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윤정원 기자]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순애)이 여성농민에게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고자 현장 여성농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있다.전여농 정책위원회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충남 논산시 양촌자연휴양림에서 ‘여성농민 정책 발굴 워크숍’을 열었다(사진). 이번 워크숍은 “현장으로부터 여성농민 정책의제를 발굴, 실현하여 여성농민을 삶과 생산의 주인으로 세우자!”라는 주제로 추진됐다. 이 자리엔 전여농 정책위원회 간부, 각 도와 시군여농 간부들이 참석했다.오미란 전여농 정책 자문위원(젠더&공동체 대표)은 ‘중앙과 지역 단위의 여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유엔(UN)이 ‘농민 농촌노동자 권리선언(농민권리선언)’을 최종 채택했다. 농민권리선언은 지난 17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제73차 총회에서 183개국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121표, 반대 8표, 기권 54표 등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통과됐다. 한국정부는 이번에도 ‘기권’ 입장을 밝혔다.세계적인 농민단체 비아캄페시나는 지난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유엔 총회 채택 소식을 알리며 “이제는 이행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 비아는 유엔이 채택한 ‘농민권리선언’에 대해 “이 선언은 국제법적 도구이므로 비아
요즘 농촌은 막바지 김장준비로 여념이 없다. 김치냉장고 보급과 핵가족화로 인해 예전보다 축소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김장은 여성농민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 올 수밖에 없다. 배추씨를 뿌리고 키우고 거둬 김장을 하기까지 여름이 지나고 겨울이 돼 도 여성농민들의 손길이 닿아야만 한해 농사가 끝나는 것이다.이런 하나하나의 수고를 집안사람들은 알기는 할까? 요즘은 남자들도 많이 도와준다고는 하지만 농촌에서의 김장은 여전히 여성의 몫일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배추씨에서 하나의 배추를 수확해 김치가 완성되기까지 여성농민들의 가치를 환산한다면 밥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사진 한승호 기자]큰 경사인 것 같아 들여다보면 ‘별 것 아닌 일’이다. 여성농민을 위한 농기계 보급, 여성농민을 위한 전담부서 설치, 남편의 동의 없이 여성농민이 경영주가 될 수 있는 일들이 그렇다. 농업계 전체에서 바라보자면 ‘별 것 아닌 일’이겠으나 그 ‘별 것 아닌 일’도 제 손으로 찾아야 하는 것이 여성농민의 현실이다. 한 해 동안 여성농민은 어떤 희망과 좌절을 느꼈을까. 지난 13일 김순애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을 만나 ‘여성농민들의 2018년’을 들어봤다. 2018년, 여성농민들은 무엇을 쟁
[한국농정신문 윤정원 기자]한 해 수확을 거둔 여성농민들이 전국 곳곳에서 도시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다. 여성농민들은 토종씨앗을 통해 종자주권의 중요성을 소비자들에게 알려가고 있다.지난 8일 강원도 홍천군 남면사무소에선 지역의 농민들과 도시에서 온 소비자 등 80여 명의 사람들이 왁자지껄 판을 벌였다. 2018년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토종씨앗나눔마당 행사가 열린 것이다.이날 행사에선 홍천여농 회원들과 행복중심생협 서울생협 조합원을 비롯한 여러 조합의 회원들이 7년째 만들어 온 공동채종포 활동에 대해 서로에게 감사한 마음을 나누고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추위는 참아도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식약처)의 ‘농민말살 정책’은 참을 수 없었던 농민·도시 소비자들이 식약처 앞에 모여 분노를 표출했다.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GMO반대전국행동·한국농축산연합회·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14일 충북 청주시 식약처 앞에서 ‘농민 생존권 말살, 국민 먹거리안전 위협 식약처 규탄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약 1,000여명의 집회 참가자들은 △GMO 감자 수입 중단 및 GMO 완전표시제 실현 △PLS, 계란 산란일자 표시 의무화 등 농업현실 무시한 채 규제 강화하는 식약처 규탄
