앉아 있는데 높은 돌담과 올레어귀에 버티고 선 오래된 팽나무는 우리에게 선뜻 마당을 내주지 않는다. 아마도 어린 날의 기억 때문이리라. 집을 나선 ‘혹하르방’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매년 4월 유채축제 뒤 폐기되던 유채에 대한 자원순환 모델이 마련됐다. 이 모델을 잘 확대 적용한다면 친환경 식재료 생산 및 이를 통한 농가 소득 향상이 가능할 전망이다.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버려지던 경관용 유채를 식용기름으로 가공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착유방법과 식재료 활용법을 개발했다고 지난 20일 발표했다. 이번에 농진청이 개발한 저온압착 유채유와 볶은 유채유는 국산 유채 씨앗을 사용해 신선하고 안전하며, 토코페롤과 식물성 스테롤 등 기능성 성분이 풍부하다. 토코페롤은 항산화 성분이 있으며, 식물성 스테롤은 심장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저온 압착유는 샐러드유, 양념유, 소스유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 가능하며, 볶은 유채유는 참기름·들기름만큼
[한국농정신문 심증식 편집국장]“메밀을 심어야 하는데 비가 자주 와서 파종 준비를 할 수가 없어. 땅이 질퍽하니 갈아 놓으면 덩어리가 지고 딱딱해져서, 아무래도 올해 봄 메밀 파종은 포기해야 할 것 같아.” 제주 농민 이태신씨는 메밀을 2만평 정도 심을 계획이었는데 잦은 비로 망설이고 있었다. 메밀의 주산지가 제주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제주야말로 메밀 주산지야. 강원도 평창이나 봉평을 주산지로 알고 있지만 그건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 배경으로 알려져서 그렇지 제주가 전국에서 메밀이 제일 많이 나.” 전국 메밀 생산량의 절반 가까운 48%가 제주에서 생산되고 강원도는 14%에 불과하다. 메밀은 고려시대 몽고에 의해 한반도에 들어왔다고 한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국내 농산물은 물론 수입농산물의 잔류농약 관리가 보다 강화된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남태헌, 농관원)은 올해부터 ‘농약 허용물질 목록 관리제도(Positive List System, PLS)’가 시행됨에 따라 잔류농약 걱정을 한층 덜게 된다고 밝혔다.PLS는 국내에서 사용허가가 났거나 수확 이후 잔류허용 기준이 설정된 농약 이외에는 원칙적으로 사용을 금지하는 제도다. 만약 사용허가 성분이 아닌 농약이 검출될 경우 kg당 0.01ppm까지만 잔류허용치를 인정하게 돼 사실상 ‘불검출’ 수준에 해당한다.우리나라는 200여개 작물, 460여종 농약을 대상으로 7,600여개의 농약 잔류 허용 기준을 설정하고 있다. 쌀은 190건, 고추는 210건, 사과는 1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태풍이 지나간 지 일주일이나 지났건만 밭의 상태는 여전히 뻘에 가까웠다. 내딛는 발길마다 질척한 흙에 미끄러지고 발자국은 깊게 패였다. 어떤 밭은 채 썰물이 빠져나가지 못한 해안처럼 아직도 빗물이 한가득 괴어 있었다. 태풍을 직격으로 받아낸 제주 서부지역엔, 기자가 찾아간 11일까지도 침수의 흔적이 만연했다.“말도 말아요. 밤새 비바람이 미친 듯 몰아치길래 6시쯤 나가 보니 물이 장난이 아닌거야. 죽자살자 호미질 하고 물 빼봤는데도 지금 상황이 이래요.” 한림지역 양채류 농가들은 아직도 태풍이란 말에 진저리를 쳤다.질척한 밭과 고인 물은 어찌됐건 마르겠지만 문제는 작물이다. 빗물에 뿌리가 썩어 양배추는 너덜너덜하고 브로콜리는 잔뜩 쪼그라들어 땅에 붙었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지난 4일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 농진청) 국정감사에서 ‘뜨거운 감자’였던 유전자변형농산물(GMO) 문제는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 식약처) 국감에서도 역시 뜨거웠다. 식약처 국감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양승조, 보건복지위)에서 맡는다. 보건복지위 야당 의원들은 식약처의 GMO 관련 정책에 대해 성토했다.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전북 전주 갑)은 GMO 표시제도 관련 식약처의 행태를 비판했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 GMO 표시법의 문제점으로 △식용유, 간장 등 가공식품들을 GMO 식품 표시 대상에서 합법적으로 제외하는 규정을 단서조항으로 신설 △전세계 유통되는 18가지 GMO 중 7가지(콩, 옥수수, 유채 등)만을 표시대상으로 하는 규정 및 비의도혼입치가
