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이하 전여농, 회장 강다복)이 창립 25주년을 맞아 왕성한 활동을 예고했다. 전여농 소속 각 도연합들 역시 한 해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도약을 준비 중이다.전여농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경남 사천시 남일대리조트에서 2014년 1차 중앙위원회 및 회장단교육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전여농 임원들은 대중과 함께 투쟁하는 전여농으로서의 결의를 높이며 서로 단합을 다졌다. 20일 중앙위에선 핵심사업으로 6월 지방선거 여성농민 공약 발표가 논의됐다. 3월 여성농민 정치아카데미를 통해 공약 초안을 토론하고 4월 중 최종안을 각 정당에 제안하겠단 구상이다. 각 도별 여성농민 공약도 마련한다.회장단 교육에선 한경례 전여농 부회장의 농업정세 강의와 함께 한영석 껑충 교육연구소 소장의 ‘땅의 어머
올해 평창에서 열리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COP)를 앞두고 환경농업단체연합회(회장 이상국, 이하 환농연)가 대응을 모색하는 포럼을 개최했다. 환농연은 지난 7일 환농연 회의실에서 1차 정책포럼을 열었다. 포럼에서 박연희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 한국사무소 대표는 생물다양성의 개념과 COP 개최의 의의에 대해 강연했다. 또, 신지연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사무국장은 바이오안전성의정서 당사국 총회 대응에 관해 발표했다.유엔 생물다양성 협약은 1992년 유엔 지구 정상회의에서 채택됐다. 당사국 총회는 2년에 1번씩 개최되며 12회 COP가 오는 10월 평창에서 열린다. 주요의제로는 글로벌 생물다양성 목표의 중간 이행점검 및 최종목표 달성을 위한 로드맵 설정 등이 예상된다. 협약 부속의정서 회의인 바이오안
갑오동학농민군의 후예들이 2014년 출진의 북을 두드렸다.전국농민회총연맹(이하 전농)은 지난 11일 전북 정읍시 정읍사 예술회관에서 15기 1차년도 정기 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이광석 전농 의장은 대회사에서 “전농의 15기를 이곳 정읍 황토현에서 시작한다”며 “우리는 부패관리와 외세에 맞선 갑오농민의 후예다. 농민들이 앞장서 저항의 봄 승리의 갑오년을 만들자”고 말했다. 대회를 찾은 진보사회단체 대표자들도 동학농민혁명 120주년을 맞아 전농이 힘찬 도약을 이루길 기원했다. 오종렬 한국진보연대총회의장은 “과거를 기념으로 끝내면 안 된다”며 “한번 불붙으면 오래가는 게 농심이다. 농심으로 끝까지 투쟁하자”고 격려했다.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은 “동학농민군의 정신이 투쟁하는 농민들 가슴에 있다
전남지역 농민들이 농산물 가격 안정을 목적으로 한 조례 제정에 나선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광주전남연합, 통합진보당 전남도당은 전라남도 주요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을 위한 지원조례(이하 최저가격 보장조례) 제정 전남추진본부를 구성하고 주민발의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전남추진본부는 13일 전남도청 앞에서 최저가격 보장조례 주민발의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7일 도에 최저가격 보장조례 제정 청구서를 접수하고 이날 청구취지도 함께 공표했다. 전남추진본부는 “전남에서 F1, J-프로젝트 등으로 낭비되는 예산을 최저가격 보장조례에 사용한다면 전남 농업 발전의 일대 전환이 이뤄 질 것”이라며 “조례 제정을 통해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를 전남 실정에 맞게 도입할 수 있도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이하 전여농, 회장 강다복)이 갑오농민 정신을 이어받아 승리하는 2014년을 만들 것을 다짐했다. 창립 25주년을 맞아 여성농민회 조직을 한층 강화하겠단 각오다. 전여농은 지난 9일 대전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15기 2차년도 대의원총회를 열고 2014년도 사업계획을 점검했다. 대회에 참석한 전여농 대의원들은 이날 채택한 결의문에서 “6월 지방선거에서 우리 요구를 담은 정책을 발굴하고 실현하기 위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며 “8월 전국여성농민대회를 준비하면서 박근혜 정권을 심판하고 농업 회생과 식량주권 실현을 위한 여성농민들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겠다”고 천명했다. 그러면서 “여성농민의 단결 투쟁으로 승리하는 2014년을 만들자”고 결의했다.이날 대회에선 ▲전여농
