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소재 진양농협이 농민들의 교육지원 사업비로 써야 할 돈을 편법을 이용해 다른 용도로 썼다는 사실이 밝혀져 농민조합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3월30일 진양농협 2009년 제1차 임시총회에서 감사는 농민조합원을 위해 써야 할 돈을 편법으로 현금화 해 다른 용도로 사용했다고 지적했고, 조합장은 이를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 지난 1월30일 진양농협 2008년도 결산총회에서 보고된 A감사의 ‘결산 정기감사(중간)보고’에 따르면, 내부결재문서에는 지도계가 교육지원 사업비 1백44만원을 이반성 지점 등 4곳의 마트에서 카드로 물품을 구매해서 보리수매현장에서 농민조합원들에게 지급한 것으로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물품대신 현금을 만들어 다른 용처에 사용했다. 결산총회 당일에는 또 드러난 금액 이외에도
전여농 경남연합(회장 박점옥)은 지난 1일 함안농업기술센터 3층에서 회원 농민 등 30여명의 모인 가운데 ‘여성농업인 정책워크숍’을 진행했다.박점옥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종자는 여성과 유사하다. 어머니처럼 생산하고 보존하고 자하는 생리를 가졌다. 그래서 여성농민이 토종종자를 지키고 보존해야 하는 일에 선도적으로 나서야 한다.”라고 말했다.이날 워크숍에서는 ‘토종은 토종농법으로 농사지어야 한다.’라는 주제로 안철환(도시농업위원회)강사가 강의를 했으며 그는 직접을 농사를 지으며 공부하고 배웠던 내용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그는 “토종종자로 농사를 짓는 사람들은 주로 토종종자가 병해충에 약하고 키가 잘 자라지 않고 잘 넘어진다고 말하는데 토종은 토종방식으로 경운해야지 로터리 형식의 경운의 방식에서
전국의 여성농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농업·농촌의 희망을 만들어가자고 다짐했다.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회장 김경순)은 지난 19일 대전 대흥동 성당에서 여성농민 등 50여명의 중앙위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13기 1차년도 중앙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 김경순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명박 정부는 농업선진화라는 이름으로 우리나라 농업·농촌과 농민을 더욱 어려운 상황으로 몰아넣고 있다. 농민들은 갈수록 농가부채로 힘들어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년 동안 세상을 바꾸는 여성농민의 힘으로 농업농촌의 희망을 만들어가자.”라고 말했다.전여농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2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 모집 ▷전국여성농민대회 ▷여성농민운동 평가전망 토론회 ▷기념 및 출판기념식 등의 기념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전농 부경연맹(의장 제해식)은 지난 대의원대회 때 인선하지 못했던 사무처장을 지난 19일 1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남성민(진주시, 39)씨를 임명했다. 남 처장은 부경연맹에서 교육국장으로 2년 넘게 활동을 했으며 현재는 진주시 지수면에서 고추하우스농사를 짓고 있고, 진양농협 감사직도 맞고 있다. 그는 소감에서 “부족함이 많지만 조직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경남 합천여성농업인센터(대표, 이춘선)가 운영하는 쌍책 공부방이 (사)함께만드는세상 아동복지본부와 삼성사회봉사단의 ‘함께하는 희망의 공부방 만들기 사업자’로 선정돼, 6천만원을 지원받아 재건축을 완료하고, 17일 쌍책면 복지회관에서 공부방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번에 개소한 쌍책 공부방은 가회면 공부방에 이은 것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아늑하고 안정된 학습공간과 놀이 공간, 급식공간이 마련됐다. 그동안 쌍책면 공부방은 공간만 넓고 제대로 된 학습공간이나 교육기자재도 없던 실정이었다. 따라서 이 지역 주민들은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비어있던 쌍책면 복지회관 2층을 무상 임대해 공부방을 운영해 왔다. 이번에 개소한 공부방은 지난 해 12월 중순에 공사를 시작해 올 1월 중순에 완