얼마 전 식당에서 밥을 먹으면서 언뜻 언니들과 GMO에 대해서 우연히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한 언니가 요즘 여성농민회에서 농촌진흥청에서 GMO 벼와 다른 작물들도 시험재배를 한다고 반대하고, 소비자들과 아이들에게도 안 좋다고 하는데 도대체 그게 뭐꼬? 농사짓는 우리들도 피해가 있는기가? 설마 정부에서 우리가 농사짓는 것까지 훼방을 하고 건강에 안좋다는 것까지 수입해서 우리들에게 먹이겠나? 농사짓고 매일 밥을 하는 우리들도 알아야 되지 않겠나? 도대체 이게 뭔지 니가 한번 설명해봐라. 들어는 봤는데 좀 알아야 우리도 조심하고 손자, 손녀들에게도 안먹일꺼 아니가? 하면서 GMO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게 됐다.언니들도 들어봤을 거예요. GMO는 우리들에게 GMO 농산물, GMO 식품으로 널리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유전자변형식품(GMO) 완전표시제 시행을 놓고 시민사회운동 각계의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아이쿱(ICOOP)생협이 GMO 완전표시제를 촉구하는 각종 캠페인을 계획 중이라 눈길을 끈다.아이쿱생협은 8일부터 ‘반G하단’ 캠페인을 통해 SNS 상에서 청년층을 대상으로 완전표시제에 대한 홍보 활동을 벌였다. 반G하단은 ‘반(反) GMO 하루 행동단(Non-GMO Action Heroes)’의 약칭으로, GMO의 위험성을 경계하고 완전표시제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실천단을 의미한다.SNS에서 반G하단 신청을 한 사람은 아이쿱생협에서 나온 압착유채유, 우리밀 핫케이크 가루, 공정무역 커피, GMO 관련 홍보 리플릿과 엽서 등을 선물로 받는다. 핫케이크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 최근 전북지역 99개 시민사회단체가 농촌진흥청 유전자조작(GM) 벼 개발 중단을 촉구하고, GMO를 불안하게 생각하는 국민들이 많음에도 실제 GMO에 대해 교육하는 전문가는 매우 부족한 현실이다. 이에 (사)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와 GMO반대 생명운동연대는 ‘GMO강사양성과정’을 마련하고 지난 1일 서울 마포구 소재 텃밭보급소 2층 강의실에서 첫 강좌를 진행했다. 이날 유전자조작식품에 대한 개론에 대해 강의에 나선 김훈기 홍익대 교양학부 교수는 “농업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방해 되는 잡초와 벌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것이 GMO다. 과학자들은 제초제 성분을 잘 분해시키는 단백질, 그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구조유전자)를 가진 미생물을 알고 있었다”며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아이쿱생협은 지난 11일 노말헥산(석유계 화학물질)으로 추출하는 일반 식용유와 달리 호주산 Non-GMO 유채씨를 전통 방식 그대로 눌러 짜 만든 '자연드림 압착 유채유'를 출시한다고 밝혔다.압착 방식으로 가공한 유채유는 국내에선 처음이다. 보통 식용유는 제조 방식에 따라 용매추출 식용유와 압착유로 나뉜다. 콩처럼 조직이 단단한 곡물은 압착만으로 식용유를 얻기가 쉽지 않아 노말헥산 등의 유기용매제를 사용해왔다. 