쌀 목표가격 23만원 요구하며 의원 면담 “대한민국 농업을 지키고 국민의 주식인 쌀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 오늘 이 자리는 농업을 지키고 쌀을 지키는 최후의 자리다.” 이광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지난해 12월 23일 농민대표자대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국에서 올라온 150여명의 농민들은 이날 국회 앞에서 쌀 목표가격 23만원을 주장하며 집회를 벌였다. 최규성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도 참석해 “쌀 목표가격이 정해지지 않으면 농식품부 전체 예산이 정해지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쌀 목표가격을 산정할 때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지만 농민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농민들이 냉담한 이유는 지난 5일 국회 예결산심사특별위원회에 정홍원 국무총리가 출석해 쌀 목표가격을 17
갑오년, 동학농민군의 후예답게 이광석 의장 전국농민회총연맹 갑오년이 드디어 밝았습니다. 외세에 맞서, 부패한 권력에 맞서 일어섰던 농민들의 갑오년이 120년을 돌아 다시 왔습니다. 그 오랜 시간이 흘렀건만 그때의 농민들의 처지와 지금 우리 농민들의 처지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연일 폭락하는 농산물 가격에 지어먹을 농사가 없어 절망에 빠진 농민들에게 정부는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농업을 직접 챙기겠다던 나라의 수장은 농민 값인 쌀값을 흥정거리로 삼아 농민을 농락하며 달포가 넘어가는 노숙농성과 연이은 투쟁에도 눈하나 깜빡하지 않습니다. WTO, FTA, TPP 이름만 들어도 멀미가 날 것 같은 수많은 협상들은 어떻습니까? 민족농업을 외국자본에 팔아넘기는 온갖 협상들로 우리 농업은 사형선고에 이어
한해가 저물어 간다. 정부가 바뀌어도 농정은 변화가 없는데다 농축산 분야에 대내외적인 악재가 겹치면서 농민들은 더할 나위 없이 힘든 한 해를 보냈다. 매월 첫째주 특집호를 발행해 중요한 농정 현안을 분석하고 드러나지 않은 문제를 발굴해 내고 있는 한국농정신문. 2013년 특집호를 통해 올 한 해의 농업과 농정을 되짚어 봤다. 〈사진=한승호 기자〉 〈정리=원재정·김명래·전빛이라·홍기원·안혜연·권순창 기자〉 [1월] 2013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2013년의 시작은 여느 해보다 의미가 컸다. 정권이 바뀐 첫 해였기 때문. 이명박 정권의 개방농정하에 철저히 소외받던 중소농들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우려와 함께 일말의 기대를 걸고 있었다.본지에서 개최한 신년 좌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기
비아 캄페시나(La Via Campesi na)는 소농과 빈농을 위한 국제 농민연대단체이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았으며 전국농민회총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도 2004년 정식 회원으로 가입했다. ▶ 비아 캄페시나가 WTO를 저지하기 위해 주력한 활동은 무엇인가?WTO를 끝내는 강력한 의결안을 만들었다. WTO는 각국 정부들 위에 군림하며 농민들에게 고통을 주는 범죄행위를 하고 있다. 특히 무역촉진과 농지약탈을 부추겨 농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 또, 초국적자본이 GMO 등을 독점적으로 수출하는 걸 돕는다. 자신만의 작물과 씨앗을 지켜야 농업의 미래가 있는데 WTO 가 이를 막고 있다.WTO에 우리를 왜 외부에서 겉돌게만 하는지 묻고 싶다. 회의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데
WTO로 고통 받는 각국 농민들의 원성이 발리를 뒤덮었다. WTO 9차 각료회의 저지 한국농민투쟁단은 지난 3일 발리 현지에서 헨리 사라기 SPI(인도네시아 농민연합) 의장의 강연을 들었다. 그는 “9가지 기본 농산물 중 밀, 콩, 옥수수 등 6가지를 수입에 기대고 있다”고 식량주권을 잃은 인도네시아의 현실을 소개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값싼 수입 농산물에 밀려 농민 인구 수는 지난 10년간 절반이 줄어 500만명 남짓 남았다. 그는 “WTO, TPP의 전략은 우리가 초국적자본에 의지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총 식량생산은 증가하고 있는데 2008년 세계적인 식량위기를 겪었다. 초국적자본이 식량생산을 제어하기 때문이다.”