농협경남지역보증센터(센터장 신현문)가 축산농가 및 양식어가의 경영 부담 완화 및 경기 활성화를 위해 농가특별사료구매자금 보증을 933억원을 지원한다고 최근 밝혔다.농협경남지역보증센터는 전년도 축산농가 6백94억원, 양식어가 1백38억원 등 전체 8백32억원 이었던 사료구매자금 보증지원액을 올해는 축산농가 7백54억원, 양식어가 1백79억원 등으로 전년대비 101억원이 증가한 총 9백33억원으로 확대해 지원한다. 올해는 특례보증한도를 적용하여 기존에 지원된 일반보증 한도와 별도로 축산농가는 축종별 한도이내에서 지원하고 양식어가는 어종에 관계없이 1억원 이내에서 기존 사료구매자금 보증금액을 차감하여 보증 지원한다는 것.대출 및 보증신청은 시·군으로부터 자금배정을 받은 농·어가에서는 대출 신청일로부터
전농 부경연맹은(의장 제해식)은 지난 6일 진주시농업인회관에서 회원농민 등 1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회간부 학교를 운영했다.이날 학교에서는 정세전망 및 우리의 과제라는 내용으로 박기병 정책위원장이 강연을 했고,장흥군농민회 박형대 전 사무국장이 농민총회 면지회 모범사례를 소개했다.박형대 전 사무국장은 강연에서 “농민대중 스스로 창조적인 투쟁을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며 “세상을 바꾸지 않으면 농업과 농민의 삶의 변화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세상을 바꾸는 농민운동이 되어야 하고 농민만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기에 연대를 통해 단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농 부경연맹은 올 한해 조직교육 사업혁신으로 100개 읍면지회 건설과 강화, 강력한 연대투쟁으로 민중생존권·민주주
진주시여성농민회(회장 나점화)는 지난 5일 진주시 농업인회관에서 30여명의 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여성농민대학을 운영했다.이날 대학에서는 정명희 심리상담사가 ‘관계 맺기 훈련’이란 주제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강연은 어려운 농촌경제에 가장 고통받는 여성농민들에게 힘을 주고 새로운 사람과 관계 맺고 사귐으로 인해 삶의 활력을 주고 농촌여성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한편 다음 강연은 여성의 성 정체성을 찾아 가기 위한 교육을 진행할 것이라고 여성농민회 관계자는 밝혔다.
진주여성농업인센터는 지난달 25일 진주시 대곡면사무소에서 40여명의 여성농민과 지역민이 모인 가운데 웃음치료교실을 진행했다. 이날 곽진안 FUN교육센터 대표가 교육을 진행했으며 “많이 웃어야 건강하고 건강해야 좋은 농산물도 생산 할 수 있다.”며 여성농민들에게 힘을 주는 내용으로 강의했다. 이날 여성농민들은 입을 모아 “젊어지고 건강해 진 것 같아 좋다.”라며 “강사님이 가르쳐준 것처럼 크게 자주 웃고 살아야 겠다.”라고 말했다. 〈경남=김영미 기자〉
경남도는 지난해 9월 토종종자 지키기로 농가소득을 올리고 위해 ‘토종농산물 보존·육성에 관한 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해 실질적인 사업을 벌이고 있어 주목된다.경남도가 제정한 이 조례는 수입산이나 GM(유전자조작)농산물에 밀려 점차 사라지고 있는 토종농산물 보존·육성을 통해 농민들의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함이다.또 경남도는 토종농산물 종자 사수를 위해 영남권을 중심으로 수집해 저장중인 53종의 토종농산물 가운데 우선 율무와 토란, 메밀, 민들레, 도라지, 돌미나리, 연 등 총7종을 1차 시범사업 농산물로 선정했다.도는 올해부터 이들 7종에 대한 보존·육성사업을 펼쳐 지역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삼기로 했다. 이들 품종은 상품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건강기능성은 뛰어난 농산물로 7종의 토종종자 보존·육
