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7일 ‘유통의 3대 과제해결을 위한 농산물 유통생태계조성’이란 제목으로 새 정부의 농산물유통구조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농민들은 제값을 받지 못하고 도시 소비자들은 장바구니 물가에 애를 먹고 있다. 그래서 산지에 몇 백 원하는 배추 한 포기가 소비지에서는 몇 천 원씩 하는 불합리하고 복잡한 농산물 유통구조의 개선은 어느 정부를 막론하고 당면한 과제였다. 새 정부는 유통의 3대 과제 즉, 높은 유통비용, 큰 가격변동성, 산지-소비지 가격비연동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매시장을 경매중심에서 정가 수의매매를 20%까지 확대하기로 한 것은 환영할 일이다. 그러나 도매시장 규제완화 차원에서 도매법인에 정가수의매매를 전제로 한 직접구매와 저장 가공 물류 등까지 사업범위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부터 2017년까지 쌀에 적용할 목표가격을 기존 80㎏당 17만83원보다 2.4%(4,000원) 인상한 17만4천83원으로 정한 ‘목표가격 변경동의안’을 지난달 29일 국회에 제출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이번 안은 말 그대로 “달랑 4,000원 인상이냐”라는 농민들의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 그동안 농림축산식품부는 쌀산업이 정부의 보호아래 경쟁력을 잃었다며 2005년 수매제를 폐지하고 쌀목표가격을 정하고 시장가격과의 차액을 보전하는 방법을 취해왔다. 쌀 목표가격제 시행은 쌀전업농 7만호 육성으로 대표되는 전업화, 규모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로 쌀산업의 안정을 기하는 것이 정책 목표였다. 그러나 2008년 97%에 달하던 쌀 자급률은 2013년 현재 83%로 떨어졌다. 또 쌀농가의
공정거래위원회가 21일 발표한 보도자료에 의하면 농민들의 필수품인 농기계 가격담합행위를 적발하여 과징금을 부과 했다고 한다. 과징금은 대동공업 86억6천3백만 원, 동양물산56억3천3백만 원, 국제종합기계 42억7천2백만 원, 엘에스엠트론 29억5천5백만 원, 엘에스 19억3천7백만 원으로 5개사 도합 234억 6천만 원이다. 또 농기계입찰과 농기계용타이어의 가격담합행위를 추가로 엘에스를 제외한 4개업체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비료값 담합이 밝혀졌을 때 농기계나 농자재가격의 담합을 예상하고는 있었지만 5개 농기계회사가 모두 담합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공정위는 199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농기계 수요 감소와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정부의 판매가격 동결조치, 농기계판매경쟁심화 등
올해 1월1일부터 축산차량등록제가 시행되고 있다. 2010년 구제역 발병으로 입은 축산업의 막대한 피해를 재현하지 않기 위한 방역 강화 조치의 일환이다. 그런데 시행 5개월을 맞으면서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우선 차량에 장착한 GPS(위치파악시스템)장비의 오작동 문제로, 엉뚱한 곳에서 ‘축사시설에 접근하고 있다’는 음성이 나온다는 것이다. 이는 사전에 철저한 준비와 점검 없이 시행되었다는 증거이다. GPS장착에 따른 통신요금부담도 제도 도입당시에는 정부에서 전액 부담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실제 시행단계에서는 정부 부담이 50%로 줄고 그만큼 자부담이 생겼다. 더욱 큰 문제는 헌법상의 기본권 침해와 사생활 침해 요소가 있다는 점이다. 양돈수의사회에 따르면 축산차량등록제가 가축방역에
농협중앙회 금융지주 신동규 회장이 지난 15일 전격적으로 사퇴를 발표했다. 이에따라 농협중앙회 최고위 간부임원 8명도 함께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갑작스런 신동규 회장의 사퇴는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의 갈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도 되고 있다. 신 회장은 재정경제부 공보관과 기획관리실장 등을 거쳐 수출입은행장, 은행연합회장 등 금융기관장과 협회장을 역임한 대표적 MB맨이다. 이런 이유로 취임당시 노조로부터 격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런 그가 임기를 1년여 남겨둔 상태에서 최원병 농협중앙회장과의 갈등으로 사퇴 한다는 것은 어딘가 아귀가 맞지 않는 느낌이다. 