다음날인 4일엔 요하나 체육관에서 WTO 민중재판이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이광석)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강다복) 회원들이 지난 12일 서울역 앞에서 KTX 민영화 저지를 위해 총파업에 돌입한 전국철도노동조합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회견 참석자들은 “파업 참가자 전원 직위해제라는 초강경대응은 그 자체가 불법이며 위헌”이라며 “박근혜 정부는 부당한 탄압이 아니라 국민적 합의 없는 민영화를 추진 않겠다는 공약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농민은 자신의 땅과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프로젝트, 프로그램 및 정책에 대해서 정책구상, 의사결정, 이행 및 모니터링에 참여할 권리를 갖는다.” 이것은 2012년 2월, UN 인권이사회를 통과한 ‘농민과 농촌지역에서 일하는 여타 사람들의 권리에 관한 선언’(Declaration on the rights of peasants and other people working in rural areas, 이하 농민인권선언)의 2조 4항이다. 전국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골프장과 최근 밀양의 원자력발전소 송전탑 건설로 인해 싸우고 있는 농민들은 이러한 권리에서 철저하게 배제당하고 있다. 얼마 전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된 9차 WTO 각료회의를 통해 이른바 발리 패키지가 통과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2001년 이
2013 WTO(세계무역기구) 9차 각료회의가 어두운 분위기 속에 시작됐다. 개발국과 개발도상국 사이의 줄다리기는 이번 회의에서도 이어졌다. 비아 캄페시나를 비롯한 WTO를 막기 위해 모인 국제단체들은 경찰의 통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WTO 반대 활동을 펼쳤다. 3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막한 회의에선 무역 촉진과 농업보호, 최빈국 패키지를 내용으로 한 발리 패키지를 논의했다. 발리 패키지는 로베르토 아제베도 WTO 사무총장이 제안한 내용으로 개발국과 개도국 사이를 중재하는 내용을 담았다. 무역촉진은 개발국에 당근을 제공한 것으로 상품의 세관 절차를 줄이고 규제를 완화하는 정책이다. 농업보호는 G33(인도네시아 등이 포함된 개도국 그룹)이 제안한 안들로 구성돼 있으며 식량안보와 국내 식량
WTO 9차 각료회의 저지 투쟁에 나선 한국 농민들이 연대 활동에 나선 국제단체들과 현지 언론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광석 전국농민회총연맹(이하 전농) 의장을 단장으로 한 43명의 WTO 저지 한국농민투쟁단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WTO 회의가 열린 발리 현지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투쟁단은 식량자급률 확보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앞으로도 전세계 농민들과 연대하는 활동을 펼치는데 힘을 쏟기로 결의했다.전농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이하 전여농), 가톨릭농민회(이하 가농)로 구성된 투쟁단은 지난 2일 현지에 도착했다. 이광석 단장은 “지난 칸쿤과 홍콩에서 WTO를 저지한 장본인이 한국농민투쟁단이다. 발리 현지 사정이 만만치 않지만 비아 캄페시나와 함께 헤쳐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같이 온 이상식 가농 회장은
WTO 9차 각료회의를 저지하려 한국 농민들이 인도네시아 발리로 떠났다. 43명의 한국농민투쟁단은 지난 2일부터 3박 4일 동안 현지에서 WTO를 반대하는 국제 연대 활동을 펼치고 있다.첫날 WTO와 현지 사정에 대해 비아 캄페시나에게 설명을 들은 한국농민투쟁단은 다음날인 3일 WTO를 막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모인 단체들과 함께 국제행동의 날에 참가했다. 발리 레논필드에 모인 이들은 “End WTO!”를 외치며 회의장이 있는 누사두와 단지를 향해 행진했다.이날 투쟁단은 ‘STOP WTO’를 내건 상여를 준비해 이목을 끌었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원들은 상복을 입고 행진대오의 앞을 이끌었다.국제행동의 날엔 신식민주의 반대 연대조직인 그락라완(Gerakrawan)과 스
