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일년 친구들과 함께한추억들을 떠올려 봅니다.지난 일년동안 모두 나름대로열심히 하였지만 좀 더 노력했으면 하는아쉬움이 남는 것 같습니다.하지만 실패와 좌절은 더욱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소중한 선생님의 가르침이 될 것입니다.이 추억을 고이 간직하여 마음속에 간직하며 부족했던 부분을고쳐서 더욱 발전해나갈 것입니다.부디 모두 친구들의 정을 평생 간직하고 기억에 잊혀지지 않는이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농정신문 윤석원 중앙대학교 명예교수] 친환경 과수농사는 방제가 가장 힘들다고 한다. 벌레나 균들이 적당히만 먹고 남겨 놓으면 좋으련만 먹었다하면 흔적도 없이 먹어 치우거나 나무 전체를 못 쓰게 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강력한 화학농약을 치면 좀 수월하겠지만 친환경 과수농사는 그리 만만하지가 않다. 그래서 과수재배 농민은 한 해 농사를 망칠 수 있기 때문에 매 순간 노심초사다.얼마 전 유기농 사과재배로 유명한 영주의 김동진 농부(소백산 환경농원)께서 양양에 오셔서 농사얘기를 해 주셨는데 지난해 4월부터 9월말 까지 14번 방제를 했다고 한다. 그러니까 한달 평균 2.3회 정도이니 2~3주에 한 번꼴은 유기방제를 실시한 셈이다. 유기농 도사가 이 정도이니 초보 유기농사꾼은 그 횟수가
훈이아빠일 고마하고저녁 드이소 야들아~~그만 놀구밥 묵어라 아침이 아니고굴뚝에 밥 냄새나는노을진 저녁이다 지친 하루를 보듬는 시간저녁은따스한 엄마의마음이다
선생님 안녕하십니까?개포면 동송리에 사는 이분희입니다.선생님 덕분에 한글을 배워서이제는 예천시장에 가서도 볼 일을 혼자 보고농협에 가서도 볼 일을 혼자 봅니다.팔십이 넘어도 한글을 배워서 행복합니다.
얼마 전 강현면사무소에서 전화가 왔다. 내일 직불금을 신청해야 하니 도장을 가지고 면사무소에 좀 들리라는 것이었다. 사실 3월 말경 2017년도 직불금을 일괄 신청하니 마을회관으로 모이라는 연락을 받았으나 일정이 있어 참석하지 못했었다. 며칠 지나자 친절하게도 면사무소 직원이 직접 전화를 준 것이다. 당연히 다음날 도장을 들고 면사무소에 들렀다.직원은 양식을 내주며 상세하고 친절하게 작성을 도와줬다. 농촌생활을 시작하면서 느낀 것은 면사무소나 농협, 기술센터 등에 볼 일을 보러 가면 직원들이 서류작성을 친절하게 도와준다는 사실이다.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많은 농민들이 연로하셔서 간단한 서류 작성조차도 쉽지 않기 때문이겠거니 싶었다.“농사지으신 지는 얼마나 되셨나요?” 서류작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오랜만의 농활이자 첫 기자농활을 가며 ‘최소한 민폐는 끼치지 말자’고 맹세했다. 대학생 시절, 농활 가서 농사일 돕다 의도치 않게 망친 작물의 양이 얼마일까. 최대한 예의 바르게 행동하자는 규율을 일부러 어긴 적은 없지만, 본인도 모르게 농민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 건 몇 번일까. 이 같은 과거에 대한 부질없는 반성과, ‘오늘은 잘 하자’는 맹세를 다지며 경기도 연천군의 이석희 연천군친환경농업인연합회 회장 농가로 갔다.이 회장은 무농약 농법으로 쌀과 양파, 감자 등을 재배한다. 재배 작물들은 경기도 곳곳에 학교급식용으로 공급한다. 이래저래 손이 많이 들어갈 텐데, 사실상 혼자 농사짓는다고 한다. 오전엔 비닐하우스 내 벼농사용 모판 100여개를 팰릿에 싣
나는 죽는 날까지 건강하게 살다가이틀만 아프고 죽는 것이 소원입니다죽는 날까지하고 싶은 공부 열심히 하다가조용히 하늘나라에 가고 싶습니다그런데 무엇보다도우리 큰아들이 더욱 더 건강하면 좋겠습니다가족 모두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것정말 내 인생의 마지막 소원입니다
글을 몰라서 답답했는데좋은 선생님 만나서글을 배워서농협 가서 인출도 하고버스도 알아서 타고여러 가지가 참 좋아요.앞으로 열심히 공부해서손녀손자도가르쳐 줄게요.