아이쿱생협은 “용매제는 열을 가하면 휘발되는 성질을 갖고 있지만, 최종 상품에 잔류하고 있진 않은지 소비자들은 늘 불안하다”며 “압착유는 정제유에 비해 생산 수율은 적은 대신 노말헥산 잔류 걱정이 없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아이쿱생협은 “자연드림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지난해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이 GM벼 상용화를 시도한 이후로 농민·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농진청의 GMO 연구를 반대하는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현재 농진청이 추진 중인 GMO 연구 현황은 어떻게 될까. 2015년 기준 농진청은 총 170종의 GMO 연구를 하고 있다. 품목은 벼, 콩, 감자, 들깨, 유채, 마늘, 배추, 사과, 국화, 돼지 등이다. 농진청은 GMO 연구를 실험 단계별로 구분하고 있다. 유전자 검정 단계, 기능검정단계, 고정계통육성 단계, 안전성평가 단계가 그것. 유전자 검정 단계는 어떤 식물의 유전체가 어떤 기능을 하는지 검정하는 단계다. 기능검정단계는 유전자를 식물에 주입한 후 발현을 잘 하는지 확인하는 단계다. 고정계통육성 단계는 식물에서 유전자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이 지난 1일 제주농업을 살리기 위한 10대 요구안을 발표했다.전농 제주도연맹과 전여농 제주도연합이 발표한 요구안 중 △제주형 작부체계 안정화 △농업재해보험공단 설립 △지속가능한 농업실현을 위한 농지의 무분별한 개발행위 제한 △농산물 물류비 지원대책 마련 등은 제주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요구라 눈길을 끈다.이들 단체는 제주형 작부체계와 관련 “보리의 경우 제주도에서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나 콩과 메밀, 유채 등 후속작물에 대한 지원이 없으면 월동채소 과잉재배의 문제는 계속될 것”이라며 “콩에 대한 생산비 지원, 메밀과 유채에 대한 제주형 관광직불금 지원 등의 현실적 지원대책으로 작부체계 안정화의 기틀을 만들어야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고질적인 제주 월동채소 문제 해결을 위해 제주 농민단체와 도의회는 수 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도청과 농협에 월동채소 대안 마련을 촉구해왔다. 몇 번의 토론회와 현장 설명회, 의견 개진 등을 통해 지난해 10월 제주도는 ‘작부체계 개선 등 월동채소 수급안정 추진계획’을 수립·발표하기에 이르렀다. 계획의 중점적인 내용을 소개한다.월동채소 수급안정 추진계획은 크게 3단계로 나뉜다. 1단계 기간인 2016~2018년은 작부체계 중심 개선, 2단계 2019~2021년 동안은 품목별 법인화, 가공 산업 활성화, 3단계 2022년 이후엔 제주의 밭농업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작부체계 개선의 목적은 월동채소 재배지에 다른 작물 재배 및 휴경을 통해 생산량을 조절해 수급안정을 도모하
제주도는 우리나라 겨울철 채소 수급에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제주지역 농민들은 그 수혜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여러 이유 가운데 높은 물류비 부담도 그 중 하나다.제주도에서 생산한 농산물 대부분은 도내에서 유통되지 않고 육지로 운송된다. 농산물을 육지로 공급하려면 항공운송이나 해상운송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직거래 방식을 제외하면 물류비 부담도 출하주의 몫이다. 이 중 항공운송은 농산물 운송에 활용할 수 있는 입지가 점차 좁아지고 있는 형편이다. 제주지역 농업 관계자들에 따르면 제주-김포 노선을 운항하는 대형 항공기는 15편에 달할 때도 있었으나 4편까지 줄어들었다가 현재 6편이 운영되고 있다. 제주지역 농업계가 지속적으로 대형 항공기 수송 확대를 요청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작목편중과 시장과잉의 불안에 매년 허덕이면서도 제주 농민들에겐 월동채소 외에 특별한 대안이 없다. 도청에서 콩, 유채, 보리, 메밀 등 대체작목을 힘써 권장하고 있지만 소득은 대체로 월동채소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또 하나의 제주 특산물인 콩나물콩은 6월부터 파종해 11월부터 첫 수확에 들어간다. 수확시기가 월동채소와 엇비슷하지만 안정적이진 못하다. 제주시 구좌읍에서 콩 4만평을 재배하는 강철석(56)씨는 “아무래도 콩보단 월동채소가 소득이 좋다. 콩이 40kg 한 포대에 20만원만 한다면 작목전환을 할 만도 하겠지만, 지금 농협서 책정한 예상가격이 10만원이다. 평당 1,000원을 받는 셈인데, 임차료가 최소 500원에 인건비와 비료값도 500원 이상 들어간다. 농협