전여농 경남연합(회장 박점옥)은 지난 7일 진주시농업인회관에서 50여명의 대의원들이 모인 가운데 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이날 대의원총회에서는 박점옥 현 회장이 연임됐으며 최계연, 정영수, 김미영 회원이 부회장으로 임명됐다. 구점숙 사무처장은 전여농 정책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진주시 여성농민회 사무국장인 박미정 씨가 사무처장직을 이어받게 됐다.박점옥 전여농 경남연합회장은 이날 “면지회를 활성화 시켜서 사람이 넘실대는 여성농민회를 만들고 간부들을 키워내자”고 호소했다.또한 박 회장은 “집집마다 우리씨앗을 1가지씩 심고, 도시 소비자들과 연대해서 식량주권을 지켜내자”고 덧붙였다.이날 대의원총회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채택하고 ▷MB악법·한미FTA저지! 한반도 대운하 반대 ▷면지회강화와 시군여농 활성화
우리의 토종 씨앗 보전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는 지적이 높아져 가고 있는 가운데 이미 많은 종묘회사가 외국에 팔렸고 씨앗전쟁이 시작 됐다고 할 만큼 종자시장은 초국적 기업의 개입 으로 규모화되어 있다. 이에 우리의 토종종자를 지키고 보전 육성해 나가는 여성농민들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함안군여성농민회(회장 김미경)는 함안군의 지원을 받아 토종종자 지키기 위한 사업을 올 한해 핵심 사업으로 진행한다.여성농민회 관계자는 “사라져 가는 우리지역의 토종종자를 발굴하고 증식함으로써 소중한 미래자원을 보전과 우리 토종유전자원의 중요성을 알리고 우수한 토종종자확보 하기 위함”이라고 사업의 의의를 설명했다.함안군 여성농민회가 진행하는 토종종자 지키기 사업대상지역은 함안지역의 10개 읍면이고 규모는 2천5백평 수준
진주시여성농민회(회장 나점화)는 지난 2일 진주시농업인회관에서 17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진주시 여성농민회는 올해 ▷여성농민대학 ▷농업·농촌을 지키기 위한 후원주점 ▷선진지 견학 ▷신입회원교육 ▷여성농민한마당 등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또한 이날 총회에서는 지수면지회에 소속되어 있는 신입회원 4명이 함께 참석해 인사하는 시간도 가졌다. 제해식 전농 부경연맹 의장은 연대사에서 “올해도 농민들에게 한미FTA 등 농업말살정책을 펴는 절망적인 소식만 들려올 것 같다”고 전제, “더 어려울 때도 우리는 투쟁했고 탄압이 더해갈수록 투쟁은 더욱 강도 높아졌다”면서 “힘을 합쳐더욱 연대하고 단결해서 역사를 만들어가는 주체가 되자”라고 당부했다. 이어 나점화 회장은 “
고 김순복·손구룡 열사의 15기 추모제가 지난 1일 진주농업인회관에서 농민, 경상대학교 민주동문회 관계자, 지인을 비롯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병기 추모사업회 대표는 “15년 전 수입개방반대를 위해 농민들이 상경 투쟁하러 가던 도중 소중한 우리의 동지를 잃었다. 그런데 지금도 15년 전과 변함없이 수입개방으로 우리 농업·농촌은 어렵고 힘든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추모제를 통해 다시 한 번 고인들을 생각하고 우리농업을 지키기 위해 결의하고 전의를 다지는 계기로 삼자”라고 말했다. 한편 손구룡·김순복 열사는 94년 2월1일 당시 UR협상저지를 위해 서울농민대회 참석도중 함양군 형남주유소 근처 도로에서 사고로 운명했다. 김순복 열사는 사고당시 전농 경남도연맹 간사였고, 손구룡 열사는 진양군농
경남 거창지역 농민들이 지난 2007년 11월 전국농민대회 참가를 위해 상경하는 것을 경찰이 봉쇄하자 이를 항의하던 농민들에게 공무집행 방해라는 명목으로 사법부가 유죄판결을 내려, 농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거창군농민회에 따르면, 사법부는 지난해 11월 전국농민대회 참가를 위한 농민상경을 경찰이 봉쇄했고 이를 항의하던 농민회원들에게 공무집행방해라는 명목으로 중형을 선고했다. 이응승 거창군농민회 회장과 김훈규 당시 사무국장을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명령 120시간, 그리고 김상택 전 농민회장에게는 누범기간이라는 명목으로 실형 8개월을 각각 선고한 것.이에 대해 농민회는 항소심을 신청했고 지난달 22일 창원지법에서 열린 2차 항소심에서 김상택 전 회장은 5백만원의 벌금형을 받고 30여일의
전남 순천시와 경남 진주시 여선농민들이 서로의 정보를 교환하고, 여성농민 조직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누었다.전남 순천시 여성농민회(회장 김재임) 소속 여성농민 30여명이 지난 14, 1일 순천시 여성농민학교를 마친 뒤 졸업여행으로 19일 진주시여성농민회가 운영하는 진주여성농업인센터(대표 이정옥)를 찾았다.이날 순천시 여성농민들은 진주시 여성농업인센터를 방문을 마치고 진주농업인회관으로 이동해 진주여성농업인센터의 역사와 운영 등의 주제로 간담회〈사진〉를 진행했다.이정옥 대표는 “92년도에 30여명이 모여 시작한 진주여성농민회는 2000년도 여성농업인센터를 시작하게 됐고 지금까지 농촌어린이 보육을 위해 어린이집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 센터는 여성농민을 위한 많은 교육과 문화·복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라