지난해 3월 과수원을 조성할 때 관수시설까지 했다. 친환경 약제나 4종 복합액비를 관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문제는 물이었다. 지하수 대공을 파려면 적어도 800만원 이상의 거금이 소요된다고 하여 망설이고 있던 차에 아랫집 서울 친구들이 매입한 밭에는 지하수 대공이 이미 파여 있어서 그 물을 같이 쓰라고 배려했다. 100m 정도 떨어져 있으니 호스를 통하여 끌어 오면 된다는 것이었다.문제는 대공이 파여 있기는 하나 모터 사이즈가 작고 물탱크도 없기 때문에 수중모터와 인버터를 달아야 하는 것이었다. 모터의 마력수를 높이고 인버터를 설치하면 물탱크 없이도 바로 지하수를 뽑아 친구네와 나의 농장에서 함께 지하수를 쓸 수 있다는 것이다. 비용이 약 150여만원이 소요됐다.나로서는 800
몸 건강히 잘 있느냐. 엄마는 혼자 살아도 너희들을 한시도 잊을 날이 없이 마음 속에 들어있어 외롭지 않다. 우리마을 한글학교가 생겨서 한자한자 배우는 글로 적어본다. 이런 제도가 몇 년 전에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저가는 해라서 너무나 아쉽다. 취미생활로 글자 한자한자 써보고 세월을 보내고 있다.벌써 겨울이 가고 봄이 와서 꽃이 피고 새싹이 돋아나 들판이 푸른 빛으로 물들었구나. 사람이라는 존재는 한번 가면 겨울이 가고 봄이 와도 돌아오지 못하는 것이 사람이구나.너희들 제대로 끝까지 가르치지도 못했지만은 너희들이 스스로 공부해서 다 직장 생활을 하고 다 잘 살고 있으니 너무나 기특하고 행복하다.장한 내 자식들아 앞으로도 씩씩하게 변함없이 더욱 뜻과 마음먹은 데로 잘 되어라. 엄마가 기도한
강진군 찾아가는 여성농민 한글학교 월출반(성전면 월남마을) 할머니 15명은 지난 2015년 4월 16일, 세월호 침몰 1년이 되는 날에 희생자를 추모하는 글을 모았다. 할머니들은 희생된 학생들에 대한 미안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이 작품에 라고 제목을 달았다. 삶의 애환이 담긴 농민들의 손편지, 그림, 시 등 소소하지만 감동있는 작품을 ‘한글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소개합니다. 게재를 원하는 농민이나 관련단체는 신문사 메일 kplnews@hanmail.net으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며칠 전 김성훈 전 장관께서 양양으로 오셨다. 어렵게 일정을 잡아 양양군 친환경 농업대학에서 특강을 하시기 위함이었다. 늘 그렇듯 사모님께서 손수 운전하셔서 경춘고속도로와 미시령을 넘어 양양으로 오셨다. 옛날 같으면 6시간 이상 걸려야 올 수 있는 길이지만 지금은 2시간 반이면 서울에서 올 수 있고, 8월부터는 춘천(동홍천)에서 양양까지 고속도로가 연결되면 2시간이면 충분히 올 수 있는 지근거리가 됐다.나의 대학시절 스승이었고 평생의 멘토이신 선생님을 서울이 아닌 나의 고향 양양에서 뵙는다는 것은 나를 몹시 설레게 했다. 농장도 방문하고 양양의 친환경 농민들에게 좋은 말씀도 들려주기 위함이니 며칠 전부터 기다려졌다.강의가 있는 날 오전 10시반경에 물치해변으로 마중 나가 2km 정도 떨어진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