농협중앙회가 부인하는 보도자료를 내기는 했지만 고위임원 8명도 사직서를 이미 제출했다는 소문이고 보면 심상찮은 일임에 분명하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한’ 달에 ‘두’ 번 ‘세’ 시간 이상 ‘사’람들을 만난다는 의미로 ‘이동필의 1234’ 현장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역대 장관들이 빠짐없이 현장의 중요성을 외치며 열심히 현장을 찾아다니겠다고 했다. 때문에 ‘이동필의 1234’라고 해서 새로울 건 없다. 그럼에도 장관이 현장을 찾아 농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정부도 나름 농업 농민 농촌의 미래와 발전을 위한 정책을 시행한다고 하는데 정부 정책에 대한 농민들의 평가는 언제나 인색하고, 농민들은 정부가 현장의 사정을 너무 모른다고 한탄한다. 농업정책의 최고 책임자인 농식품부 장관이 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소리를 듣는 다는 것은 상당히 의미 있고 바람직한 일임에도 농민들의 불만은 사그라지지 않는
농촌 현실은 점점 어려워져 가고 있다. 농촌인구는 나날이 감소하고 농가소득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이가 없다. 농민들은 노령화 돼 농촌사회가 활력을 잃어가고, 아울러 농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배려는 사라져간다. 이러한 농촌 현실에서 농협의 역할은 점점 더 증대되고 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농협이 책임져야 하는 시대가 왔다고 어느 농협 조합장은 이야기 한다. 그러나 작금의 농협은 농민조합원들의 요구와 시대가 요청하는 막중한 책임을 망각한채 조합장 또는 직원들의 농협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 온갖 비리와 부정이 판을 쳐도 감시 감독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조합의 문제를 엄히 감시하려는 감사는 조합장에 의해 조합원 자격이 박탈되고, 조합장의 의견에 반대하는 이사는 이사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상하양원 초청 합동연설회에서 한반도 프로세스를 비롯 전략적 동맹관계의 강화를 천명했다고 한다. 30여분의 연설에 40여번의 박수와 6차례의 기립 박수를 받았노라고 신문방송이 극찬을 더하고 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작년 3월에 발효된 한미 FTA는 한미동맹을 경제를 포함한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고 이는 동아시아와 북미간의 경제적 가교역할을 충분히 할 것”이라며 현재 미 의회에 계류중인 한국에 대한 전문직 비자쿼터 관련 법안이 통과되길 희망했다고 한다. 그러나 한미 FTA는 ISD독소조항을 비롯 농업부문에 치명적인 함정이 있음을 확인했고 농민들의 우려가 현실로 다가와 있는 실정이다. 무역협회의 발표에 기초한 조선일보·동아일보의 한미 FTA 1주년 평가는 성공이라
kbs가 지난1일 추적60분을 통해 국회의원들의 땅투기 의혹을 보도했다. 보도는 국회의원296명의 재산신고 내역을 분석한 결과 65명의 의원이 전국에 715필지의 땅을 매입했으며 이들 땅은 전국평균지가 상승률의 6.5배에 달한다고 전했다. 또 715필지중 42%인 302필지는 농지로써 농민이 아니면 매입이 불가능한 땅이다. 즉 이들 대부분이 농지법을 위반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사실은 이미 많은 농민들이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밝혀지기는 처음이다. 이는 법을 만들고 지키도록 하는 국회의원의 자격을 상실한 것이다. 우리 헌법에 경자유전의 원칙이 있다. 또 소작농은 인정하지 않는다는 규정도 마련해 두었다. 그러나 이후 국회의원들은 자신들이 소유한 농지가 불법에서 빠질 수 있도록 법을 바꾸었다. 법률로
돼지고기값 하락이 장기화 되면서 양돈농가들의 야반도주를 하는등 파산이 줄을 잊고 있다. 지난 2011년 구제역 파동이후 경영이 악화된 양돈농가들이 힘들여 재입식한 상태에서 이번 가격하락으로 파산과 폐업이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이 사태의 원인은 모두 정부에 있다. 잘못된 예측으로 돼지고기 수입을 해온 결과이며 이는 국내 돼지고기 생산기반안정과 농가의 소득안정보다는 물가안정이 우선시 되는 정책 결정 때문이다. 특히 농업경쟁력에 대한 과도한 믿음이 국내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내세우며 규모화 기업화로 매진했기 때문이다. 성돈 한 마리 가격이 생산비35만원을 밑도는 24만원에 거래 되니 농가들이 버틸 수가 없는 것이다.정부는 이미 2011년 구제역 파동이후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던 돼지고기값을 안정시킨다는