[한국농정신문 배정은·강선일 기자]지난 5일 ‘농업직불금 개편,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 참가자들은 농림축산식품부가 기획재정부에 대해 농업 예산 확보를 위한 선제 논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경북 봉화군에서 온 권오현 씨는 기재부의 반대로 직불금 예산 확보가 어렵다고 한 김원일 농식품부 농가소득안정추진단장에게 문제를 제기했다. 권씨는 “지난 70년 간 거의 모든 공무원들은 농정 관련 모든 고민을 기재부에 맡기고, 계속 기재부 때문에 예산 확보가 어렵다는 핑계를 대왔다”고 비판했다. 권씨는 이어 “농식품부에서도 선제적으로 기재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여성이 행복한 복지 농촌 만들기’ 토론회가 지난 3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농촌진흥청과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의 주최로 치러진 이날 토론회엔 여성농민단체, 연구기관 및 공무원 약 300명이 참석했다.오미란 젠더와공동체 대표는 ‘여성농민 복지증진과 지위향상 연구동향 및 과제’로 주제발표에 나섰다. 오 대표는 “2003년 이후 여성농민 대상 연구 자체가 없다. 농촌복지에 이주민 등 사각지대는 고려되지만 성평등은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여성농민 복지를 논하기 전 성평등 실현과 지역조
[한국농정신문 윤정원 기자]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순애, 전여농)은 지난달 28일 대전에서 초기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사진). 이날 열린 ‘11기 여성농민 줄기학교’는 최근 1~2년 내에 처음 시군여성농민회 집행부를 맡은 회원, 차기 시군 집행부 예정자, 면지회 총무, 언니네텃밭 생산자 공동체 회원 중 여성농민운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동체 내에서 역할을 높여야 할 회원들이 참여하는 교육이다. 이번 11기 교육엔 초기 활동가와 선배를 포함해 25명이 참여해 입학식을 시작으로 2개의 강의와 사귀기, 분반 토론 등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밥 한 공기 300원’을 요구하는 농민들의 외침이 절규에 가까워지고 있다. ‘촛불’ 2년이 되는 시기에 노동자‧빈민들과 함께 거리에 나선 농민들은 정부와 여당에 촛불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농민의길), 사단법인 전국쌀생산자협회(쌀협회)는 지난 1일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앞에서 ‘밥 한 공기 300원, 농정대개혁 쟁취 전국농민대회’를 열고 80kg 쌀 목표가격 19만6,000원을 제시하고 있는 정부와 여당을 압박했다. 이날 오전 제주국제공항에서 출정 기자회견
[한국농정신문 홍수정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북도연합, (사)전국쌀생산자협회 전북본부는 지난 16일 민주당 전북도당 앞에서 ‘밥 한 공기 300원, 쌀 목표가격 24만원 쟁취! 농민무시 더불어민주당 규탄대회’를 진행했다(사진). 이날 대회엔 100여명의 농민들이 모여 19만6,000원으로 결정된 쌀 목표가격에 대한 민주당의 책임을 엄히 물었다.박흥식 전농 전북도연맹 의장은 “쌀 목표가격 24만원이 보장돼도 농민들은 겨우 생산비를 면하는 수준이다. 농민들이 욕심을 부리는 것이 아니라 최소 생존권은 보장
[한국농정신문 윤정원 기자]화순군여성농민회 창립총회가 지난 20일 전남 화순군 하니움 체육관 만연홀에서 열렸다.이날 총회엔 화순군여성농민회원과 내빈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1부 창립총회, 2부 화순군여성농민회 출범식 및 축하마당으로 진행된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구경남 회장과 조숙자·조영순·김순례 부회장, 김영화 사무국장 등을 임원으로 선출했으며, 규약 제정, 여성농민 역량강화사업과 투쟁사업 등 주요 사업계획을 결정했다.화순군여성농민회 창립은 지난해 8월 23일 전국여성농민대회 참가를 계기로 본격화됐다. 이후, 올해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