경남 거창군은 매년 겨울 국제연극제를 개최하는 곳이다. 그래서 지역주민들의 문화·취미활동 수준이 예사롭지 않다.특히 실버합창단, 연극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힘든 농사일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높임과 동시에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는 곳이 있다. ‘지역주민연극교실’이 바로 그곳.지난 2005년 3월 경남 거창군 위천중학교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시작한 ‘연극교실’은 올해로 4년차를 맞이한다. 첫해는 직장인, 주부, 공부방선생 등 15명이 일주일에 한 번씩 밤에 모여 연습을 했다. 현재 회원은 10여명 내외이지만, 연극교실을 통해 지역주민, 여성농민들의 자신감을 높이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부러운 부부끼리 연극 연습당초 연극교실을 시작할 때는 차가 없어서 트럭 뒤에 타고
경남 창녕지역 여성농민들의 권익을 대변하게 될 여성농민회가 결성됐다. 창녕군여성농민회는 지난 8일 영산면에 소재한 한 식당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초대회장에 박점옥 씨를선출했다. 또 부회장에는 류재화, 황말순 씨를 사무국장에 변은주 씨, 정책부장에 김연숙 씨, 감사에 박신희, 김정선 씨를 각각 선임했다.박점옥 신임회장은 “신임회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이 땅의 여성농민으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여러분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 무거운 어깨를 힘껏 펴고 살아갈 수 있게 힘쓰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총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구점숙 전여농 경남연합 사무처장은 ‘전여농의 역사와 연혁’이란 주제의 교양 강의를 통해 여성농민회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경남=김영미 기자〉
까만 얼굴, 짧은 머리에 깊게 파여 하얀 어깨가 드러난 연보라색 드레스를 입은 20여명의 할머니(?)들이 가곡을 통해 스스로의 성취감과 삶의 활력소를 찾는 곳이 있다.거창군여성농민회(회장 김태경)가 운영하는 여성농민실버합창단(단장 정영수)이 바로 그곳. 현재 20여명이 넘는 여성농민들이 실버합창단에 소속되어 있으며 평균연령은 66세이다. 55세인 최연소 여성농민이 그나마 평균연령을 낮추었다고 한다. 실버합창단장을 맡고 있는 정영수(64세) 단장을 만나 그간의 활동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실버합창단은 어떻게 운영하나?합창단은 2007년 4월 거창군이 공모한 사업을 거창군 여성농민회가 ‘실버합창단’이란 사업으로 신청해 처음 시작하게 됐다. 초기에는 34명으로 시작했는데 여성농민들이 쉽게 할 수 있
거창군여성농민회(회장 김태경)는 지난 3일 거창군 여성농업인센터에서 회원농민 등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5차 정기총회를 열고, 여성농민들이 지역농업 발전에 앞장서자고 다짐했다.이날 총회에서는 지난해 사업 평가와 올해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거창군 여성농민회는 올해 지난해 호평을 받았던 거창여성농민 한마당, 실버합창단, 여름농활, 직거래 장터 등을 활발히 벌여나가기로 승인했다.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3명의 신입회원이 가입하기도 했다. 또한 이날 총회에서는 북상면이 모범 지회상을 받았으며, 김태경 거창군 여성농민회 회장이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공로를 인정받아 김 회장의 시어미니가 디딤돌 상을 수상했다. 〈경남=김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