전국농민회총연맹(이하 전농)이 창립된지 23년을 맞이한다. 또한 늦기는 했지만 지난 2011년4월을 목표로 추진했던 전농창립20년사의 발간이 이제야 완성되었다. 모든 농민들과 함께 축하할 일이다. 전농은 1990년 4월24일 그동안 여러 방면으로 나뉘어 한국사회의 농민적 지위향상을 위해 싸우던 단체들이 하나로 뭉쳐 연맹적체계로 창립했다. 전농의 창립은 사회의 민주화요구와 맞물려 전체농민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도록 요구했던 시점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이는 농민들의 이해와 요구에 부합하여 전농을 만들어 냈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 70년대 산업화로 비롯된 농촌사회의 급격한 붕괴와 이로 인한 농민들의 결핍과 분노는 농민들을 계급적으로 자각하게 하였고 서서히 전국각지에서 이의 분출이 시작 되었다. 이는 단언
이동필 장관이 농민들 앞에 섰다. 국민농업포럼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초청강연형식을 빌린 기조발제를 통해 박근혜정부의 농식품분야 국정과제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한마디로 이동필 장관 자신이 그리는 농정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다. 장관의 말을 듣기위해 찾아온 농민들의 볼멘소리가 강당에 가득할 뿐이다. 장관은 이 나라 농업을 책임지는 자리다. 그런 자리에 오르려면 자신이 밝히는 정책이 있어야 한다. 자신의 철학과 경험을 바탕으로 쓰러져가는 농업농민에 대한 비젼을 제시해야 한다. 농민들을 만나는 시간이 어떤 일정보다도 우선해야 함에도 일정상 농민들과 함께하지 못함을 이해해 달라고 하는것을 보면 이후 농민들과의 소통도 박근혜식 일방통행이 될까 걱정스럽다는 것이다.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전체 농정의 10%정도만 새
돼지가격 하락이 장기간 계속 되면서 양돈농가의 파산이 줄을 잇고 있다. 원인은 이미 나왔다. 구제역 이후 정부가 물가안정 대책으로 돼지고기 수입을 확대한 것이 결정타다. 할당관세의 적용도 부족해 운송비까지 지원하면서 돼지고기 수입을 독려하지 않았던가. 그러나 양돈업계는 성명서 발표와 같은 미온적 태도로 대응했다. 그러다가 국내 돼지고기 시장을 수입돼지고기에 빼앗기고 말았다. 아울러 구제역 이후 집중적으로 입식한 모돈에서 생산된 돼지고기의 출하시기가 도래했다. 여기에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부진까지 일면서 국내 돼지가격은 회복의 기미를 찾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양돈농가들의 위기는 한돈협회를 국회 앞 노숙 농성으로 이끌었다. 한돈협회는 지난 1일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6가지의 대정부 요구사항을 내
소도 웃을 희안한 일이 벌어졌다. 대구경북능금조합이 농민들에게 공급하는 농약값을 인하해 판매했다. 그러자 김천지역 농협들이 발끈하며 소속농협내 하나로 마트에서 능금조합이 생산하는 능금주스를 매대에서 빼는 등 비상식적 대처를 하고 있는 것이다. 대구경북능금조합은 지난해 이용에 따라 10%의 농약값을 환원하고 올해부터는 대의원 결의에 따라 25%~10%까지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능금조합뿐 아니라 전국의 농협들이 조합원들의 가파른 영농비증가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상황과 다르지 않다. 많은 농협들이 환원사업비나 지도사업비를 확충하고 이를 농약 등 농자재값 인하에 혼신을 다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간 농협이 시중보다 비싸게 팔고 있다는 비난과 불만이 농민들로부터 비등했
2011년부터 논소득기반 다양화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가공용쌀 계약재배가 3년차를 맞고 있다. 시행 첫해에 1,600ha에 불과했던 계약 면적이 3년차인 올해 목표 면적은 10,000ha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쌀 과잉 생산으로 도입된 논 소득 다양화 사업의 일환인 가공용쌀 계약재배 사업은 올해로 1단계인 시범사업을 마치고 내년부터는 쌀가공산업육성법에 의해 2단계 사업에 들어가면서 재배면적을 급격히 늘려나간다는 전망이다. 그러나 이 사업이 가공 업체의 대표인 쌀가공식품협회가 주도해 생산자인 농민들의 불만이 고조 되어 가고 있다. 농민들이 논에 가공용쌀을 재배하여 정부의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쌀가공식품협회장의 직인을 받아야하는 조건이 있다. 국가정책을 수행하는데 공공기관이 아닌 이익단체에 불과한