내년도 지방자치단체 예산안에서 무상급식 예산을 확보하려는 지역 농민단체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강원지역 농민단체들은 도의회에 2014년도 무상급식 예산 통과를 요구했고 경기지역에선 농민들이 경기도가 발표한 친환경학교급식 예산안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강원연합, 강원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가톨릭농민회 원주교구는 지난달 26일 도의회에 2014년 무상급식 예산 통과를 호소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도의원의 정치적 지향점과 사업의 우선순위는 다를 수 있지만 무상급식은 이념과 정쟁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도의회는 강원도와 강원도교육청이 제출한 학교급식 예산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도와 도교육청은 지난달 2014년부터
지방자치단체의 여성농민 육성에 대한 무관심이 심각한 상태다. 지역 여성농민의 지위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 여성농업인 육성지원 조례는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첫 조례 제정 뒤 5년이 지났지만 대다수 농촌지역 기초자치단체는 조례가 없는 형편이다. 지역에 설치된 여성농업인센터에 대한 지원도 미미해 대책이 시급하단 지적이 높다.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이하 전여농)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6일 현재 조례 제정 현황은 총 9개도, 47개 시군에 그쳤다. 2007년 전북도를 비롯한 충남 아산, 충북 영동 등 4개 시군에서 처음 여성농업인 육성지원 조례를 제정하며 한때 붐을 일으켰지만 올해는 고작 울산 동구만 지난 4월 조례를 제정한 데 머물렀다. 그나마 제정한 조례들 중 상당수는 여성농민들과 동떨어
여성농민, 법에서 권리 얻다 여성농어업인육성법(이하 여성농업인육성법)은 지난 2001년 12월 제정됐다.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 가정일과 농삿일의 상당수를 여성농민이 담당하게 됐지만 정작 정책에선 ‘존재감 없는’ 모순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반성이 그 출발점이다. 앞서 1998년 국민의정부 출범 당시 종전의 정무장관(제2)실을 10년 만에 폐지하고 대통령 직속 여성특별위원회가 신설되면서 행정자치부, 교육부, 법무부, 농림부, 보건복지부 5개 부처에 여성정책담당관실이 신설됐다. 이후 농림부가 주관하는 여성농업인육성법이 제정되고, 2001년부터 여성농업인육성 5개년 계획이 수립됐다. 여성농업인육성기본계획은 5년 단위로 재설계 되고 있으며 현재 3차 계획이 시행중이다. 농림축산식품
전국농민회총연맹(이하 전농, 의장 이광석)이 쌀 목표가격 23만원을 요구하며 국회 앞에서 노숙농성에 돌입했다. 전농은 지난달 28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8년 동안 한 차례도 인상된 적이 없는 쌀 목표가격은 현실에 못미치는 가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쌀 목표가격 23만원 요구는 농민들의 생산비를 보장하는 정당한 요구”라고 주장했다. 이광석 전농 의장은 “300만 농민들이 생산비에도 못미치는 가격으로 농사를 짓고, 농민값인 쌀값을 정해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음에도 국회의원들이 농민들의 절실한 요구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며 “농성을 통해 국회의원들의 답을 받아내겠다”고 말했다. 강다복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은 “4인 가족이 외식을 해도 5만원이 넘는데 커피한잔도 안되는 쌀 가격이 오
농업 시장 개방 이후 한국 농업은 위기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그 결과 농민 생존권은 위협받고, 잇단 FTA 협상은 지속가능한 농업을 파괴시키고 있다. 여성농업인 육성 정책과 각종 제도로 여성농민의 지위 향상을 비롯한 다양한 정책들이 제시된다 하더라도 농업 전체가 붕괴되는 상황은 여성농민의 생존과 삶의 질을 규정하게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농업의 보장, 식량주권 실현은 여성농민을 위한 정책의 기반이다. 한국 농업의 회생과 식량주권 실현이라는 튼튼한 기둥 위에서 실현돼야 할 여성농민 정책은 현장 여성농민의 의견을 수렴한 성 평등한 관점의 농업 정책 수립과 이를 보장하는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우선 현장 여성농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성 평등한 관점의 농업 정책이 수립되어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