강원도 횡성군 공근면 수백리가 고향이다. 1980년, 바로 개울건너 내지리로 시집을 왔고, 1982년부터 농사를 짓고 있다. 그 동안 안 지어본 것이 없을 정도로 이것 저것 많은 농사를 지었다. 채종 농사를 시작한 것은 2007년에 이르러서이다. 2007년 배추 씨앗을 받기로 하고 농사를 시작했는데 남편이 뇌출혈로 쓰러지는 바람에 고생을 해 여느 해보다 기억에 많이 남는 해이다. 아픈 남편과 함께 배추씨를 터는데 들깨 씨를 털 때처럼 약간 눅눅한 상태에서 털어야 되는 줄 알고 눅눅해진 배추 줄기를 도리깨로 터느라 무척 힘들었던 기억이 새삼스럽다.2008년 제주도에서 토종씨앗 실태조사를 통해 찾아낸 구억배추를 토종씨드림에서 분양받아 키워냈다. 제주에서 온 구억배추 씨앗을 여성농민회 회원들도 가지고 갔지만
지난 3월 세계보건기구(WHO)는 글리포세이트를 ‘거의 암을 일으킨다’는 의미를 지닌 2A등급의 발암물질로 분류했다. 글리포세이트는 흔히 ‘전멸제초제’ 또는 ‘비선택적 제초제’라고 알려진 제초제의 주성분이다. ‘전멸’ 내지는 ‘비선택적’이라는 단어가 암시하듯이 이 제초제는 식물은 가리지 않고 죽인다. 이런 특성으로 인해 농민들은 이 제초제를 작물 생육기간에는 사용하지 않으며 농경지 아닌 곳이나 갈아엎어야 하는 곳에서나 사용해 왔다고 알려졌다. 적어도 유전자조작 종자가 상품화되기 전까지는 말이다.이 제초제를 농민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곧 이 제초제에 내성을 가진 잡초도 많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어서일까? 초국적생명공학기업은 이 제초제를 이용해 유전자조작 종자를 만들기에 이르렀다. 물론 여기에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 GMO반대 생명운동연대 단체들은 지난 16일 서울 여성프라자에서 총회를 갖고, GMO반대운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을 의결했다. GMO의 수입량이 지난해 1,000톤이 넘었고, 농촌진흥청 등 정부기관의 GMO 개발논의가 공공연하게 논의되고 있는 지금, 이들은 GMO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확산시키고 GMO반대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먼저 GMO완전표시제 시행 촉구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GMO완전표시제란 GMO를 사용한 모든 식품에 대해 표시를 의무화하는 제도를 말한다. 표시제를 정착시켜 국민들에게 GMO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생활 속에서 GMO반대 운동을 펼칠 수 있는 내용을 개발하고 FTA, T
제주도 농업정책이 큰 수술작업에 들어간다.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는 지난 6일 제주도농어업인회관에서 ‘농업이 미래성장이다’라는 주제의 워크숍을 열고 감귤, 월동채소, 한-중 FTA를 중심으로 한 올해 농정분야 실천계획을 밝혔다.이날 발표내용을 두고 농민들은 “제주도 농업정책이 수술대에 올랐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반면 “소득 보전 장치가 마련돼 있지 않아 다소 아쉬운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도는 우선 감귤 핵심 정책으로 ‘품질향상’과 ‘생산량 줄이기’를 꼽았다. 도는 2019년까지 생산량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기 위해 감귤원 폐원, 작형 전환, 휴식년제 등을 도입키로 했다. 또한 감귤실명제를 도입함과 동시에 강제착색 등 비상품을 시장에 출하하지 않도록 다양한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도는 또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