이명박 정부 농정의 핵심기조는 수출농업 육성이다. 그런데 농민들 중 이걸 아는 농민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수출농업은 현실성도 없고 농민들과는 상관없는 공허한 소리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권은 2012년 농림축산식품 수출액이 56억불로 사상 최고라고 대대적으로 선전했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식품수출이 대부분이고 농축산물은 그저 미미할 따름이다.지난 30년간 농정은 수입개방에 따른 경쟁력 강화였다. 이것이 더 나아가 수출 경쟁력 강화로 발전하고 있다. 그래서 내놓는 정책이 대규모 수출 농업단지 조성이다. 정부의 예산만 가지고 농업 경쟁력을 키우기 어렵기 때문에 산업자본의 농업투자를 통해 농업 경쟁력을 제고 하겠다는 뜻이다. 산업자본으로 화옹 간척지와 새만금 간척지에 대규모 수출 농업단지를 조성
농기계임대사업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90년대 기계화 영농단지를 필두로 농촌의 기계화는 가속화 되고 대형화 하는 추세로 변화 했다. 이에 농가의 기계화를 돕고 농가의 부채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도로 추진된 것이 농기계 임대 사업이다. 농민들은 농기계를 빌려 준다고 하니 대환영이었다. 그러나 임대사업은 기계값 못지않게 운영비가 필요한 것을 예산에 반영하지 않아 절름발이가 되고 말았다. 운영주체의 부담을 줄이자니 영구임대방식을 채택할 수밖에 없었다. 영구임대는 말이 임대사업이지 농기계보조 정책과 하나도 다르지 않다. 농민이 부담하는 임대료를 계산해 보면 보조금일부를 지원받아 직접 구입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았던 것이다. 또한 농기계의 운전활용도가 높지 않아 임대사업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었다. 농민들
보도에 따르면 서산축협 고위급 임직원들이 조합법인 카드를 카드깡으로 현금화하여 유용했다고 한다. 이들은 조합의 일반회계를 비롯 지도사업비에 각종유관기관분담금이란 항목으로 많게는 2천여 만원에 적게는 몇 백 만원씩 지출하도록 예산을 편성했다고 한다. 조합장이 지역정치활동을 하는 돈으로 조합재산을 쓴 것이다. 그것도 모자라 직원들에게 카드깡을 해서 보충하도록 하는 것은 협동조합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이다. 카드깡은 전방위적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식당, 술집, 노래방은 물론 옷가게나 문구점, 갤러리까지 지도계 법인카드로만 4년여 간 9천여 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감사나 이사들의 지적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다른 기관도 관례적으로 하는 것으로 변명하는 행위는 그만큼 도덕적으로도 무감각한 일상이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돼지가격 폭락으로 양돈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돼지고기 가격의 폭락은 순전히 정부의 정책 실패에 기인한 것이다. 정부에서는 구제역 이후 사육두수의 증가가 돈가 하락의 원인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구제역 이후 사육두수가 증가한 것은 사실이다. 지난해 돼지의 사육두수는 구제역 이전보다 4만두 늘어난 992만두이다. 그러나 도축 두수를 보면 58만두나 감소했다. 이것은 국내 돼지 공급 증가가 돈가하락의 원인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과도한 수입으로 인해서 돼지 가격이 폭락했다는 것이다. 대한한돈협회는 지난해 무리하게 할당관세를 연기해가며 13만 톤의 돼지고기를 수입한 것이 결정적인 원인이라고 지목하고 있다. 수입돼지고기는 국내에서 선호하는
지난 12일 새 정부의 농림축산부를 이끌 이동필 장관이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12일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신임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국민행복, 희망의 시대’를 농정의 비전으로 제시하며 살맛나고 활력이 넘치는 농촌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농어민 소득증대와 농어촌 복지확대, 농어업 경쟁력 확보를 3대축으로 복지농촌 건설과 농가소득증대, 농림축산업의 신성장 동력화, 유통구조 개선, 안정적 식량수급체계 구축 등을 5대 핵심과제로 수립하고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농민들은 전에 어디선가 들어 본 듯한 이야기를 재방송으로 듣는 듯한 느낌이다. 전임장관들의 취임 일성과 다른 점이 무엇인지 아무리 헤아려 봐도 딱히 잡히는 것이 없다는 것이 농민들의 반응이다. 이동필장관은 어려운